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한국의 섬’시리즈 2차 3권 출간

저자 이재언 연구원, 총 4차 13권 발간 예정, 전라남도 섬 1차 5권 2015년 출간

9월 여수시 섬, 완도군 섬 출간 예정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이재언(66) 연구원이 '한국의 섬' 시리즈 2차 3권을 최근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3권은 1차 전라남도의 섬 시리즈에 이어 경남과 경북의 38개 섬, 통영시의 42개 섬, 충남의 32개 섬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 것이다.

앞서 이 연구원은 2015년 신안군 74개 섬을 1·2권으로, 진도군 48개 섬을 3권으로, 목포시와 영광· 무안·해남군의 총 29개 섬을 4권으로, 고흥·장흥·강진·보성군내 28개 섬을 1차 5권으로 묶어 출간했다.

▲ '섬 대동여지도'…'한국의 섬' 시리즈 출간 이재언 연구원

이 연구원은 다음달 말 전북의 31개 섬을 9권으로, 인천·경기의 43개 섬을 10권으로, 제주도의 13개 섬을 11권으로 묶어 3차 시리즈를 출간하고, 이어 오는 9월에 여수시의 48개 섬을 12권으로, 완도군의 57개 섬을 13권으로 4차 출간할 예정이다.

한국의 섬’시리즈는 4차 13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재언 연구원의 직업은 목사다.

1990년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완도 노화도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하면서 섬의 매력에 빠져 섬 연구를 시작했다.

1996년 섬 선교의 경험을 담은 '낙도선교'를 출간하는 등 섬 연구를 해오다 2009년 강봉룡 목포대도서문화연구원장이 도서문화연구원 연구원으로 위촉하고 한국의 섬 시리즈 출간을 권유, 본격적인 섬 탐사를 시작하면서 현재 국내 최고의 섬 전문가가 됐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은 "'한국의 섬' 시리즈 출간은 '섬 택리지', '섬 대동여지도'와 같은 위업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의 해양영토인 연안바다에 대한 국가와 국민들의 정책과 관심이 미미한 상황에서, 이 연구원의 열정적 조사와 연구는 해양영토의 지킴이인 섬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일깨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1983년 개원한 이후 30년 넘게 섬 연구에만 매진해온 국내 유일의 섬 연구기관이다.

'섬의 인문학'을 아젠다로 인문한국(HK) 국책연구사업(2009~2019년)을 수행하면서 세계적 섬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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