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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이 최근 가정 간호 사업팀을 신설해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입원시와 같은 양질의 치료를 받을수 있게돼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가정 간호 사업팀은 입원 대체 서비스로 해당 진료과 의료진이 처방한 내용을 가정간호사가 환자를 직접 방문해 처방에 맞는 간호를 제공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교육 상담 및 정서적 안위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가정간호대상자는 질병에 관계없이 주치의가 의뢰한 환자중 방문지역에 거주하며 집에서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신청방법은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입원환자, 외래 및 응급실 환자일 경우 퇴원시 담당의사와 간호사 상담을 통해 신청하며, 타 병원 환자일 경우 타 병원의 소견서를 가지고 오면 외래를 통해 의사의 진료를 받은 후 신청하면 된다. (문의, 가정간호사업실 062)231-8767) 개원기념 한마당 축제 하남성심병원 하남성심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역민을 위해 개최한 한마당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11일 하남성심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원 행사의 일환으로 의료진을 비롯해 주민, 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래자랑 경연대회, 아나바다 바자회, 먹거리 장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아나바다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병원이 실시하기에는 색다른 봉사를 한번 시도해 봤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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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증=우리 몸이 필요한 것보다 적은 양의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상태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갑상선에 생기는 병중 가장 흔한 것으로 남자보다 여자에서 많이 생기고 나이가 든 사람에서 많이 발생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법은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해 생긴 것이어서 한번 생기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아 갑상선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한다. 몸에서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부족한 만큼을 약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기에 매일 음식을 먹듯이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이 너무 커져 주위를 누르는 증상이 있거나 미용에 문제가 되면 수술을 하고 갑상선호르몬을 계속 먹기도 한다. ▲노인성 당뇨 세계보건기구(WHO)는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발생하는 당뇨병을 노인당뇨병으로 정하고 있으며 나이에 따라 당뇨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당뇨병의 치료에는 음식물의 섭취를 조절하는 식사요법, 활동량을 조절하는 운동요법과 같은 행동변화와 혈당치를 직접적으로 떨어뜨리기 위한 약물요법 등이 적절히 병행돼야 한다. 당뇨병의 식사요법은 영양적으로 균형있는 음식을 적당한 양을 먹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하면서 혈당이 심하게 오르는 것을 막고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막으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매일 일정한 열량의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와 무기질, 비타민이 균형있게 배분된 음식을 일정한 때에 먹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체중을 표준체중으로 줄이고 표준체중인 사람은 그 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골다공증=골다공증은 노인에게 흔한 골대사 장애로 서서히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약 160만 명의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골다공증은 예방이 제일 중요하므로, 이미 골절이 온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미리 검사를 통해 예방·치료해야 한다.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 섭취를 늘려야 한다. 평소 청량음료보다는 우유를 마시고, 요구르트,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이나 생선, 해조류, 검은콩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푸른 잎 채소, 연어, 굴, 대합, 조개, 굴, 게, 새우에도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적절한 운동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체중이 실리는 운동, 걷기나 근력 운동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염 중 가장 흔하며 나이와 밀접한 연관을 보이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과반수에서 발견되고 있다. 한번 닳아진 물렁뼈를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기 때문에 현재 남아 있는 물렁뼈와 관절 기능을 되도록 오래오래 현재대로 보존하는 것이 치료법이다. 