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컬러빌리지’ 조성에 나섰다./여수시 제공

여수시 ‘여수밤바다’와 어우러지는 ‘컬러빌리지’ 조성

15억 투입 해양공원 일원 단계적 경관개선 추진

1단계 천사벽화마을, 2단계 종화동 자산마을 등

전남 여수시가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컬러빌리지’ 조성에 나섰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여수해양공원 주변 고소천사벽화마을과 종화동 자산마을에 아름다운 색을 입혀 ‘여수밤바다’를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5년 10월 ‘고소천사벽화마을 일원 경관개선’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10월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지난달부터는 그 후속조치로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인 경관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1단계 사업은 고소천사벽화마을 일원에 실시됐다. 경관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옹벽 5곳은 동화 속 마을의 아기자기한 색을 입힌 주택을 형상화 한 패턴벽화로 탈바꿈했다.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비탈면 1곳은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다음 달 착공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2단계 사업은 고소천사벽화마을과 종화동 자산마을 일원 주택에 대한 색채이미지 개선으로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 되는대로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경관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관개선 사업이 사유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민·관이 함께하는 모범적인 경관개선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컬러빌리지 사업이 완료되면 여수밤바다와 더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브랜드 경관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수시만의 독창적인 경관자원의 발굴과 보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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