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일이다. 이번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채 적정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다. 게다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첫 번째 치러지는 수능이어서 수험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막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경우 좋은 성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능엔 광주·전남지역에서 2만9천552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광주 1만6천89명(재학생 1만1천112명·졸업생 4천332명·검정고시 645명), 전남 1만3천463명(재학생 1만734명·졸업생 2천351명·검정고시 378명) 등이다. 전국 총 응시생은 50만4천588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279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광주는 26개 지구 38개 시험장, 전남은 7개 지구 46개 시험장이 마련됐다.

수험생들은 15일 예비소집을 통해 미리 수험표에 나온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도교육청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수험생 유의 사항을 지켜주도록 거듭 요청했다. 듣기평가 시간대 소음 예방을 위해 3교시인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 시험장 주변 차량은 경적을 자제해 줄 것도 당부했다.

광주·전남 경찰은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혼잡교차로를 중심으로 경찰관·모범운전자, 순찰차·경찰오토바이를 배치한다. 특히 수험표 분실·미소지, 시험장 착오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112에 신고 또는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인접 순찰차로 시험장까지 신속·안전하게 수험생을 태워줄 계획이다.

이제 수험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100% 발휘할 시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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