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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2주년 맞아 뉴욕시내 곳곳 항의시위 이라크전 개전 2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시 곳곳에서는 반전 시위가 벌어졌고 맨해튼 중심가인 타임스 스퀘어 일대에서는 시위대원들의 도로점거로 교통이 한때 마비됐다.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반전 강연회에 참석한 뒤 인도를 따라 행진하던 시민단체 회원 등 350여명 가운데 수십명은 2㎞가량 떨어진 타임스 스퀘어에 이르자 이라크전 사망자를 상징하는 모의 관(棺)을 앞세운 채 도로를 점거했다. 경찰은 도로에서 물러날 것을 시위대에 요구했으나 이들이 이에 불응하고 길바닥에 누워 시위를 계속하자 현장에서 27명을 연행했다. 뉴욕에서는 이밖에도 맨해튼 할렘과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등 곳곳에서 이라크전 항의 시위가 열려 최소한 10여명이 체포됐다고 지역 언론은 전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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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0일 앵무새를 내세워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일본의 억지 주장을 풍자한 만화를 동영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생억지’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기모노 차림에 게다를 신고 일장기를 그린 모자를 쓴 일본인이 흔들의자에 앉아 앵무새(오우무)에게 ‘다께시마’,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말을 따라 하라고 시켰다가 혼쭐나는 내용이다. 다음은 동영상 만화 내용.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우겨대지만 도무지 먹혀들지 않는걸...으흐흥” 고민하던 일본인은 자신이 사랑하는 앵무새를 부른다. 일본인: 오우무, 곤니찌와 앵무새: 곤니찌와 일본인: 다께시마 앵무새: ...(한쪽 눈만 깜박거리면서 침묵) 일본인: 독도는 우리땅 앵무새: ...(역시 한쪽 눈만 깜박거리면서 묵묵부답) 일본인: 야 왜 하지 않아, 자 큰소리로 다시 해봐.(일본인이 화가 나 목소리 높인다) 앵무새: “야 이 자식아, 조상대대로 독도는 조선땅이라고 외워왔는데... 그걸 누가 믿겠다고 자꾸 성가시게 놀아... 흥” 화가 난 앵무새는 부리로 일본인의 눈을 쪼아대고 일본인은 피가 흐르는 눈을 부여잡고 어쩔줄을 몰라한다. 남의 말을 무작정 잘 따라하는 앵무새도 독도는 한국 영토임을 잘 알고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북한이 제작,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주장을 비난하고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새삼 강조한 셈이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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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일본 후쿠오카 인근에서 발생한 진도 7.0 의 강력한 지진으로 일본에서는 최소 5명이 다쳤다.
국제
관리자 기자 mono@kjtimes.co.kr
200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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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수영할 때 머리카락 조심!"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고급 모텔의 수영장에서 물 여과기에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한 여성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브라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 핑예이로스 지역에 위치한 한 고급 모텔에서 지난 13일 남자 친구와 함께 수영을 하던 한 여성(29)이 수영장 바닥에 설치된 물 여과기 안으로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갔다. 사고가 나자 남자 친구가 물에 뛰어들어 여성을 구하려 했으나 여과기의 흡인력이 워낙 강해 실패했으며, 모텔 종업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칼로 여성의 머리카락을 잘라낸 뒤 간신히 건져낼 수 있었다. 많은 물을 삼켜 질식상태에 빠진 이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미 심장이 멈춘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일반 수영장이었다면 수영모자를 착용했을 텐데 남자 친구와 단 둘이만 있는 모텔 수영장이라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
