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공항에 나타난 힐턴과 질카 커플

미국의 호텔 재벌 힐턴가 상속녀이자 할리우드 사교계 유명인사인 패리스 힐턴(36)이 4살 연하 배우 크리스 질카(32)와 약혼했다고 할리우드 연예매체 '피플'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룹 창립자 콘래드 힐턴의 증손녀이자 모델, 배우, 가수, 디자이너로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힐턴은 8년 전 질카를 만나 지난해 2월부터 열애를 인정하고 교제해왔다.

피플은 힐턴과 질카 커플이 미 콜로라도 주 애스펜의 고급 스키 휴양지에서 약혼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독점 촬영해 공개했다.

질카가 설원에 무릎을 꿇은 채 반지를 꺼내 프러포즈를 하고 힐턴이 이를 수락한 뒤 둘이 키스하는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됐다.

피플은 힐턴의 대변인이 약혼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힐턴은 트위터에 "이렇게 행복하고 편안하며 사랑받는다고 느낀 적이 없다. 그는 내 모든 길에서 완벽하며 동화가 실제로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썼다.

TV 시리즈 '레프트오버', 드라마 '노우비시어트' 등에 출연한 질카는 최근 힐턴과 함께 시상식 등 공개석상에 자주 얼굴을 드러냈으며 팔에 힐턴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긴 모습도 포착됐다.

힐턴은 지난달 로스앤젤레스(LA) 서부에서 발화한 벨에어 산불이 번졌을 때 자신의 호화저택에서 대피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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