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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ㆍ美, 미군 일본내 재배치 등 논의 일본은 지난 주말 하와이에서 미국측과 실무자 회담을 갖고 미군의 일본내 재배치계획에 대해 진전을 봤으나 미군 주둔에 따른 부담을 줄여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일본 방위청 장관이 12일 밝혔다. 오노 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깊이 이해하면서 비상사태 및 재난 구호활동시의 역할 구분 논의에서 잠정적인 진전을 일궈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주둔 분담금 경감 및 전쟁억지력 유지와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미국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을 바라고 있어 일본의 입장을 주장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이 문제를 실무자 선에서 더이상 논의하기가 어려워 정치인들이 해결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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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학생 등도 반일 대열에 동참 열기 중국 본토에서 반일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학생들과 각종 단체, 정당도 반일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다. 홍콩의 양대 교육단체인 교육전업인원협회와 홍콩교육공작자연합회, 재야단체인 바오댜오(保釣)행동위원회는 12일 반일시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3개 단체는 홍콩 전역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들이 현재 학교에서 ‘일인 일편지(一人一信)’ 쓰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와 왜곡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에 항의하는 내용의 편지를 일본 총리에게 우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오댜오행동위원회 부회장과 야당인 민주당 부주석을 맡고 있는 앨버트 호(何俊仁)는 또 다음주에 대규모 반일 집회와 가두시위도 열린다고 말했다. 호 부주석은 “민주당 소속 구의회 의원들이 오늘부터 시내 전역에서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8개 대학 총학회도 반일시위의 전말을 소개하는 소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의 각종 반일활동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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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ㆍ리덩후이, 내란죄로 피소 대만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이 야당 시의원과 시민 200여명으로부터 내란죄로 검찰에 고소를 당했다. 12일 대만 일간 연합보에 따르면 제1야당 국민당의 다이더밍(戴德銘) 가오슝(高雄) 시의원은 시민 200여명과 함께 천 총통과 리 전 총통이 국호개정을 주장하는 등 형법 제100조의 보통 내란죄를 범했다며 전날 가오슝 지방 검찰서에 고소했다. 다이 의원은 “헌법에는 우리나라의 국호가 중화민국이라고 명시돼 있는데 리덩후이와 천수이볜은 공공연히 국호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대륙’을 외국이라 하고 국영 기업의 ‘중국’, ‘중화’ 명칭을 제거하는데다 국제 사회에 나가서는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를 부인하고 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다이 의원과 동행한 시민들은 검찰서 앞에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 멍청이를 제재하라’, ‘나라를 팔아 먹는 자를 멸하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다이 의원의 고소장을 접수한 로젠쉰 검사는 “다이 의원이 증거를 함께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한 증거물을 제출한다고 했으니 증거물이 구체적이라고 판단되면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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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96% "日 교과서는 중국인 멸시ㆍ모욕" 81% "세계평화에 대한 공개적 도전" 중국인 96%가 일본 우익 단체가 쓴 왜곡 역사 교과서가 중국인들에 “멸시와 모욕”을 가했다고 답변했다고 대만과 홍콩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이같은 결과는 중국사회조사소가 일본 정부의 왜곡 교과서 채택 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난징(南京), 선양(瀋陽), 우한(武漢) 등 전국 주요 도시 주민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96%는 “일본 정부의 이같은 방식은 중국 인민의 감정을 심각하게 해쳤고, 중국 인민의 감정에 대한 일종의 멸시와 모욕”이라고 답변했다. 응답자 93%는 일본 정부의 행동이 “심각하게 역사를 왜곡했다”고 답변했고, 81%는 “일본 정부의 방식은 세계평화에 대한 공개적인 도전이며, 세계평화와 화해를 파괴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97%는 “일본 정부는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흑백이 전도된 자신의 행위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사과를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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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재원들 "시위 격화되면 중국 탈출"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일본인들은 중국 주민들의 반일 폭력시위가 이어질 경우 중국을 탈출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2일 베이징(北京) 주재 일본인들의 말을 인용해 일본 주재원들이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일본 주재원은 “지금으로서는 중국인들이 너무 감정적”이라면서 “우리도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인들은 “지난 9일 반일시위 당시 일본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위성TV로 투석전을 벌이는 중국 사람들을 보면서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이들은 “시위대가 ‘일본놈들을 죽여라’라는 구호를 외쳤다”면서 “우리는 중국 사람들이 왜 그렇게 우리를 미워하는 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베이징에는 일본인 주재원과 가족 1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 전체적으로는 공식적으로 모두 7만8천명의 일본인들이 주재하고 있다. 