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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김포 장기지구 등의 최근 분양으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달아 올랐다. 청약경쟁률도 무척 높아 청약을 해도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하물며 청약통장 없거나 재당첨금지 기간에 걸려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은 근처에 가지도 못한다. 좋은 줄 알면서도 그림의 떡처럼 쳐다만 봐야 한다.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은 청약통장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그러나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도움으로 택지지구 입주에 대해 알아 본다. 간혹 택지지구에서 미분양이나 미계약분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수도권을 제외하곤 지방에서는 흔한 일이다. 이 경우의 잔여물량은 선착순 접수를 받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일단 미분양 하면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미분양 물량은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요자 입장에서는 틈새시장일 수도 있다. 미분양이 지속될 경우 건설업체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라든지, 새시를 비롯한 각종 옵션을 무상제공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처음부터 이러한 내용을 계약조건으로 내세우는 단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단지가 더 많다.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는 중장기적으로 실거주나 재테크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차후 가격이 오르면 진입하기가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예컨대, 1기 신도시들을 보면 처음에는 가격 상승이 높지 않았는데 가면 갈수록 가격이 상승한다. 특히 제일 먼저 공급된 시범단지들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크다. 따라서 이런 단지들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처음에는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도시가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아 불편한 점도 있지만 일단 완전한 모습을 갖추면 그때부터는 생활하기도 편리하고 가격도 상승하므로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은 한 번쯤 고려해 볼만 하다. 청약통장이 없으면 이러한 택지지구를 선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약통장이 있다면 유망 택지지구에 적극 청약할 필요가 있다. 투기과열지구 안의 공공택지지구는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 우선권이 주어지고, 원가연동제, 전매제한 강화 등으로 실수요자들은 당첨에 유리한 부분이 있다. 지방에서도 택지지구 분양이 이어지므로 인근 지역 거주자들은 실수요 입장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광주 북구 동림지구 호반건설은 34평~52평형을 중도금 50%에 대해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성우건설은 광주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운천저수지 주변에 지은 아파트 잔여 40여세대를 분양중에 있다. 인근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남악신도시 신동아건설은 33평형을 중도금 60%에 대해 무이자로 융자 해준다. 이와 함께 광주 수완지구는 내달부터 대규모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중흥건설이 35평~37평형 1천418세대 분양에 들어가며 대방건설은 34평형 710세대를 내놓는다. 대주건설이 35~56평형을 7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현진은 30~70평형 1천200세대를 같은달 분양한다. 코오롱은 39~55평형 755세대를 8월에 분양하며 우미건설은 33평형 1천274세대를 같은달 분양에 들어간다. 진흥건설은 36평형 446세대를 역시 같은달 분양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이 33평형 626세대를 8월에, 대주건설이 45~53평형 539세대를 8월에 분양한다. 이들 건설사들은 25일 광주에서 합동 분양설명회를 열고 소비자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들어갔다. 수완지구의 대규모 물량 공급으로 이 지역의 미분양이 급증할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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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제한개발구역 토지매수 도시주변의 자연환경보전 무분별한 녹지훼손 방지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변동원)는 지난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한달동안 광주·전남지역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매수에 들어갔다. 이번 토지매입은 국가가 개발제한구역내 토지를 우선 매입한 뒤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보존과 무분별한 녹지훼손 방지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토공 광주전남지역본부는 토지 소유자의 매도신청을 받아 현장조사와 건교부 토지매수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매입 대상 및 순위, 매입가격 등을 결정해 매입 협의를 할 예정이다. 우선매입대상 토지는 ▲조정가능지역·집단취락 해제지구 주변 토지 ▲도시환경보전 측면에서 녹지축 유지가 필요한 토지 ▲개발제한구역 경계선 인접지역 토지 등이다 매수가격은 한국감정원을 포함한 2개의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 후 토지소유자와 가격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기타 구체적인 토지매도 신청방법 및 기간 등은 한국토지공사 인터넷 홈페이지(iklc.co.kr)의 공고내용을 참조하거나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국유재산팀(062-370-0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토공 지역본부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의 개발제한구역내 토지를 토공이 매입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시행 할 경우 녹지훼손을 방지할수 있고 자연환경보존도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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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선호하는 은행 이용고객이라면 우선 절세형 금융상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금융상품들 가운데 이자소득세를 완전히 면제하거나 깎아주는 상품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생각보다 이자를 훨씬 더 받을 수 있다. 특히 비교적 거액을 은행에 예치해두고 이자수입으로 살아가는 노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우대 혹은 비과세 상품을 찾아 여러 계좌로 나눠 예치하면 쏠쏠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세금 얼마나 줄일 수 있나 현재 일반 저축상품에 붙는 세금은 이자소득세 14%와 주민세 1.4%(이자소득세의 10%)를 합쳐 15.4%에 달한다. 다시말해 1천만원을 연이율 5%인 일반 저축상품에 예치했을 때 한해 이자가 50만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자의 15.4%에 해당하는 7만7천원은 세금으로 나가고 실제 받는 이자는 42만3천원이다. 결국 은행측이 안내하는 명목 이자율은 5%이지만 세금을 떼고 나면 실제 이자율은 4.23%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그러나 세금우대 저축의 경우에는 소득세 9%와 농특세 0.5% 등 9.5%의 세율만 적용되기 때문에 같은 이율의 상품에 같은 액수를 예치하더라도 세금이 4만7천500원으로 줄어든다. 