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에 사용한다고는 하는데 길 닦아놓고 나서 사용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훈련때도 실제로 착륙은 안한다고 들었고...최근에 훈련할때도 전투기가 하늘만 맴돌다 가버렸어요. 사람들이 운전 연습하러는 많이 오더라고요”22일 찾은 전남 나주시 산포면에 위치한 공군 비상활주로(이하 비상활주로). 활주로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한 지역민은 비상활주로의 필요성에 대해 묻자, 미간을 찌푸리며 “필요없는 시설이다”고 손사레를 쳤다. 실제로 둘러본 비상활주로는 몇몇 사람들이 운전 연습을 위해 차를 모는 것을 제외하곤 한산한 모습이었다.이 때문
‘불굴의 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기리는 ‘김홍빈 기념관’ 은 어떻게 구성될까.광주지역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 16명으로 구성된 ‘산악인 김홍빈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기념관 건립과정 및 콘텐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진위는 지난달 22일 발족식을 겸한 첫 회의에서 건립후보지를 광주 남구 송암공원으로 확정했다. 현재는 기념관을 어떻게 만들지를 놓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중이다. 국내에 건립된 산악인 기념관을 토대로 ‘김홍빈 기념관’의 구성 방향과 과제를 살펴본다.◇국내 산악인 기념관 어디?국내에
내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하려는 전남지역 현직 광역의원들의 행보는 뜨겁다. 지역 특성상 민주당 공천장이 당락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저마다 공천장을 차지하기 위한 물밑경쟁은 치열해 지고 있다. 실제 제11대 전남도의회 소속 의원 58명 중 민주당 의원이 52명을 차지하고 있다.이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및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는 전남도의원들의 관심이 높다. 학연, 지연, 인맥 등이 아닌 오로지 정책으로 승부를 하는 경진대회이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경진대회에
에너지 분야 미래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이하 BIXPO)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전세계 주요관심사인 ‘탄소중립’을 주제로 신재생, 효율 등 에너지 분야의 미래신기술과 산업방향을 제시하는 ‘국제에너지 종합박람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이번 BIXPO 개최를 통해 산업계가 에너지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외 유수기업 간의 교류·협업이 확대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박람회에선 신기술전시회·국제컨퍼런스·국제발명특허대전 등
전국 최대 굴비 산지인 영광군 내 일부 굴비 판매 업소와 식당들이 관행적으로 불법건축물을 짓고 수년동안 굴비 판매 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같은 정황을 알고도 영광군과 법성포읍은 단속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 되레 불법을 부추겼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3일 영광군에 따르면 최근 영광군 관할 굴비판매 A업소와 B식당 등 2곳을 각각 불법 건축물 설치 위반 행위로 적발했다.해당 업소와 식당은 정식 허가를 낸 본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사무실, 창고 굴비를 말리거나 판매하기 위한 시설물을 불법으로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맨발길이라고 만들어 놓긴 했는데 관리도 안되는 것 같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리해주면 좋겠습니다”전남 나주시 금성산 둘레길, 길 한켠엔 선이 그어져 있고 일반길과는 또 다른 길이 조성돼 있었다. 전남 나주시에서 맨발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이른바 ‘맨발길’이다.하지만 취재진이 1일 현장을 찾았을때 신발을 신지않고 이 길을 오르는 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방문객들은 여느 등산로와 마찬가지로 전부 신발을 신은 채 길을 걷고 있는 모습만 목격됐다.나주시가 거액을 들여 만든 금성산 맨발
전남도의 대표 애물단지 ‘사파리 아일랜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을 위해 매입한 도초도 도유지를 신안군이 자체 개발을 위한 매각건의를 수용, 매각이 체결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신안군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전남도에서 추진하다 좌초된 거대한 사업을 성공할지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구 사파리 아일랜드 토지 매각을 그동안 수차례 건의안 신안군에 지난 22일 최종 체결했다. 매각 대상 토지는 신안군 도초면 발매리 1387-5 등 254필지로, 80만1천657㎡(약
살아생전 평화와 인권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연대, 상생과 공존을 말한 김대중 전 대통령.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남지역에서 열리는 첫 국제 행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전남도는 품격있는 국제행사로 정착시켜 전남 이미지를 높이고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25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대중 평화회의’가 그 주인공. 세계적인 평화와 인권축제의 장이다. ‘코로나19를 넘어 세계평화를 향하여’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김대중평화회의는 26일부터 3일간 목포 평화광장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열린다.불평등의 문제, 빈곤의 문제,
“코로나19 시대의 농업 환경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박람회 패러다임을 선보일 ‘2021국제농업박람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전남도의 대표적인 국내 최대 농업분야 종합박람회인 ‘2021국제농업박람회’는 5년 연속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되고 21일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올해 5회 연속 국제행사로 치르는 2021 국제농업박람회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나주 산포면에 있는 전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미래를 꿈꾸는 스마트농업’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최첨단 스마트농업 기술을 선보인다.국제농업박람회는 코
‘위드 코로나’ 전환 추진이 본격화 된 가운데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무인점포, 자택근무 등 코로나 혼란 이전엔 볼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위드 코로나’ 극복요소들이 등장하곤 있지만 장기적 대책으로 보기 어려워서다.물론 바닥을 모르고 흘러내리고만 있는 경제적 부분을 감안하면 위드 코로나 전환은 선택지가 없는 대안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일부 국민들의 마음 한켠엔 ‘과연 괜찮나’하는 일종의 ‘코로나 포비아’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고령자 중심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현재는 10대 청소년들까지 연령이 내려가면서
