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의회 본연역할 못한다”

2016 목포시정 의정에 관한 시민설문조사결과

목포시민들 만족한다 6.7%·불만족한다 41.4%

전남 목포시민들 상당수가 목포시의회가 감시기능 등 의회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포럼이 (상임대표 최영수)이 지난 1월 8일부터 14일간 실시한 ‘2016 목포시 시정 의정에 관한 시민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목포시의회의 전반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만족한다(아주+다소)는 응답은 6.7% 불만족한다(다소+아주)는 41.4%로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응답은 2013년 불만족한다 48.7%에 비해 약간 줄었으나 불만족한다가 만족한다의 6배를 상회하고 있어 여전히 목포시의회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민들이 생각하는 목포시의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견제감시기능의 미비33.3%를 가장 우선으로 지적했다.

이는 2015년 28.5에 비해 4.8%증가한 것이다.

두 번째로는 ‘낮은 도덕성 및 비리 문제’ 23.5%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의회활동 부진’22.1% 등으로 지적했다.

의회의 고유 기능인 행정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 미비는 시민들이 매년 지적하고 있는 사항이다.

목포시민들은 시의회에 요구하는 1위는 ‘시민에게 봉사하는 자세 ’ 27.7%(2015년 32.5%), 2위는 ‘견제 감시기능 강화’ 26.9%, (2015년 26.7%), 3위는 ‘도덕성 함양과 비리 척결’ 24.8%(2015년 23.0%) 등 순이다.

목포시민들은 목포시의회가 의회의 당연한 기능인 견제 감시 도덕성 비리척결 등 기본적인 역할마저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의회본연의 기능인 감시와 견제 등 기본역할에 더욱 충실히 임하겠으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의정활동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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