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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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ㆍ에드워즈 동지서 라이벌로.."아! 옛날이여"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정ㆍ부통령 후보로 함께 뛰었던 존 케리 상원의원과 존 에드워즈 전(前) 상원의원은 최근 2주 간격으로 잇따라 플로리다주를 방문했다. 저마다 지난 대선 때의 지지에 감사한다는 명분으로 마련한 자리였지만 응당 나란히 지지자 앞에 섰어야 할 두 사람의 행보는 엇갈렸고 서로의 속셈은 어긋나 보였다. 뉴욕 타임스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두고 경합하다 동지가 됐던 두 사람이 이제는 2008년 대선이라는 또다른 정치무대를 겨냥해 정치적 네트워크 구축과 유권자들의 관심, 이데올로기 등을 두고 힘을 겨루는 라이벌로 되돌아 갔다고 16일 보도했다. 에드워즈 전 의원의 플로리다 방문은 지난달 그가 설립한 정치행동위원회(PAC)의 자금 모금에도 목적이 있었다. 에드워즈 전 의원은 2000년 대선에서 앨 고어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짝을 이뤘던 조셉 리버맨 상원의원이 고어와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2004년 후보 경선에 뒤늦게 시동을 건 것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는 점을 의식해 차기 선거를 일찍부터 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에드워즈 전 의원 역시 리버맨 의원이 고어 전 부통령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케리 의원이 2008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자신은 나서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적인 대화와 약속은 공개하지 않겠다”면서 이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에드워즈 전 의원측은 2008년 대선에 재도전할지 여부는 부인 엘리자베스와 가족들, 그리고 그 때 미국의 정치상황에 달려 있다면서 출마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았다. 에드워즈 전 의원은 최근 들어 2004년 대선전에서 전술적 실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자신은 이에 반대했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미주리주를 포기한 것이나 케리 의원의 베트남전 참전경력에 대한 시비가 제기됐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등을 ‘실수’로 들었다. 케리 의원측은 당연히 에드워즈 전 의원의 이같은 언급에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옛 케리 선거운동본부의 한 고위 참모는 “부통령 후보는 대통령 후보의 팀원이어야 하며 그와 그의 보좌진은 선거전 과정에서 이뤄진 모든 중요한 결정에 동참했다”고 지적했다. 케리측 인사들은 ‘패배한 선거전’과 거리를 두려는 계산에서 나온 에드워즈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케리 의원이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스로도 PAC 결성을 추진중인 케리 의원은 플로리다 방문시 자신의 역점시책인 ‘모든 어린이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 제공’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에드워즈 전 의원은 ‘빈곤 퇴치’에 역점을 두고 출신지인 노스 캐롤라이나의 주립대학에 이를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가는 곳마다 이 정책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대선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옛 정ㆍ부통령 후보가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미국 정치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타임스는 두 사람의 이런 움직임은 50년만에 처음으로 민주, 공화 양당의 잠재적 주자들 모두에게 문호가 개방되는 2008년 선거를 앞두고 출마 희망자들이 얼마나 압박을 받고 있는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성급해 보이기까지 하는 행보와는 대조적으로 차기 대선에 나서는 이들에 관한 민주당 일각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고 뉴욕 타임스는 소개했다. 기껏해야 차기 민주당 후보로 유력시되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대안 자리를 두고 겨루는 정도에 그칠 것이며 그나마 에번 베이 상원의원이나 마크 워너 버지니아주지사 등 ‘떠오르는 별’에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의 한 주요 자금모금원은 “케리 의원을 깊이 존경하지만 내 느낌으로는 그가 재출마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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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스포츠맨 푸틴, 트럭 `레이서‘ 변신? 수준급의 유도 및 스키 실력을 뽐내는 블라디미르 푸틴(52)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취미에 경주용 트럭 운전을 추가했다. 국영 로시야TV는 이날 푸틴 대통령이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눈 덮인 트럭 시험용 주행장에서 거대한 러시아산 카마즈 트럭 위에 올라가 운전대를 잡는 모습을 방영했다. 금년 다카르 랠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러시아 경주팀을 격려하기 위해 이 곳을 찾은 푸틴 대통령이 직접 트럭 시운전에 나섰던 것. 러시아 경주팀은 당초 푸틴 대통령이 자신들에게 다과를 베풀기 위해 크렘린궁으로 초청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자동차 경주용 헬멧과 복장을 멋지게 차려 입은 푸틴 대통령은 다카르 랠리 트럭 부문 우승자인 피르다우스 카비로프를 조수석에 태우고 주행장 코스를 돌다 설치물을 ‘쿵’ 들이받기도 했다. 방송은 트럭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장면을 보여줬는데 당시는 카비로프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전했다. 시운전후 경주팀 멤버들과 가진 연회에서 푸틴은 (빠른 회전) 당시 카비로프에게 “우리가 함께 도랑속으로 날아갈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는 ‘아닙니다’고 대답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거대한 트럭 핸들이 마치 승용차의 것처럼 가볍게 움직였다면서 “그것은 강력한 차량이다. 그것은 마치 승용차처럼 공중을 날았다”고 자동차 성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국제
