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건강 기능성 효능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치의 새로운 항비만 연구결과가 나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 비만 대상자의 김치 섭취와 체중 감소와의 상관성을 한국인 영양조사를 기반으로 코호트 분석을 통해 세계 최초로 구명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대한비만학회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10명 중 4명(42%)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평균적으로 체중이 3.5㎏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한국인의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비만, 심장병, 당뇨병, 암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융합기술학제학부 이규빈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수면단계 분류의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수면단계 분류는 수면 관련 질환 진단 및 수면 품질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하나의 센서로 심전도, 뇌파, 근전도 등을 측정하는 ‘단일 채널 생체신호’는 측정 방법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생체신호는 다양한 주파수가 혼합된 복잡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일부 신호는 서로 유사한 주파수 특성을 공유하고 있어 수면단계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매우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특별관측행사 ‘별비 내리는 밤’ 행사 참가자를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참가자들은 천체투영관에서 화려한 우주쇼인 유성우 현상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별빛천문대의 1.2m 대형망원경을 비롯한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 천체관측을 체험할 수 있다.또 유성우뿐만 아니라 목성과 플레이아데스 산개성단 등 다양한 천체도 관측할 수 있으며, 개인 휴대폰으로 직접 천체를 촬영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기상 상황에 따라 천체관측이 어려워질 경우 대체프로그램을 운
전남대학교 김두운 교수(식품공학과)가 산업 곤충의 질병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천연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7일 전남대에 따르면 김두운 교수는 농촌진흥청,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함께 산업 곤충 질병 퇴치를 위해 연구한 결과, 식품첨가물인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를 활용해 장수풍뎅이 누디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천연약제를 추출해 내는데 성공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누디바이러스에 감염된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통상 3~6주 사이에 무려 62%가 폐사했지만, 이 천연 약제를 먹은 유충은 폐사율이 크게 줄어든 반면, 애벌레가 성충으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신소재공학부 윤명한 교수팀과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물 혼합형 전도체 소재를 개발하고, 활성 채널에서 한 방향으로 정렬된 초고성능 전기화학 트랜지스터 구현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유기물 혼합형 전도체 기반의 전기화학 소자(유기물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는 이온 주입을 통한 신호 증폭, 스위칭이 가능하기 때문에 체내 이식해 뇌, 심장, 근육 등 다양한 생체전기신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간의 뇌를 모사한 뉴로모픽 소자로 활용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 인터페이스 시스
전남 목포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섬에 서식하는 곤충에 대한 종합 연구안내서인 ‘신비한 섬, 궁금한 곤충’을 발간해 자원관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섬 지역은 국토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다.특히 우리나라 자생 곤충 2만274종 중 약 30%에 달하는 6천117종이 섬에 서식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일반 시민도 곤충을 접하고 채집하지만 섬에서 채집활동의 특수성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섬
전남 목포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곡식좀나방상과(superfamily Tineoidea) 신종 곤충 2종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곡식좀나방상과는 나비목(Lepidoptera)에 속하는 곤충으로 유충 시기에 집을 짓고 서식하며 식물·버섯·곤충·동물 사체 등을 섭식하는 등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다.일부 종은 가로수, 정원수 등에 큰 피해를 주거나 깃털, 양모 등으로 만든 섬유제품을 상하게 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어 해충으로 분류된다.주변 국가인 일본 100여종, 중국 200여종 그리고 러시아에 300
“모더나와 바이오엔테크 등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큰 역할을 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맞춤형 암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맞춤형 암백신은 향후 암치료에서 핵심적인 면역치료법이 될 것입니다”16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에 참가한 미국 백신개발 바이오기업 에피백스의 앤 드 그룻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효능이 입증된 백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고 AI의 도움으로 강력하고 안전한 백신 개발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저온 숙성된 묵은지에서 바이러스 저항성이 높은 김치 유산균이 발견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는 저온에서 숙성된 묵은지로부터 바이러스에 저항성이 뛰어난 김치유산균을 발굴, 바이러스 유전자 등 외부 침입 유전자에 대한 방어 작용기전을 구명했다고 10일 밝혔다.김치는 갓 담근 시기부터 발효를 통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특히 묵은지는 특유의 향미로 인해 기호도가 높은 별미김치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담금 직후부터 2~3개월 숙성된 김치와 관련된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져 있으나, 장기간 숙성된 묵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국내 연구진이 시중 판매되는 인플루엔자 신속항원진단키트 대비 항원검출 감도를 최소 100배 향상시켜 바이러스 초기 감염 여부를 단 20분이면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신속 항원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확산 초기에 감염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호흡기바이러스 등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나아가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지스트 화학과 김민곤 교수 연구팀은 최적의 금속증강형광 현상을 발견하고 측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유기 태양전지의 수명을 기존의 약 50배인 1천시간 이상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GIST는 신소재공학부 이광희 교수와 에너지융합대학원 김희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스스로 얇은 보호층을 형성하는 단분자를 활용해 추가적인 코팅 공정 없이 유기 태양전지의 긴 수명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유기 태양전지는 유기물 반도체를 광활성 층으로 활용해 유연하고 색상 조절이 가능하며 투명해서 자동차 유리 및 건물 창문에도 활용될 수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유기 태양전지는 고온에서 성능이 감
