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스템 전산오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불합격자에 합격통보

삼양그룹 채용에 지원한 370명의 응시자가 합격통보를 받았다가 바로 취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고 잇다.

삼양그룹은 지난 9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삼양그룹은 서류심사에 통과한 750여명을 대상으로 2단계 전형에서 인·적성검사를 통해 3분의 1가량인 250여명을 합격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4일 전산 입력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탈락한 370여명의 응시자에게 ‘합격’ 통보가 이뤄졌다.

뒤늦게 오류를 확인한 삼양그룹 인사팀은 해당 인원에게 “합격자 발표과정에서 운영미숙으로 오류가 발생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귀하께 안내드린 합격 통보를 불합격으로 정정해드린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합격통보를 받았다가 불합격 통보를 받게 된 응시생들은 회사의 황당한 실수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삼양그룹에 대한 원망 섞인 내용의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삼양그룹은 이에 대해 27일 입장 자료를 내고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전산 오류로 불합격 응시자에게 합격 통보를 한 것과 관련, 심려를 끼쳐드린 지원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면접 대상자 안내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그러나 합격통보를 받았다가 불합격 통보를 받게 된 응시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는 주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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