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 독단적 행보중인 무안군을 향해 냉소적 비난이 나오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 상생 발전이란 거시적 관점에서라도 최소한의 대화 문고리는 잡고 있어야 하지만 그 마저도 놔 버리고 있어서다.4일 남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무안군은 전남도의 2차례(지난달 20·24일)의 공문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전남도-무안군 3자 대화는 물론 전남도-무안군 양자간 대화의 장 마저 빗장을 걸어 잠궜다.무안군은 바쁜 연말 일정과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범대위) 반대 여론을 내세워 ‘당분간 대화가 어렵다
호남권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4천억원 규모 ‘광주역 창업밸리’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지 매입 등 사업 과정에 필요한 단계를 착착 진행 중이다.광주광역시는 지난 4월 국토부 부지 매입에 이어 최근(11월24일) 광주역 후면 유휴부지 매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두곳의 부지 매입으로 광주역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사업의 부지 전체가 확보됐다.지난 2021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역을 경유하는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되는 등 사업 여건 변화로 부지매입에 난항을 겪어온 지 약 2년 만이다.시는 지
광주광역시는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야생동물 밀렵·밀거래가 본격 시행되는 이달부터 내년(2024년) 3월까지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오는 6~8일에는 광주시와 자치구, 영산강유역환경청,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한다.단속 대상은 야생동물 서식지, 밀렵·밀거래 우려 지역, 건강원 등 식품취급업소, 불법 포획물 판매자 등이다.주요 단속 내용은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 ‘불법 엽구 제작 및 판매’, ‘불법 포획한 야생동물의 가공·판매·취득 행위’ 등이다. 또 불법 포획을 위해 설치한 올무, 덫, 뱀
새롭게 조성되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의 테마는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이다.광주광역시는 지난 11월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사)·㈜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했다.당선작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의 국제적 위상과 광주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적 상상체를 제시했단 평가다. 또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문화적 네트워크로서의 열린 문화 융합전시관도 제시했다.지하에는 전시작품 설
광주광역시가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교육장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3일 밝혔다. 세수감소 등 어려움에 따른 부득이한 결정이란 입장이다.광주시는 3일 입장문을 통해 “2024년 시의 열악한 재정상황 등을 감안, 3층(316평) 사무공간 임차료에 대한 지원은 계속하되 5층(120평) 교육장 임차지원 및 관리위탁협약은 종료한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2003년부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사무실 임차료와 비품 또한 지원하고 있다”며 “2015년 현재의 사무실(엠코로 35, 아울렛코리아 첨단점)로 이전했다. 2021년 민주노총의 교육장(회의실) 등
광주광역시는 오는 15일까지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2024년 노인일자리사업은 1천344억원을 투입, 5개 자치구와 5개 시니어클럽 등 65개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3만2천370명의 고령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분야별 모집인원은 ▲노노케어 등 공익활동형 사업 2만4천54명 ▲보육시설보조 등 사회서비스형 사업 4천652명 ▲매장운영 등 시장형 사업 2천495명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사업 1천169명이다.특히 내년에는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 일자리에서 신규 사업들이 늘어 참여 어르신들의 경
수 십억대 국가보조금 횡령 의혹으로 8개월째 경찰 수사 중인 전기차 부품업체 ㈜피티지 사건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단 전망에도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다. 피티지측에서 횡령 의혹을 받는 자금 중 상당액이 국가보조금이 아닌 출연금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이를 확인하는 단계란 것이 경찰측 설명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시간이 지체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28일 광주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이 현재 수사를 통해 파악한 피티지 대표 공모씨 국가 R&D 보조금 횡령액은 현금 및 현물 등을 합쳐 약 30억원 규모다. 경찰은 이 중 허위 인
100일간 기침을 한다는 백일해. 최근 국내에 코로나 19 및 독감 등이 유행한 것과 괘를 같이하며 백일해 역시 큰 폭의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2000년 이후 11월 환자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는 말까지 나올만큼 확산되고 있다. 사람간에만 감염되는 백일해는 전염력이 강해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원인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그람 음성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감염경로다.앞서 언급한대로 전염력이 매우 강한 탓에 과거엔
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응급의료센터 환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약품을 투여하는 등 효율적으로 약품관리가 가능한 전자동약품분배캐비닛 시스템 인티팜(INTIPharm)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001년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후 광주는 물론 전남·북도 지역서 이송되는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거점병원이다.위급한 환자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지만 응급이나 추가로 처방되는 약품을 신속하게 공급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직원들의 업무 가중이 심했다.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사전에 등록된 권한자의 지정맥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4천장을 기부했다.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접견실에서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와 ‘사랑의 연탄 나누기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전달식에는 정용연 병원장과 지영운 사무국장, 이애경 간호부장을 비롯해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정태영 대표회장, 이종석 수석부회장, 정석윤 상임부회장이 참석했다.