한편 마쓰시다전자공업과 덴소 등 일부 일본 기업들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직원들에 대해 중차대한 업무가 아닐 경우 중국 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또 캐논과 혼다자동차 등의 기업들은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 골프나 파티 등의 집단행동이나 외출을 자제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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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옹호 대만 교육부장 진퇴 논란 야의원, "한국 같았으면 살해됐을 것" 대만 독립 추진 정당 대만단결연맹(이하 대단련) 쑤진창(蘇進强) 주석의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옹호한 두정성(杜正勝) 교육부장에 대해 야권 의원들은 퇴진을 요구하고 여권 의원들은 두둔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대만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야당인 친민당의 리칭화(李慶華) 의원과 무소속 리아오(李敖) 의원은 “셰창팅(謝長廷) 행정원장은 두 부장의 신사참배 옹호론에 동의하는가?”라고 묻고 두 부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리칭화 의원은 “한국 같았으면 신사 참배를 옹호하는 교육부장은 퇴진한 것도 모자라 살해 됐을것”이라면서 “염치 없는 교육부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집권 민진당과 대단련 등 여권 의원 20여명은 교육부로 찾아가 “두 교육부장은 기개있는 대만인”이라고 추켜세우고 “대만을 수호하는 교육부장이 사퇴하면 대만의 교육은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두 부장이 ‘대만의 희귀 부장’이라며 꽃다발과 함께 희귀 동물 사진이 담긴 액자를 증정했으며, 한 대단련 의원은 200개의 화환을 보내 교육부 1,2층 복도를 가득 메우기도 했다. 한편 지난주 “신사 참배는 잘 못 된 것이나 퇴진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던 셰 행정원장은 “오는 8월 내각을 개편할 예정이나 두 부장과는 상관 없다”고 밝혔다. 두 부장은 역사학자 출신으로 작년 5월 취임한 후 중국의 그림자를 지우고 대만 주체성을 강조하는 국어 및 역사 교과서 개정 작업을 주도했으며, 지난 4일 대단련 쑤 주석의 신사 참배에 대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대만인들을 참배하러 가는 것은 마땅하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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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콘클라베 앞두고 스파이와 전쟁 “바티칸의 벽을 뚫어라”, “보안 작전은 완벽하다. 사전 정보누출은 없다.” 오는 18일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해 시스티나 성당에서 소집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두고 컴퓨터 해커들과 다양한 전자 도청장비, 고감도 마이크로폰 등이 바티칸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1978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출됐을 당시에 비해 정보 탐지 장비들이 대폭 현대화한 가운데 바티칸측은 수세기에 걸쳐 내려오는 교황선출의 비밀 전통을 이번에도 무난히 지켜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바티칸측은 콘클라베가 진행되는 동안 사용될 구체적인 반 도청 방법 논의를 거부하고 있지만 교황청과 밀접히 일하다 은퇴한 전직 로마 경찰관인 주세페 마줄로는 교황청이 이탈리아 경찰 및 사설 경비 업체와 협력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보안은 아주 철저하다”며 “정보를 캐내려는 사람들에게 교황청은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콘클라베가 진행되는 동안 수천명의 취재진이 몰려들고 해커들과 각국 정보요원들도 비밀스런 회의를 지켜볼 전망이다. 특히 이번 회의의 차기 교황 선출이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 매우 치열한 경쟁속에 이뤄질 전망이고 사상 첫 비유럽 출신 교황 선출 여부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여 탐색전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황청은 1996년 요한 바오로 2세가 정한대로 추기경들이 휴대전화와 전자장비, 라디오, 신문, TV, 녹음기 등을 휴대치 못하도록 했다. 도청장비 탐지 전문가인 제임스 아트킨슨은 “도청하려는 측은 이들 장비에 쉽게 접근, 간단하게 엿들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티칸측이 우려하는 또다른 도청 통로는 지붕. 고감도 레이저 마이크로폰을 이용할 경우 창문이나 다른 딱딱한 물체의 떨림을 감지해 400여m 밖에서도 대화 내용을 녹취할 수 있는데, 시스티나 성당의 경우 지붕 근처에 창문이 설치돼 있다. 뉴욕에서 일하고 있는 익명의 보안전문가는 “실내의 그림 표구 유리 같은 딱딱한 물체나 창문에 레이저를 쏴 대화 내용을 파악한다”면서 도청을 피하려는 곳에 천을 두르거나 소음을 내면 도청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동전 크기의 도청장치는 적발하기가 더욱 까다로운데, 도청방지팀은 회합 장소의 카펫을 제거하고 전구나 수도 파이프, 전선 등을 세밀히 검사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예방조치들에도 불구하고 정보누출의 최대 난제는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선택되는 내부의 첩자를 막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즉, 자신도 모르게 도청장치를 갖고 들어가거나 외부에서 알수 있도록 색깔있는 담배 연기를 내뿜거나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는 행위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아트킨슨씨는 밝혔다.