또 비과세 금융상품의 경우 이자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기 때문에 1천만원을 저금하면 50만원의 이자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 결국 같은 1천만원을 5% 이율의 저축상품에 넣어두더라도 일반저축 상품과 비과세 상품의 이자는 7만7천원이나 차이가 나며, 예치금액이 클 수록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된다. 광주은행 김정철 공보팀장은 “세금우대 혹은 비과세 상품의 경우 대부분 가입한도가 있다”며 “그러나 분산 예치를 통해 세금을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절세형 상품 종류는 가입기간 1년 이상의 예금, 적금, 펀드와 저축성 보험은 모두 9.5%의 세율이 적용되는 세금우대 금융상품으로 모든 금융기관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미성년자의 가입을 금지함에 따라 성인 1인당 4천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으며, 만 60세 이상의 남성과 만 55세 이상의 여성 등 경로자는 예외로 6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회원농수협이나 새마을금고에서 판매하는 조합예탁금은 별도의 소득세 없이 농특세만 내면되는데, 올해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며 1인당 가입한도는 2천만원이다.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비과세 저축상품에는 우선 무주택자나 공시지가 3억원 이하의 1주택 소유 가구주가 가입할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 저축과 펀드가 있다. 모든 금융기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상품은 특히 가입자가 월급생활자일 경우 불입액의 40%나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가능하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뛰어나지만 올해말까지만 판매한다. 또 만 60세 이상 경로자와 장애인 등에게만 판매하는 생계형 저축도 비과세 상품으로 1인당 3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이밖에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저축성보험의 경우에도 10년 이상 불입하는 경우 과세하지 않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비과세 상품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꼼꼼히 찾아보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절세형 금융상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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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대책후 아파트 꼭짓점 찍었나 “단기고점 분명하지만 아직 확신은 못해 중장기대책 미흡,내년 견조한 상승 예상”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씨 분석 정부가 버블 세븐(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이라고 규정한 지역들이 각종 세금 부담과 3.30 후속입법 완료,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도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호가 조정을 꺼리고 있어 급매물이 쏟아지지 않지만, 강남 초기 재건축을 위시로 한 인기지역은 매수세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가격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만은 사실이다. 이를 놓고 아파트값이 이미 꼭짓점까지 도달했거나, 상투를 잡는 게 아닌지 조심스러운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주택시장이 단기고점을 찍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전문가의 도움말로 과연 아파트가 꼭짓점을 찍었는지를 알아 본다. 작년 8.31대책이나 연초의 3.30대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이미 참여정부의 규제책이 누적될 대로 누적된 상황이고, 1/4분기 인기지역의 가격은 매수자가 부담을 느낄 만큼 크게 급등한 상태라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이들 아파트 가격만 나홀로 상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오는 8월 판교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고, 계절적인 성수기도 맞물리면 이들 지역 아파트 가격이 소폭 반등을 배제할 순 없겠지만 이런 움직임도 그다지 크지는 못할 듯 싶다. 다시 연말이 다가오면 1가구 2주택자들이 매물을 내 놓으며 11월께 이들 지역 아파트 가격은 소강상태에 접어들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고점은 아니라고 본다. 정부가 세금폭탄을 퍼부으며 세제전을 벌였고, 더 나아가 버블세븐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심리전에 들어섰지만, 이들 고급주택수요를 안정시킬만한 중장기적인 공급대책이 미진한 상태고, 과거의 IMF처럼 경제위기가 오지 않는 한 일정정도의 조정기를 겪고 나면 곧 쉬었다가 다시 치고 오르는 매매가 상승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간의 조정기를 겪은 내년엔 지역별 호재가 있고 실수요가 꾸준한 곳을 중심으로 견조한 계단식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앞으로 단기 고점을 중장기 고점으로 만들 방법으로 공급확대책이 손꼽힌다. 강남대체 신도시를 강남 바로 밑에 대규모로 진행하되 개발기간은 늘려잡아 10~20년으로 하면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우려를 잠재울 수 있고 체계적인 도시 건설이 가능하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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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아파트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택지개발사업이 한창인데다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새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초부터 1천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이 잇따르면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일부 사업장의 경우 초기 계약률이 70%에 이르는 등 서울 등 수도권 못지 않게 청약열기도 뜨겁다는 게 관련업계의 진단이다. 그러나 신규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미분양 물량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다. 따라서 미분양과 거래부진으로 침체일로를 걷던 지역 아파트 시장이 공급과잉 우려를 떨쳐내고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의 신규 분양시장 기폭제가 된 것은 지난 4월 벽산건설 블루밍이 북구 운암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내놓은 ‘운암메가시티’이다. 전체 2천753가구 중 일반 분양분 1천237가구 모두 순위 내 청약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1천20가구 이상이 주인을 찾는 등 80%대를 넘어서는 높은 계약률을 보였다. 단지규모가 2천753가구로 개별단지로는 호남권에서 최대 규모인데다 입주자 기호를 고려한 맞춤식 평면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상무신도심, 첨단지구 등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도 한몫 거들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호반건설도 광주 북구 동림2지구(신 상무지구)와 남구 주월동(주월2차)에 ‘베르디움’ 아파트 1천101가구를 내놓았다. 호반 베르디움은 대형 발코니확장 아파트인 까닭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신 상무지구 52평형은 서비스 발코니 면적만 18평에 달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70평형의 대형 아파트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신 상무지구는 주변에 광주천 수변공원과 인접해 있는 까닭에 조망권이 뛰어나다. 주월2차 지구는 인근에 금당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롯데마트를 비롯한 영화관, 월드컵경기장 등 문화 생활기반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산업의 모든 단지 조경은 에버랜드 조경팀이 맡고 있다. 대주건설도 3월부터 북구 연제동에 ‘대주 피오레’ 아파트 353가구를 분양중이다. 35평형 단일 평형으로, 연제동에 건설중인 2천500가구 규모의 대주타운 중 2차 물량이다. 