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종은 그라운드와 타격 모두 범상치 않은 전문경력의 소유자다. 그러나 ONE Championship에서는 3연패로 아직 아직 승리가 없다. 절박한 이성종의 4번째 도전. 하지만 상대는 승리를 허락할 생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12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는 원챔피언십 94번째 넘버링 대회가 열린다. 이성종은 에드워드 켈리와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원정경기를 치른다.
켈리는 조국 필리핀에서 열리는 21번째 원챔피언십 이벤트에 출전한다. “이성종은 위협적이고 경계할만한 선수지만 내 스타일대로 이길 수 있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이성종은 고등학교 전국태권도대회에 수차례 참가했고 북미그래플링협회(NAGA) 주관대회를 제패한 그라운드 실력도 지녔다.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매우 이상적인 개별 종목 커리어다.
켈리 역시 “이성종은 유리한 그라운드 포지션을 점유할 줄 안다. 서브미션 공격도 능하다. 그래플링 공방이 오갈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 그라운드에 끌려가도 방어를 하다 기회를 봐서 탈출할 것”이라며 이성종의 그래플링 기량은 인정했다.
원챔피언십 통산 전적은 이성종 3전 전패, 켈리는 5승 6패다. 이성종은 자신보다 경험이 풍부하고 필리핀 홈 이점도 누릴 상대와 맞붙는다.
켈리는 “스트라이킹 공방에서 이성종을 지배할 것이다.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타격 능력을 지녔다고 자부한다”라며 원챔피언십 마닐라대회에 임할 전략을 공개했다.
원챔피언십은 2018년 봄 이성종을 영입하며 “월드클래스가 될 수 있는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아미르 칸(싱가포르)과의 데뷔전을 주선해준 것만 봐도 대회사가 이성종의 잠재력에 주목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칸은 비록 패하긴 했지만 2018년 11월 23일 원챔피언십 웰터급 챔피언결정전에 참가했다. 5월 18일 이성종을 꺾는 등 2연승을 거두고 얻은 타이틀매치 자격이다.
이성종은 칸과의 원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2라운드 3분 39초를 버텼으나 파운딩에 TKO 됐다. 원래 체급인 라이트급으로 복귀해 2018년 5월 18일과 2019년 1월 25일 출전했지만, 또 지고 말았다.
종합격투기 파이터에 요구되는 부분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된 선수다. 이성종이 연패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과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딛고 원챔피언십 데뷔승을 거둔다면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 배우 허성태, 한아름컴퍼니와 재계약
- 고진영, 세계랭킹 1위…박성현 2위·박인비 7위
- 손흥민, 나와라 맨시티…내친김에 2G 연속골?
-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김영록 전남지사 1위 이용섭 광주시장 2위
- 차바이오텍, ‘적정’ 감사의견에 급등
- 강원산불 모금, 5월말까지 계속…"릴레이 기부 큰 힘"
- 벤츠·BMW 등 독일차업체 ‘배출가스 담합’…한국 대규모 리콜 오나?
- 카페24, 日샵스트리트 진출 활성화 기대
- 美 10대들, 의류·음식비 연 300만원 쓴다
- 한국남부발전·현대모비스 등 주요 기업 상반기 공채
-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나이트 조거’ 선판매·출시 기념 특별 전시
- 잡코리아 조사,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 1위 ‘KB국민은행’
- 꼰대와 신입, 구분해 보세요…KBS ‘회사 가기 싫어’
- 축구황제 펠레 6일만에 퇴원…부상 회복 중인 네이마르가 병문안
- 이승우,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소속팀은 0-1 석패
- 오늘 날씨, 전국 흐리고 ‘비’…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 팅스나인, 블록체인 광고 플랫폼 ‘애니마이닝’ 출시
- 새 학년 첫 중간고사, 어떻게 준비할까?
- 고3부터 단계적 무상교육…2021년 전면시행
- 로이킴, 오늘 새벽 기습입국…팬들 "퇴출하라"
- 뱃살 빼자…허리둘레 5㎝ 늘어나면 사망률 10% 이상 증가
- 디자이너 편집숍 W컨셉, W컨셉 라이브 연다
- 유니클로 UT,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상영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