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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발행한 ‘나주사랑 상품권’이 판매 9개월여 만에 올해 목표액 10억원을 넘어섰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과 9월에 각각 10억원과 5억원 등 모두 15억 상당의 상품권이 발행된 가운데 최근 판매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나주사랑 상품권 판매액이 급신장한 것은 차별화된 다각적인 판매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나주시는 재래시장 장보기날을 정해 정기적으로 상품권을 사용토록 했으며 유관기관의 성과금이나 상여금도 상품권으로 지급토록 하는 등 판매 홍보에 주력했다. 상품권의 판매처와 사용처도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지역민 등에 고루 분포된 것으로 나타나 나주사랑 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주시 상가번영회 남종수 회장은 “실제 판매액은 10억이지만 기대효과는 70∼80억 상당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품권을 통한 상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자상품권 개발을 추진하고 상품권 구매자들에게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안재필 기자 ajp@
2007.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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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주몽세트장’의 효율적 관리 등을 위해 추진하 고 있는 법인설립이 의회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 4일 나주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삼한지 테마파크(주몽 세트장)의 민간자본 유치, 경영수익 극대화 등을 위해 추진한 제3 섹터 방식의 법인설립 출자 계획안이 의회에서 또다시 보류됐다. 시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법인설립을 위한 주식출자 계획안에 대해 행정절차 마무리, 심도있는 논의 등이 필요하다며 안건을 보류했다. 시의회는 지난 8월 임시회에서도 테마파크 내 시설 개보수가 시급하고 불법으로 조성된 주차장 문제 등이 선결돼야 한다며 이 안건을 거부했었다. 하지만 반영구 세트장으로 조성된 테마파크를 운영·관리하기 위해선 법인설립이 절실한 점을 감안하면 의회의 제동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테마파크를 최대 공적으로내세우고 있는 무소속 단체장에 대한 ‘견제와 발목잡기’라는 지적도 제기되 고 있다. 시는 올 초 용역을 통해 민관 공동의 제3 섹터 법인 설립을 제안했으며 향후 8년간 89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600여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분석됐다. 시는 이에 따라 설립 자본금 10억원 가운데 30%인 3억원을 출자키로하고 최근 시의회에 예산반영을 요청 했다. 삼한지 테마파크는 지난해 인기 드라마 주몽의 대박에 힘입어 90여만 명이 다녀가고 입장료 수입만 20억 원을 올리는 등 나주시 재정 확충에‘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주몽에 이어 태왕사신기 등을 촬영했으며 고구려 3대 왕인 태무신왕의 일대기를 다룬 바람의 나라(가제) 촬영이 예정돼 있는 등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도시계획변경 등 일부미흡한 행정절차는 연내 모두 마무리할 계획인 만큼 의회에서 최소한 조건부승인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있다”고 말했다. 나주 공산면 신곡리 영산강변에 자리잡은 이 테마파크는 13만 1천여㎡의 부지에 80억원을 들여 100여채의 궁궐과민가 등을 조성했으며 인기 드라마 주몽의 주 촬영지로 이용됐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 기자
200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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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지역 특산품인 나주배 생산 기술과 유통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경영 컨설팅 체계를 구축한다. 나주시는 31일 오후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나주배 기술경영 컨설팅 체계 구축 자문위원회 회의를 갖고 최근까지 발굴한 연구내용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배 재배에 따른 매뉴얼이 개별적이어서 생산 농가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기술지도가 상품화 과정으로 연계되지 않은데 따라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이번 컨설팅 체계구축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기술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기술경영 컨설팅 체계가 구축될 경우 ‘비단고을’ 공동브랜드로 출하하는 농가와 수출 전업농가를 대상으로한 과원진단을 통해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자문위원회 회의 내용을 토대로 나주배원협 전문 지도사와 재배기술이 높은 농가를 선발해 전문 컨설턴트로 육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기술 컨설팅은 농가의 기술수준 향상과 평준화를 목표로 이뤄진다”며 “품질의 균일성 향상과 안정적 생산체계로 농가의 소득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ajp@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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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골’ 전남 나주가 품고있는 2000년 역사의 혼을 되살렸던 ‘2007 나주 영산강문화축제’가 성료했다. ‘보고, 배우고, 나누는 역사체험 페스티벌‘이라는 슬로건으로 3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이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관광객들은 마한의 추수감사제인 ‘소도제‘와 ‘나주목사 부임행차‘, ‘나주목 수문장 교대식‘, ‘왕건-장화왕후 궁중 혼례식‘ 등의 재현행사를 보며 목사골 전남 나주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했다. 