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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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 엔셀라두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사진으로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를 지난 2월17일 근접 촬영한 모습. NASA의 전문가들은 엔셀라두스에 엄청난 대기층이 형성돼 있으며 이 대기층은 아마도 화산활동 또는 간헐천이나 아니면 표면이나 내부에서 분출된 가스로 생성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
AP=연합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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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힐러리..2008년 대권 거머쥘 수 있을까 2004년 대선 패배 이후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서 앞으로 가야할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뉴욕 타임스의 니컬러스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가 주장했다.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16일자 칼럼에서 ‘성공한 여성’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지금 당장으로서는 클린턴 의원이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하리라고 보장하기는 어렵지만 그가 보여준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행보는 민주당이 어떻게 전국단위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지를 알려주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클린턴 의원이 보이고 있는 ‘모범적 면모’로 우선 그가 신앙에 충실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클린턴 의원은 최근 “나는 언제나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토프는 “민주당은 일반적으로 신(神)보다는 섹스에 대해 말하기를 더 좋아지만 이런 태도는 국민의 70%가 ‘대통령은 깊은 신앙심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 이 나라에서 먹혀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프는 클린턴 의원이 미국 사회의 뜨거운 쟁점 가운데 하나인 낙태 문제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관점을 지니고 있음을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 여론조사에서 61%가 낙태를 더 엄격히 규제하거나 금지해야 한다고 밝힐 정도로 이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데도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낙태에 대해 애매하거나 심지어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은 특히 보수적인 중부지역에서는 ‘자살행위’였다고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분석했다. 이런 점에서 낙태가 “많고도 많은 여성들에게 슬프고도 비극적인 선택”이라고 밝힌 클린턴 의원의 태도는 폭넓은 유권자에게 호소력을 지닐 수 있다는 지적이다.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마지막으로 클린턴 의원이 공화당 의원들과도 격의없이 함께 일하는 친화력과 포용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크리스토프는 클린턴 의원의 이 같은 성격을 잘 나타내주는 일화로 그가 상원의원들끼리 모임을 갖는동안 갑자기 일어나 ‘누구 커피 드실분 없나요’라고 말해 동료들을 놀라게 할 때가 종종 있다는 보도내용을 소개했다.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이 같은 장점들로 인해 클린턴 의원은 지역구인 뉴욕주에서 지지율이 69%에 달해 선임자이며 대중적 인기가 높은 같은당의 찰스 슈머 의원을 앞지를 정도지만 보수적인 기류가 강한 중부지역에서는 아직도 그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게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야망이 크고 성공한 여성은 특히 진보주의자이고 여권주의자일 때는 많은 지역에서 거부당하는 일이 다반사이며 이런 현상은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며 “보수당 출신인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前) 총리 역시 노동당 소속이었다면 총리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크리스토프는 “클린턴 의원에 대한 반대여론이 40% 가량 되는 현 상황에서는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을 지 모르지만 어떻든 지금 그때 일을 점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야말로 민주당이 중부지역에서 실추된 지지를 회복할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할 때이며 이에 관해 클린턴 