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방소멸 대응방안의 하나로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이민청) 유치 전략에 궤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이민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사실상 21대 국회를 넘겨 22대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 데다 6개월 간의 법안 경과규정을 감안하면 해를 넘길 공산이 커 숨 고르기와 함께 전략 손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신설을 추진 중인 법무부 산하 이민청을 전남으로 유치하는데 새해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집단휴학 신청으로 의과대학 개강을 두 달째 미루고 있는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증원이 반영된 대입전형 시행계획 제출까지 임박하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집단유급만은 막고자 개강을 미뤘지만 ‘증원 반대’ 입장인 의대생들은 요지부동이고, 입시 전형을 조만간 확정하면 증원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25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재학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 추진에 반발하며 제출한 휴학계를 대부분 철회하지 않고 있다.현재까지 전남대 의대생 732명 중 575명(78.5%)이, 조선대는 725명 중 593명(81.7%)
금품을 주고받으며 경찰 승진 인사에 관여하거나, 수사 편의를 봐준 전·현직 검찰 수사관·경찰관, 브로커 등 11명이 3개의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5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이날 제3자뇌물교부·취득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10명에 대한 2건의 재판 선고를 했다.재판부는 전직 경찰 인사 브로커 이모(65)씨에게 징역 3년(1천만원 추징)을, 사건브로커 성모(63)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브로커를 통해 승진 인사를 청탁한 현직 경찰관 5명과 금품 중간 전달책 3명에 대해서는 징역
해군 제3함대사령부(이하 3함대)는 25일 충무공 이순신 제독 탄신 제479주년을 맞아 전남 진도군 벽파진 일대에서 충무공의 호국정신 및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조선수군재건로 걷기’ 행사를 열었다.이 재건로는 ‘남도 이순신길’이라고도 불리며 이순신 제독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임명된 후 순천, 보성, 장흥 등을 거쳐 병사를 모으고 군량을 조달하던 길이다.3함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3함대 장병·군무원 50여 명을 비롯해 전남서부보훈지청,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직원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행사는 이순신 제독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남 인구 180만명대 붕괴에도 전남도가 각종 문서 등에 도내 인구를 여전히 200만명으로 쓰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도내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179만8천명으로 180만명대가 붕괴했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180만4천명이었던 인구가 3개월 만에 6천명이 줄어 170만명대로 진입했다.전남 인구는 1990년 250만7천여명, 2000년 213만여명 등 200만명대를 유지했다가 2004년 7월 200만명대가 깨졌다.그러나 전남도는 도 조직표, 각종 보도자료, 사무실 행정 전화 컬러링(연결음)
승진 청탁 뇌물을 주고받은 퇴직 경감 출신 ‘문고리 브로커’와 현직 경찰관 5명 등 10명이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5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 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이날 제삼자 뇌물취득 혐의로 기소된 퇴직 경감 출신 ‘문고리 브로커’ 이모(66)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제삼자 뇌물 취득 또는 교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청탁 금품 전달자’ 성모(63)씨와 퇴직 경찰관 정모(64)씨에게 각기 징역 1년씩 선고했다.브로커 이씨 등을 통해 승진 금품 청탁한 혐의(제삼자 뇌물교부)를 받
전라남도는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나 기록이나 자료가 없어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1천23명을 추가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그동안 전남에서 서훈을 받은 독립운동가는 1천327명으로, 이번에 신청한 독립운동 미서훈자는 현재 서훈자의 77%에 이른다.서훈 신청을 위한 필수요건인 공적, 이름, 주소, 나이 등을 충족하지 못해 신청하지 못한 1천433명을 포함하면 전체 발굴인원은 2천456명에 이른다.도는 2021년부터 1, 2단계로 나눠 미서훈 독립유공자를 발굴해왔다. 1단계로 3·1운동을 중심으로 128명을
전라남도는 25일 동신대학교 체육관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에게 광주·전남지역 공공기관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2024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채용설명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전남도가 주관했으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전남도 산하 공사·출연기관 등 24개 기관이 대규모로 참가해 채용계획을 안내했다.설명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스타강사의 2024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전략 특강,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사담당자의 채용 요강 안내, 한국방송
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직전 쓰러져 숨진 살인미수범의 사인은 ‘원인 불명’이라는 부검 1차 소견이 나왔다.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압송 뒤 숨진 50대 남성 A씨의 사인이 ‘원인불명’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국과수는 아직 A씨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어 추가적인 사인 분석에 들어간다. 추가 분석 결과는 다음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A씨는 전날 오후 5시51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의 아파트단지 자택에서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에
자신의 딸이 지적장애가 있는 이모를 때려 살해한 것을 방치한 60대 부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등법원 형사1부(박정훈 고법판사)는 25일 유기치사, 장애인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부부 신모(64·여)씨와 이모(6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했다.신씨 부부는 2022년 자신들이 운영 중인 전남 여수시 소재 모텔에서 딸(37)의 폭행으로 다친 피해자(60·신씨의 동생)를 방치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신씨는 징역 6년, 이씨는 징역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이들은 전남 여수시에서 모텔을
