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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경기에서 신세계 양지희와 삼성생명 김계령이 볼싸움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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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5개여월 동안 기다렸던 프로야구가 이번 주말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 시즌 기지개를 켠다. 겨울동안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듬어온 프로야구 8개구단은 13일 광주에서 열리는 기아-두산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범경기는 8개구단이 오는 28일까지 팀당 14경기(팀간 2차전)씩 모두 56게임을 치르게 된다. 시범경기는 오후 1시 연장전과 더블헤더없이 열리며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투수 교체 회수를 제한했으며 99년 이후 5년만에 300만 관중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올시즌 실질적인 전력 탐색 무대가 될 이번 시범경기에서 기아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선발진과 주전선수들을 확정할 계획. 특히 선발 보직은 강철민과 이원식, 최용호, 이동현 등 후보군을 대거 투입해 실전 기량을 점검해 선발진을 확정한다. 또 지난해 정규리그 2위에 오르고도 포스트시즌에서 SK에 충격의 3연패를 당했던 기아는 FA 중 최고의 거포로 꼽혔던 마해영을 영입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해결사 부재를 일거에 해결했다. 여기에 심재학을 두산에서 데려와 장성호 뿐이던 좌타자를 보강해 타선에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에이스 김진우가 오른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을 뛸 수 없게 돼 이 빈 자리를 누가 메워줄 수 있을 지가 여전한 관건. 또 무등경기장 야구장이 인조잔디 구장으로 탈바꿈 하면서 깔끔하게 단장돼 야구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한다.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며 부산 홈팬의 비난을 샀던 롯데는 지난 해 11월 두산 출신의 외야수 정수근과 한화 출신의 투수 이상목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FA계약을 했다. 롯데는 공·수·주 3박자를 모두 갖춘 최고의 1번타자로 평가받고 있는 정수근을 영입했고 지난해 15승으로 다승 부문 2위에 오른 이상목을 한화에서 데려와 전력 상승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올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4월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33경기를 치른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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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도일보
200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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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한 쿼터의 경기 시간은 10분. 신세계는 이 10분동안 12개의 슛을 던져 8득점 했고 삼성생명은 22번의 슛을 시도해 26득점을 올렸다. 또 신세계는 10분동안 무려 9개의 실책을 범하며 삼성생명이 경기내내 기록한 팀 실책(9개)을 단 한 쿼터만에 기록했다. 9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라운드에서 광주신세계가 삼성생명에 59-78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신세계는 1승 11패를 기록해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하며 8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달 열린 2라운드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에 역전패한 신세계는 아직 그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 했다. 젊은 선수들의 체력을 바탕으로 강팀들을 상대하겠다던 김윤호 감독의 작전은 오히려 신세계가 패하는 계기가 됐다. 1쿼터를 크롤리(8점·14리바운드)와 장선형(13점·3도움)의 활약으로 16-18, 근소한 차이로 마친 신세계는 2쿼터 스타팅 멤버를 불러들이고 신혜인(9점)과 정혜민, 방지윤(4점)등을 투입하며 체력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기용한 젊은 선수들은 실책을 남발하며 결국 이날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2쿼터 시작 4분동안 단1점도 득점하지 못했고 패스는 곳곳에서 차단됐다. 이러는 사이 삼성생명은 변연하(24점·5리바운드)와 이미선(17점·6도움)이 신세계 골밑을 유린하며 2쿼터 한때 20-40으로 더블 스코워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던지면 던지는 대로 신세계의 림을 통과했다. 신세계로써는 손한번 못써보고 고스란히 당하는 도리밖에 없었다. 이후 경기는 삼성생명이 벌어진 점수차를 지키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4쿼터 초반 신세계는 신혜인과 장선형의 연속득점으로 한때 점수차를 11점차까지 좁혔으나 그 뿐 이었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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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없고 연승은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이 이상한 기록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연패를 거듭하던 신세계는 팀 창단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앞두고 있었다. 이날 최강 삼성생명과 경기를 치른 신세계는 마지막 1초를 버티지 못하고 패해 4연패를 기록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과연 그동안 신세계의 연패 기록이 ‘4연패냐, 5연패냐’를 놓고 한국여자농구연맹이 고민에 빠진 것. 한국여자농구연맹은 논란을 거듭한 끝에 연패기록은 동일 리그에서의 기록만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신세계의 연패기록은 2003겨울리그에서 기록한 4연패로 발표됐다. 그러나 여름리그와 겨울리그를 포함했을 경우 연패 기록은 5연패. 하지만 이 기록은 두번의 리그에 걸쳐 작성된 기록으로 연패로 볼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9일 여자농구 연맹은 또다른 기록을 발표했다. 바로 신세계의 연승기록. 