또 축제기간에는 ‘팔도성씨 박람회‘가 열려 각 가문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급 유물과 특산물, 한방 민간요법 등이 소개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천연염색문화제와 반남 국화축제, 나주배축제,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등의 행사가 함께 치러져 관광객들의 볼거리가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드라마 ‘주몽‘의 명장면 갈라 공연과 영산강가요제, 청소년페스티벌 등의 부대행사도 축제의 흥을 돋웠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영산강문화축제를 계기로 나주의 문화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ajp@
2007.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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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의회가 관광성 해외연수 강행 여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24일 나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초선의원 5명과 시 공무원 3명, 민간인 1명 등 모두 9명이 이달말 1인당 400여만원을 들여 9박10일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4개국 외유에 나설 계획이다. 이 외유는 애초 10월 초로 계획돼 있었으나 태풍 ‘나리’ 피해에 따른 부정적인 지역 정서와 시민·사회단체 반발 등을 감안, 일단 연기했던 것이다. 그러나 정작 날짜가 다가오면서 5명의 시의원 중 박모, 김모 등 무소속 의원 2명이 외유 불참을 전격 통보해 참가 시의원이 3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불참사유로 “관광성 외유라는 지역사회의 지적을 수용하고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으나 궐석중인 부의장직 선출을 놓고 야기된 민주당-무소속 의원 간 갈등의 결과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유 참가 의원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외유 강행의 명분이 약한데다 실익이 없는 여행사 측도 기피하는 등 이래저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시의회 모 의원은 “의원 수 보다 외부인 수가 더 많은 상태에서 해외연수를 강행하는데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며 외유 취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시의회는 최근 전 부의장의 사망으로 공석 상태인 부의장직 선출을 놓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모두를 독식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무소속 배려에 반대하는 바람에 두 집단 간 갈등이 심화됐다. 한편 전체 13명 중 민주당이 8명, 무소속 5명으로 구성돼 있는 나주시의회는 지난 6월에는 지역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백령도 섬 연수를 강행하고 2005년에는 그 전년도에 자진 반납했던 외유를 다녀오는 등 비난을 샀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
2007.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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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경찰서는 22일 강력범죄수사팀 사무실에서 대통령 선거 대비 선거사범처리 상황실운영에 따른 현판식을 가졌다. 나주서는 또 이날 나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초빙, 경찰서 전 직원에 대한 선거법 교육을 실시하고 앞으로 실시될 ‘제17대 대통령선거’는 물론 내년 3월에 예정된 ‘제18대 국회의원선거’까지 깨끗한 선거풍토를 정착하기 위해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나주
나주
안재필 기자 ajp@
2007.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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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배 주산지의 명성을 재확인하고 소비를 촉진하며 농가를 격려하기 위한 나주 배 축제가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나주시와 나주 배 농업협동조합은 “오는 26일부터 4일간 나주 배 농협 공판장 일원에서 농가와 도시 소비자가 하나 되는 한마당 잔치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축제는 지난 98년 첫 행사 이후 4회까지 열린 뒤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부활됐다. 이번 축제는 나주 배 품평회를 비롯 세계 배 품종 전시회, 배 음식 및 가공식품 전시회, 농기자재 전시회 등 나주 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기간에는 수출 바이어를 초청해 계약을 유도하고 주한 외교관들도 초청, 나주 배의 우수성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누구나 배를 먹어볼 수 있는 시식코너. 이곳에서는 배 껍질 길게 깎기, 배당도 맞추기, 배 품종 구별하기 등 다양한 경연장이 준비됐다. 이밖에 조합원과 외지 방문객을 위한 가족노래자랑과 가야금, 북춤, 재즈 댄싱 등도 마련됐다. 배 축제 기간에는 나주 금성관 일원에서 2천년 역사의 고도 나주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영산강문화축제가 함께 열린다. 이상계 나주 배 농협 조합장은 “6년만에 새롭게 부활하는 축제인 만큼 꼭 참석해 맛있는 배도 먹고 농가도 격려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안재필 기자 ajp@