이 질환의 치료도 약보다는 일상 생활의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적당한 휴식과 운동의 배합, 약물요법, 문제가 되는 관절에 대한 국소적 치료 등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고 증세가 나아지지 않고 관절의 변형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교정하고 재활치료를 시행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퇴행성관절염을 조절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체중을 줄이도록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잇몸병=잇몸병은 충치와 마찬가지로 노인이 되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것이 아니며 잘못 관리된 치아 문제가 축적돼 생기므로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게 된다. 입속 세균이 치석을 만들어 이에 단단하게 붙게 되면 잇몸에 자극을 주고, 자극을 받는 이는 염증이 생겨 잘 붓고 피가 나며 계속 놔두면 이를 받쳐주는 인대나 뼈가 상해 이가 빠지게 된다. 잇몸병을 예방하려면 이를 잘 닦고 양치를 자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자주 닦기 어려운 경우는 입안을 소독하는 양치액(클로드헥시딘)을 쓰기도 한다.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강 건조증=구강건조는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약 20%가 발생한다. 침은 구강조직을 수화시키고 유연하게 하며, 산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구강 박테리아 군주 양상을 억제하며, 치아질환을 완화하고 구강에서 생기는 감염에 대한 일차적 방어를 담당한다. 이외데도 침은 칼슘과 인을 포함하고 있어 충치를 예방하기 때문에 침이 말라 불편할 때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단 침을 마르게 하는 다른 질병이 없는지 정확하게 진찰을 받는게 중요하다. 치료를 위해서 입안에 뿌리는 인공 침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 딱딱한 캔디를 빠는 것이 구강 건조를 막는데 효과가 있지만 치석이 생기거나 충치를 발생시킬 위험이 있으니 항상 구강을 청결히 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구취증=입에서 냄새가 나는 구취증은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입안에 병이 있는 경우 많이 발생하며 다른 신체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피곤하거나 속이 비었을 때도 구취증이 생기기도 한다. 노인들은 틀니나 브리지 손질 불량이 구취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구취증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칫솔질을 제때 제대로 하는 것이다. 노인의 경우 틀니나 브리지를 안쪽까지 잘 손질해야 하며, 밤에는 틀니를 세정액에 담가둬 잇몸에 공기가 통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틀니 아래 타액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혀에 백태가 끼지 않도록 양치 할 때 혓바닥도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남도 라이프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3.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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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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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봉수 성형외과 원장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을 가게 되면 순간적인 직업의식이 발동해 주위 사람들의 눈매를 유심히 보게 된다. 눈매를 보며 어떤 모양의 눈이 자연스러운가를 살펴보게 되는데 쌍꺼풀 수술한 흔적이 역력히 보이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가 있다. 요즘에는 쌍꺼풀 수술에 대해 큰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쌍꺼풀이 없는 여성이라면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한번쯤을 해봤을 정도로 보편화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방학이 시작되면 수능을 마친 학생들, 휴가를 맞는 직장인들이 상담을 하러 오는 경우가 많다. 성형외과에서 제일 많이 하는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다들 걱정스러워 하면서 물어보는 질문 0순위는 바로 “티가 나지 않을까요”이다. 눈매는 1mm도 아니고 0.XXmm에 의해 부자연스러움과 자연스러움의 경계가 확연히 차이 나 보이게 된다. 쌍꺼풀 수술을 하고 1년이 지나도 부어 보이는 눈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도 꽤 많다. 이렇게 수술 후 시간이 지나도 부어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쌍꺼풀의 높이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쌍꺼풀이 높다고 예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가지는 피부의 두께나 지방의 양, 기타 구조물이 틀리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쌍꺼풀의 높이는 저마다 다른 것이 당연한 일이다. 붓기가 다 빠지고 자연스러운 눈을 갖는 가장 중요 포인트가 바로 쌍꺼풀의 높이를 어떻게 잡느냐에 달려있다. 자신의 눈에 맞는 쌍꺼풀을 가져야 자연스럽고 티 안 나는 예쁜 눈이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상담을 하러 오는 환자들도 큰 쌍꺼풀 보다는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많이 선호한다. 예전보다는 성형 수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 쌍꺼풀 수술을 하고 선글라스를 낀 채 근무를 하는 직장인도 생겼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주위 사람들에게 가능하면 성형 수술한 것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사람들의 일반적인 심리다. 이러한 심리 때문에 쌍꺼풀 수술의 종류도 다양하게 개발되어 가능하면 붓기가 적고 회복이 빠른 방법을 더욱 선호하게 되고, 다양한 수술이 나오고 있다. 