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는 매년 동절기에 추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삶-희망나누기’ 일환으로 사랑의 연탄 나누기 캠페인을 펼쳐 나가고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정용연 병원장이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노 엑시트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진행 중인 범국민 마약 근절 운동이다.캠페인 참가자가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문구를 홍보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정용연 병원장은 구복규 화순군수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릴레이 참가자로 대한요양병원협회 전라남도회 지승규 회장을 지목했다.화순전남대병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전남대 교수 A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A씨는 교육부 주관 ‘광주·전남 지역혁신 플랫폼’ 지역(전남대) 사업단장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면서 업체들과 짜고 보조금 3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그린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형 경축 순환 미래 농업 플랫폼 구축 사업(스마트 팜)’, ‘에너지 창의 융합 확장현실(XR) 교육 및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 고도화 실증 사업(XR 기술 고도화)’ 사업을 하면서 사업 참여업체와 짜고 사업계획서나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이 최근 60대 사건브로커와 경찰들이 연루된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한 청장은 이날 오전 광주경찰청 청사 내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최근 광주경찰청 소속 간부 직원 2명이 사건 브로커 성모씨의 사건 수사 무마 및 승진 청탁 등 사건들에 연루되면서 검찰의 수사 개시(입건) 통보로 직위해제 조치된 상태다.성씨와 연관된 경찰이 더 있는지 파악은 됐느냐는 일부 기자 질문에도 “(검찰)수사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의사 단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 강력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파업(집단 휴진) 찬반투표 등 사실상 파업을 염두해 둔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단 입장이어서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삭발식과 함께 이러한 뜻을 표명했다.이날 연석회의엔 의협 임원들 외에 16개 시도지부와 전공의협의회 등 협의회, 여자의사회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이자리에서 이 회장은 “의대정원 관련 의료계가 적극 행동을 시작할 때”라며 “다음주 초
최근 조선대병원서 지도교수가 전공의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태 이면에 숨은 폭력의 뿌리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단 지적이다.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지난 24일 ‘교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문자를 통해 “(이번 지도교수 전공의 폭행) 사건과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력 예방 시스템을 점검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사실상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자로서의 잘못을 시인한 셈인데 일각에선 여전히 의구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이번
‘전라남도’는 흔히 맛의 고장으로 꼽힌다. 사실 전국 팔도 어디를 가나 팔불출 처럼 자신의 고향의 맛이 최고라 한껏 치켜 세우지만 적어도 전남이란 말이 나오면 타 지역에서도 한수 접어 준다. 전남 아지매들의 손맛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의 수준을 과히 범접할 수 없어서다.이 가운데 순천은 보성강, 섬진강이 흐르고 더 멀리는 바다와 맞닿으면서도, 전남에선 가장 산이 많은 특이한 지형(전체 면적의 70%)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인지 순천은 꼬막 등 해산물부터, 쏘가리 매운탕같은 민물고기 요리, 천혜 자연 환경에서 자란 한우 등 육고기까지 그
60대 사건 브로커 수사가 이번엔 전남경찰청을 향했다. ‘사건브로커’와 연결된 경찰 승진인사 등을 청탁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남경찰청 및 소속 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23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이날 오전 전남청 인사계, 안보수사 2대, 해남·진도 등 전남 산하 경찰서에 소속된 경찰관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검찰은 구속기소 된 브로커 성모(62)씨가 자신의 경찰 인맥을 동원, 경찰관 승진 등을 청탁한 정황을 확보했는데 혐의점이 있는 과거 2021년도 전남청 경감 승진자 인사 관련 자료
느닷없이 마주한 가을의 끝자락. “언제 오는지도 또 언제 가는지도 모르는 것이 세월이라고 하지만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왜 이렇게 야속한지 모르겠다.” 필자와 자주 만남을 갖는 한 70대 어르신께서 하소연 하듯 내게 던진 말이다.건방지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40대에 막 접어든 나 또한 그런 생각이 문득 들긴하다. 뭐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하루가 쓱 지나가 버린 허무함.그러한 허탈함을 보상받고 싶지만 어리석은 나로선 딱히 방법을 찾지 못해 다시는 오지않을 지금 이 순간을 맥없이 흘려 보내 버린다.그렇게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이
전공의를 폭행, 징계차원에서 모든 진료행위가 금지된 조선대병원 한 교수가 정작 병원 홈페이지엔 버젓이 진료가 가능한 것처럼 등재돼 있어 논란이다. 진료 가능 특정 날짜까지 기재돼 있어 환자들에게 혼란과 혼동을 야기하고 있다.조선대병원는 지난 21일 교육 수련위원회를 열고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인 A교수가 최근 4년차 전공의 B씨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 외래·수술·입원환자 진료·응급의료센터 당직, 신경학계 관련 컨퍼런스 참여 금지 등 사실상 모든 진료행위를 금지하는 최고수위 징계성 조치를 단행했다.당초 병원측은 A교수가 진료차질 등을
지도교수의 전공의 폭행 논란으로 시끄러운 조선대병원이 이번에 직원간 폭력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다.2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영상의학과 소속 정규직 직원이 비정규직 직원에게 가혹행위를 했단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가해 직원은 숙소 등 장소에서 피해 직원에게 얼차려를 가하는 등 물리적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병원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가·피해자를 분리 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8월께 가해 직원을 윤리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며, 오는 24일 최종 징계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한편 조선대병원은 지난 20일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