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광주권 소재 전남대병원 및 조선대병원 전공의들도 이에 동참할지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조선대병원 소속 전공의 일부는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하는 등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조선대병원은 병원 소속 전공의 7명이 병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조선대병원에는 총 142명의 전공의가 근무 중인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은 모두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전공의들도 사직서 제출에 동참
광주시가 의료계 집단휴진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한다.광주광역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신속 대응이 가능한 핫라인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계 파업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하면 호남권역재활병원 등 공공병원 4곳, 보건소 5곳 등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광주지방검찰청(박종근 검사장)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광주지검은 위원장을 포함해 총 8인으로, 외부 위원은 학계 2명·법조계 1명·언론계 1명·의료계 1명 등 총 5명이고 검찰 내부 위원은 객관성 제고를 위해 3명으로 제한했다.위원장은 외부 위원 중 선임했으나, 위원회 명단은 관련 법령에 따라 비공개했다.광주지검 관계자는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신상정보공개심의위는 국민의 알권리 및 범죄예방을 위해 특정 중대범죄 사건의 경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에 관
인공지능(AI) 전문기업들이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로 몰려든다. 데이터, 헬스케어,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인공지능 산업생태계도 보다 탄탄하게 구축되고 있다.광주광역시는 16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코넥시오에이치, 기업성장데이터랩, 메리핸드, 포엔, 프리쉐, 에이블테라퓨틱스, 젠아이피 등 7개 인공지능 기업들과 167~173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 기업은 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을 통해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코넥시오
텐트안에서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전남 해남군 예정리 한 낚시터에 설치된 텐트안에서 50~6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낚시를 온 일행이 인기척이 없어 텐트 안을 열어봤다가 쓰러진 두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조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이들은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두 사람이 텐트 안에서 난방 기구를 틀어놓고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광역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는 기존 10만원을 보조하던 일반가정은 제외하고, 저소득층 및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월소득 4인 가족 기준 401만939원)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지원을 지난해보다 2.5배 확대해 시행한다.보조금이 지원되는 ‘친환경 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시는 올해 7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한 저소득·취약계층 1천170세대에 60만원씩을 지원한다.보일러
광주시가 소규모 건축공사장까지 안전 점검을 확대한다.광주광역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건축안전센터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대상·횟수 확대 및 해체공사장 점검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민간 건축공사장 품질관리 점검, 40년 이상 소규모 노후건축물·무허가주택 안전점검도 나선다.지난 2021년 7월 설립된 건축안전센터는 공무원·건축사, 구조전문가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건축공사장·노후건축물 안전 점검, 안전 관련 기술·정보 제공 등 전문화된 민원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시는 건축안전센터 기능을 확대해 소규모 건축공사장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전날 감독 교체를 건의함에 따라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해 통보했다.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카타르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에서 준결승 탈락한 뒤 후폭풍을 겪어왔다. 그 중심에서 비판받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광주은행은 ‘다자녀 행복카드’가 출시 1개월 만에 발급 카드 수 기준 3천좌를 넘겼다고16일 밝혔다.‘다자녀 행복카드’는 지자체 출산 장려 정책에 일환으로 출시한 상품이다.다자녀 가정의 주요 생활 영역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혜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주요 혜택 업종은 주유, 병의원, 학원, 대중교통, 유통 등 생활업종과 놀이공원 및 레저시설, 패밀리 레스토랑, 지자체 운영 체육시설 등이다. 해당 업종엔 다양한 할인과 캐시백이 제공된다.발급 대상은 막내가 18세 이하인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광주시에 주소를 둬야 한다.영업점이나 모바
법원이 캠핑 형태 바비큐장을 운영한 업주가 무등록으로 야영장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 판결했다.광주지법 형사5단독 김효진 부장판사는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22년 광주 광산구에 지자체 등록 절차 없이 텐트 등 야영 장비를 설치, ‘셀프 바비큐장’을 차려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텐트에 그릴 등을 설치하고, 음식을 직접 준비해 온 손님들에게 사용료를 받고 공간을 대여해줬다.재판부는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이 정한 야영장 시설을 갖췄으나, 일시적 취사를 위해