매몰법의 일종인 ‘사또식 쌍꺼풀’은 화장을 하듯 가볍게 하는 수술이라 해 일본에서는 아이메이크업(eye make-up) 쌍꺼풀 수술로 불리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또식 쌍꺼풀 수술은 수술 직후에도 붓기가 거의 없어 자연스럽게 보이며 선글라스로 가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물론 모든 눈에 이런 종류의 매몰법 수술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눈꺼풀이 두껍고 지방이 많은 경우나 피부가 많이 쳐져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절개법으로 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본인 눈꺼풀의 피부 두께나 지방의 양, 피부 처짐 정도 등을 고려해 알맞은 수술 방법과 쌍꺼풀의 높이를 결정하는 것이 자신에 맞는 가장 예쁜 눈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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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어린이들이 초록의 산과 들을 누비벼 맘껏 뛰노는 5월이다. 그러나 질병때문에 어린이들이 활동의 제약을 받게 된다면 몸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눈에 잘 띄지않으면서 어린이들의 건강에 문제가 되는 몇몇 질환들을 알아보고 미리 검진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두통=많은 사람들이 두통은 걱정거리가 많은 어른에게나 생기는 증세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선진국 통계에 따르면 7세 어린이의 2.5%, 15세의 15%가 잦은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에 따르면 만성 두통은 성인이 될 때까지 그 후유증이 나타나는 등 오래 간다고 한다. 외국의 한 기관의 조사결과 어릴적 두통을 호소한 사람은 나중에 요통·두통·소화불량·위염·천식·류머티스질환 등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축농증, 비염, 근시 등 코나 눈의 질환 때문에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뇌종양 등 중병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아이가 자꾸 두통을 호소하면 주의깊게 살피고 전문의를 찾아 진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치와 치아교정=앞니가 썩는 경우는 눈에 잘 띄지만 어금니 등 안쪽은 잘 보이지 않아 소홀히 하기 쉽다. 실제 어금니에는 작은 홈과 구멍들이 많아 이곳에 음식물이 끼고 젖어 있으면 충치 여부가 잘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과의사와 상의해 충치가 진행 중인지를 확인한 뒤 치료 범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가 생기기 전에 미리 불소 도포를 하거나 어금니에 생긴 홈을 막아주는 실링 등으로 예방을 해주면 좋다. 덧니나 뻐드렁니가 있거나, 나와야 할 치아가 아직 나오지 않는 경우, 턱이 앞으로 심하게 나오거나 옆으로 돌아가는 것 같으면 교정해줘야 한다. ▲소아 사시=컴퓨터·TV 등으로 어린이의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실제로 요즘 초등학생들 중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반드시 치료해줘야 할 아이들의 안과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사시다. 사시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아이에게 씻기 어려운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사시는 치료법의 발달로 간단한 수술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으므로 안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야뇨증=소아 야뇨증은 반드시 치료해줘야 할 소아비뇨기질환인데도 부모들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소아 야뇨증은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1차성 야뇨증과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생기는 2차성 야뇨증 등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아이가 3∼5살 전후에 소변을 가리게 됐다가 다시 오줌을 싸는 2차성인지,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1차성인지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치료해야 한다. 약물치료와 상담을 하고 자기 전에 소변을 보게 하는 생활치료 등을 함께 해주는 것이 바른 치료방법이다.
남도 라이프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3.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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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이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역에 두차례에 걸쳐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군 마산면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이를 기념하는 의료봉사활동을 지난 24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고혈압을 비롯해 당뇨, 관절염, 백내장, 치과질환 등 노인성 환자들을 위해 35명의 의료진이 394명의 주민들을 진료했다. 