여자농구 연맹은 연승기록을 발표하면서 신세계의 연승기록을 11연승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11연승 기록은 연패기록과는 반대로 99년 여름리그부터 2001년 겨울리그까지의 성적이다. 연승 기록을 발표한 한국여자농구연맹 관계자는 “연패는 리그에서 작성된 기록을 인정하지 않지만 연승은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기록경기다. 연패든 연승이든 명확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편한대로 해석한다면 공식기록의 의미가 없다. 눈물겨운(?) 한국여자농구연맹의 연패기록 축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신세계는 8연패를 당하며 팀최다 연패 신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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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 개막하는 올 프로축구 K리그에도 지난해에 이어 브라질의 ‘삼바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9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등록을 마친 13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는 51명이고, 이중 브라질 출신은 33명으로 과반수를 훌쩍 넘고 있다. 지난해 45명의 외국인 선수 중 브라질 용병은 22명이었다. 이처럼 브라질 출신 용병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시즌 브라질 선수들의 대활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용병 듀오’이따마르(득점 4위·23득점)와 비에라(도움 4위·10개) 효과를 톡톡히 본 전남 드래곤즈는 올해 스트라이커 모따를 영입해 모두 3명의 브라질 용병을 두게 됐다. 올해 영입한 모따 역시 지난 99년부터 2년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활약했고, 현 브라질 챔피언십리그 우승팀 크루제이로에서 2003시즌을 뛰며 32골로 팀내 득점순위 2위에 올라 올시즌 주목되는 신인 용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성남의 아데마는 개인기, 스피드, 슈팅능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가장 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상파울루 주니어컵 득점왕에 오른 윌리안, 올 시즌 파라나주 챔피언십에서 빠른 발과 개인기를 앞세 득점선두를 기록한 수호자(이상 울산)도 눈길을 끈다. 또 대전의 지아고 페레이라와 에니키 등도 올해 K리그에서 활약할 신인 브라질 용병으로 꼽히고 있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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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안정환(요코하마)의 2002한일월드컵축구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연장 결승골이 ‘추억의 세계 8대 골든골’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홈페이지에 곧 사라질 골든골 제도를 기념하기 위해 ‘추억의 세계 8대 골든골’을 선정했다. 추억의 골든골에는 한국의 8강진출을 확정시킨 안정환의 이탈리아전 연장 헤딩골을 포함해 유로2000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준결승전에서 지네딘 지단의 결승골과 유로1996에서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나온 올리브 비어호프(독일)의 골 등이 선정됐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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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V투어 6차대회 KT&G-현대건설 대한항공-현대캐피탈(14시·부산구덕체) ▲여자프로농구=금호생명-현대(14시10분·인천체) ▲축구=제40회 전국춘계중고연맹전 계속(10시·충주) ▲복싱=연맹회장배전국대회 계속(12시·강화) ▲민속씨름=함양장사대회 첫날(14시·함양체)
스포츠
남도일보
200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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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빼냈다. 그것도 이제 단단히 자리를 잡을 태세. 지난해 나란히 트레이드 돼 호랑이 유니품을 입은 기아 심재학과 손지환이 주전경쟁이 한창인 하와이 전지훈련에서 주전 공천장을 손에 쥐었다. 심재학은 지난해 박재홍이 맡았던 우익수 자리를 접수했다. 국내 선수중 강한 어깨를 가진 선수중 한명으로 꼽히는 심재학은 박재홍을 좌익수로 밀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심재학은 지난 2001년 현대에서 두산으로 옮긴후 타율 3할4푼4리에 24홈런 88타점으로 당시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등공신. 그러나 2002년과 지난해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타율 2할3푼6리 5홈런으로 이름값을 못했다. 이런 심재학이 올 하와이 연습리그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선발 우익수로 출전하며 타율 3할7푼5리에 2홈런 7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이고 있는 것. 수비도 11경기에서 단 1개의 실책을 기록할 정도로 수준급. 더구나 심재학은 그동안 기아타선에서 장성호 뿐이던 왼손타자로 타선에 균형을 맞출수 있다는 점도 장점. 한때 LG에서 심재학과 한솥밥을 먹었던 손지환도 심재학 보다는 못하지만 주전 유격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손지환은 경쟁상대 허준과 이현곤을 물리치고 하와이 연습경기에서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연습경기 성적은 타율 3할3리에 2홈런. 특히 그동안 수비에 비해 타격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손지환은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날리는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도 성적이면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라는 포지션을 생각해 볼때 합격점이다. 기아 김성한 감독은 다른 선발 포지션에 대해 입을 다물면서도 유독 우익수 심재학과 유격수 손지환쪽에 힘을 주어 말하고 있다. 그만큼 이들의 전지훈련 성과에 만족한다는 뜻이다. 다만 이들이 올 시즌 확실한 주전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오는 13일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시범경기를 통과해야 한다. 