2007.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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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혁신도시 토지보상률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설 나주시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8일 나주시와 시행사 등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나주혁신도시 기공식을 다음달 8일로 잠정 결정한 가운데 토지보상률이 현저히 낮아 나주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나주혁신도시 토지보상률은 전체 면적 729만5천95㎡ 중 지난 17일까지 7%인 51만656㎡에 그치고 있다. 법적으로 기공식에 따른 토지보상률의 규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신도시 등을 건설할 때 보상률이 50%를 넘긴 뒤 착공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달 8일 실시되는 나주혁신도시 기공식은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전 직원들을 동원해 토지 소유주를 개별 접촉하고 민원서류 발급 및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토지보상을 독려하고 있다. 그렇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현재 토지보상가가 ㎡당 평균 4만5천원선으로 당초 기대했던 7만원보다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더욱이 다음주께 이뤄질 주택 및 배나무 등의 지장물에 대한 보상가도 기대치 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도시 주민대책위 김춘식 위원장은 “토지보상가는 주민들이 양보하더라도 지장물 보상가는 제대로 책정돼야 한다”며 “지장물 보상가가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기공식 반대 집회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나주시 관계자는 “기공식 안에 토지보상률 50%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이 매달리고 있다”며 “지장물 보상가는 감정평가사들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시행사에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 금천면·산포면 일대에 들어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한국전력 등 17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며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
2007.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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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한 역사와 문화,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전남 나주에서 역사·문화 대축제가 열린다. 나주시는 15일 “농경문화와 역사문화를 지역축제로 계승·발전시키고 나주의 새로운 비상(飛上)을 꿈꾸는 ‘2007 영산강 문화축제(The Yeongsangang Culture Festival in Naju, 2007)’가 오는 25일부터 4일간 나주 금성관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보고, 배우고, 나누는 역사체험 페스티벌’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의 역사, 문화, 농경생활 자원을 살려 전시와 경연, 공연, 체험 등 40여가지의 다양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단순히 보고, 듣는 축제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낌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경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 첫날은 영산강 유역을 주름잡았던 마한의 추수감사제인 ‘소도제’를 시작으로 왕건과 장화왕후 궁중혼례, 삼현육각 공연, 노안학산 들노래 등 역사·문화 도시의 면목을 보여준다. 둘째날(화합의 도시)은 각 읍·면·동 경연대회와 동서 줄다리기, 별난사람, 별난재주 등 지역민의 잔치로 이어지며 셋째날(미래혁신도시)은 어린이 한마당, 나주목사 부임행차, 전국 백일장, 한밤의 앙상블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 마지막날(살기좋은 행복도시)은 외국인 가요제와 국악콘서트, 소망배, 사랑의 쌀 나누기 등 축제 참가자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홍어와 묵은 김치, 돼지고기를 함께 얹어 먹는 홍어삼합 먹기, 배깎아 먹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천년 목사골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과 연인 등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만큼 많이 찾아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