이들 중 20명이 정밀진단 대상자로, 2명이 수술대상자로, 19명이 지속적인 질환 관리 및 관찰 대상자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관절염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환자 등 262명에게 약처방을 했으며, 저소득층 환자를 선별해 사회복지 재단과 연계, 무료수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의료봉사 활동이 주민들에게서 적극적으로 호응을 받은 만큼 다음에는 낙도 등 한 두곳을 더 선정해 의료봉사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며 “향후 지역보건소와 적극적 협조체계를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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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현재 세계 노인 인구는 급격히 증가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의 건강목표의 중요한 부분으로 노인에 대한 의료를 강조할 정도로 노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노인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 질환의 예방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나이가 들면 심장박동 수가 줄고 심장의 수축하는 힘이 약해지며, 혈관의 이완이나 탄력이 떨어져 혈액순환이 잘 안돼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85.8%가 고혈압과 심장병 등 순환계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들이 노인 사망의 주요원인으로 집계됐다. 순환기계 질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심장 질병의 가족력, 나이, 성별, 심리적 요인, 흡연과 고지방과 고나트륨의 식사, 비만, 앉아서 일하는 생활습관, 당뇨 등이 있다. 전문의들은 이같은 위험요인이 심장 혈관들의 순환기계 노화과정을 촉진하거나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건강한 생활양식을 갖는 것이 치료와 예방의 최선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혈압=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을 비롯해 음식을 싱겁게 먹는것, 비만치료, 스트레스 관리, 금연, 과음 삼가, 칼슘섭취 등이 있다. 대개 고혈압이 심하지 않을 때는 이 방법들을 3∼6개월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증세가 심해도 이같은 치료를 열심히 하면 약물의 양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다. 그러나 매달 1번씩 3달간 혈압을 재서 혈압이 다시 올라가면 약물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협심증=협심증은 반드시 치료약을 복용해야 한다. 치료중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하며 금연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운동은 매일 조금씩 하되 숨이 차거나 통증이 오지않도록 처방 지도를 받아서 하는 것이 좋다. ▲부정맥=부정맥은 대개 조기 박동만을 보일 때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으나 생활 습관의 개선만으로도 치료가 될 때가 많다. 부정맥의 예방·치료를 위해 술과 카페인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금연을 하며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과식은 금물이며 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심부전증=심부전은 대부분 생활 습관 변화와 약물 요법을 병용해 치료한다. 일단 심부전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처방한 대로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함께 소금을 가능한 적게 섭취하고 정기적으로 몸무게를 측정해야하며 일이나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무리하지 않게 하며 음주량을 줄이고 담배를 끊어야 한다. 숨이 찰 때는 베개를 여러개 머리 밑에 괴면 더 편안하게 잠 잘 수 있다. 뇌혈관 질환은 우리 나라 전체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70대 사망자 10만 명중 1만3천850명이 뇌혈관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뇌혈관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질병은 뇌졸중으로 밝혀졌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이 65세 이상 인구의 유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흔하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치료는 바로 예방이라고 할 수 있다.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을 할 때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육식과 채식을 균형있게 섭취해야 한다. 또 흡연을 삼가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등을 앓고 있다면 이러한 질환에 대해 꾸준히 치료받아한다. 이전에 뇌경색이 있었다면 재발방지를 위해 평생 약물치료를 함께 받아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약물들은 위장관 출혈이나 뇌출혈 등의 빈도를 증가시키므로 반드시 정확한 처방에 따라 약물을 조절해야 한다. ▲파킨슨씨병=손떨림과 행동이 느려지고 사지근육이 굳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파킨슨씨병 역시 노인들에게 흔한 질병이다. 파킨슨씨병에 대한 치료는 약물 치료가 우선적이며 일부는 소량의 약물복용으로도 상당한 치료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증세가 심한 경우 뇌수술이 필요하다. 수술로써 환자의 증세가 완전히 없지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수술은 병이 상당히 진행돼 몸을 움직이기 어렵고 보행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극적인 재활 치료 및 작업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또한 운동량이 증가돼 심폐기능 또한 회복 될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의 호전까지 도모 할 수 있기도 하다.