의원보다 더 훌륭한 모델은 없다”고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결론을 내렸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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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북핵회의‘ 6자회담 현안 토론 =향후 시나리오별 대응방안 모색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한반도 대량학살무기(WMD) 확산방지를 위한 전문가회의’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북핵 6자회담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집중 토론을 벌였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의 핵심 전문가들은 북핵 문제 협상틀인 6자회담의 진전상황과 향후 전개과정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6자회담 내에서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된 원론적인 협상만 진행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해결방안 등은 마련되기 어렵다”면서 “이런 상황에 대비해 이번 회의에 참가한 5개국 전문가들은 향후 6자회담의 전개과정을 염두에 둔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을 ‘검증가능하고 완전한’ 방식으로 폐기하기로 합의했을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시스템을 동원해 이를 해결하게 되는지가 현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예를 들어 북한핵 폐기과정도 6자회담의 틀을 유지하며 진행하던지, 아니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담당하던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비슷한 기구를 창설하던지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될 수있다”고 말했다. 5개국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6자회담이 끝내 북한의 참가거부로 뚜렷한 성과없이 끝나게 될 경우 북한핵 문제를 해결하는 다른 대안의 성격과 내용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였다. 이와 관련, 미국측은 북한이 끝내 6자회담장에 나오지 않을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다른 강경 대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외교소식통은 “미국측은 6자회담 결렬에 대비한 수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북한이 계속 현재의 입장을 고수할 경우 6자회담의 미래도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 전문가들은 오전 전체회의 이후 오후에는 분과별 토론을 진행한 후 수렴된 의견을 문건으로 정리한 뒤 이번 민관 합동 세미나를 마감한다.
국제
연합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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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명성기구, `이라크 재건‘ 부패 경고 ="아이티.방글라데시 가장 부패" 국제투명성기구(TI)는 16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각국 정부조달사업에서 최소한 4천억달러가 뇌물로 인해 잘못 쓰이는 등 다수 국가의 부정부패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TI는 특히 이라크 재건 사업이나 쓰나미 구호 기금에서 수십억달러가 착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TI 보고서를 인용, 아이티와 방글라데시가 조사된 146개 국가 중 가장 부패한 나라로 평가됐으며 핀란드가 가장 청렴한 나라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난 15년간 부패한 건설업자와 감독관이 결탁한 부실 공사로 인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로 25만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특히 전후 복구사업이 진행되는 이라크에서 “사상 최대의 부패 스캔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TI는 미국이 이라크 재건 사업에 180억달러를 계상해두고 있으나 “제도적 장치의 규제를 받지 않은 채 돈이 움직여 대규모 부정부패”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부시 미 행정부의 전후 복구 사업 관리 방식을 비판하면서 “정부내 인사와 밀접한 핼리버튼이나 벡텔같은 회사”들에게 매력적인 계약을 안겨주고 미국 회사들이 현지 회사들에게 원청 계약액의 일부로 다시 하청을 주도록 하고있다고 밝혔다. TI는 그러나 약 2천개 기업이 유엔의 반부패협약에 명시된 원칙을 받아들이는 등 국제사회가 부패문제에 대처하는 조짐도 엿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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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6자회담 실패하면 전쟁 가능성"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실패로 끝날 경우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미국의 한 한반도 전문가가 17일 전망했다. 