이달들어 부영이 광산 신창택지개발지구의 임대아파트 ‘부영 사랑으로’ 1천792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16~18층, 20개동에 전부 26평형이며 올 9월 입주 예정이다. 임대보증금은 1억1천180만원이며 월 임대료없이 2년 6개월 거주후에 최초 임대보증금으로 분양 전환할 수 있다. 광주 서북부지역의 관문에 위치하고 있고 롯데마트, 빅마트, 보훈병원, 첨단병원 등도 가까이 있다. 신창초등학교, 선창초등학교, 수문초등학교, 신창중학교, 진흥중학교, 진흥고등학교, 남부대학, 보건대학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부지 면적만 149만 3천평으로 광주·전남지역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는 오는 7월부터 모두 13개 건설사가 14개 단지 9천992가구를 풀어 놓는다. 오는 7월 중흥건설과 대주건설(903가구)을 시작으로 현진(1천188가구), 우미건설(1천273가구), 코오롱건설(755가구), 대방건설(710가구), 진흥기업(466가구) 등이 잇따라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수완지구는 인구밀도가 ㏊당 172명으로 일산(176명), 분당(198명)보다 낮다. 무진로 등을 이용한 도심 및 서구 중심지 접근성도 뛰어난 주거지역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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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 A씨는 초보 주부지만 자신의 수입으로 집장만을 하고 싶어한다. 현재 월급은 170만원선. 지출은 대략 이렇다. 펀드로 40만원, 주택청약저축 13만원, 보험에 20만원을 지출한다. 카드요금과 전화비, 교통비로 50만원을 내고 있다. 여윳돈은 1천600만원이다. 이런 수입과 지출 구조를 갖고 있는 A씨는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내에 내집마련을 하고 여유있게 살 수 있을지 모네타 재정상담실 문을 두드렸다. A씨의 상담을 접한 모네타 재정상담 이대현 컨설턴트는 무엇보다도 수입에 비해 저축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아쉬운 점은 월 소득대비 보험료 지출이 많다는 것이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보험료 5만원내외로 보장이 가능한데 굳이 15만원정도 보험료가 지출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15만원정도의 보장성보험료 지출을 줄이시고 대신에 변액유니버셜 같은 상품에 투자하시는 편이 향후 기대수익률을 높이면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펀드는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주식형펀드와 해외펀드 또는 실물자산펀드 등에 투자해 운용할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인 경우 한쪽의 수입은 모두 저축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자산을 운용해야 한다. 여유 자금 1천600만원은 적립식펀드에 추가 납입하거나 거치식펀드로 운용하라고 권유했다. 거치식펀드인 경우 50%는 채권이나 혼합형펀드로, 나머지 50%는 주식형펀드와 해외펀드 등으로 분산해서 투자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렇 듯 일반인들의 수입과 지출구조에 대한 문의가 재테크 상담실마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주먹구구식의 재정운영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는 편이 내집마련에 유리하고 노후 설계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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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부동산대책이 나온 이후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일단은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대책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부동산값을 완전히 안정시켰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단기적으로는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분간 약효 지속…급락도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3.30대책의 영향도 있는데다 계절적으로 비수기라는 요인까지 곁들여지면서 단기적으로는 집값이 안정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국지적으로 아파트값 불안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것을 보면 3.30대책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5, 6월은 전통적인 비수기여서 당분간 약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1.4분기에 너무 많이 올랐던 데 따른 심리적 부담감도 있어 쉽게 부동산에 투자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가 입법화되고 8.31 대책의 효과도 곧 나타나면 집값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3.30대책에 담보대출 규제가 포함되면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다”면서 “부동산 구입을 어느 시점에 해야 하느냐는 상담은 많지만 당장 구입하기 위해 조언을 구하는 건수는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도 5-6월이 비수기라는 계절적인 특성과 6월 월드컵축구대회 개최, 7-8월 여름 휴가철 등이 이어지는데다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부담도 가시화된다는 점을 들어 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매물이 갑자기 쏟아질 가능성은 낮아 부동산값이 급락하는 사태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단기적으로는 안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머지 않아 상승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집값 동향을 보면 3.30대책의 영향력은 8.31대책의 영향력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종합부동산세 부담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매물이 예상보다 적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는 않아 급등양상으로 번지지는 않겠지만 곧 상승기조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화산 아닌 휴화산 3.30대책이 당분간 약효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장기적으로 부동산 안정기조가 이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 라 단순히 문제를 봉합해 놓은 효과밖에 거두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분석이다. 여기에다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접어들고 부동산 투자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요인인 유가문제, 금리인상압박문제 등이 해소된다면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다시 이뤄지면서 값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택산업연구원 장성수 정책연구실장은 “워낙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제도가 위력적이기 때문에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라 수면아래로 들어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집값문제는 사화산이 아니라 휴화산”이라면서 “유가가 안정되고 금리인상압력이 낮아지면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고종완 대표는 부동산값의 상승기조가 향후 10년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의 김은경 팀장도 “3.30대책에 담보대출 규제 등이 포함되면서 수요자들에게 심리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당분간 안정세가 이어지겠지만 특별한 신규 공급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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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창 ‘부영 사랑으로‘ 부영은 광주 광산 신창택지개발지구의 임대아파트 ‘부영 사랑으로’ 1천792가구를 내달 2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16~18층, 20개동에 전부 26평형이며 올 9월 입주 예정이다. 