남도 라이프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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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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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안과21, 5월 기념일 해당자 무료 검진 밝은안과21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다채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7일 밝은안과21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만12세 이하 어린에들에게 시력검사 등 안과진료를 무료로 하며 기념품을 나눠주기로 했다. 또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 한해 안과검진 및 백내장 기본검사 등 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15일 스승의 날에는 초·중·고교 교사들에게 무료진료를 할 예정이다. 밝은안과21 김재봉 원장은 “최근 국내 경제가 어려워지는 등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면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작지만 가슴 훈훈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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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종합병원 첨단종합병원이 서울 아산병원과의 협력병원 조인에 이어 지역최로로 실질적인 양·한방 협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첨단종합병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동신대한방병원과 협력병원 조인식을 갖고 양·한방 협진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들 병원은 앞으로 양·한방 협진을 위한 상호 진료장비의 공유는 물론 각종 세미나, 양방관련 한의대 강의·연수프로그램의 공동개최 등 실질적인 진료와 협진 시스템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첨단종합병원 최봉남 원장은 “지금까지 일부병원에서 형식적으로 진행됐었던 양·한방 협진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실질적인 환자 본인에 대한 양·한방 협진 프로그램을 시행해 치료효과를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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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울증, 오십견, 화병 등 직업병처럼 유독 주부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질환들이 많다. 이 같은 질환들은 분명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가 드물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주부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러가지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치료법을 살펴보자. ▲우울증=우울증은 심한 스트레스, 성격, 질병 또는 유전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폐경기 주부들의 20∼30%가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을 앓는 주부들은 화나 짜증을 자주 내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눈물을 흘리며, 잠이 않오고 집중력도 저하되는 등의 다양한 증상에 시달린다. 특히 과거에 정신과 질환을 앓았다거나 가족 중에 우울증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질병이 있는 경우 우울증이 더 잘 생긴다. 우울증의 80% 정도는 상담과 약물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우울증의 치료를 위해 항우울제를 투약하고, 적극적인 상담 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오십견=중년 이후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가 아프고 그 통증이 팔까지 이어지는 어깨결림을 오십견이라고 한다. 특히 40∼60대 사이의 주부들에게 빈발한 질병이다. 주부들은 대부분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단순 동작이 반복되는 가사일에 하루 종일 매달리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그러나 오십견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아래 꾸준한 약물치료와 초음파 치료와 같은 물리치료, 운동만 병행하면 곧 좋아진다. 가벼운 관절운동을 하다가 증상이 완화되면 양손을 머리 뒤쪽으로 깍지를 끼고 최대한 바깥쪽으로 돌리는 등의 적극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3개월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이 좋아지지만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므로 어깨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근육을 자주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부습진=봄·가을 같은 환절기에는 습도가 낮아지고 날씨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손에 습진이 잘 생긴다. 하루종일 빨래, 설겆이 등 물에 손을 많이 뭍히는 주부들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주부습진은 일단 발생하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초기에 치료를 잘못하면 만성화해 오랫동안 고생하는 사례가 많으며 완치 후 재발률도 높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손을 적시는 일을 가능한 중단해야 하며, 염증 부위에 양파나 마늘즙 등이 닿지 않도록 한다. 또 주부습진의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합성세제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안쪽에 면으로 된 고무장갑을 사용하도록 한다. ▲화병=화병 환자의 80%가 여성이며 이 중 30∼50대 주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거나 치밀어 오르는 기운이 느껴지면 화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가슴 가운데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갑작스럽게 화가 나거나 분노가 폭발할 수도 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머리가 아프고 소화불량, 손·발마비, 우울증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화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화는 또다른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화를 바로 내거나 폭발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러나 화는 참는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를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 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평소 적절한 운동을 하거나 기공체조, 향기요법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갱년기 증상=여성 갱년기는 폐경 이후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신체 내외부에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 보통 45∼50세에 시작된다.