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19일, 골프 선수가 되겠다던 까까머리 남학생은 20년 뒤 꿈을 이루고 두 아이를 키우는 든든한 가장이 됐다. 디자인 공부를 하겠다던 야무진 여학생도 지역사회를 빛내는 일원으로 성장했다. 20년 전, ‘미래 나의 모습’을 그리며 용정중학교 학생들이 소중히 묻어둔 꿈단지가 20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19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에서는 ‘제1회 졸업생 꿈단지 여는 날’ 행사가 열렸다.‘꿈단지’는 매년 졸업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발표한 후, 동그란 단지에 담아 교정에 묻는 용정중만의 특
전라남도교육청이 올해 학교와 지역 중심 이중언어 교육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온라인 플랫폼 기반 프로그램 개발 등 이중언어교육 활성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전남교육청은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 첫걸음으로 지난 16~17일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이중언어 강사 워크숍’을 열고, 단위학교의 이중언어 교육 내실화를 위한 논의를 펼쳤다.전남교육청·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공동주관해 열린 이번 워크숍은 2023년 이중언어강사 양성 기초·심화 과정 및 전문가과정을 수료한 이중언어강사 30명이 참여했다.워크숍은 일본어와 중국어 교수학
광주의 한 사립고교가 성적 우수자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교육단체의 주장에 대해 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A고교를 대상으로 학사 운영 전반에 걸쳐 감사에 착수했다.시교육청은 교육단체들이 제기한 성적우수자 기숙사 입실 제공,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등 특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광주교육시민연대 등 교육단체들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어 A고교의 성적 우수자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들은 “A고교는 성적 우수학생을 반마다 한두 명 선정해 학교생활기록부 우선 심화 작성 대상자
광주시교육청은 본청 내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민원인의 주차 편의를 위해 주차타워 공사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광주교육연구정보원 부지 내 건립하는 주차타워는 2층 3단 철골구조로 148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오는 5월 준공될 예정이다.시교육청은 공사에 따른 주차 공간 감소에 대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승용차 홀짝제를 적용하고, 민원인 차량에 대해서는 5부제를 하고 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주차타워 준공 이후에는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오는 5월까지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니, 청사를 방문하는
전남도교육청이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닷새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글로컬 미래교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4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글로컬 미래교실 수업운영단이 박람회장에서 구현할 미래교실 수업 모델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수업운영단은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등 교과교육연구회와 연계한 36개 교과 300명의 교원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미래교실 수업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교육과정 재구성·미래교실 콘텐츠 개발·교과별 연수 등 교과연구회와 연계, 연구 활동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13일 “학교에 부담을 주는 늘봄학교 정책은 저출산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이미 포화상태이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적이지도 않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늘봄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반드시 탈이 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전남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했다”며 “전남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 돌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는 총 426개교 중 198개교로 46%였으며, 이중 참여학생이 1~3명인 학교가 113개교로 절반 이상을
전남교육청이 존경받는 ‘행복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나는 선생님입니다’ 캠페인을 올 한 해 동안 이어간다.이번 캠페인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의 추천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존경받는 ‘행복한 선생님’의 실제 사연을 영상에 담아 배포하는 방식이다. 이 영상물은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교육가족은 물론 도민에게 제공된다.도교육청은 캠페인을 통해 교육가족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행복한 선생님의 사연을 공유, 선생님들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교육공동체의 인식
광주시교육청은 설 연휴 귀성객 편의를 위해 학교를 비롯한 소속기관 주차장 132곳을 무료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개방 기간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12일까지이며 시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 14곳과 학교 118곳이다.시교육청은 주차장 이용 시 차량 앞면에 반드시 연락처를 남길 것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주차장 주변 질서 준수와 안전사고 예방 등을 당부했다.이정선 교육감은 “명절 연휴 동안 고향을 찾은 귀성객 여러분에게 이번 주차장 개방이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며 “편안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세영 기자 jsy@n
‘10쪽 분량에 결과가 좌우된다’정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사업 공모가 9일 마감되는 가운데 광주·전남 교육청과 지자체가 나란히 도전장을 낸다.6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양 교육청은 광주시·전남도 지방시대위원회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신청 운영기획서 심의·의결을 각각 받았다.양 교육청은 공모 마감 전날인 8일 나란히 교육부에 10쪽 분량의 기획서를 제출하고 시범사업 신청에 나선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용품을 전달했다.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전날 소화자매원, 노틀담 형제의 집, 바람개비꿈터 공립지역아동센터, 홀더지역아동센터 등 4곳을 방문해 쌀, 과일 등 시설 운영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전달했다.이 교육감은 지난 2022년 7월 취임한 이래 명절마다 지역 아동시설과 발달장애인거주시설 등을 찾아 온정을 나누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이정선 교육감은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관심과 따뜻한 정,