하와이에서 공천장을 받은 이들이 치르게될 본 무대가 벌써 열기를 내뿜고 있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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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LG화재 감독이 데뷔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밝게 했다. LG화재는 8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 2004 6차대회 남자부 A조 1차전에서 거포 이경수(31점)의 고공 폭격에 힘입어 ‘난적’ 현대캐피탈을 3-2(25-21 22-25 18-25 29-27 15-12) 풀세트 접전 끝에 눌렀다. LG화재는 첫 세트에서 안정된 서브 리시브와 이경수의 백어택과 이동 시간차 등으로 첫 세트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LG화재는 2세트 들어 현대캐피탈의 박철우(17점)와 백승헌(18점)에게 밀리면서 세트를 내준 뒤 3세트에서도 이경수가 윤봉우(블로킹 4개)가 2번 연속 스파이크가 가로막기 당하면서 세트스코어 1-2로 역전을 당했다. 예전 같으면 그대로 주저 앉은 상황이었지만 신 감독이 이끈 LG화재는 4세트 중반부터 놀라운 끈기를 발휘했다. LG화재는 16-20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4세트 후반 상대 범실과 이경수, 손석범(20점)의 연타로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이어 지루한 듀스 공방을 펼치던 LG화재는 단신 레프트 이동훈(9점)이 박철우의 공격을 잇따라 가로막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LG화재는 5세트에서 이동훈, 손석범의 서브 에이스와 이경수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고 김종일이 연속 가로막기로 14, 15점째를 잡아내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에서는 최강 현대건설이 센터 정대영(17점·가로막기 4개)의 활약으로 LG정유를 3-0으로 누르고 2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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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도일보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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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가 제40회 전국춘계 중·고축구연맹전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금호고는 8일 충북 충주 충주대 운동장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리그 1차전 중대부고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문대성(3년)과 박현범(2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금호고는 10일 충주상고 운동장에서 안동고와 리그 2차전을 펼친다. 전반을 득점없이 보낸 금호고는 후반 7분께 문대성이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왼발로 골을 성공, 선취점을 뽑으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이어 안동고의 골문을 두들기던 금호고는 후반 17분께 박현범이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골대와 20여m 떨어진 지점에서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이날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호남대는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남자일반부 리그 2차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에게 승부차기(0-0 2PK4)로 무릎을 꿇고 예선 탈락했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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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혼합복식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가 국제대회 11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세계 최강의 ‘배드민턴 듀오’임을 입증했다. 김동문-라경민조는 8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04스위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장준-가오링조를 맞아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0(15-2 15-8)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라조는 지난 해 4월 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11개 대회 연속 우승과 55연승을 이어갔다. 김-라조는 다음 주 전영오픈대회에 출전 1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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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통령’ 허재(39·원주 TG삼보)가 30년간 누볐던 농구코트를 떠난다. 현역 최고참인 허재는 8일 오후 KBL 회관에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허재는 소속팀이 정규경기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함에 따라 챔피언결정전까지 출전하고, 구단과 협의를 거쳐 5월께 가족들과 미국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상명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 농구 공을 잡은 허재는 88년 실업팀 기아자동차에 입단해 농구대잔치에서 3차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KBL이 출범한 97-98시즌에서 기아를 플레이오프 정상으로 이끌면서 MVP로 선정되는 등 한국 최고의 농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편 허재는 프로농구 통산 8시즌 동안 4천524점, 1천148리바운드, 1천572도움, 508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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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23·PSV 에인트호벤)이 4개월여만에 득점포를 가동, 오는 17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이란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박지성은 7일 밤(이하 한국시간) 정규리그 FC 위트레흐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욘데용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2일 NAC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뒤 4개월만에 2003-2004 시즌 4호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이로써 보우마, 반 봄멜 등과 팀내 득점 5위에 올랐다. 