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갱년기의 증상은 안면홍조, 불면증, 기억력 감퇴, 성욕 저하, 요실금, 우울증 다양하다. 갱년기를 노화려니 생각하고 방치하는 것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극복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갱년기는 전문의의 처방 아래 호르몬 치료를 받음으로써 증상을 극복할 수 있다. 이와함께 유방암, 자궁암 등 각종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부인과 질환 발생에 대처하거나 체중 조절을 통해 어느정도 갱년기를 이길 수 있다. 매일 콩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콩에는 여성 호르몬과 같은 이소플라본이 함유돼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콩 단백질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줄이며 콩의 사포닌 성분은 체지방 축적을 줄여 비만체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남도 라이프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3.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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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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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의 푸른 힘줄이라고 알려진 정맥 질환이 하지정맥류이다. 하지정맥류는 심한 통증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없어 의사나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질환 중 하나이다. 그러나 환자의 70% 정도는 미관상 흉하다는 점 이외에 다리가 무거운 느낌, 피로감, 통증, 부종, 밤에 쥐가 자주 나는 증상 등이 있고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정맥혈액은 젖산이 많고 산소가 부족하므로 역류가 일어나면 신체조직의 손상이 잘 일어나고 혈액 순환의 지연과 지속적인 정맥압 증가로 인한 울혈성 피부염, 정맥 혈전염, 피부 궤양 및 출혈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그 원인으로 가장 중요하게 주목받는 것이 정맥부전증이다. 정맥부전증은 정맥내 판막의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되거나 다리근육의 약화로 혈액을 심장으로 원활하게 퍼 올려주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고정된 자세로 일하는 사람, 임신 및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여성, 가족력이 있는 사람, 운동이 부족하거나 다리의 신경 및 근육 질환이 있는 사람 등이 이 질환에 걸리기 쉽다. 정맥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과거에는 환자들에게 다소 부담이 되는 정맥 촬영술을 주로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아주 간편한 혈관 초음파와 광혈량 측정계를 이용한 정맥 기능 검사를 통해 혈관의 상태, 혈액이 역류하는 양 및 부위까지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정맥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오랫동안 서 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 및 적절한 압력의 의료 용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것이 좋다. 수술적 요법으로는 대복재정맥 발거술 및 분지정맥절제술, 대복재정맥 고위 결찰술 등이 있으나 최근에는 입원을 하지 않고 전신이나 척수마취없이 미세 절개로 바로 수술하는 보행 정맥류 절제술이 선호되고 있다. 또 혈관 경화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이 방법은 혈관 경화제를 주입, 하지정맥류의 유착 및 혈전 형성을 통해 병든 혈관을 폐쇄시키는 것으로 흉터가 남지않는 장점이 있지만 비교적 가는 혈관에 적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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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이 지난 2월부터 추진해온 최첨단 ‘의료 영상저장 전송시스템(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을 구축했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PACS’는 방사선 영상 뿐만 아니라 핵의학 및 내시경 영상까지 촬영함과 동시에 각 과에서 컴퓨터를 통해 확인하고 판독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이다. 