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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박재홍(31)이 싹 달라졌다. 지난해 ‘호타준족’이라는 명성에 비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지 못했던 박재홍이 올 전지훈련에서 그야말로 절치부심이다. 더욱이 올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박재홍에게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마해영과 심재학의 가세로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못보일 경우 구단내에서의 입지는 더욱 작아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런 박재홍(31)의 방망이가 올시즌 부활을 예고하며 하와이에서 뜨거운 불길을 뿜기 시작했다. 박재홍은 7일(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미국 하와이 센트럴 오하우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연습경기서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고감도 화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훈캠프서 기아 타자중 가장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박재홍은 이로써 11차례 연습경기서 타율 4할3푼3리에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성적으로만 보자면 기아타자중 단연 돋보이는 성적. 이날 선발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출장한 박재홍은 2회 한화 선발 한용덕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어 2-5로 뒤진 4회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박재홍은 한용덕으로 부터 역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다. 6회 3번째 타석에서 박재홍은 한화 투수 오봉옥으로부터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이날 홈런쇼의 백미를 선보였다. 한번 불을 뿜기 시작한 박재홍의 방망이는 멈출줄 모르며 마지막 타석인 7회 중전안타를 추가해 이날 홈런 3개를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기아 김성한 감독은 “지난해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부터 훈련에 열심이었던 박재홍이 하와이 전지훈련에서는 더욱 열심이다”며 “올시즌은 지난해와 같은 무기력한 모습에서 탈피해 팀의 중심타자로 우뚝 설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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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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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과의 A조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본선진출 최대 ‘복병’ 이란을 잠재우기 위한 고지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올림픽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올림픽팀은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 이날 밤 윈낭(雲南)성 쿤밍(昆明)시의 홍타트레이닝센터에 훈련 캠프를 꾸렸다. 한국올림픽팀의 쿤밍 특별 훈련은 오는 17일 이란전이 해발 1천100여m인 테헤란에서 열리기에 미리 고지 적응력을 길러둬야만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김호곤 감독의 판단 때문이다. 또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현지에서 연습경기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이장수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충칭이 연습 파트너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올림픽팀은 오는 12일까지 쿤밍에서 훈련을 가진 뒤 13일 격전의 장소인 테헤란에 입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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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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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최근 흔들렸던 퍼트가 안정을 찾으면서 시즌 두번째 ‘톱10’전망을 밝게 했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경주는 선두 크레이그 패리(호주·203타)에 2타 차로 뒤쫓으면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공동 12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전날 버디를 잡아냈던 1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선전을 예고했다. 4번홀(파3)에서 버디, 6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탰고, 10번홀(파5), 15번홀(파3), 17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엮어냈다. 2002년 월드골프챔피언십 NEC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패리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고, 보기없이 버디를 8개를 기록한 젠 사우어스(미국)와 7타를 줄인 스콧 버플랭크(미국)가 패리에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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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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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전국체전 광주유치추진위원회가 대한체육회 방문과 범시민 서명운동 추진 등 구체적인 유치활동을 벌인다. 광주시체육회는 “심재민 행정부시장과 정창선 유치위원장 등 유치추진위원들이 8일 오전 대한체육회를 찾아 회장과 집행부 등을 상대로 유치위원회 발족에 따른 상견례와 시의 유치의지, 광주 개최 당위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또 전국체전 광주 유치의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8일부터는 체육계와 시민 등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펼친다. 