케네스 퀴노네스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이날 미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6자회담이 실패하면 한반도에 긴장이 급속도로 고조될 것”이라면서 “(미북간에) 상호 의사소통이 단절된 상태에서 우발적인 전쟁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면서 미국이 대북 적대시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6자회담에 무기한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15일 열린 인준청문회에서 “(진전없는) 6자회담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면서 “여기에서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이 문제를 다룰 다른 방법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퀴노네스는 “전쟁은 모든 한국민에게 불행한 일이고 일본과 중국에도 무서운 충격을 줄 것”이라면서 “새 한국전의 발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미 외교관들에게 대북 접촉을 허용하고 북한은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하는 등 외교적 해결이 계속 추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제2차 북한 민주화 및 한반도 통일 전략 국제포럼’은 아시아 태평양 인권협회(회장 유천종 목사)가 주최했다. 퀴노네스는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부시 행정부의 목표는 불행히도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라면서 “외교적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북한이 핵무장을 한다면 평화적으로 미북이 공존하거나 아니면 전쟁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하원의원들은 대북 경제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댄 버튼(공화,인디애나) 하원의원은 “북한의 인권정책을 변화시키는 효과적인 길은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을 보류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북한에 압력을 넣어 인권문제에서 변화를 보여주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튼 의원은 “미국은 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인권을 향상시킬 때 미국이 북한에 제공할 대가를 분명히 밝힘으로써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드워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북한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경제 지원은 미사일 제조 등 군사력 증강에 사용되기 때문에 안된다”면서 “비정부기구 등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개성 공단 지원도 베트남이나 중국의 사례에서 처럼 북한 근로자들이 이 공단에서 북한 정부를 통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한국기업들로부터) 이익을 얻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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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련발행 古지도 ‘대마도 독도 조선땅‘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계열 출판사가 발행한 `최신 조선지도‘(1999년 발행)는 울릉도, 독도는 물론 대마도를 조선의 영토로 명기한 고지도를 수록했다. 사진 왼쪽은 팔도지도(조선시기) 오른쪽은 팔도총도(1530년)
국제
연합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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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련 발행 古지도 ‘대마도 독도 조선땅’ 명기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계열 출판사가 발행한 ‘최신 조선지도’(1999년 발행)는 울릉도, 독도는 물론 대마도를 조선의 영토로 명기한 고지도를 수록했다. 이 지도책이 ‘여러가지 옛지도’라는 제목으로 소개한 조선시대 지리서인 팔도지도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팔도총도에는 대마도가 조선 땅으로 표시돼 있다. 조선 성종때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을 토대로 중종때 다시 만든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 발간)의 팔도총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비슷한 크기로 그려져 있고 팔도지도에도 역시 울릉도와 독도가 표시돼 있다. 대외홍보지를 발간하는 북한의 조국사(祖國社)와 백과사전출판사, 평양정보센터 3개 기관 협조로 만들어진 이 지도책에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1402년)와 함께 외국의 고지도로 기원전(B.C) 500년께 제작된 헤카타이오스 지도, 서기 150년께 제작된 톨레미 세계지도도 수록돼 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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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살인범 처형 10년후 진범 잡혀 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20대 남자가 살인범으로 몰려 처형된 지 10년만에 진범이 잡히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의 인터넷 신문 신랑(新浪ㆍSina.com)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공안당국이 지난 1월 살인 피의자 왕수진(王書金)을 붙잡아 심문하는 과정에서 4명의 부녀자를 강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그러나 피의자 왕이 자백한 4건의 범죄 가운데 1건은 이미 10년여 전인 1994년범인이 잡혀 사형이 집행된 사건이었다. 