2007.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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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榮山浦)’로 불리는 전남 나주시 영산동 일대가 근대(近代) 역사거리로 조성된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1900년대 초 일제 강점기 당시의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영산동 일대를 근대 역사거리로 조성, 관광자원화 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영산포 일대를 등록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다음달 문화재청에 지정 신청을 하기로 했다. 지정구간은 옛 영산포 선창에서 정미소 거리까지 750여m로, 당시 형성된 시가지 모습과 일본식 가옥, 상가 등 100여 채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당시 나주평화 일대에서 나온 쌀 등 각종 곡물을 도정하기 위해 수십여 곳의 정미소가 운영됐으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정미소 3곳이 아직도 남아 있다. 영산포는 목포항 개항과 함께 일본인들의 내륙 진출과 ‘수탈’ 전진기지로 나주평화 일대 쌀과 목포항 등의 수산물이 모이는 호남지역 최대 집산지였다. 시는 영산포 일대 만큼 일제 강점기의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 없는데다 거리에 대해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것 또한 처음이라고 밝혔다. 시는 원형이 그대로 보전돼 있는 당시 일본인 지주(地主) 가옥 매입 등 대표적인 경관 포인트 건물을 매입,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영산포 근대거리 조성을 위해 현황조사 등 기초용역을 마쳤으며 조만간 민간단체와 행정, 학계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 개발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과거 일본에 의한 수탈의 현장을 이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나 지방문화재와 구분되는 등록문화재는 근·현대에 형성된 시설물, 문학예술작품, 생활문화자산, 역사유적 등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것으로 문화재청장이 지정한다. 나주
나주
안재필 기자 ajp@
2007.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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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이 보람과 함께 적지 않은 아쉬움도 남깁니다.” 조직의 발전과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최근 명예퇴직을 하고 제2의 인생길에 나선 나주시청 초대 직장협의회 회장 김종운(50)씨.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일에 대한 열정이 강했던 김 전 회장은 동강면사무소 산업팀장으로 짧은 시간 일하면서 젊은 시절의 한창기를 연상시킬 만큼 일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 지역민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최근 김 팀장이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동강면민들에게 전해지자 이를 안타까워하는 지역민들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특히 김 팀장은 나주시청 초대 직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공무원들의 애로사항과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했던 터라 직장동료들은 저마다 아쉬움을 남겼다. 축산농가 농민들은 “누구보다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알고 직접 발벗고 나섰던 김 팀장이 우리의 곁을 떠난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앞으로 누가 김 팀장처럼 뚝심있게 축산농가의 어려운 문제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인지 막막하다”고 아쉬움과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김 팀장은 “30년 가까운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여력이 있는 대로 그늘진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겠다”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농촌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무엇보다 농업과 축산분야 경험을 토대로 지역에 봉사하는 자세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
2007.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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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의 피해로 농민들이 큰 시름을 겪고 있는데도 외유를 추진해 거센 비난을 받았던 전남 나주시의회가 일단 유럽 외유를 연기했다. 3일 나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달 중순 다녀올 계획이었던 영국 등 유럽 4개국 해외연수를 연기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바쁜 영농철인 데다 수해 피해도 적지 않아 연수를 일단 연기하고 다음달 다시 추진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의원 1명에 1명꼴인 공무원 동행자도 ‘수행비서’ 논란이 큰 만큼 수를 줄이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외유 연기는 태풍 피해 속에 관광성 유럽 외유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자 일단 ‘소나기 비난여론’을 피해 보자는 궁여지책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1인당 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4개국 9박10일 일정의 외유를 추진해 왔다. 시의회는 지난 6월에는 지역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백령도 섬 연수를 강행하고 2005년에는 그 전년도에 자진 반납했던 외유를 다녀오는 등 ‘속보이는 의정활동’으로 비난을 샀다. 한편 나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시의회가 관광성 연수를 강행할 경우 문제점을 확인한 후 주민소환 등을 통해 강력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계속될 전망이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