국제
연합뉴스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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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송크란수상축제 12일 방콕의 송크란수상축제에서 외국 관광객들이 서로 물을 끼얹으면서 즐기고있다.
국제
AFP=연합뉴스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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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결의안 유엔인권위 의제로 상정 EU.일본이 주도, 공동발의국 45개국으로 늘어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주도한 제 3차 북한 인권 결의안이 제 61차 유엔인권위원회의 의제로 공식 상정됐다. 마감일인 11일 유엔인권위에 상정된 대북 인권결의안은 공동발의에 모두 45개국이 참여해 지난해의 42개국보다 3개국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논의된 2차 대북 인권결의안은 모두 38개국이 공동으로 제출했으며 막판에 4개국이 가세했었다. 올해 결의안의 두드러진 차이는 ▲지난해 임명된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임기를 연장하고 ▲북한측의 태도 변화를 위해 유엔 총회와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HR)를 비롯한 유엔 기구들이 이 문제를 제기, 거론할 것을 촉구한 내용이 추가된 것. 이와 함께 일본의 최대 관심사를 반영, 납북 일본인 문제의 투명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이 보다 상세히 언급된 것도 주목된다. 위팃 문타본 특별보고관은 지난 2월, 일본을 방문해 납북자 가족들을 면담한 바 있다. 올해의 결의안은 북한이 유엔 북한 인권특별보고관의 활동에 협력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UNHCHR과의 기술적 협력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측이 보고관의 활동을 인정, 보고관이 필요할 경우에 현지를 방문하면 자유롭고 제약 없는 면담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하며 UNHCHR과의 건설적인 대화 통로를 개발할 것을 아울러 촉구하고 있다. 또 북한 인권특별보고관 외에 식량인권, 고문방지, 의사표현의 자유, 여성 폭력 등 테마별로 임명된 유엔 특별보고관들, 자의적 구금 및 강제적 실종에 관한 2개의 인권위 산하 실무작업그룹의 활동에도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U를 비롯한 공동발의국들은 결의안에서 강제송환된 탈북자에 대해 고문과 사형을 포함한 가혹하고 비인간적인 처우에 우려를 표시하고 여성 인신매매를 근절키 위해 북한의 주변국 정부가 공조할 것을 아울러 주문했다. 결의안을 살펴본 인권 전문가들은 보고관의 임기 연장과 유엔 기구들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채택된 결의안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결의안은 오는 15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 지난해 제 60차 유엔인권위에 제출된 결의안은 표결에서 찬성 29, 반대 8, 기권 16으로 통과됐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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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장성서 주민 폭동..경찰 등 50여명 부상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 주민 수천명이 10일 폭동을 일으켜 경찰과 주민 등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와 주민들이 11일 밝혔다. 주민들은 공장가동으로 야기된 환경 오염에 항의하며 밤샘 시위를 벌이던 여성 200여명 가운데 2명이 진압과정에서 목숨을 잃자 경찰과 정면 충돌했다. 부상한 경찰관 50여명 가운데 5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이며 일부 주민들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경찰은 이날 13개 화학약품 공장이 들어서 있는 공업단지에서 지난 2주 동안 철야 시위를 벌이던 노인들에 대한 해산작전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할머니 2명이 경찰 차량에 깔려 숨졌다고 한 주민이 주장했다. 몽둥이 등을 들고 시위에 나선 주민들은 경찰 차량을 뒤집어 엎고 돌을 던져 3천여 경찰병력을 싣고 온 차량 50여대의 유리창을 깼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한 주민은 “주민들이 진압경찰이 있던 학교건물의 담을 부수고 몰려들어갔다”고 전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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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차관보 "북한 6자회담 복귀에 시한 안 둬"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1일 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시한을 설정하지도 않았고 북한을 회담에 복귀시키기 위해 양보를 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주한 미국 대사직에서 물러나 8일 취임한 힐 차관보는 6자회담 수석대표로서는 처음으로 로이터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자신은 북한의 회담 복귀 시한을 설정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회담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한 선택방안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가지 방안을 놓고 그것이 옳은 선택인지, 다른 선택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면서 “한가지 논외의 선택은 포기하고 물러나는 것이다. 우리는 문제 해결책을 모색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 문제에 관해 시한을 설정하기가 정말로 싫다. 