후반 29분 아르엔 로벤과 교체 투입된 박지성은 후반 41분 욘데용의 패스를 받은 뒤 20여m를 단독 드리블한 뒤 골지역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또 수비수로 풀타임 출장한 팀 동료 이영표도 전반 28분에 주포 케즈만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주는 등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이는 등 활약을 펼쳤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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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두번째 ‘톱10’에 진입하면서 최근 부진을 털어냈다. 최경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면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경주는 지난달 9일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공동 4위 이후 뷰익인비테이셔널 공동 25위, 닛산오픈 공동 65위,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1라운드 탈락 등 한달여간의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 나왔다. 17만5천625달러의 상금을 받은 최경주는 시즌 상금 47만7천164달러가 되면서 랭킹 40위에서 29위로 급상승했다. 이날 크레이그 패리(호주)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최경주는 시즌 첫 우승은 넘보는 듯 했으나, 초반에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낸 패리에 기세에 눌려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승한 패리는 버플랭크와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동타를 이룬뒤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이날 6언더파 66타의 괴력을 선보인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3위에 올랐고 조 듀란트(미국)가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데이비드 톰스, 진 사워스(이상 미국) 등은 최경주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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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신세계-삼성생명(14시10분·광주) ▲축구=제40회 전국춘계 중고연맹전 계속(10시·충주) ▲복싱=연맹회장배전국대회 계속(12시·강화) ▲배구=V투어 6차대회 상무-한국전력 KT&G-흥국생명 도로공사-LG정유(14시·부산구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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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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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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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제33회 전국소년체전 광주시 대표 2차 선발전이 열린 가운데 남자 고등부 라이트급 예선전에서 김유민(문성고·오른쪽)이 박차돌(광주체고)에게 뒷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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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대환 기자 newsing@kjtimes.co.kr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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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박재홍(31)이 싹 달라졌다. 지난해 ‘호타준족’이라는 명성에 비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지 못했던 박재홍이 올 전지훈련에서 그야말로 절치부심이다. 더욱이 올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박재홍에게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마해영과 심재학의 가세로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못보일 경우 구단내에서의 입지는 더욱 작아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런 박재홍(31)의 방망이가 올시즌 부활을 예고하며 하와이에서 뜨거운 불길을 뿜기 시작했다. 박재홍은 7일(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미국 하와이 센트럴 오하우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연습경기서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고감도 화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훈캠프서 기아 타자중 가장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박재홍은 이로써 11차례 연습경기서 타율 4할3푼3리에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성적으로만 보자면 기아타자중 단연 돋보이는 성적. 이날 선발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출장한 박재홍은 2회 한화 선발 한용덕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어 2-5로 뒤진 4회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박재홍은 한용덕으로 부터 역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다. 6회 3번째 타석에서 박재홍은 한화 투수 오봉옥으로부터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이날 홈런쇼의 백미를 선보였다. 한번 불을 뿜기 시작한 박재홍의 방망이는 멈출줄 모르며 마지막 타석인 7회 중전안타를 추가해 이날 홈런 3개를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기아 김성한 감독은 “지난해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부터 훈련에 열심이었던 박재홍이 하와이 전지훈련에서는 더욱 열심이다”며 “올시즌은 지난해와 같은 무기력한 모습에서 탈피해 팀의 중심타자로 우뚝 설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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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3.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