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김우관 중·서부취재본부장]민선 8기 임기가 20여 일 지난 가운데 최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변화의 몸부림을 보여줘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이후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앞둔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호응받는 전당대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고 수권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호남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각계각층에서 외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 시민들은 그동안 민주주의, 5·18, 정권교체 등 늘 역사의 무거운 짐을 져왔는데, 이제는 생활이 좀 풍요로워지고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7월 1일 공식 취임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기회가 많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래서 강 시장이 내건 민선 8기 슬로건도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의 도시’다. 그는 일할 기회, 놀 기회, 누릴 기회, 직업을 가질 기회, 주거 기회, 교육 받을 기회 등 이런 모든 기회가 넘쳐나는 활력 있는 도시를 꿈꾼다.남도일보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
광주 최초의 3선 여성의장인 황경아(54) 의장은 7일 “구민들은 제9대 남구의회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의원 모두가 합심해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사리지 않고 일하겠다”고 강조했다.황 의장은 지난 4일 남구의회 임시회의 의장단 선거에서 남구의원 11명 전원 찬성 득표로 당선됐으며 5개 구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유일하게 ‘만장일치’ 표를 받은 의장이다.남도일보는 ‘깨끗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정적 의정 활동을 다짐한 황 의장을 만나 향후 의정활동 계획과 각오를 들어봤다.-
만 32세. 얼마전 첫 발을 내디딘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기도 바쁘고 힘든 나이에 군민을 대표하는 자리에 올랐다. 최근 제9대 강진군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보미 의장(더불어민주당·재선)의 얘기다. 최연소 여성 지방의회 의장 타이틀을 거머쥔 김 의장은 본인이 잘 못하면, 다시는 청년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며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그동안 꿈꿔온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버지뻘 동료 의원들에게 “함께 열심히 공부해 지역 발전을 이끌자”고 제안하는 등 당찬 포부를 보여준 김 의장을
“우리 고장 광주를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로 만들고 싶었는데 아쉬운 점이 없지 않습니다.”오는 30일 민선 7기 4년 임기를 마무리하고 시청을 떠나는 이용섭 광주시장은 “취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임기를 마치게 됐다”며 “그동안 도와준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슬로건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더 이상 미련은 없다”며 “미진한 부분은 민선 8기에서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이 시장은 재임시절 ‘광주형 일자리 성공’과 ‘인공지능산업 유치’
강행옥 광주YMCA 이사장이 최근 광주YMCA 제 4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전남대 대학원 법학과정을 수료한 강 신임 이사장은 지난 1991년 변호사 개업 이후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참여자치21 공동대표, 광주민주화운동 법률지원위원장을 역임하며 민주주의 실현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왔다. 이제 그는 올해 창립 102주년을 맞은 광주YMCA가 광주시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고 실천하기 위한 목표를 그려나가고 있다. 남도일보는 강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광주YMCA가 나아갈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이사장
우리가 즐겨먹는 빵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받는 음식이다. 예나 지금이나 빵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현대인들에게도 커피 한 잔과 빵은 삶의 활력소이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성지순례에 나서듯 요즘에는 맛있는 빵을 찾아다니며 ‘빵지순례’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광주 동구 지산동에 자리잡은 포르피노에 들어서자 빵굽는 냄새가 유혹한다. 일명 ‘핫플’로 자리잡은 이곳에는 맛 뿐만 아니라 바삭쫄깃한 식감, 건강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빵을 매일 구워내고 있다. 커피가격도 저렴해서 오며가며 마실 수 있고,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경영으로 수익도 두배·배당도 두배·소통도 두배·섬김도 두배로 이끌겠다”34년 간 지역금융인으로서 외길을 걸어온 제14대 화순신용협동조합 박홍래(59)이사장. 박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화순신협 42차 정기총회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이사장에 올랐다.젊은시절 열정을 다해 시간과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어 지역금융인들 선망의 대상인 이사장 자리까지 꿰찮 것이다. 박 이사장은 수십여년 간 금융위기 등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조직원들 간 서로 격려하고 힘을 합쳐 화순신협을 굳건히 지켜나갔다.하지만, 여러
올해 3·9 대통령선거와 6·1 지방선거 등 양대선거를 앞두고 지역민들의 선택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선거법 개정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번 양대선거의 투표 환경도 당초와 많이 달라져 선거행정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양대선거를 앞두고 올 초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김태식 사무처장으로부터 선관위의 선거 준비 상황과 달라진 투표 환경 등에 대해 들어봤다.◇전남선관위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올해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연이어 실시되는 해다
“아동과 여성,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안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자치경찰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태봉 광주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시민들의 합당한 요구를 치안 서비스로 연결해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생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7월 1일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김 위원장을 비롯해 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출범했다. 출범 직후 첫 번째 시책으로 어린이 보호 구역 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정하고 보호구역 표시 강화사업과 법규 위