이에따라 추진위원회는 8일부터 31일까지는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의 80여개 산하 경기단체들의 서명을 받고, 다음달 1일부터는 시의회·사회단체 지지 성명 유도 및 광주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을 상대로한 가두 홍보, 서명 운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체육회와 유치추진위는 전국체전 유치시 ▲SOC와 경기장 시설투자를 통한 생산과 고용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 동북아시아 중추도시로 부상 등의 직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창선 유치위원장은 “전국체전은 체육인만의 축제가 아니라 경제적 파급력 높은 행사”라며 “88올림픽으로 국가의 위상이 높아졌듯이 전국체전 개최 역시 광주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달 말까지 시·도로부터 개최지 신청을 받고 올 상반기 전국체전위원회에서 2007년 개최지를 심의한 뒤 내년 이사회 때 최종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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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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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에 이어 한국 남자탁구도 2004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독일에 덜미를 잡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웨던과 조 2위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던 한국은 6일(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독일에 1-3으로 무릎을 꿇고 3위에 머물렀다. 56년 도쿄대회 출전 이후 48만에 첫 결승행을 노린 한국은 지난해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준우승자인 세계 16위 주세혁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상대 에이스 티모 볼(10위)에게 1-3으로 무너졌다. 이어 에이스 유승민(세계 8위·삼성카드)이 파워 드라이브 공격을 앞세워 졸탄 페제 르-코르넷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잡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오상은(세계 15위)이 조르그 로 스코프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유승민도 볼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하면서 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 남자탁구는 오사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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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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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올 시즌 첫 실전 무대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확실한 선발 눈도장을 찍었다. 김병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동안 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7명의 타자를 상대한 김병현은 투구수는 23개에 불과했고, 삼진도 기록하는 등 거의 흠잡을 데 없는 투구로 예정된 2이닝을 마친 뒤 좌완 투수 닉 비어브로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병현은 1회말 선두타자 류 포드에게 4연속 볼을 던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곧바로 제구력을 되찾아 후속 타자들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다. 김병현은 2회초 팀 동료 데이비드 오티스가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자 2회말 완벽한 피칭으로 화답했다. 김병현은 선두타자 매튜 리크로이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왼손타자인 마이클 라이언에을 좌익수 플라이로 손쉽게 처리했다. 김병현은 마지막 타자인 마이크 레스토비치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보스턴은 김병현이 마운드를 내려온 뒤 구원투수들이 난조를 보여 2-5로 역전패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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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현대-국민은행 우리은행-금호생명(이상 14시10분·장충체) ▲축구=제40회 전국춘계 중고연맹전 계속(10시·충주) ▲복싱=연맹회장배전국대회 첫날(12시·강화) ▲배구=V투어 6차대회 LG화재-현대캐피탈 LG정유-현대건설(14시·부산구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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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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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대학 야구부가 5일 송원대 디자인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올시즌 선전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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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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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겨울리그 올스타전이 꽃샘추위를 녹이며 농구코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광주 신세계 장선형과 신혜인 크롤리가 뛴 남부선발(신세계,현대,KB)이 중부선발(금호생명,삼성생명,우리은행)을 123-112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남부선발은 올스타전 2연패를 벗어났다. 또 123득점은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을 포함해 여자농구사상 한경기 최다 득점. 신세계 장선형은 이날 16득점(3점슛 2개)을 올리며 팀 승리에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장선형은 또 3점슛 대결에서도 22개를 성공시키며 3위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3점슛 여왕자리에 오르지는 못했다. 남부선발로 출전한 현대 김영옥은 올스타전에서 빠른 패스로 공격을 조율하고 3점슛 4개를 포함해 30점을 몰아 넣으며 양팀선수중 최다득점을 올리며 최우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김영옥은 경기후 실시된 기자단 투표에서 64표 중 55표를 얻어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은퇴식을 가진 현대 전주원은 올스타가 아닌 특별선수로 뛰며 15득점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보였다. 특히 임신중인 몸임에도 불구하고 13분 40초를 뛰며 1쿼터 종료직전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마지막까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여자농구 ‘얼짱’ 신세계 신혜인은 올 입단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별들의 잔치에서 3분여를 뛰었다. 