임대보증금은 1억1천180만원이며 월 임대료없이 2년 6개월 거주후에 최초 임대보증금으로 분양 전환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광주 서북부지역의 관문에 위치하고 있고 롯데마트, 빅마트, 보훈병원, 첨단병원 등도 가까이 있다. 또 신창초등학교, 선창초등학교, 수문초등학교, 신창중학교, 진흥중학교, 진흥고등학교, 남부대학, 보건대학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분양문의=(062)368-8322)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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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주택개량 공사 전용 대출상품 출시 우리은행은 주택 개량이나 인테리어공사의 비용 마련을 위한 우리인테리어대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주택의 증·개축 뿐만 아니라 아파트 발코니 개조, 실내 인테리어공사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전용 대출로, 주택을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공사금액 범위내 연소득의 200%까지로 고객이 담보를 제공하는 경우 담보대출로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금리는 5.35~8%대까지 다양하고 상환 방식은 만기일시 혹은 원리금균등분할 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주부 등 연소득이 없거나 소득증 빙이 어려운 고객들 가운데서도 주택이 본인 소유인 경우에는 최고 2천만원 범위내에서 신용대출을 해 준다. 우리은행은 이밖에 MBC 오락프로그램인 일요일일요일밤에의 러브하우스 코너로 유명한 인테리어공사 전문가 김영옥 경원대 교수 등과 함께 거래고객의 인테리어 상담 및 무료견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은행 관계자는 “주택개량이나 인테리어공사로 자금용도를 한정해 대출하는 것은 은행권에서는 처음”이라며 “주택을 보유한 개인고객에게 우대금리로 여유있는 대출을 받아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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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보험사들이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보험료를 일제히 조정했다. 이에 따라 보험 가입때 회사별 보장 내역과 보험료 조정률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마다 가입 조건과 서비스 내용에 따라 보험료 인상률을 다르게 적용한 탓에 잘 살펴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 생명보호협회와 손해보험협회의 도움으로 바뀐 보험료를 알아본다. ◇자동차보험도 조정 자동차보험료는 회사별로 사업비와 손해율을 반영해 4~5% 안팎 인상됐다. 또 차량 수리와 견인을 위한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 보험료도 2천600~5천원 가량 올랐다. 이와 함께 중대 교통법규 위반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물리는 자동차보험료 특별할증(음주·뺑소니사고 25~50%, 신호 및 속도 위반.중앙선 침범 사고 14~25%)은 없어졌다. 동부화재는 출고 3년 이내 차량의 긴급출동 특약보험료를 현재 1만1천350원에서 1만4천160원으로 올리는 등 특약 보험료를 평균 25% 인상했다. 메리츠화재는 특약 보험료를 평균 23% 인상하며 출고 6년 이내 차량의 경우 1만1천500원에서 1만4천100원으로 보험료 부담이 다소 커졌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다른 손보사도 비슷한 수준으로 특약 보험료를 조정하며 특약은 운전자가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특약 보험료 조정은 전체 자동차보험료의 0.5~1% 가량 인상 요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 5일 근무제 확대에 따른 차량 운행 증가와 폭설 등으로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긴급 출동 서비스 이용자가 많아 보험사의 부담이 커져 특약 보험료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대신 5월 이후 사고를 내지 않더라도 중대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내년 9월부터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가 현행 최고 10%보다 높은 최고 20%가 할증된다. 또 중형차 보험료를 내고 있는 1천600cc 승용차가 오는 6월부터 소형B(1천cc 초과~1천500cc 이하)로 분류된다. 이 경우 보험 가입 경력 3년인 1천600cc 운전자의 보험료가 의무가입 보험인 대인배상Ⅰ을 기준으로 지금보다 15% 정도 인하된다. ◇손해보험 암특약 남성↓, 여성↑ 손해보험상품에 특약으로 붙는 암 보험료의 경우 남성은 내리고 여성은 오르며 질병사망을 보상하는 특약보험료는 남녀 모두 인하됐다. 삼성화재는 암 보험료(15년 만기, 15년납, 40세, 암 진단비 1천만원, 수술비 300만원, 입원비 일당 5만원 기준)를 남성은 3.4% 내리고 여성은 22.5% 올렸다. LG화재는 암 발생 담보 보험료의 경우 연령에 따라 남성은 8~21% 내리는 반면 여성은 21~25% 올리고 질병사망 보험료는 남성 21~25%, 여성은 0~17%를 인하했다. 동부화재는 암 보험료(80세 만기, 20년납, 40세 기준)를 남성은 24% 인하한 반면 여성은 18% 인상했으며 질병사망 보험료는 같은 기준으로 남성 22%, 여성 15%를 각각 내렸다. 신동아화재는 암 사망이나 암 발생 담보 보험료의 경우 남성은 9~20% 내렸지만 여성은 21~50% 올렸다. 이들 특약 등으로 구성되는 80세 만기 장기보험이나 통합보험의 보험료는 회사와 상품별로 최저 1~2%에서 최고 15% 안팎 인하됐다. ◇종신 인하, 연금 수령액 감소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3일부터 가입 2년 이후에 입출금이 자유로운 삼성유니버셜종신보험의 보험료를 20% 안팎 인하했다. 또 치명적 질병(CI)보험인 삼성리빙케어보험은 10% 가량 내렸다. 이는 보험 가입자의 생존율이 증가해 보험료 인하 요인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수술비, 입원비 등을 지급하는 특약 보험료는 올라 주보험과 특약에 함께 가입할 경우 실제 인하 폭은 작아지게 된다. 대한생명의 경우 대한변액CI보험은 남성만 2~3% 내리고 여성은 별다른 변동이 없으며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5~7% 인하했다. 대한생명의 저축성보험은 예정이율이 3.0%에서 3.25%로 상향 조정되면서 만기 환급금이 늘어나게 된다. 알리안츠생명은 1일자로 종신보험은 7~14%, CI보험은 2~10%, 정기보험은 10~20%를 내렸다. 동양생명은 종신보험과 CI보험은 12~20%, 정기보험은 20% 안팎 인하한 반면 암 보험은 10% 가량 인상했다. 생명보험사가 파는 연금보험의 경우 과거 가입 조건을 기준으로 연금 수령액이 5~13% 감소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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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쓸때 날짜 따져보세요 카드사들이 신용카드를 쓸 때 미리 지정된 날짜에 사용하면 추가 할인이나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매달 3,6,9가 들어가는 날을 ‘369데이’로 정하고 이날 전국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에서 주유할 경우 휘발유는 ℓ당 80원dmf 적립해 준다. 또 현대,GS,E1 가스충전소에서 LPG 충전시에도 ℓ당 30원을 적립해주고 있다. 신한카드는 3,6,9데이에 해당하는 날에 카드 매출액이 지난 1,2월기준으로 평일 매출액보다 2.6배 늘어나고 사용회원수도 2.53배 증가하는 등 3,6,9데이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국민은행의 KB카드도 지난해부터 매달 7일과 17일, 27일을 ‘스타카드 데이’로 지정해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스타카드 데이에 KB스타카드를 이용해 GS칼텍스에서 주유를 하면 ℓ당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이날 후불교통카드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경우 하루 1건, 건당 1천원까지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스타카드 데이에 전국 백화점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이용시 7%의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국민은행은 애초 스타카드 데이 행사를 지난해말까지 할 예정이었으나 호응이 좋자 올해 6월까지로 행사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LG카드는 4월4일처럼 매월 월과 일이 겹치는 날에 ‘땡스기빙데이’(Thanksgiving Day) 행사를 열고 있다. 