2025년 30주년 맞아 새출발 준비내년 초 국제심포지엄 개최 계획냉철한 평가통해 발전 방향 정립‘재창업자’로서 역할 충실 강조“광주비엔날레 재창업자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박양우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가 명실공히 세계적인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방향성 정립과 함께 발전토대를 구축하는 ‘재창업자’ 역할을 강조했다.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자산삼아 광주비엔날레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취임 이후 조직안정화와 함께 미래혁신위원회 발족, 2023년 행사 일정 확정 및 예술감독 선임 추진,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설렁탕’은 예로부터 값싸고 서민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일제강점기에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정규 학교를 거의 다니지 못했지만 설렁탕을 팔아 자수성가한 사람이 있다. 그는 근검절약이 몸에 배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거의 돈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쓸데없는 곳엔 자린고비처럼 쓰지 않고 절약한다. 하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시절을 겪은 사람답지 않게 돈을 써야 할 곳에는 아낌없이 쓴다. 연구비가 없어 어려움에 처한 연구자들을 직접 찾아가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바로 ‘신선설농탕’ 창업주 오억근(89) 회장
민선 7기 광주 남구청장인 김병내 구청장은 입법과 행정, 국정 운영 등 다방면 경력을 두루 갖춘 정치인으로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최연소 단체장이다. 김 구청장은 ‘활기찬 경제도시, 행복한 복지남구’ 슬로건 아래 22만 남구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윤택한 삶을 누리는 남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그는 “정치는 믿음에서 시작하며, 그 믿음으로부터 신뢰가 쌓인다”는 자신의 신념 ‘믿음의 정치’를 토대로 그동안 해결점을 찾지 못했던 지역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남도
민선 7기 광주 광산구청장인 김삼호 구청장은 그간 ‘내 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 광산’을 구정 목표로 지역민들을 위한 여러 정책을 펼쳤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광산구가 가지 않았던 길을 주목하고 개척하는 등의 활약으로 여러 성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최근에는 광산구에서 추진한 역점 정책들이 대통령 상을 수상하는 등의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에 본보는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 구정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내 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 광산’을 구정 목표로 여러 정책을 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산업 전반에 걸쳐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업계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숙박업계가 색다른 방식으로 불황 타계를 모색하고 있다.해외여행 대신 휴가시즌과 주말 등을 이용해 호텔과 같은 국내 숙박시설을 찾는 ‘호캉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기존 객실과 식음료를 서비스하는 호텔의 기능에 아트(Art)의 개념을 접목시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호텔업계에서는 코로나 이전에도 숙박시설이라는 일반적 관점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
‘남을 돕는다’는 의미의 봉사는 어찌보면 굉장히 가벼우면서도 무겁다.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막상 다가가기는 매우 어려워서다. 어렵다는 것이 결국은 봉사를 함에 있어 본래 스스로 뜻이 없거나, 귀찮거나 하기 싫어서 일 터이다.막상 봉사라는 활동을 하다가도 진정성이 없다보면 금세 지치거나 그만 두는 경우도 흔하다. 봉사를 마음이 아닌 마치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의무인 것처럼 실천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실천하기 어려운 봉사를 무려 20여년이 넘게 해오고 있는 인물이 있다. 이봉석 ㈜보은건설 대표가 그 주인공. 이 대표는 작게는
올해 1월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과 함께 검경 수사권 조정이 현실화 되며 대한민국의 형사사법체계의 뿌리가 새로 심어졌다.과거 검찰 진두지휘 아래 이뤄졌던 수사, 기소, 영장 청구 권한 등 독점적 한국식 사법행정 시스템 구조의 ‘헤게모니 탑’이 무너지고, 경찰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수사를 이끌고 이를 종결하는 권리를 갖게 됐기 때문. 검경수사권 조정이 개혁으로 평가받는 이유다.이같은 개혁을 주도해 온 김재규 전라남도경찰청장의 감회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수사 분야에서 만큼은 경찰 조직 내부에서 대표급이었던 그는 문재인 정부 초기
광주의 ‘방역 사령탑’으로 맹활약한 ‘의사 출신’ 박향 전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이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으로 발탁돼 정든 광주시청을 떠났다.광주 최초 여성 지방이사관(2급)으로 승진한 지 한 달여만이다.지난 1992년 지방 공공보건 최일선인 구청 보건소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한 박 정책관은 광역 보건정책을 총괄지휘한 데 이어 이제는 국가 방역의 최전선을 지키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17년은 자치구에서, 12년은 광주광역시에서 근무한 박 정책관의 30여년 지방 공직생활은 매번 도전과 역사였다.소수 직렬임에도 다
서인봉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가 지난 5일 취임했다. 한국JC 광주청년회의소 회장, 광주광역시의원, 남광주라이온스클럽 회장, 광주치평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취임과 동시에 지역민들에게 봉사와 헌신을 하기 위한 목표를 그려나가고 있다. 남도일보는 서 총재를 만나 향후 국제로타리 3710지구가 나아갈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에 대해서 소개해달라▶1905년 미국의 폴 해리스 변호사가 설립한 국제로타리는 203개국 120만여 회원이 속한 세계 최대 민간 봉사 단체다. 한국은 일제강점기인 19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원래도 사람좋기로 소문난 노종진 능주농협 조합장. 그의 얼굴에는 늘 웃음꽃이 끊이질 않는다. 능주농협이 최근 큰 상을 받은데다,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최근 농협 내 실적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농사일로 따지면 그 해 날씨가 안 좋았는데도 나름 농작물 수확은 괜찮았다는 의미일 터. 여타 조합장들 같으면 자신의 공인냥 어깨 한번 들썩일만도 한데 어찌된 일인지 노 조합장은 직원들에게 공을 넘기기 바쁘다.“모든 영광은 처절할 만큼 농촌을 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이 있어 가능했다”는 것이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