특히 인위적인 시한은 더욱 그러하다”고 말하고 “우리는 그들을 회담에 복귀시키려는 목적으로 양보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경제적으로 피폐하고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문제들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민을 위한 식량은 생산하지 못하면서 극도로 위험한 무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극도의 저개발국을 상대로 우리의 외교노력의 이처럼 많은 부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파키스탄의 핵전문가 압둘 카디르 칸 박사를 통해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6불화 우라늄을 수출했다는 언론의 추측과 관련, 만일 북한이 리비아에 핵무기를 직접 수출했다면 이는 이른바 불량국가에 핵물질을 이전하는 중요한 경계선을 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비아의 경우 그 곳에는 북한에서 왔다고 믿을만한 온갖 이유가 있는 물질이 있었으며, 설사 그것이 중개를 거쳤다 하더라도 결국은 리비아가 종착지였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핵무기용 물질을 수출한 다른 사례는 알지 못하지만 “여기서 그들의 행동 패턴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정권은 선을 긋는 방법을 모르며 온갖 종류의 불법 수출에 연루돼 있다. 이런 확산은 우려를 자아낸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의 다른 상대들과 곧 만나기를 고대하며 “중국은 개최국이기 때문에 특별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회담 진전과 관련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을 향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으나 “문제는 북한 정권이 때로는 스스로의 이익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때로는 스스로의 행로를 정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남도일보
200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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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법무부는 음주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술취한 손님이 절대 운전을 하지 못하게끔 적극 만류해주도록 유흥업소에 요구키로 했다고 태국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태국 법무부는 술취한 고객의 경우 술이 깰 때까지는 운전대를 직접 잡지 못하도록 하되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대리운전을 해주도록 유흥업소에 요구할 방침이다. 태국 법무부는 술에 취해 유흥업소에 발이 묶인 고객의 경우 자가운전으로 귀가하고 싶으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는 소정의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흥업소들이 술취한 고객들의 음주 검사를 대신 해주도록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러한 방안을 강구키로 한 것은 ‘술을 팔아 돈을 버는 업소측이 고객들에 대한 책임을 직접 져야 한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킷티퐁 킷티야락 태국 법무부 보호관찰국장은 말했다. 태국 법무부는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유흥업소들에 대해서는 업소 주변에 경찰 검문소를 설치, 사실상 출입을 제한하는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킷티퐁 국장은 태국에서는 매년 1만명 이상이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며 진지한 음주운전 추방 노력을 통해 이러한 비극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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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통합복권에서 ‘초왕대박‘ 터져 유럽의 통합 로또 복권인 ‘유로밀리언’이 출범한 이후 최고의 ‘잭팟’이 터졌다. 지난 9일 추첨을 마친 ‘유로밀리언’의 당첨자는 7, 11, 25, 31, 50과 행운번호 1과 3을 적어 넣은 스위스인에 돌아갔다. 당첨금은 6천400만 유로(미화 8천300만 달러. 840억원)로, 지난해 11월 포르투갈에서 탄생한 종전기록(4천300만유로)을 경신했다. 초대박을 터뜨린 주인공은 발레 칸톤의 시에르에서 지난 8일 저녁 마감 직전 복권을 구입했다는 사실만 확인됐을 뿐, 신원은 전혀 공개되지 않아 스위스 언론과 현지 주민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당첨자는 6개월내에 돈을 찾아가야 하지만 세금 등의 명목으로 약 3분의 1을 제하기 때문에 4천만 유로를 손에 쥐게 된다. 역대 복권 사상 최고액은 지난 2000년 5월 미국에서 기록된 3억5천만 달러. 유럽 단일 복권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8월 이탈리아에서 기록된 6천600만 유로. 유로밀리언은 지난 2004년 2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이 공동으로 만든 뒤 반년만에 스위스와 벨기에,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이 가세해 참가국이 모두 9개국으로 늘어났다. 인구 기준으로는 2억명으로 세계 최대이고 판매가는 장당 2유로이며 ‘잭팟’이 터질 확률은 7천600만분의 1로 알려져 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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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유력 후보는 우메스와 폴리카르포 추기경"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콘클라베를 앞두고 포르투갈 총대주교인 호세 다 크루스 폴리카르포(69)와 브라질의 클라우디오 우메스(70) 추기경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두 사람이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두 대륙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대안으로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 유럽에서 차기 교황이 나올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번 콘클라베에서 최대 초점은 유럽인이 계속 교황직을 맡아야 하는지, 아니면 교세가 확장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새로이 교황이 나와야 하는지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그런 점에서 유럽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라틴아메리카 언어를 구사하는 두 사람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폴리카르포는 포르투갈에서 신학자로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우메스 추기경의 부모는 독일인이다. 