2007.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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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의회가 태풍 ‘나리’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시름을 뒤로한 채 유럽행 외유를 추진,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나주시의회에 따르면 다음달 시의원 5명이 9박10일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4개국 외유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의 외유에는 의사국과 집행부 등 공무원 4명과 민간인 1명 등 모두 5명이 동행한다. 경비는 1인당 400만원 선으로 알려졌으며 1인당 의원 해외여비 한도인 130만 원을 초과한 비용은 다른 동료의원이 밀어주는 방식의 편법을 썼다. 이번 외유에는 첫 의정활동을 시작한 초선의원 4명과 유럽여행을 가보지 못한 재선의원 1명이 참여키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6월에도 의정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연수를 하겠다며 2박3일 일정으로 백령도행을 강행,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꼭 그곳이어야 하느냐”는 거센 비난을 사기도 했다. 시의원들은 태풍 ‘매미’가 내습한 지난 2004년에는 피해농민과 아픔을 함께 하겠다며 여비를 자진반납했다가 다음해에 피지와 뉴질랜드 등을 다녀오기도 했다. 나주지역은 최근 태풍 ‘나리’로 대표적 특산물인 배가 떨어지거나 벼논 침수, 쓰러짐 등 적지 않은 피해를 내 의원들의 이번 외유에 대해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요즘에는 농민들도 외국 여행에 나서고 있는데 의원들이 할 수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견문을 넓힌다는 의미로 봐달라”고 말했다. 나주풀뿌리 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매년 의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가 말썽이 되고 있는데도 시민들의 원성은 뒤로한 채 이를 강행하고 있다”며 “시민 예산이 헛되게 쓰인다면 주민소환제 추진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기자kkm@
2007.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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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지역에 오는 10월과 12월에 걸쳐 최대 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어서 지역 채용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7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남양유업 유가공 공장이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11월께 대규모 인력채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채용인력 규모는 1차로 100여명을 선발한 뒤 공장 자동화율에 맞춰 100여명 정도를 추가로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나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엠보이스 콜센터도 100여명의 인력을 10월께 선발할 예정이다. LG파워콤 인터넷망 가입안내와 판매활동을 담당하는 엠보이스 콜센터는 연 18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나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께 나주시 송월동에 대규모 판매 및 워터파크 시설을 오픈하는 삼한지도 2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시 관계자는 “재정지원과 인력채용설명회 등의 행정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며 “산업단지에 기업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에는 고용규모가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
2007.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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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세지면 세지중학교가 최근 교육진흥재단 지원으로 국제 문화교류를 추진,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나주시 관광협회(회장 강원구)에 따르면 이선규 교장의 인솔하에 20명의 학생이 지난 8∼12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강소성 무석에 있는 무석외국어학교(교장 고효방·학생수 2천200명)를 방문,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번 자매결연은 국제이해의 증진과 양국의 친선 및 우의를 도모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 자매결연 행사는 수업 참관, 장기공연, 장학금 전달 및 선물 교환, 양교 교장의 협정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무석외국어학교측에서는 전통 악기인 ‘쨍’, ‘호루스’, ‘얼후’ 연주 및 전통 춤으로 환영했으며, 세지중학교에서는 준비해 간 사물놀이로 답례를 했다. 결연행사에 앞서 영어와 미술 공개수업 시간에는 양교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함으로써 수업모형을 비교해 보고 발전적인 학습방법을 구상하기도 했다. 양교는 앞으로도 교사 및 학생을 파견, 단기연수를 실시하고 부정기적인 서예·음악·회화·체육 등의 교류활동과 도서 및 학습자료 등을 기증키로 약속했다. 또 매년 한 차례씩 방문해 교사·학생간 이해와 우호를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세지중학교 일행은 상해 임시정부, 윤봉길 의사 폭탄투척 현장인 홍구공원, 무석에 있는 나주 출신 ‘표해록’의 저자 최 부 선생의 비 등 우리 민족의 현장들을 답사하며 숭고한 선조의 얼을 기리기도 했다.
