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광주시의 핵심 시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하 통합돌봄)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광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쾌거를 이뤘다.

통합돌봄은 지난 7일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등이 주관한 ‘제 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했다. 본선에 오른 15개 도시 중 5개 도시에만 주는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도시혁신상’은 도시의 혁신사례를 발굴, 공유하면서 전 세계 24만개 도시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권위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제6회 대회에도 본선에 오른 전 세계 274개의 훌륭한 혁신정책 가운데 통합돌봄이 최우상을 받으면서 광주의 위상을 높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상식에 이어 9일 광저우 월수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세계시장포럼’에 참석, 다시 한 번 통합돌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강 시장은 이날 포럼 기조 연설을 통해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복지정책을 훨씬 넘어서 민주주의의 완성과 광주정신을 실현하는 대표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강 시장은 “1980년 서로를 돌보는 연대의 정신으로 도시를 지킨 특별한 역사가 있다. 이러한 광주정신에서 오늘날 확장된 것이 통합돌봄”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UCLG가 통합돌봄에 주목한 이유로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보편성’,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협업’, 끊어진 공동체의 연결로 실현한 ‘관계돌봄’을 꼽고 있다. 최일선 사례관리담당 공무원 및 민간기관 종사자, 5개 구청, 광주시의회 등의 합작품인 셈이다. 이제 시민 누구나 질병, 사고,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광주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복지정책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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