인터넷서점 YES24에서 책을 구매하면 6%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인터넷 영화사이트인 맥스무비에서 영화관람권을 구입할 때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이밖에 땡스기빙데이에 결제할 경우 놀이공원, 레스토랑, 쇼핑, 미용, 웨딩,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LG카드는 또 매달 땡스기빙데이에 각 분야를 지정, 더 큰 혜택을 주고 있는데 4월에는 4대 놀이공원에서 본인을 포함해 4명까지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현대카드S와 현대카드W를 갖고 있는 고객이라면 매주 화요일마다 피자전문인 피자헛에서 평소보다 10% 추가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또 매주 월요일을 ‘M데이’로 정하고 이날 현대카드M을 이용해 현대오일뱅크에서 3만원 이상 주유시 무료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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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 변경 내역 살피세요‘ 암보험 가입후 90일 면책기간 폐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보험 가입과 보험금 지급 조건이 일부 변경됐다. 이에 따라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 보험서비스 회사인 인슈넷과 보험사들은 어린이 보험 변경 내역과 가입 요령을 제시했다. 어린이보험은 보통 월 3만~6만원의 보험료로 각종 질병과 사고를 보상하는 상품으로, 회사마다 차이가 있다. ◇암 보험 90일 면책기간 폐지 만 15세 미만의 어린이가 보험 가입후 90일 안에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면책 기간이 폐지됐다. 보험 가입 직후 암에 걸려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2월10일, 교보생명은 3월10일, 대한생명은 4월1일 신규 가입자부터 면책 기간을 없애는 등 모든 보험사가 어린이에 대해서만 암 보험금 면책 규정을 약관에서 삭제했다. 인슈넷 관계자는 “4월부터는 모든 보험사의 약관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어린이보험 가입후 바로 암에 걸린 것으로 판명돼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 15세 이상의 어린이보험 가입자는 종전처럼 90일의 면책 기간이 적용된다. ◇태아 선천이상 보장, 임신 22~23주 이내 가입해야 어린이보험의 특약 형태로 주로 붙는 태아 선천이상 보장은 임신한지 22~23주 이내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선천이상 보장은 선천적 기형이나 염색체 이상 등에 대해 수술비와 입원비를 지급하는 것이다. 생명보험사들이 파는 어린이보험의 경우 보통 임신 16주부터 23주까지 가입하면 선천이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은 임신 16주부터 출생 전까지 가입할 수 있었던 선천이상 특약을 이달들어 다른 회사처럼 임신 16주부터 23주까지만 들 수 있도록 했다. 선천이상이 있는 것을 알고 보험에 가입하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동양생명은 설명했다. 손해보험사들은 종전처럼 임신후 22주 이내에 가입하면 선천이상을 보장하고 있다. 인슈넷 관계자는 “일부 보험사의 경우 어린이보험에 가입한지 1년 이내에 수술할 경우 수술비를 보장 금액의 50%만 지급하는 감액 기간을 두고 있다”며 “보험 가입때 회사별 가입 조건과 보장 금액을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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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도‘’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건축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광주 지역에서 추진 예정인 재건축 사업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대책이 지역현실과는 동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나 광주시 관계자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역실정에 맞는 대책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2010년 도심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재건축예정 구역으로 신청돼 있는 공동주택단지는 모두 19곳(서구 3곳, 남구 11곳, 북구 4곳, 광산구 1곳)이다. 이 가운데 6곳에서 사업이 진행중이거나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미 운암 1단지 롯데 낙천대(1천540가구) 아파트는 지난 2월 사용이 승인돼 입주가 진행중이다. 운암 2단지 벽산 블루밍 메가시티(2천753가구)는 오는 2008년 6월 입주 예정으로 현재 일반분양분 마저 청약이 완료되고 6일부터 추첨에 들어갔다. 용봉동 국민주택 한화 꿈에그린(642가구)은 내년 6월 입주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조합을 설립해 경비계획 등을 세우고 있는 쌍촌·화정 주공, 주월 장미아파트 등 나머지 3곳은 재건축 대책에 따라 사업 추진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제외한 주택 재건축사업 예정구역인 서구 화정 삼익을 비롯한 남구 방림 삼익, 봉선 라인광장, 봉선 라인하이츠1차· 2차, 봉선 명지맨션, 봉선 모아 1차·2차, 월산 신우, 주월 스카이, 남구 진월 신흥타운 등도 영향을 받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또 북구 운암 3단지와 광산 송정 주공 등도 어떤 형태로든 정부의 대책에 영향을 받을 게 분명하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개발이익을 환수할 경우 사업성이 낮아져 추진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간 지역특성을 고려해 개발이익 환수 비율을 분리 적용토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가칭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을 금명간 제정,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법률은 사업 준공시점과 착수시점(추진위원회 승인일)의 집값 차액에서 개발비용, 집값 상승분을 뺀 뒤 0~ 50%의 부과율을 곱한 총액을 국가와 지자체가 개발부담금 형태로 환수하는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도의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런 법률이 지역의 실정에 전혀 맞지 않아 지역 재개발 사업이 위축된다는 얘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8.31대책에 이어 3.30대책도 서울 강남권의 공급을 억제하는 정책이어서 일정 시점에서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재건축 대신 일반아파트로 수요가 몰려 가격이 뛴다면 결국 개발부담금의 효과는 반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사업승인이 난 단지는 개발부담금을 피하기 위해 관리처분을 서두르고, 재건축 초기 단지는 개발이익을 낮추기 위해 추진위 설립을 최대한 늦추는 등 편법이 횡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기지역에 있는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 대출한도도 규제된다. 한편 광주는 2003년 11월 18일부터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으며 광산구는 지난해 6월 30일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바 있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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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대책후 주택담보대출 ‘급증‘ 유예기간 틈탄 가수요...