나주
기경범 기자 kgb@
2007.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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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관내 모든 중학교와 주요 고등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됨에 따라 나주시의 영어 공교육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나주교육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모두 10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를 신규 채용해 17개 중·고등학교에 배치했다. 중학교의 경우 9학급 이상의 중학교에는 1명을 배치하고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2개교를 묶어 1명을 배치하는 등 모두 7명을 새롭게 배치했다. 나주고와 금성고를 비롯한 5개 주요 고등학교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3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들이 배치됐다. 이에 따라 원어민 수업이 1주일에 학급당 1시간 이내에 불과한 타 시·군의 학교와는 달리 나주시 관내 중학교에서는 방과후 수업을 포함해 주당 2시간의 원어민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심운기 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영어교육을 위해서는 공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이번에 시행한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방식은 가장 이상적이고 우리시의 현실에 걸맞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족한 재원과 무자격자들이 채용돼 물의를 빚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한미교육위원단과 협약을 맺어 풀브라이트 장학생들을 7명이나 채용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미 교육위원단이 올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한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가 81명인 점을 감안하면 농촌지역의 소도시에 불과한 나주시의 이번 원어민 교사 채용은 일부 광역자치단체보다도 많은 인원이 배정된 것이다. 풀브라이트 장학생들은 미국무부가 인정한 우수한 인재들로 봉급이 아닌 생활비 수준의 경제적인 보상만을 받으며 학교에서는 영어를 가르치고 남는 시간에는 한국의 문화에 대해 연구한다. 재단은 이외에도 지난 1학기부터 대학을 졸업하고 ‘영어 원어민 가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주여성들을 초등학교 방과후 영어 강사로 투입하고 있다. 나주시와 재단은 내년부터 아직 배치되지 않은 일부 고등학교에도 원어민 강사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초등학교 방과후 교육에도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나주
나주
안재필 기자 ajp@
200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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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 민간위탁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공개 토론회가 찬·반측의 상반된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6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나주시 상수도 위탁 타당성 검토를 위한 시민토론회가 시민검증위원회 주최로 지난 5일 나주시민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찬·반측이 위탁에 따른 물값 인상 여부와 수질 향상 및 예산절감 등의 쟁점사항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찬성측에서 이종환 나주시상수도사업소장과 김성환 한국수자원공사 지방상수도팀장이, 반대측에서는 임진광 전공노 나주시지부장과 박하순 물사유화저지 공동행동연구팀장이 각각 참석했다. 상수도 민간위탁 논란의 가장 핵심 쟁점인 물값 인상 여부에 대해 찬성측은 “20년간 수도요금을 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 반면 반대측은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요금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맞섰다. 또 수질향상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측이 “250개 항목의 수질 기준치를 검사하고 노후관을 교체해 취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의 안전성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반대측은 “수질향상 문제를 단순한 기술보유가 아닌 정부의 물사업 민영화 추진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결국 기업의 이윤추구 논리에 따라 수질이 악화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예산절감 부분과 관련, 찬성측은 “연간 총 예상 비용이 72억인데 반해 일반회계 지원금을 포함한 연간 영업수익이 94억원으로 22억원을 절감, 급수보급 확대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반대측은 “시에서 수자원공사에 지급하는 위탁댓가와 급수확장에 따른 시 상수도사업소의 업무 이원화로 비용절감이 아닌 48억원의 운영비가 증가한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토론회가 논란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찬·반측의 기존 입장을 재정리하는 선에서 마무리 돼 찬·반측의 대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검증위원회 관계자는 “논란의 쟁점에 대한 양측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려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 같다”며 “위원회에 참여한 8개 단체의 입장을 오는 10일까지 정리한 뒤 나주시에 종합의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가 2005년부터 추진해온 상수도 민간위탁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위탁을 맡아 20년간 노후관 교체 등의 시설개선비에 311억여원을 투자하고 시가 연간 20억원의 적자부분을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
