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정장·김정숙 여사 코트 낙찰가

문재인 대통령 정장 낙찰가 96만원, 김정숙 여사 코트 낙찰가 60만원

제14회 빛고을 나눔장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기부한 정장과 코트·스카프가 각각 96만원, 60만원에 낙찰됐다.

14일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는 지역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제14회 '빛고을 나눔장터'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기부한 물품이 경매로 나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12일 "보람되게 써달라"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을 통해 정장과 코트 등을 빛고을 나눔장터에 기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광주시당을 통해 기부한 정장과 코트, 스카프

문 대통령이 기부한 정장은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 당시부터 최근까지 자주 입었던 옷이다.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 지원유세를 위해 광주를 찾았던 문 대통령이 남구 양림동 선교사 사택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나섰던 일정 당시 언론에 노출된 의상이다.

김정숙 여사가 기부한 분홍색 코트 1벌과 스카프 1점 역시 김 여사가 즐겨 착용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정장은 1000원부터 경매가 시작됐으나 "낙찰자는 옷을 입고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난다"는 사회자의 말에 96만원까지 치솟았다.

문 대통령의 정장은 광주로타리클럽 문용승(57) 회장이 낙찰받았다.

김정숙 여사의 코트와 스카프는 같은 클럽 회원 윤혜영(55·여)씨가 60만원에 낙찰받았다.

낙찰금은 지역 내 난치병 어린이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두 사람은 청와대로 초청돼 대통령 내외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낙찰금은 광주지역 내 난치병 아이들을 위해 쓰이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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