국내 연구진이 비만·성인병·대사질환 등 신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지방 섭취가 정신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김태·오창명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고지방식을 먹은 마우스 모델에서 렘 수면(얕은 수면) 이상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유사 행동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연구팀은 마우스 실험을 통해 한 달 이상 고지방(60% 이상 지방 함량 식이) 섭취가 뇌의 도파민 시스템 기능 이상을 초래해 수면장애와 ADHD 등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그동안 고지
전남 목포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아열대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양쥐돔과(Acanthuridae) 어류 ‘노랑무늬양쥐돔’(가칭)이 국내 거문도 해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관련 연구논문은 지난달 31일 한국어류학회지에 발표됐다.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10월 26일 거문도 해역에서 현지 어민이 조업 중에 발견한 어류(노랑무늬양쥐돔)를 인수 받아 해당 종에 대한 정보와 표본검토 등 종 검증 연구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아칸투루스 크산토트테루스 발랑시엔s, 1835’종으로 확인했다.눈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슈퍼 블루문이 밤하늘을 장식할 예정이다.달은 타원궤도를 따라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항상 바뀌며, 거리가 가까운 경우 평소보다 달이 크게 보인다. 1년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한다.또 달의 위상은 29.5일(삭망월)을 주기로 변하는데, 이에 따라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있다. 이때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이에 따라 이번 31일에 뜨는 보름달은 ‘슈퍼 블루문’으로 불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에 보름달이 떠
13일 밤 시간당 최대 90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진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쏟아진다.흔히 별똥별이라 불리는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 등에서 떨어져나온 티끌과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이다.여러 개의 유성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비(雨) 처럼 보인다고 해 유성우라고 부른다.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한다.1월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엔 밤하늘에 ‘우주쇼’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9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가는 오는 주말,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가 찾아오고, 이번 달 말에는 ‘슈퍼 블루문’도 떠오를 전망이다.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 궤도에 남긴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평소보다 다량의 유성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한다.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와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전남대학교는 손형일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수확 행동을 모방해 과채류를 수확하는 인간중심 로봇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인간중심 로봇이란 다양한 환경에서 인간을 보조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연구팀은 토마토, 오이 등의 시설원예 과채류를 수확하는 작업자의 여러 행동을 기술적으로 구현해 인간중심 과채류 수확용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연구팀이 개발한 과채류 수확용 로봇은 인간 작업자가 수확할 때 보이는 행동들을 차례로 인식(perception), 수확 순서 최적화(harvesting ordering), 영상 기반 추적제어(visual s
인공지능(AI)에 관심 있는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의료, 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등 인공지능 기업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프론티어챌린지(frontier challenge)’가 열린다.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 활용과 인식 확산을 위해 전국 청소년 인공지능 프론티어 챌린지 2023(AI Frontier Challenge 2023) 경진대회에 참여할 전국의 고
전남 목포에 소재한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9월 경북 울릉도에서 채집한 선태식물인 큰세줄이끼(Porella grandiloba)의 엽록체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고 26일 밝혔다.선태식물은 다양한 환경에 널리 분포하며, 초식동물의 먹이원, 미세동물의 서식처, 토양유실 방지 등 생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또 유용 생리활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약용식물로 쓰이거나 조경, 실내장식, 건축자재로 활용되는 등 경제적 가치 또한 매우 높은 생물자원이지만 그동안 국내에서의 선태식물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20여년 전 동물 복제 연구로 영광을 얻고 논문 조작으로 몰락한 황우석(70) 박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황우석 박사는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의 투자를 받아 중동에 정착, 사막을 뚫고 출근하며 동물 복제에 매진하고 있었다.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에 출연한 황우석 박사는 UAE 바이오테크 연구센터를 오가며 ‘동물 복제’ 연구를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황우석 박사는 만수르를 상관(boss)이라고 소개한 뒤 “흠뻑 서포트(후원)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