당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범인은 녜수빈으로, 21세의 나이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허베이성 광핑(廣平)현 공안국은 수사기록이 모두 검찰을 거쳐 법원으로 이송됐다면서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할 수 없다고 발뺌했다. 사형을 집행한 스자좡(石家莊)시 중급법원 역시 사형이 선고된 사건 기록은 1년안에 최고인민법원으로 보내게 돼 있다며 책임을 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된 녜수빈의 어머니는 “아들이 모진 구타와 고문을 당한 끝에 범행을 자백했다는 이야기를 변호사를 통해 들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녜의 어머니는 아들이 언제 사형을 선고받았고 언제 처형됐는지 누구로부터도 통보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듬해 봄 필요한 물품을 넣어주러 교도소에 갔다가 이미 사형이 집행된 사실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녜수빈을 강간살인범으로 만든 경찰과 검찰, 법원 모두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국제
연합뉴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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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된 딸 상습고문 의붓아버지 철창행 생후 6개월 밖에 안된 어린 딸을 상습적으로 고문한 의붓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브라질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우 데 자네이루 시 노바 이과수 지역에 거주하는 올해 25세의 한 남성은 한쪽 다리만 잡은채 아이를 거꾸로 물에 빠뜨리는가 하면 뜨거운 물이 담긴 물통 안에 집어넣는 등 상식 밖의 고문행위를 저질러왔다. 이 남성은 아이가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계속 울음을 터뜨리자 지난 13일 밤 인근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갔으며, 아이의 상처를 보고 수상하게 여긴 병원측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아이는 몸 여러 곳에 화상을 입었을 뿐 아니라 오른쪽 팔이 골절된 상태였으며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더욱 한심한 것은 아이의 어머니(26)가 남편의 정신병자같은 행동에 대해 사실상 묵인을 하며 지내왔다는 점이라고 브라질 언론은 덧붙였다. 아이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남편은 항상 아이를 공격적으로 대하고 괴롭혔지만 경찰에 알리면 아이를 죽이겠다고 해 나로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태연스럽게 진술했다. 경찰은 아이 어머니에게도 남편의 행동을 방조한 혐의를 적용,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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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소녀에서 천사로..美 ‘애슐리 열풍‘ 법정 총기 난사 살인범에게 7시간 동안 억류됐다 풀려나 경찰에 신고, 투항케 한 26세 미망인 애슐리 스미스가 ‘영웅’,‘챔피언’, ‘천사’ 등의 칭호를 받으며 미국 언론으로 부터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다. 이미 그녀는 6만 달러의 신고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4곳의 출판사로부터 출판 계약 오퍼와 할리우드의 한 영화 제작사로 부터 영화제작 제의까지 받는 등 33세의 흑인 살인범 브라이언 니콜스와의 짧은 만남이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 버렸다. 그녀는 10대 때 상점서 물건을 훔치다 걸려 1년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것을 비롯, 음주운전, 과속, 폭행 사건에 연루되고, 3년여전 남편이 흉기에 찔린 채 자기 품에서 숨져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었다. 남편과 사별한 후 5살난 딸을 친정에 맡기고 6개월간의 간호조무사 과정을 마친 그녀는 애틀랜타 근교의 아파트를 따로 얻어 음식점 종업원으로 일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는 지난 12일 새벽 2시께 담배를 사러 상점에 갔다 귀가하던중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날 애틀랜타 법정에서 총으로 판사와 여성 보안관 등 4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던 브라이언 니콜스에게 인질로 붙잡혔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을까. 그녀는 니콜스에게 테이프로 결박당해 화장실 욕조에 처박히면서도 결코 평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5살난 딸을 가진 미망인이며 자신을 살려주지 않으면 딸은 부모없이 자랄 것이라는 것과 니콜스가 자신을 인질로 잡게 된 일 등이 하느님의 섭리에 따른 것이며, 살인 행위로 교도소로 가게 될 그의 처지가 교도소에서의 향후 전도 활동이 그의 삶의 목적임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설득했다. 