또 신혜인은 하프타임 이벤트로 펼쳐진 치어리더들의 공연이 끝날 무렵 코트에 나서 국민은행 정선민 등과 함께 트위스트 등 다양한 춤을 펼쳐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한편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던 신세계 허윤자는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또 이벤트로 열린 3점슛 대결에서는 금호생명 이언주가 우리은행 이자행과 펼친 결승에서 1분동안 똑같이 24개씩을 넣은뒤 30초의 재대결 끝에 14-11로 승리하며 5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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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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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기아타이거즈배 국민생활체육 광주광역시 야구대회가 오는 7일 광주일고 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하는 이번대회는 700여명에 이르는 생활체육 야구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모두 23개팀이 참가신청을 냈다. 경기방식은 백두리그와, 한라리그, 태백리그 등 참가팀을 3개조로 나누어 전,후기 더블리그후 4강 플레이오프를 갖고 각 리그마다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경기는 광주일고와 동성고, 진흥고 운동장에서 매주 일요일 리그별로 열리며 경기일정은 개막식 직후 발표될 예정이다. 광주시 생활체육 야구 연합회 김연중 부회장(43)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사회인 야구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 야구인들의 숙원인 전용구장이 하루빨리 마련돼 동호인들이 맘껏 야구를 즐길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참가 팀 ▲백두리그 진성정보시스템·중도건설·가든주류·도곡스파랜드·동광건설·호성웨딩문화원 ▲한라리그 지순산업개발·나이너스·대상ENG·KTF 신화테크·히어로스·좋은클럽(2003년 엘스인테리어) ▲태백리그 동양화재·영진기계·챌린져스(신생팀)·라이거스·준 스포츠(윈디)·광주김치·광주금호·신화스카이(2003년 써니스포츠)·레인져스 레이더스(문성기업)·바우젠브로이(신생팀)
스포츠
강현석 기자kaja@kjtimes.co.kr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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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 첫 창단된 대학야구팀인 만큼 야구메카 광주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5일 송원대학 디자인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송원대학 야구부 김갑중 초대감독(35). 광주 화정초와 진흥중·고, 한양대를 거쳐 태평양과 현대, SK에서 프로생활을 했던 김 감독은 지난 99년 은퇴이후 목포 영흥고와 화순고에서 감독을 맡아 지역 고교야구 발전에 힘써 왔다. 김 감독은 “고교 감독생활을 하면서 좋은 기량을 갖춘 지역출신 선수들이 마땅히 입학할 대학이 없어 타 지역으로 진학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송원대학에 야구부가 창단돼 지역 유망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창단 의미를 부여했다. 또 “광주에는 기아 타이거즈 뿐 아니라 초·중·고에 명문 야구팀들이 많아 그동안 한국 야구를 이끌어 왔던 만큼 송원대학 야구부도 이런 전통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 토너먼트로 열리는 대학야구연맹전에서 8강진입을 목표로 세운 송원대학 야구부는 3월말 열리는 춘계대학리그에 출전해 창단 첫 승을 올린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내야하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지만 (송원대학) 지원이 타 팀에 비해 좋은 조건인 만큼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생팀이지만 포기하지 않는 경기 모습으로 광주 지역민들에게 자랑으로 남을 수 있는 팀을 만들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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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가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홍콩에 덜미를 잡히며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단체전 4강전에서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가 두 게임을 잡아내며 선전 했으나, 이은실(삼성카드)과 석은미(대한항공)가 부진해 ‘숙적’홍콩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첫 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7위 김경아는 로시훼이(세계 12위)를 3-0으로 완파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번째 단식에 나선 세계 38위 이은실이 홍콩의 에이스 티에야나에게 0-3으로 완패했고, 이어 열린 단식에서도 석은미(세계 41위)가 장루이(세계 21위)에게 역전패하면서 1-2로 몰렸다. 김경아가 4단식에서 또다시 티에야나를 3-2로 누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5단식에 나선 이은실이 범실을 남발하면서 리자웨이에 0-3으로 완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조 1위간 대결에서 일본을 3-2로 꺾고 결승에 직행한 중국은 홍콩-일본 승자와 대회 우승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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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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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이적후 두번째로 나선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희섭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1루수겸 6번타자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플로리다는 라몬 카스트가 홈런 2발(3타점)을 쏘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8회말 마이크 폰티노트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아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최희섭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팀 에이스 시드니 폰슨을 상대로 파울 3개를 쳐내며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체인지업에 속아 삼진으로 물러섰다. 3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최희섭은 왼손 투수 에릭 듀보즈의 3구를 끌어당겼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범타에 그쳤다. 5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세번째 투수 데이브 크루더의 초구 직구를 힘차게 밀어쳤지만 아깝게 왼쪽 파울 폴대를 살짝 빗나간 뒤 2구째 바깥쪽 공을 노렸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6회말 수비에 앞서 래리 서튼과 교체됐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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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에 ‘영원한 리베로’홍명보(LA갤럭시)가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축구황제’ 펠레가 국제축구연맹(FIFA)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100대 스타’에는 15명이 뽑힌 브라질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각각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당초는 100명만 뽑을 예정이었으나 펠레가 300명의 후보중 100명을 선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125명을 선정했다. 