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대회 100배 즐기기이 선수를 주목하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00배 즐기기
<1> 이 선수를 주목하라
수영의 꽃·수중 핸드볼 보며 무더위 날리자
‘경영’ 전대회 7관왕 카엘렙 드레셀·중국의 쑨양 등 참가
유럽 강세 ‘수구’…헝가리·미국 등 남녀 강호 활약 ‘관심’
 

경영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193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심판 등 7천758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대회 184개국,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 177개국을 넘어섰다.

전 세계 수영 스타들이 모이는 만큼 메달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이 볼거리로 떠오른다.

종목별 스타 선수와 그들의 기록을 사전에 확인하고 경기를 관람하면 관심과 감동이 배가되는 만큼 본보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목 소개와 관전 포인트 등을 소개한다.
 

카엘렙 드레셀

▶수영의 꽃 ‘경영’

수영의 꽃이라 불리는 ‘경영’은 7월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 혼영, 자유형 릴레이 등 42개 세부 종목으로 진행된다. 50m 단거리부터 1500m 장거리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42개 메달을 놓고 물속에서 자웅을 가린다.

이번 광주대회는 세계적 스타인 미국 남자대표 카엘렙 드레셀(Caeleb Dressel) 선수와 중국의 쑨양을 눈여겨 볼만하다. 드레셀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만 7관왕에 오르며 펠프스의 뒤를 이어 새로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부다페스트 2관왕인 쑨양 역시 이후에 열린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으며 특히, 이번 광주대회 출전을 발표하면서 많은 중국팬 들을 이끌고 광주 대회를 찾는다.

미국 여자대표 케이티 레데키(Katie Ledecky) 선수 역시 수영의 여제로 불린다. 레데키는 FINA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경영 부분에서 수상했다. 14개의 금메달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쑨양

경영에서 주목할 한국 선수는 김서영과 임다솔 선수다.

김서영 선수는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를 기록했다. 당시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2분08초88)를 제치고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김 선수는 올해 광저우와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 시리즈’ 1, 2차대회 개인혼영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서영 선수는 최근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해 2관왕을 하면서 광주 수영대회에 두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광주수영대회를 넘어 2020도쿄올림픽까지 유력한 메달후보이다.

대한민국 배영의 신예 임다솔 선수도 메달이 기대된다. 임 선수는 5월18일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과 6월5일 동아수영대회에서 연이어 배영 100m 한국 신기록을 갱신하면서 새롭게 유망주로 떠올랐다.
 

▶수중의 핸드볼 ‘수구’

수구는 7월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남부대 종합운동장에 조성된 수구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유일한 단체경기로 남녀 총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우리나라는 개최국 자격으로 수구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4월 7일에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제그레브에 위치한 국립극장에서 수구 참여국가 16개팀을 대상으로 한 조 추첨 결과 우리나라 남자팀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그리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여자팀은 캐나다, 헝가리, 러시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수구경기는 오랜 전통의 유럽이 강세다. 그중 남자수구는 헝가리와 이탈리아가 지금까지 FINA 대회 중 3번씩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최근 대회인 지난 2015년, 2017년 대회는 크로아티아가 두 번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수구는 헝가리가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을 정도로 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개의 메달을 획득해 가장 많다.

여자수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공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미국이 최근 2016년 올림픽과 2015년, 2017년 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3연속 우승하는 등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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