두 사람 다 정통파 가톨릭이지만, 인권과 가난 문제에 관심이 깊다. 또한 교황으로 선출되려면 콘클라베에 참여한 전체 추기경 115명 중 3분의 2인 77명의 표를 얻어야 하는데 다수의 표를 가진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추기경들의 지지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교황 선출 선거인단 중 유럽이 58명, 중남미가 20명, 북미가 14명, 아프리카 11명, 아시아 10명, 호주와 태평양 지역이 각각 2명씩이다. 추기경 수로 보면 유럽에 비해 중남미가 상대적으로 적다. 라틴아메리카의 추기경은 전체 추기경 중 18%에 불과하지만 무려 5억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이 때문에 교세에 맞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가톨릭 교구인 상파울루의 대주교인 우메스는 차기 교황을 점치는 후보명단에서 항상 거론되는 인물이다. 프란체스코 수도회 출신인 우메스는 교리와 도덕성면에서 매우 엄격하며, 가난한 사람의 강력한 후원자로 활동해왔다. 폴리카르포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다크호스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럽의 불만스런 가톨릭교도를 다시 교회로 끌어들이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고 있다. 한 바티칸 관측통은 “그는 유럽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매우 밝은 진짜 지성인이자 탁월한 사상가”라면서 “그는 또한 최초의 담배 피는 교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61년 사제로 임명됐고, 1978년 주교가 됐으며, 2001년에야 추기경이 됐다. 성직생활의 대부분을 포르투갈 가톨릭 대학에서 보냈으며, 동티모르와 모잠비크에서의 인권 유린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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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눈보라 10일 눈보라로 눈이 쑤북히 쌓인 덴버의 주의회의사당지역을 행인이 걷고있다.
국제
AP=연합뉴스
200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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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변국갈등 ‘고이즈미 책임론‘ 부상 중국의 ‘반일(反日)시위’가 격화되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일본 집권 자민당 전 간사장은 10일 후쿠오카(福岡)시의 한 강연에서 “한 나라의 총리로서 일본의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자민당 내 실력자였던 그는 “중국과 한반도의 큰 불만을 사게됐다”며 “신뢰해야할 파트너로서 아시아 전체를 갖지못하면 일본은 역사로부터 소외당하지 않을까”라 고 경고했다. 앞서 야당인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도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 반일시위의 최대 원인은 양국 정상간 신뢰관계가 없어 진짜 대화가 될 수 없는 것”이라면서 고이즈미 총리에게는 “자기가 당사자라는 의식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었다.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은 10일자 사설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 일본측에도 개선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과서검정으로 촉발된 중국의 반일시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기세를 보이자 갈등의 제공자인 고이즈미 총리가 직접 나서 문제를 풀라는 여론이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일ㆍ한의원연맹 회장인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한ㆍ일의원연맹 회장인 문희상 의장에게 친서를 보낸데 이어 이달 중 한국을 방문키로 한 것도 이러한 여론이 배경이라는 관측이다. 모리 전 총리는 고이즈미 총리의 화해 메시지를 갖고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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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판 ‘민족 대이동‘ 첫날 27명 교통사고死 최대 전통 설 명절 ‘송크란’ 축제로 태국판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귀성 전쟁 첫날인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27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태국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태국 내무부는 귀성객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지난 8일 하루에만 27명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75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솜차이 순톤왓 태국 내무부 부장관은 이들 교통사고 사망자 대다수가 20∼39세이며 전체 사고의 75%가 오토바이에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솜차이 부장관은 그러나 이는 작년 같은 날 31명이 죽고 2천730명이 부상했던 것에 비하면 상황이 나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내무부는 ‘송크란’ 기간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총 3천800여개 소의 검문소를 설치,하루 24시간 운영토록 하는 한편 총 9만1천400명을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에 투입했다. 