전남도교육청은 6일 교장·원장, 교감·원감, 교육 전문직원 등 모두 425명에 대한 3월 1일 자 인사를 단행했다.교장·원장 214명, 교감·원감 114명, 장학관·교육연구관 16명, 장학사·교육연구사 81명이 승진·전직·전보 발령됐다.급별로는 유치원 38명, 초등 219명, 중등 168명이 자리를 옮겼다.전남도교육청은 ‘청렴한 인사’를 표방하며 대상자들의 희망과 역량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교육 전문직원 인사에서는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전남 미래 교육 지원 내실화라는 목표를 위해 다양한 구성원의 역량을 끌
전라남도교육청이 5일 올해 3월 1일자 주요 보직 임용 대상자 6명을 확정 발표했다.도교육청은 창의융합교육원장에 장기명 지명중 교장을, 국제교육원장에 최정용 정책기획과장을, 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에 문태홍 목포유달중 교장을 발탁했다. 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에는 김호범 상담대안교육팀장을, 순천교육장에 허동균 광양하이텍고 교장을, 함평교육장에 박정애 학생생활교육과장을 각각 임용했다.도교육청은 이번 인사 주요 보직 인사 키워드로 ‘청렴’과 ‘글로컬 미래교육’을 꼽았다. 지역소멸 위기 속 민·관·산·학의 협력적 체계 구축과 전남 미래교육
전남도교육청이 2024학년도 1학기 농산어촌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291명이 참여했다.5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농산어촌 유학 신청학생 291명을 도내 15개 시·군에 있는 작은학교 46곳에 배정했다.초등학생 254명(87.3%) 중학생 37명(12.7%)으로, 서울 138명(47.4%) 인천·경기 69명(23.7%) 등 수도권이 전체 70% 이상을 차지했다.이어 광주 31명(10.7%), 부산·울산·경남 22명(7.6%), 대구·경북 17명(5.8%), 대전·충남·충북 14명(4.8%)이다.전남교육청은 농산어촌유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전남에서 신입생이 한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20곳(분교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66개 초등학교 가운데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본교 9곳, 분교 11곳이다.지역별로는 여수가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순천·장흥·진도·영광 2곳씩, 목포·고흥·보성·화순·해남·무안·신안 1곳씩이었다.2년 연속 신입생이 ‘0명’인 학교는 분교 1곳, 본교 8곳이었으며 3년 연속 없는 학교도 분교 4곳이나 됐다.전남 초등학교 신입생은 2021년 1만5천815명에서 2022년 1만3천815명
전라남도교육청이 2024학년도 유·초·특수학교(유·초)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4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유·초·특수학교(유·초) 교사 임용시험에는 총 817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171명이 선발됐다.모집 분야별로는 유치원 20명, 초등학교 142명, 특수학교(유치원) 5명, 특수학교(초등) 4명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최종합격 여부는 전라남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응시자 본인이 확인할 수 있다.최종합격자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임용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교(원)장◇ 정년퇴직유치원▲김일미(건국유치원) ▲김증원(빛고을유치원) ▲이혜란(신용유치원)초등▲김미옥(광주문화초) ▲남정희(큰별초) ▲양점숙(월봉초) ▲윤송자(광주장원초)▲임영란(매곡초) ▲장경희(광주화정초) ▲정종숙(동림초) ▲한경애(진제초)중등(특수)▲박익수(전남여고) ▲박봉규(광주공고) ▲백종복(운남고) ▲김연호(풍암고)▲박항숙(일신중) ▲송금욱(신용중) ▲김효중(주월중) ▲박혜경(고실중) ▲안해령(광주선명)◇ 명예퇴직초등▲김미정(광주계림초) ▲이혜경(오치초)중등▲선영옥(용봉중) ▲박주정(진남중)◇ 승진ㆍ전직ㆍ전보유치원승진(원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이 3월 1일자 초·중등 교사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광주시교육청은 유치원 교원 118명, 초등 교원 1천425명, 중등 교원 1천204명, 교육전문직원 72명 등 교육공무원 2천819명의 정기 인사를 1일 발표했다. 교육청 교육국장에는 백기상 성덕고 교장이 임명됐고,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이성철 효천중 교장, 학생교육원 원장에 진영 운림중 교장이 자리를 옮긴다.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에 승영숙 광주여고 교장, 창의융합교육원 외국어교육부장에 김경하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다가치교육과장, 교육연수원 연수기획
일제 치하에서 거행된 군사 훈련을 거부해 퇴학 처분 받은 故 나승만 씨가 80년 만에 모교에서 명예졸업장을 받았다.광주제일고등학교는 31일 교내 무등관에서 제99회 졸업장 수여식과 함께 故 나승만 씨의 명예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나 씨는 1943년 광주서공립중학교(광주제일고 전신) 4학년 재학 당시 일제 치하에서 거행된 군국주의 군사 훈련을 거부했다. 이에 학교로부터 퇴학 처분을 받아 졸업장을 받지 못하고 교정을 떠났다.나 씨는 지난 2019년 작고하기 전까지 군사 훈련 거부로 퇴학 처분을 받아야만 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졸업장을
광주시교육청이 2024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습자를 운영 기관별로 모집한다.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교육기회를 놓친 18세 이상 성인에게 제2의 교육기회와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 지식 제공과 더불어 최종 이수 시 검정고시의 부담 없는 학력 취득이 가능하다.교육 운영 기관은 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18일 확정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설치·지정 기관 9개이다. 초등과정 5개 기관 10학급, 중학과정 4개 기관 9학급을 운영하며 초등 250명·중학
전라남도교육청의 현안 중 하나인 목포고·목포여고 통합 이설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목포시와 부지확보 관련 업무협약을 조만간 체결하고 이후 지역주민 대상 설명회를 갖는다.30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학령인구가 많은 목포 옥암지구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목포 원도심 고등학교의 이전·재배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목포시 전체 고등학교 학령인구(만 15~17세) 중 옥암지구가 24%를 차지함에도 이 지역에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원도심 학교의 이전이 절실한 실정이다.전남교육청은 통학 편의 및 교육력 제고와 지역사회 요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