2007.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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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추진중인 상수도 민간 위탁사업이 2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타당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계획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3일 나주 상수도 민간위탁 검증위원회에 따르면 5일 나주시민회관에서 지방상수도 효율화 사업 위·수탁 쟁점사항 등에 대한 검증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시와 위탁 대상자인 한국수자원공사, 노조 시지부,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 찬반 주장을 펼치게 된다. 토론 대상은 공기업 위탁에 따른 물값 부담 여부, 수질향상과 상수도 서비스 정도, 예산절감과 협약시 시민참여 여부 등이다. 그동안 노조는 시가 타당한 검증 절차 없이 일방적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해왔고 일부 시민단체도 이에 가세, 최근 8개 시민사회단체로 검증위원회가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도 노조 등의 눈치를 보느라 위탁 동의안 처리를 미뤄왔으며 시와 노조, 의회, 시민단체간 갈등의 원인이 돼 왔다. 나주시도 ‘밀어 붙이기’식 추진을 강행하다 노조 반발을 자초했을 뿐 아니라 의회에 제출했던 동의안을 다시 거둬들이거나 심의보류를 요구하는 등 갈팡질팡 행정으로 불신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가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상수도 관리를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하는 것으로, 시는 연간 20억여원의 적자부분을 보전하고 수자원 측은 노후관 교체 등 향후 20년간 3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상수도 민간위탁 시민검증위원회 관계자는 “민간위탁에 대한 효율성 논란이 적지 않은 만큼 그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보자는 취지”라며 “그 결과를 시에 통보, 위탁 여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
2007.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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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의 옛 영산포역이 재즈 무대로 변모한다. 동신대는 28일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 동신대 실용음악학과 박동화 교수 등 3인으로 구성된 재즈그룹 ‘화이트 데이’(White Day)가 호남선 복선화에 따라 폐선이 된 옛 영산포역 플랫폼에서 콘서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리운 고향역, 영산포’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는 대전과 경남에 이어 세번째다. 재즈그룹 화이트 데이는 박 교수를 비롯해 포레스트 뮤서(드럼) 재능대학 교수, 전원준(피아노) 동신대 겸임교수 등 미국 유명 음대 출신 교수 3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무대는 화이트 데이 멤버 외에도 강선아(보컬) 동신대 외래교수 등이 특별출연자로 참여하고 박 교수의 제자인 동신대 실용음악학과 밴드 ‘워크온’이 오프닝 무대를 연다. ‘타이타닉’, ‘시네마천국’ 등 낯익은 영화 음악과 대중가요 ‘옥경이’, ‘남행열차’ 등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 명곡들이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인다. 한편 박 교수는 매주 서울 재즈 클럽에서 정기공연을 갖고 있으며 미국에서 개인 음반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나주
나주
안재필 기자 ajp@
2007.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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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예산편성과정의 시민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가 선보인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예산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의회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거쳐 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나주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공포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나주시는 시의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참여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설치, ▲나주시 예산에 대한 설명 및 홍보활동 ▲예산 편성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예산정책토론회 및 공청회 개최 등을 운영키로 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시의회의 예산안 심의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시장의 예산편성권 행사 범위 내에서 활동하고 위원회 구성은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는 것을 비롯,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추천한 주민자치위원, 시민사회단체 추천자 등 80인 이내로 꾸려진다. 시는 또 매년 2월 위원회 위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기 전에 예산학교를 운영하도록 하는 한편 위원회의 원활한 업무추진과 자문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연구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참여예산제가 지방재정 투명성 확보는 물론 주민자치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토론과정에서 진정한 의미의 재정민주주의를 확보하고 자기 지역의 살림살이를 제대로 해보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난 1989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시에서 최초 시작돼 시행결과 부패와 집행실수가 줄어들고 특히 주민참여능력이 급격히 향상됨에 따라 상파울로, 구아룰로스, 벨로리찌 등 인근도시로 전파돼 브라질의 지방자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온 제도다. 나주
나주
안재필 기자 ajp@
2007.08.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