태국 경찰은 특히 헬멧을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와 음주 운전자 외에 안전 벨트 착용 여부와 과속 등도 중점 단속키로 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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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학자, "차기 교황 이탈리아나 중남미 출신" 독일의 가톨릭 교회사 전문가가 차기 교황은 이탈리아나 중남미 출신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10일 독일 일간 빌트가 보도했다. 빌트에 따르면 ‘교황 - 베드로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까지’라는 유명한 책의 저자인 호르스트 퓌어만(78) 전(前)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중세 역사 및 교회사 전공 교수는 여러 근거를 들며 이같이 밝혔다. 퓌어만 전 교수는 지난 1978년 교황 선출 과정에서 당시 111명의 콘클라베 구성원들의 지지는 당초 제노바의 주세페 시리 추기경과 피렌체 출신의 지오반니 베넬리 추기경 등 2명의 이탈리아 후보에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30차례 투표 때까지 어느 후보도 피선에 필요한 콘클라베 3분의 2의 지지를 얻지 못하던 상황에서 방향을 틀어 독일어권 추기경 2명이 폴란드 크라코프 교구 대주교 출신 카롤 보이티야가 새 교황이 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그 중 한 명은 독일 뮌헨 교구 출신인 요제프 라칭어 추기경이었으며, 다른 한 명은 지난해 서거한 오스트리아 빈의 대주교 프란츠 쾨니히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라칭어 추기경은 현재 교황청 신앙성 성장이며 차기 교황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8차 투표 때 부터 111명의 콘클라베 구성원 가운데 97-99명이 대안을 내세울 경우 보이티야 추기경에 대해 거부감을 시사하지 않는 점을 간파했다는 것이 퓌어만 전 교수의 주장이다. 퓌어만 교수는 그러나 그동안 언론에 거론된 차기 교황 후보들 가운데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없으며, 세간의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오는 18일 시작될 콘클라베에서 아프리카나 아시아, 북미주 출신 교황이 나올 가능성은 없으며 이탈리아나 중남미 출신이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예상이다. 그는 그러나 콘클라베 내부의 역학 관계나 라칭어 추기경이 이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 1978년 요한 바오로 1세가 즉위 33일 만에 선종했을 당시 보이티야 추기경이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 못했다. 1978년 10월 15일 스위스의 권위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은 비(非)이탈리아 출신이 될 확률이 매우 적다고 보도했으나 하루 뒤의 선출 결과는 1522년 이래 첫 비이탈리아 출신이자 최초의 슬라브계 출신 교황으로 결론났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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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중국 시위대 파괴활동은 심각한 문제"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10일 왕이(王毅) 주일 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중국의 ‘과격한’ 반일시위에 항의하고 사과와 피해배상, 재발방지, 일본인 체류자와 주재기업의 안전확보 등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마치무라 외상은 전날 중국 시위대의 투척으로 베이징(北京) 일본대사관의 유리창이 부서진 사건 등을 거론하며 “일련의 파괴활동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에 대해 왕이 대사는 “과격한 행동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도 묵인하지 않는다” 며 경비철저와 안전확보를 약속했다.
국제
남도일보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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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왜곡교과서‘ 관련 연일 궤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집권 자민당 간사장 대리가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의 검정 통과 후 연일 왜곡교과서를 옹호하는 ‘궤변’을 내놓고 있다. 아베 간사장 대리는 10일 TV아사히의 프로그램에 출연, 왜곡교과서 통과에 대한 한국의 반발과 관련 “(일본) 정부의 주장을 교과서에 쓰는 것은 당연하다”며 “서로 차이를 인정하는 성숙한 관계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대규모 반일시위에 대해서는 “중국 고도 경제성장의 부작용이 밑바닥에 흐르고 있다”며 “빈부 차이에서 생긴 분노의 배출구라는 형태로 분출하고 있다” 며 중국 내부문제로 화살을 돌렸다. 아베 간사장 대리는 이틀 전 도쿄의 한 강연에서도 “우리가 중국과 한국 교과서에 불평한 적은 없었다”며 “일본의 교과서인 만큼 (비판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라는 주장을 폈다. 일본 강경우파 정치인인 아베 간사장 대리는 ‘역사왜곡’ 교과서를 만든 극우단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지난해 9월 전진대회에 지지 메시지를 보냈는가 하면 지방자치단체 교육위원회가 이 교과서를 채택하도록 압력을 넣을 것을 자민당 지부에 지시해온 인물이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