“고향을 떠나 외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애향심은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러올 수 있는 효과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자발적인 기부금을 모으고 지역특산품을 전달해 경제 활성화까지 견인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금법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제정안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고향사랑 기부금법은 가까운 미래에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소도시는 물론 광역 시·도까지 지방재정난을 돌파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마디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셈이다.◇그동안의 과정고향사랑기
“출·퇴근할 때마다 사고가 날까 겁나요…”5일 오전 8시 35분께 찾은 광주 서구 유촌동 계수사거리. 무진대로→빛고을로 방면의 1~3차로에는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하려는 차들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정지 신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앞차를 뒤쫓는 이른바 ‘꼬리물기’차량 때문에 서너차례 걸쳐 신호대기를 해야 했다. 또 빛고을로→광천터미널 방면으로 진입하려는 좌회전 차량들의 꼬리물기도 이어지면서 출근길 도로는 그야말로 교통지옥을 방불케하는 아수라장이 됐다. 게다가 바로 맞은편에서는 무진대로→시청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들이 직진
‘금품수수·채용비리·부동산비리….’전남 곳곳 지자체에서 잇따른 압수수색이 진행되면서 곱지 않은 싸늘한 시선이다. 잇따라 ‘공직자 발’ 비리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시·군정 공백도 우려되고 있다.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시장·군수의 레임덕(지도력 공백상태)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장성군청을 압수 수색하고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4일 밝혔다.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장성군 간부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인 경찰은 A씨의 전 근무지와 근무지인 장성군청,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평소 잘 볼 수 없는 작품이다. 이번 관람은 좋은 기회였다. 감명 깊게 잘 봤다. 수묵화가 어떻게 변신하고 나아갈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전시회다. 수묵에 대한 고정관념 깼다. 굉장히 예술성 높은 작품들이 많다….”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빛을 발휘하고 있는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평 릴레이다.수묵의 정체성과 전통을 재확립과 함께 수묵의 전통가치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언택트 시대에 대응한 전시 기획으로 전 도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는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현재까지 성공을 예견하고
광주 민간 공항 이전을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토교통부의 ‘제6차공항개발종합계획’이 최종 확정됐지만, 이에 따른 후폭풍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통합 이전은 군 공항 이전 추진 상황과 지역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도록 하는 전제조건을 내걸고 있다. 이 전제조건의 경우 사실상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한 더딘 협상과 군 공항·민간공항 동시 이전을 둘러싼 갈등은 이미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후보지로 거론된 전남 무안군에서는 이번 계획안 발표에 맞서 무안공항 자생 의지를 강
코로나 정국 속에서 전국 최초로 전면등교를 결정한 것을 두고 자화자찬해오던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체면이 요즘 말이 아니다. 광양·순천 등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 학생 코로나 감염이 보고되면서 전면등교의 허와 실이 그대로 드러나서다. 그토록 방역에 자신하며 전국 최초 전면등교 실시가 자신의 최대 치적인양 떠들어댄 것과 상당 부분 배치되는 현실에 지역 교육계는 물론 학부모들 조차 불만과 불신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코로나 학생 감염 ‘확산’지속전남 지역 학생 집단 코로나 감염이 이슈가 된 것은 이달 초. 지난 3~5일 사이
‘1천원 여객선’이 전남지역 전 노선으로 확대 시행된데 이어 섬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반값 뱃삯’이 현실화 될지 관심이다.섬 주민들의 교통복지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재조명을 받고 있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파격 시책이다. 이는 전국 최초 시도로 이용객 증가에 따른 선사 수익 개선은 물론 서비스 질과 안전성,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5일 전남도에 따르면 ‘섬 주민 1천 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을 지난 1일 부터 1천320개 모든 여객선 운항 구간으로 확대한데 이어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이용료 50
오래되고 멀게만 느껴지던 전남 신안군 섬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하나 둘 이어지고 있다. 신안 1004개의 섬들 사이로 형형색색의 꽃들이 넘실거리고, 사람들의 표정은 밝게 빛나고 있으며, 도시로 나갔던 청년들은 새로운 삶을 꿈꾸며 섬으로 돌아오고 있어서다. 섬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은 늙어만 가던 섬을 회춘시킨 원동력이 됐다.◇청년을 위한 정책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탁월한 인구정책을 선도 중이다. 특히 섬을 중심으로 도시권이 아닌데도 인구가 늘
“영광 군민들은 쓰레기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영광군과 영광군의회는 도대체 어디서 뭐하는 겁니까”종일 새어 나오는 쓰레기 썩은냄새를 참다 못해 분노를 쏟아내는 영광군민의 하소연이다.24일 오전 12시 영광군청 인근 한 주택가. 전봇대를 사이에 두고 인근 주민들이 내다버린 쓰레기 봉투 수십개가 뭉텅이로 쌓여 있었다. 쓰레기봉투 안에는 일반 생활쓰레기는 물론 먹다 남은 과일 등 음식물쓰레기까지 뒤섞여있었다.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그나마 쓰레기봉투 주변 오염물질들은 씻겨 내려갔지만 썩은 냄새만큼은 주변에 진동했다. 인
전남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품격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굵직한 ‘국제행사 BIG5’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과 농촌, 바다, 아름다운 정원, 차별화된 문화자원인 수묵까지…. 전남의 위상강화가 기대되고 있다.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연기되거나 축소됐지만, 여전히 전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막대한 경제적 파급력 까지 전망되고 있는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전남의 차별화된 우수성이 입증될 것으로 보인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면서, 전남도는 내실있는 국제행사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국제농업박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