따라서 전남대병원은 이번 PACS의 구축과 함께 인터넷 기반의 원격영상진단 시스템을 시범 구축함으로써 올해 개원 예정인 화순병원 PACS와의 원활한 자료 전송과 교환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 PACS는 단순히 필름이 없어짐으로 필름에 관한 비용이 절감되고 환경개선 효과 뿐만 아니라 촬영결과를 환자에게 신속하게 알려줄 수 있게 돼 당일 진료도 가능해졌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99년부터 정책 연구과제로 추진돼 온 PACS 구축사업이 마무리돼 ‘무필름 디지털 병원’으로 발돋움했다”며 “이로써 예산절감과 의료서비스 향상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16일 오후 병원 6동 대강당에서 황태주 원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시스템 가동 기념식과 함께 시연회를 가졌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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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이 개원 32주년 기념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골다공증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병원 의성관 세미나실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절염, 골다공증을 주제로 건강 강좌가 이뤄졌다. 이날 건강강좌에서 류마티스 내과 조영신 교수의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해 정형외과 손홍문 교수 등이 척추관절염, 엉덩이 관절염, 무릎관절염, 골다공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가한 사람들에게 골다공증 검사를 무료로 실시했다. 조남수 원장은 “일반인들에게 생활의 불편함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요령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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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지속되면 위험…명상 등 정신건강 관리 중요 만성피로, 사회생활 지장 초래…충분한 휴식 취해 극복 ▲편집자주=최근 건강보험공단이 400만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2001년 건강검진결과에 따르면 간질환을 앓는 직장인이 가장 많고 고혈압성 질환과 당뇨병이 그다음 이었다. 공단관계자는 질환의 원인으로 스트레스와 과로, 만성피로 등을 꼽았다. 죽음까지도 부르는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로 부터 자유로운 직장인들은 얼마나 될까. 충분한 휴식이나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무한 경쟁의 사회에서 직장인들이 취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따른다. 대다수 직장인들이 시달리고 있는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의 예방과 처치법을 알아본다. ▲스트레스=지난해 모 의과대학에서 245개 사업체 6천977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만큼 대다수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는 일반적이며 만성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또한 사람마다 다양하다. 신체적으로는 입과 목이 마르고 떨리며 심장이 이유없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설사와 변비, 두통, 불면증, 피로감, 요통, 소화불량 등이 생기기도 한다. 정신적으로는 우울, 불안, 급격한 기분변화, 신경과민, 자신감 저하, 집중력 저하, 건망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로 인해 협심증, 고협압, 위궤양, 천식 등의 만성질환이 악화되기도 한다. 이같은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정도가 심하면 우울증, 불안 장애 등의 정신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방치하지 않고 그때 그때 해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선한 음식을 적당한 칼로리로 섭취하고 비타민 B와 C 복합제를 하루 1알 정도 먹는 것이 좋다. 정신적 스트레스, 피로감, 온몸이 나른한 느낌 등은 보약이나 영양제보다 간단한 운동이 효과적이다. 주위의 마음 맞는 사람과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주, 흡연, 수면 등은 일시적 효과에 불과하며 예술, 음악, 책 등을 통해 자신을 가다듬고 명상이나 긴장이완 요법, 복식호흡 등을 하는것이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만성피로=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피로 증후군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많다. 만성피로는 육체적 과로 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휴식을 취하면 바로 회복되는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에서부터, 만성간염·폐결핵·빈혈·갑상선질환 등의 신체적 질환과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우울·불안상태 등과 같은 정신적 질환의 병적인 경우까지 해당된다. 적절한 치료 없이 그냥 지낼 경우 가족이나 직장,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가 있다. 그밖에 우울증이나 신체증상을 심하게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이같은 만성피로 증후군의 모든 증상을 말끔히 치료할 약은 현재로는 없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우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다른 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만성 피로 증후군의 경우는 혈액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 매우 불편한 증상위주로 약물치료를 해 증상을 줄여주는 것이 대부분의 치료다. 무엇보다 만성피로는 예방이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음식을 담백하게 섭취하고 과식을 금하며 흥분과 분노를 삼가하고 욕심을 줄여서 근심을 적게 하는 것이 방법이다. 또 좋은 음악을 들어 마음을 기쁘게하며 과로를 피하는 것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미국 보건부가 권장하는 스트레스 해소법 1. 일찍일어나 식사하고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등 여유있게 아침을 시작하라. 2.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급한 일부터 처리한다. 3. 일을 완전무결하게 처리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4. 휴식시간은 완전히 쉰다. 5. 건강한 생활의 3대 원칙인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사를 생활화한다. 6. 억울하고 불쾌한 감정은 오히려 낮은 목소리로 표현한다. 7. 서로를 격려하는 친구와 모임을 갖는다. 8. 일감을 절대 집에 가져가지 않는다. 9. 중요한 약속이나 업무는 수첩에 기록해 빗나간 약속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10. 커피나 청량음료를 피하고 물과 주스를 마신다.