평소 2배 주택투기지역의 고가아파트 구입자에 대한 대출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3.30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구입을 앞두고 있는 고객들이 제도 시행에 앞서 대출을 서두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가수요’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가 부동산안정을 위한 금융대책을 발표한 지난달 30일 이후 은행창구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신규 대출건수가 평소의 최고 2배에 달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주택담보대출이 1천25억원어치나 신규로 나갔고 이튿날인 31일에는 대출액이 1천370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 신규대출액이 708억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2배 수준으로, 이로써 지난 3일 현재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고는 38조5천700억원으로 40조원에 육박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30일 주택담보대출이 777건, 803억원어치로 대책발표 전날인 29일의 562건, 496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데 이어 31일에는 963건, 966억원으로 집계돼 평소의 2배 수준에 달했다. 외환은행도 지난 31일 250억원어치의 주택담보대출이 신규로 나가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대출건수도 지난달 30일과 31일 각각 947건, 991건에 이어 지난 3일에는 1천736건에 달해 평소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 광주은행도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일반 대출과는 달리 주택구입이 전제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수요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3.30 대책의 영향이 예상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지난달말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은 일부 집단대출 수요가 있었던데다 대출신청을 몰아서 월말에 기록하는 관행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부터 대출요건이 대폭 강화된다는 발표가 나오자마자 고객들의 문의전화와 대출신청이 쇄도했다”며 “지난 3일부터는 오히려 다소 주춤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같이 주택담보대출 가수요가 발생한데 대해 일부에서는 3.30대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성급하게 대출을 받은 은행 고객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특히 일부 대출자들이 이번 대책의 허점을 노려 장기대출을 받은 뒤 중도상환하는 수법으로 한도 규제를 교묘히 피해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미리 대출받은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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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종이통장 대용으로 내놓은 전자통장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30여개가 넘는 통장을 카드 한장으로 모을 수 있는 데다 은행창구에서의 통장정리 시간도 단축되는 등 유리한 점이 많아 전자통장 가입이 점차 늘고 있다. 은행 역시 불필요한 통장 발행을 막는다는 점에서 경비절감으로 이어진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004년 11월 ‘KB전자통장’을 출시한 이후 1년여만에 27만6천여 계좌를 유치했다. 계좌이체가 많은 개인사업자, 인터넷뱅킹·폰뱅킹·모바일뱅킹 등에 익숙한 30대 남성들이 대거 종이통장을 없애고 있다는 것이 국민은행측 분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전자통장은 우선 관리가 편하다. 대다수 금융 소비자들은 수십개의 통장을 관리하다 통장 및 인감을 분실하는 등 곤란한 일을 겪곤 하지만 카드 1장에 모으면 지갑에 넣고 다닐 수도 있다. 카드 1장이면 30여개 통장에 있는 예금을 입·출금하는 등 기본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통장 정리 시간이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통장의 경우 은행 창구에서 순서를 기다리다가 통장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전자통장은 이 과정이 생략된다. 거래 내역을 조회해 보고 싶다면 은행 지점에 비치된 ‘거래내역 출력기’를 통해 가능하다. 통장의 보안도 큰 폭으로 강화됐다. IC칩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복제가 불가능하며 개인인증번호(PIN)를 5회 이상 잘못 입력하면 거래가 정지돼 분실 시에도 사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인감도장 대신 PIN번호를 사용하고 있어 관리도 편해졌다. 예·적금, 적립식·거치식예금, 대출금 통장 등을 함께 묶을 수 있으며 투신·방카·당좌예금 상품은 기술적인 이유로 전자통장에 들어갈 수 없다. 국민은행의 경우 해외 직불기능을 탑재, 마스터카드·마에스트로 등의 현금입출금기(ATM)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도 종이통장과 현금카드 기능을 합친 ‘스마트원 카드’를 발매중이다. 스마트원 카드에는 10개의 현금카드와 전자화폐, 직불카드, 교통카드와 공인인증서 기능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카드 하나로 모든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러 장의 현금카드를 지니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최근 통장 40개를 대신해 쓸 수 있는 전자통장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영업점에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해 신청하면 발급가능하며 신규계좌를 개설하거나 종이통장을 전자통장으로 전환하면 6월말까지 발급수수료가 면제된다. 기업은행도 IC카드 기반의 신개념 전자통장인 ‘e-모든 통장’서비스를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시작했다. 이 통장은 IC칩에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 적립식·거치식 예금, 대출계좌 등을 포함해 총 30개까지 계좌를 넣을 수 있다. 광주은행은 전자통장을 올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인데 현재 준비에 여념이 없다. 현재는 인터넷 전용 통장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은행의 ‘e-마이더스 클릭예금’은 저축예금 통장을 가지고 있는 개인(개인사업자 포함)이 별도의 통장발행 없이 창구거래는 물론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자동화기기 등 전자금융채널을 이용,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전용 종합통일반예금을 클릭예금으로 전환할때 통장 회수가 원칙이고, 전환된 계좌는 통장을 발행할 수 없다. ‘클릭예금’은 인터넷뱅킹 타행송금 수수료와 폰뱅킹 타행송금 수수료, 광주은행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등을 50% 면제해 준다. 기본계좌의 금리를 일반저축예금보다 0.15% 추가 지급하는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남도 라이프
장우석 기자 wsjang99@
200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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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 돈 세탁.대포통장 등 지능화 최근 김모(44·자영업자)씨는 생활정보지에 실린 ‘은행 거래 횟수를 늘리면 거액 대출도 가능하다’는 광고를 보고 A대출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김씨는 사기 가능성을 우려, A업체를 방문, 관계자들을 만나 사실여부를 꼼꼼히 확인했다. 그러나 김씨는 이후 자신의 통장으로 수 차례 거액을 넣고 빼는 거래실적 부풀기를 반복하던 중 통장에서 5천만원이 일시에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업체는 통장에 넣은 5천만원을 다른 피해자들이 보낸 통장으로 수 십차례에 걸쳐 돈 세탁을 한 뒤 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자영업자들을 속여 거액을 꿀꺽한 뒤 다른 피해자 명의 통장으로 돈 세탁을 하고 행방을 감추는 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같은 시기 대출광고를 보고 모 시중은행 통장을 A업체로 보낸 주부 이모씨도 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통장만 보내주면 거액을 대출 받을 수 있다’는 A업체의 말에 속아 통장 5개를 만들어 보내줬다. 하지만 이 통장은 A업체의 돈 세탁과정에서 중간 통로로 사용되는 바람에 이씨도 사기사건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시민들에게 ‘급전을 대출해주겠다’고 접근한 뒤 속칭 작업비만 챙겨 달아난 사건도 발생했다. 주부 이모씨는 ‘급전 대출을 받아 주겠다’는 한 남자의 말에 속아 230만원을 건넸지만 이 남자는 행방을 감춰 버렸다. 대출사기 수법이 점차 다양화·지능화되고 있어 자신의 통장을 아무에게나 맡겨서는 절대 안된다. 서민들은 급전이 필요할 경우 가급적 서민맞춤대출 서비스를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금융감독원은 상환의지와 능력이 있음에도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서민맞춤대출 안내서비스’를 이용, 자신의 신용도나 담보에 적합한 대출상품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 제도권금융기관을 이용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보탐색비용 절감 ▲편리성 ▲자금수요 충족 ▲무분별한 신용조회방지 등의 잇점이 있고, 무등록 사채업자와 거래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안내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국이지론(egloan.co.kr)을 검색, 접속한 후 회원가입(로그인)→ 직업, 연소득 등 신상정보 입력→ 본인확인 및 수수료(3천원) 결제→ 추천상품 검색→ 대출신청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남도 라이프