5·18민주화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작성 중인 5·18 진상규명 종합 보고서와 대정부 권고안에 대해 광주지역 사회가 사법부의 기존 판결을 인용해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40년 넘도록 전두환 신군부가 왜곡의 뿌리로 삼아온 권모 일병 사망사건, 전남지역 무기고 피탈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 재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사위는 25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 다목적강당에서 5·18진상규명 조사결과 및 대정부 권고안 의견수렴 설명회를 열었다.설명회는 오는 6월 발표를 앞둔 조사위의 5·18 조사결과 보고서와 대정부 권고안
전남 진도의 맛과 멋이 가득한 울돌목 주말장터가 27일 개장한다.25일 진도군에 따르면 울돌목 주말장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도대교 아래 울돌목 광장에서 열린다.보배섬 진도군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울금 수제돈가스, 전복대파구이 등의 맛있는 요리와 찰흑미, 김, 미역, 진도홍주 등의 특산품을 판매하며 상인들과 관광객이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또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주말장터를 찾은 방문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전통가요, 난타, 퓨전국악, 전통무용 등 진도의 멋을 담은 다채로운 공연이
전남 화순군은 오는 30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국제재즈데이 in 화순’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국제재즈데이 in 화순’은 유네스코 지정 ’2024년 국제 재즈데이를 맞이해 (사)아트포(대표 정회수)에서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롭 반 바벨(Rob V Bavel)을 초대해 추진하는 행사로 재즈의 정수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롭 반 바벨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훌륭한 교육자로도 정평이 나 있다.몽크 컴피티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각국에서 초청 연주회를 했으며, 우디 쇼, 랜디 브레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5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전남·광주 지역 6·25 전사자 유가족과 행정기관·보건소·군(軍) 관계자 등 120여 명을 초청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적 노력을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국민적 참여·공감대 확산을 위해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이날 설명회는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우수 행정기관에 선정된 전남 순천시청에 대한 국방부 장관 감사장 수여를 시작으
전라남도는 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삼세불도’ 등 3건과 조선 후기 인물 임서를 기리는 ‘나주 임서 신도비’ 1건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문화재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삼세불도, 구례 화엄사 대웅전 동종, 구례 화엄사 구층암 동종, 나주 임서 신도비다 등이다.구례 화엄사 각황전 삼세불도는 1860년 화승 해운당 익찬과 30명의 화승이 조성한 세로 길이 6m가 넘는 대작 불화다.대시주자인 임응환과 구례현감 이종무 등이 왕실과 종실의 안녕, 세자의 탄생, 선왕선후의 천도
전남 함평군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최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참여 가능하며, 댓글 이벤트로 진행된다. ‘내가 만드는 함평나비대축제’를 주제로 2025년에 열릴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 주제 추천 댓글을 달면 된다.함평군은 추첨을 통해 이벤트 참가자에게 함평천지몰 쿠폰 1만 원권 100개와 스타벅스 카페라떼 교환권 200개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
25일 오후 2시 2분께 전남 광양시 남해고속도로 광양 나들목에서 아스팔트 원료를 운반하던 대형 유조차가 왼쪽으로 옆으로 넘어졌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차량에 실린 액체 원료가 유출돼 당국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경찰은 램프 구간에서 차량에 실린 원료가 한쪽으로 쏠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전공의 집단 이탈 장기화 속에서도 진료 일선을 지켜온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도 ‘주 1회 휴진’에 동참한다.전남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부터 이틀 간 벌인 의대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232명 중 191명(82.3%)이 ‘주 1회 휴진’에 찬성했다고 25일 밝혔다.설문에는 의대 교수 232명이 참여했고, 191명이 ‘주 1회 휴진’에 찬성했다.다만 환자 전원과 외래진료 일정 조정 등을 감안, ‘주 1회 휴진 투쟁’ 개시 시점과 구체적인 방법 등은 정하지 않고, 폭넓게 논의키로 했다.전남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언제부터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25일까지 이틀간 전남도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과 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중국 바이어 초청 농수축산 가공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25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비파와인, 유자식품 등 지역 특화 우수 농산품 수출계약을 한 중국 바이어와 전남의 농식품기업, 수출업체 등을 초청해 농수축산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진행됐다.수출상담회에선 중국 비료 생산 기업 중 하나인 산동성 타이창생물과기유한공사와 건강식품 판매기업인 광저우 샹궈메이지엔 그룹 등 베이징,
전라남도가 다음달 3일까지 사회적경제 인식 확대를 위한 ‘2024년 사회적경제 주민 맞춤형 교육’의 운영 기관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최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가치소비, 환경 등과 같은 사회적가치가 중시되면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민선 7기 이후 전남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사회적경제기업이 1천136개 사에서 2024년 3월 현재 2천349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이에 전남도는 도민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