지난해 광주·전남 전문 건설 업체의 공사 실적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16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에 따르면 2023년도 전문 건설 공사 실적 신고를 접수한 결과 실적 총액은 광주 3조2천503억원, 전남 5조1천66억원으로 나타났다.광주 1천523개 전문건설업체 중 1천355개 사가 신고한 지난해 기성실적 총액은 전년보다 0.8%(266억원) 상승했다.총 2천221억원을 신고한 지형건설이 공사실적 총액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선산업개발 820억원, 3위 삼지토건 814억원, 4위 동호 710억원,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인천대학교와 통합이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16일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 등 요인으로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이 더 가속화되자 최근 대학 미래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를 진행했다. 교수, 교직원, 학생,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국립인천대와 통합안(지지율 44%)이 1위를 차지했다.대학 내부 혁신과 목포대와 통합안 지지율은 29.93%로 2위에 그쳤다.인천대와 통합할 경우 대학이 수도권에 진입하게 돼 학생을 안정적으로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고 대학은
국내 취업자 수가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일자리가 다소 감소하고, 실업자 수도 3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지만 연초 고용시장 흐름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774만3천명으로 전년대비 약 38만명 증가했다.지난해10월 34만6천명, 11월 27만7천명·12월 28만5천명으로 20만명 대를 기록하다가 약 석달 여만에 30만명대로 진입했다.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3월(46만9천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이다.연령별
완도 어선 전복 사고 원인 기상악화 추정 사고 해역 풍랑주의보 발령 해경, 실종자 1명 수색 중 완도해경들이 완도군 해상서 실종된 여성 승선원을 찾고 있다. /완도해경 제공지난 15일 발생한 전남 완도군 어선 전복 사고 원인은 기상 악화 때문으로 추정된다.16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해남군 송지면 해상)에서 전복 출하 작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6t급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A호 선장 등 2명이 숨졌다. 외국인 선원 3명은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한국국적 여성 승선원 1명은 ...
전남도, 봄동배추 2월 친환경 농산물 선정 맛·향 좋아 전남도는 2월 친환경 농산물로 ‘유기농 봄동 배추’를 선정했다. /전남도 제공전남도는 해남 황토 땅에서 자란 ‘유기농 봄동 배추’를 2월의 친환경 농산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봄동 배추엔 칼륨, 칼슘, 인, 아미노산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C 함량도 높아 항산화 작용 등 면역력 증대로 감기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된 봄동배추는 식감이 아삭하고 향이 좋아 겉절이나 쌈으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다.유덕규 전남도...
광주 동구 지원1동 대아아파트 인근 송수관로공사 19∼23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예정 지원저수지 증설공사 우회차선.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는 19일부터 23일까지 동구 지원1동 대아아파트 인근 도로서 노후 송수관로 교체공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 도로가 통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우회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공사는 지원배수지 유입송수관을 교체하는 것으로, 지원배수지는 충장동, 광천동 일대로 물을 공급한다. 1946년 매설된 노후관의 잦은 누수로 인해 교체가 필요한 실정이다.공...
광주시, 제9기 청년위 본격 활동 시작 광주청년 50명 위촉…분과별 청년정책 발굴·제안광주광역시 제9기 청년위원회가 최근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광역시 제공광주광역시 제9기 청년위원회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출범식과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제9기 청년위원회는 지난 1월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광주시 거주 19~39세 청년 50명으로 구성됐다. 청년위원은 경제·일자리, 교육·진로, 문화·삶의 질, 참여·홍보 4개 분과로 나눠 분과별 주제에 맞는 청년들의 의견수렴과 토론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출범...
광주시, 5·18진상규명조사 시민 의견 수렴내달 7일까지 접수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시민 의견 수렴 안내 포스터. /광주광역시 제공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보고에 앞서 국가의 후속 조치 필요사항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는다.조사위는 4년 간의 공식 조사를 마치고 오는 6월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국민과 대통령,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16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5·18진상규명법에 따라 종합보고서에는 국가가 시행해야 할 권고사항을 담아야 한다. 주요 내용은 ▲피해자 및 희생자의 피해...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오는 20일 동반 휴학계를 내기로 결정했다. 다만 실제 휴학계 제출 여부와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16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35개 의대 대표 학생들은 전날 오후 9시께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들은 공지문을 통해 ‘휴학계 제출 일자를 20일로 통일해 40개 의과대학이 모두 함께 행동하는 것’에 대해 참석자 35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19일 수업거부 여부를 비롯한 향후 구체적 활동 계획에 대해
수도권 대형병원들인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광주 소재 조선대병원 등에서도 일부 전공이들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전공의 사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병원 내 핵심 인력인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사직서를 내기로 하면서 ‘의료대란’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