남도 라이프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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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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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채는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다. 입학식 날 부터 민채는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운동장에 두 줄로 나란히 서서 앞에서 말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긴장하여 열심히 듣는 다른아이들과 달리 민채는 줄도 서지 않고 여기 저기 돌아 다니며 다른 아이들을 건들거나 장난을 쳤다. 민채의 엄마는 유치원 때 까지만 하더라도 “씩씩하다” “남자답다”라고만 생각하고 민채의 산만한 행동에 대해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초등학교를 입학한 후 부터는 매일 매일이 고난의 연속이었다. 수업시간에 차분하게 앉아있지 못하고 옆에 아이들을 건들고 다니며, 선생님 질문에는 끝까지 듣지도 않고 불쑥 틀린 대답을 해버려 선생님에게 야단 맞기 일쑤였다. 놀이 중에는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해 도중에 다른 아이들의 놀이에 끼어들거나 방해를 해 아이들 사이에 기피 인물로 찍히기도 했다. 말을 할때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혼자서만 이야기를 독점해 말을 많이 하지만 정작 내용은 두서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흔히 결과를 생각하기도 전에 행동부터 옮기기 때문에 넘어지고 엎어지고 다쳐서 온 몸이 상처 투성이었다. 신학기가 두 달 정도 흐른 뒤 민채의 엄마는 담임 선생님에게 면담하자는 전화가 왔다. 담임 선생은 “민채는 머리는 좋으나 주의가 너무 산만하고, 학습태도가 안좋으며, 친구들과 잘 싸운다”며 전문치료 기관의 상담을 권유했다. 민채의 엄마는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고 거부감이 들었지만 주위 여러 친지 및 친구들과 의논을 해본 결과 민채와 비슷한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고 용기를 내어 소아정신과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놀이 관찰, 부모면담 및 여러가지 검사 끝에 민채는 ‘주의력 결핍-과잉운동 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현재 집중력을 높여주는 놀이치료및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주의력 결핍-과잉운동 장애’는 초등학교 학생의 약 3∼5%가 해당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였을 때 약 70∼80%에서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앞서 제시한 문제들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을 경우 여러가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우선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이 안돼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충동적인 행동으로 또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가 쉬우며, 선생님에게는 수업태도가 안좋고 교실의 학습분위기를 망치는 학생으로 낙인 찍히기도 한다. 아이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문제 인데도 아이가 그 책임을 다 지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쌓이게 되면 아이의 성격이 왜곡되고 삐뚤어져 청소년기에는 비행을 일으키는 ‘품행장애’로, 또 성인이 되어서는 ‘반 사회적 인격장애’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크면 나아지겠거니 하는 안일한 생각이 자녀의 앞날을 망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 부모들이 명심했으면 좋겠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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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병원이 지역에서 최초로 자궁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빠른 회복을 가져오는 최신 자궁근종 치료수술을 성공했다. 13일 첨단병원에 따르면 최근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 마취하에 3㎜의 피부절개 만으로 모든 시술을 끝내는 자궁근종색전술을 시행,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수술법은 자궁근종에 선택적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자궁동맥을 막음으로서 자궁근종만을 괴사시키는 원리로, 미국에서는 년간 1만건 정도를 시행할 만큼 일반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봉남 원장은 “기존의 수술법들은 자궁이 상실되거나 과다출혈의 위험이 있었지만 자궁근종색전술은 그런 위험이 없다”며 “환자 본인에게 여성기능의 보전과 함께 자궁근종의 제거라는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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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황사의 달’. 기상청은 올해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황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년보다 황사가 늦게 찾아오지만 더 잦을 것이라고 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