장우석 기자 wsjang99@
200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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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에 있는 25평의 한 아파트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 주부 정모(45)씨는 요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은행 대출금에 대한 이자부담이 있기도 하지만 자녀들이 성장함에 따라 현재 보유중인 소형 아파트를 팔고 더 큰 평수로 옮기려 하지만 아파트가 팔리지 않은 탓이다. 정씨는 이 아파트를 판 뒤 평수가 좀 더 넓은 평수로 이사갈 계획이지만 생각했던 대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가격을 좀 낮추면 매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하지만 큰 평수가 아니어서 매매가를 낮추면 오히려 손해 볼 형편에 놓였다. 정씨는 급매물도 아닌데다 가격을 낮춰 팔 경우 은행 대출금을 갚고 나면 손에 쥐는 게 얼마 안돼 시세대로 받기를 고집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소형 아파트값의 하락세로 인해 이마저도 받기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 소형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중에는 정씨처럼 조금 낮은 가격에라도 아파트를 파는 게 유리한 지, 아니면 조금 늦더라도 제값을 받고 파는 게 이익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광주에서도 대형 평수일수록, 신규일수록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소형 아파트의 유리한 매매 시기를 알아본다. ◇소형 평형은 장기적 하락 추세 이런 고민은 소형-중대형 아파트 가격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데 기인한다.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에 비해 대형의 매매가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형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머뭇거리다가는 지금보다 더 싼 가격에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발동하고 있다. 실제 광주 남구 봉선동 지역의 경우 분양 1년된 45평 이상 아파트값은 많이 뛰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대형 아파트도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상무지구나 금호지구, 진월지구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평수가 넓을수록 값 상승이 더하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래서 정씨 처럼 이왕 아파트를 옮기려면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대형 평수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양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소형 평형의 값 상승률이 낮은 것은 내년부터 1가구 2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는 데 따른 것으로, 2주택자는 넓은 평수는 보유하고 적은 평수는 처분하는 경우가 많아 소형 평형의 매물이 쌓이고 있다. ◇손해보더라도 빨리 처분하라 전문가들은 금전적으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빨리 처분하는 게 장기적으로 볼 때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부가 무주택자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청약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어차피 매매할 것이라면 빨리 팔아 무주택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는데다 소형 평형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정호 공인중계사는 “손해를 보고 아파트를 팔기로 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겠지만 현재 부동산시장의 동향을 보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파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대형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이 소형에 비해 높은데다 정부가 개선중인 청약제도도 무주택자를 우선 배려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소형 평형은 오래 보유할수록 중대형으로 갈아타는 것은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도 “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내년부터는 1가구 2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매겨지는 만큼 이를 피하기 위해 소형 평수 매물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자가 부담이 되더라도 새로 분양하는 물건을 알아보던지 아니면 급매물로 나와 있는 상무지구나 봉선지구, 진월지구의 대형 아파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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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참가자격 분쟁 사라진다 조달청, 법령근거 없는 91개 업종정리 · 대체업종 지정 #사례1 A 기관 계약담당자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한 업종을 입찰참가자격으로 공고했으나 낙찰자로 선정된 업체가 법령에서 요구하는 인허가 등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채 등록된 업체여서 분쟁이 발생했다. #사례2 건물청소용역의 경우 공중위생관리법 제3조에 의해 위생관리용역업으로 입찰공고를 해야 하지만 발주기관에서 관련 근거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해양오염방지법에 의한 방재·청소업으로 잘못 공고한 바람에 우여곡절 끝에 입찰공고를 취소했다. 앞으로 이런 입찰참가자격을 둘러싼 분쟁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조달청이 그동안 법령상 근거가 없는 업종으로 입찰에 참여해 분쟁의 원인이 됐던 입찰참가자격 등록·대상 91개 업종을 일제 정리했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또 이번에 폐지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체업종을 지정했다. 경쟁입찰 참가자격 등록이란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일반경쟁입찰에 참가하는 업체의 편의를 위해 입찰참가자격 여부를 사전에 확인, 등록했다가 입찰시에는 등록여부 확인만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지난 2002년 나라장터(G2B)가 개통되면서 입찰참여업체들은 조달청에 입찰참가자격을 한번만 등록하면 모든 공공기관에서 집행하는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 및 계약을 하는 공공기관 계약공무원은 입찰공고시 입찰참가자격 제한조건을 잘못 지정해서 발생했던 소송 등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입찰참가자격 업종을 등록하는 13만여 업체는 수많은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전문업종별 인·허가 요건을 손쉽게 확인하고 등록할 수 있어, 실수로 인한 불이익도 예방할수 있다. 