지난 4일 홍명보가 인증서를 받은 한국과 나카타 히데토시가 뽑힌 일본 등 21개국은 1명씩 100대 스타를 배출했다. 브라질은 펠레와 호나우두, 카를루스 알베르투 등이 뽑혔고 프랑스에서는 미셸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 등이 이탈리아에서는 로베르토 바조, 파울로 말디니 등이 투표됐다. 여자 선수로는 91년 월드컵 초대 득점왕 미셸 에이커스와 ‘여자 호나우두’ 미아 햄 등 2명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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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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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토) ▲프로농구=SK-SBS(잠실) 모비스-KCC(울산) KTF-LG(부산) 오리온스-전자랜드(대구) TG삼보-삼성(원주·이상 15시) ▲사격=제5회 미추홀기대회 계속(9시30분·인천) ◇7일(일) ▲프로농구=전자랜드-TG삼보(부천) KCC-SK(전주) 삼성-KTF(잠실) LG-모비스(창원) SBS-오리온스(안양·이상 15시) ▲배구=V투어 2004 삼성화재-한국전력 도로공사-흥국생명(14시·부산구덕체육관) ▲사격=제5회 미추홀기대회 최종일(9시30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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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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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오브 더 에이스’ 기아 이대진이 올시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대진은 4일(한국시간) 하와이 알로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 6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동안 6타자를 상대로 28개의 공을 던져 안타를 1개만 허용하고,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 올시즌 부활 전망을 밝게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2㎞. 이대진이 비록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정식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것은 지난해 5월23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전이후 10여개월 만이다. 김진우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올시즌 선발 투수진에 구멍이 뚫린 기아 마운드에 있어 최소 10승 이상을 책임질수 있는 이대진의 성공적 부활은 마운드 재건의 키. 지난 1월 본진의 하와이 훈련출발 2주전에 먼저 하와이에 입국해 훈련을 시작했던 이대진은 그동안 빠른 회복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번번히 성급한 등판으로 부상부위가 재발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며 ‘비운의 에이스’로 불리던 이대진이기에 올 시즌 등판시기 결정은 어느때보다 신중하다. 기아 김성한 감독은 “이대진은 오늘 70%정도의 힘으로 공을 던졌다.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시범경기에 등판하는 것 보다 날씨가 따뜻한 하와이에서 실전같은 연습경기를 통해 한 이닝, 한 이닝 어깨상태를 관찰해 등판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대진은 지난 97년 17승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투수로 우뚝섰다. 또 연속타자 탈삼진(10타자), 매회 선발 전원 탈삼진, 한시즌 최다 탈삼진 1위(2번) 등 화려한 성적을 올렸으나 지난 99년부터 어깨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2002년에는 한때 타자로 전향하기도 했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kaja@kjtimes.co.kr
2004.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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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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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연고로 하고 있는 상무불사조의 프로축구연맹 정회원 가입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프로축구 12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준회원이던 상무불사조가 회원가입비 10억원과 축구발전기금 30억원을 납부하면 정회원으로 승격시키기로 의결 했다. 또 상무불사조는 이날 5년안에 선수를 국군체육부대에서 충원하지 않고 프로 선수로만 채우는 프로축구구단으로 만들겠다는 창단 계획서를 연맹에 함께 제출했다. 그러나 상무불사조는 5년 내 창단한다는 기본 방침만 정했을 뿐 시민 또는 기업 소유 여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장재현 상무불사조 사무국장은 “축구연맹에서 요구하고 있는 40억원은 시에서 확보돼 있기에 사실상 올해 부터 정회원으로 K리그에 참석하게 됐다”면서 “이는 앞으로 시민구단 등 진정한 지역연고 축구단 창단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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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4.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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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이영표(PSV 에인트호벤)가 2003-2004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한일월드컵 직후 안정환(요코하마)를 방출했던 페루자의 콧대를 꺾었다. 이영표는 4일(한국시간) 홈 경기로 열린 대회 32강전 페루자(이탈리아)와의 2차전에서 전반 33분 교체 출전해 활발한 몸놀림으로 팀 공격수들에게 득점찬스를 만들어주는 활약을 펼친 가운데 골잡이 마테야 케즈만이 2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도았다. 이로써 에인트호벤은 지난달 27일 원정 1차전 0-0 무승부를 포함해 1승1무로 페루자를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팀 동료 박지성이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해 홀로 출전한 이영표는 팀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3분 아리옌 로벤에게 날카로운 직선 패스를 넘겨줬고 이 볼을 로벤이 케즈만에게 어시스트해 추가골을 엮어냈다. 페루자는 후반 43분 세마리아의 프리킥 골로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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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3.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