조달청은 현행 법령상 인·허가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는 모든 업종을 조사, 1천560여개의 업종을 코드·DB화하고 이를 G2B상에서 관련 근거법령과 함께 One-Stop으로 조회할 수 있는 경쟁입찰 참가자격등록업종 DB를 나라장터 시스템에 구축한 후 운영 중에 있다. 고객지원센터 이한배 팀장은 “지금까지 최소한의 자격요건도 갖추지 않고 법령 상 근거가 없는 업종에 등록됐던 업체들이 이번 조치로 자연스럽게 정리 돼 전문성을 갖춘 업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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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투자 이것만은 알아두자 광주에 사는 오모(52)씨는 고향인 해남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로부터 농지 투자를 권유받고 고민중이다. J프로젝트 인근지역이어서 솔깃했지만 오씨는 노후 대비용으로 땅 투자를 고려하는데, 올해부터 토지 취득 자격이나 관련 세금 등 규정이 바뀐다는 소식에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오씨는 “땅 투자는 하고 싶은데 자칫 잘못해서 세금이나 과태료 등을 많이 물게 될까 봐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의 8.31 대책으로 외지인의 토지 취득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오는 20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땅을 사면서 신고한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으면 실거래가의 5~10%가 이행강제금으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공익사업으로 농지가 수용되는 실경작자의 대토요건은 현행 주소지의 20㎞내 1년내 구입에서, 주소지의 80㎞내 3년내 구입으로 완화된다. 따라서 외지인들은 올해부터 토지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까다로워진 외지인 투자 올해부터 비사업용토지나 농지·임야의 외지 소유자(부재지주)의 경우 비투기지역에서도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돼 세 부담이 늘어난다. 종전까지 비투기지역에서는 시가보다 훨씬 싼 양도세를 공시지가로 부과했었다. 또 내년부터는 부재지주의 양도세율이 9~ 36%에서 60%로 중과되고, 장기보유 특별공제(10~ 30%)도 받을 수 없게 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내 농지 및 임야 등의 취득 자격도 강화된다. 종전까지 가구주 및 세대원 전원이 당해 토지가 소재하는 시·군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살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1년 이상 거주해야 가능하다. 허가구역내 의무이용기간도 늘어 농지의 경우 취득후 2년, 개발사업용 토지는 4년, 임야는 3년 이전에는 전매할 수 없다. 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서 이용목적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를 이행강제금으로 전환하고 미이용 방치시 실거래가의 10%, 불법임대시 7%, 불법전용시 5%의 이행감제금을 1년에 한차례 부과한다. 농지법상 처분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행강제금 부과 3개월전에는 이행명령이 내려진다. 이행강제금은 농지 2년, 임야 3년, 개발사업용 4년, 기타 5년 등 용지별 이용의무기간에 부과되고 의무기간이 종료되면 부과가 중지된다. 또 거래허가제 위반사례를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건당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토(土)파라치 제도가 도입, 시행된다. ◇재촌(在村) 규정 등 지켜야 만약 오씨와 같은 외지인이 농지나 임야를 구입해 양도세 등 부담을 줄이려면 재촌(在村-실제 거주하기)과 자경(自耕-직접 농사짓기) 규정을 잘 지켜야 한다. 그래야 농사 등을 목적으로 한 사업용 토지로 인정받아 세금이 중과되지 않는다. 농지는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양도일(잔금지급일이나 등기신청일 중 빠른날) 현재 농지 소재지 시·군·구나 연접 시·군·구에 살고 있어야 한다. 이 때 특별시나 광역시는 구(區)를 기준으로 적용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경 규정은 상시 농업에 종사하거나 농사의 절반 이상을 자신이 직접 지어야 한다. 하지만 양도일 현재 재촌과 자경 요건을 갖췄다고 해서 모두 사업용 토지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양도일 현재 ▲3년 이상 보유기간 중 2년 이상을 직접 사업(농업)에 사용했거나 ▲5년 이상 보유기간 중 3년 이상을 직접 사업에 사용한 경우 ▲보유기간 중 80% 이상을 직접 사업에 사용한 경우에만 사업용 토지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300평(1천㎡) 이하의 주말.체험 영농은 재촌 규정을 지키지 않아도 사업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임야는 재촌 규정만 갖추면 된다. 양도일 현재 ▲3년 이상 보유기간 중 2년 이상 ▲5년 이상 보유기간 중 3년 이상 ▲보유기간 중 80% 이상 임야 소재지 시·군·구와 연접 시·군·구에 거주해야 한다. 만약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래허가요건 및 의무이용을 위반하면 토파라치의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정부는 대체 농지의 취득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이럴 경우 실경작 여부에 대한 확인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범위를 축소했다. ◇농지 위탁은 양도세 중과 농지를 취득해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때는 농지은행에 위탁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도시민들이 300평(1천㎡) 이상의 농지도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 구입한 뒤 한국농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지은행에 맡기면 농사를 짓지 않고도 소유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재촌 및 자경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양도세가 내년부터 60%로 중과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경이 어려워 농지를 처분하려면 양도세가 중과되기 전인 연내에 파는 게 좋다”며 “경지정리가 잘 돼 있거나 항공방제가 가능한 농업진흥지역 농지의 경우 시세 차익을 거두기 어려워 처분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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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땅 허위광고한 S현대영농조합법인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충남 서산 간척지 농지를 분양하면서 개발가능성이 높아 알짜배기 땅인 것처럼 광고하고, 누구나 아무런 제한 없이 300∼700평의 농지구입이 가능한 것처럼 허위·과장광고를 한 S영농조합법인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수명사실 신문공표명령을 내렸다. 농지법에 의해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되고, 충남 서산시 및 태안군에서 신청한 기업도시 및 웰빙특구 개발계획에서도 제외돼 개발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객관적 근거없이 개발가능성이 가장 높은 알짜배기 땅인 것처럼 광고 했기 때문이다. 특히 농지의 취득·소유가 제한된 도시민에게 300평~ 700평까지 아무런 제한없이 농지매입이 가능한 것처럼 광고한 것도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토지분양사업자의 광고표현에 현혹되지 말고, 해당 농지 관할관청에 문의해 개발가능성 및 농지소유 가능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서산 AB지구 간척농지는 농지법 제30조의 규정에 의거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각종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별도의 특례법 등에 의해 서산시와 태안군이 신청한 기업도시 및 웰빙특구 지정승인 나와도 개발계획에서 제외된 인근의 농지가 용도 및 지목 변경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규정을 모른 채 농업경영 의사없이 도시민이 농지를 매입할 경우 벌금형 등 예상치 못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3.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