애슐리는 미국의 기독교 가정이라면 거의 모두 갖고 있는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driven Life)을 볼티모어의 가톨리계 남자 고교를 다녔던 니콜스에게 차분히 읽어주었다. 전애인을 강간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중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켰던 니콜스는 애슐리의 결박을 풀어주고 TV를 통해 자신의 범행에 대한 뉴스를 함께 지켜보면서 “내가 저기에 있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한탄하기도 했다. 애슐리는 중간에 도망칠 수도, 니콜스가 침대에 둔 권총을 빼앗을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애슐리의 집에서 ‘진짜 음식’도 먹고 며칠 더 묵기를 바랬던 니콜스는 자신이 탈취해 애슐리의 아파트 단지로 몰고 온 트럭을 처리할 필요를 느끼자, 애슐리로 하여금 자신이 트럭을 모는 동안 그녀의 차로 뒤따라 오게 할 정도로 그녀를 믿었다. 애슐리는 당시 니콜스의 허락 아래 휴대 전화도 갖고 있었다. 아침이 되자 애슐리는 딸과 만나기로 한 약속을 니콜스에게 일깨워줬으며,순순히 풀려난 애슐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니콜스는 하얀 수건을 흔들며 투항했다. 애슐리는 TV 인터뷰를 통해 “니콜스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며 나를 하느님이 보내준 천사라고 생각했다”고 울먹였다. CNN 등은 14일 ‘목적...’의 저자 릭 워렌까지 출연시킨데 이어 15일 법정에 출두한 니콜스의 모습과 함께 그녀의 영웅담을 연일 보도했으며, 워싱턴 포스트는 니콜스를 투항케 한 애슐리의 동정심이 일약 그녀를 유명인으로 만들었다며 찬사를 보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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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중심부 10년만에 다시 섹스숍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음란한 스트립쇼인 ‘핍쇼(peep show)’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철퇴를 맞았던 섹스숍들이 10년만에 다시 맨해튼 중심부로 진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법망의 허점과 높은 임대료를 받으려는 건물주들의 욕심 등이 겹쳐 섹스숍들이 맨해튼 중심 타임스퀘어 인근 거리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시내 다른 곳에서도 섹스숍들이 이미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타임스퀘어는 뉴욕시가 막대한 시간과 돈을 들여 가족형 관광명소화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에 섹스숍이 출현하는 것은 특히 의미가 있다는 것. 타임스퀘어에서 가까운 곳 중 섹스숍들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맨해튼 공용 버스터미널 인근 8번가와 아메리카가의 37번, 38번 스트리트로 이곳의 섹스숍들은 1년6개월만에 6개에서 18개로 3배나 늘어났다. 42번가 북쪽에도 17개 섹스숍이 들어섰으며, 이들 섹스숍 가운데 일부는 간판도 없이 창문에 영화 포스터만 붙여놓은 곳도 있고,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손심을 끄는 곳도 있다. 범죄의 도시 뉴욕을 안전한 도시로 바꾼 줄리아니 전 시장 재임 당시 철퇴를 맞았던 섹스숍들이 다시 늘어나는 것은 업자들이 법의 허점에 민첩하게 대응한 것도 있지만 섹스숍 업자들이 시장 가격 보다 높은 임대료를 내는데도 큰 요인이 있다. 타임스퀘어 발전 모임인 ‘타임스퀘어 얼라이언스’의 탐 톰프킨스는 뉴욕타임스에 “포르노 업자들이 내는 임대료와 시장 가격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건물주들은 특히 타임스퀘어 고급화에도 불구, 식품점이나 와인 상점들만 들어와 돈을 버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섹스숍 관계자는 “건달, 부랑아들이나 이런 상점을 이용하는 것 처럼 생각하지만 점심 먹은 후나 최근후에 와봐라. 다들 정장을 입고 드나든다. 대부분 집에 가는 길에 들르는 가정에 충실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국제
연합뉴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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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모든 것‘ 담은 스탈린 전용 보고서 존재 옛 소련 지도자 요제프 스탈린이 아돌프 히틀러에 관한 모든 것을 조사해 자신 만이 볼 수 있도록 한 비밀 보고서를 갖고 있었다고 15일 독일의 역사학자들이 주장했다. 일간지 빌트 등에 따르면 독일의 신진 역사학자인 마티아스 울과 헨리크 에를레는 지난해 러시아 옛 소련 공산당 문서보관소에 50여 년 동안 묻혀있던 400쪽 분량의 이 보고서를 발견했다. 이 보고서는 1945년 5월 히틀러가 죽자 스탈린이 소련 비밀 정보기관들에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히틀러가 총으로 자살했다는 기존의 정설을 재확인시켜주는 한편 일부 그릇된 이야기를 바로잡아 주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히틀러의 일상생활과 개인적 특성, 전쟁 수행 방법 등에 관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보고서는 1945년 5월 소련군에 생포된 히틀러의 부관 오토 귄셰와 집사 하인츠 링게의 진술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다. 소련 비밀정보기관은 별도의 정보 수집과 함께 이 두 사람의 증언을 이중삼중으로 확인하는 등 신중을 기해 보고서 작성에 4년이나 걸렸다. 링게는 1955년 석방, 서독으로 귀환해 살다 지난 1980년 사망했다. 같은 해에 석방된 귄셰는 1956년 동독에서 탈옥해 서독으로 망명했으며 2003년 사망했다. 내주에 ‘히틀러 책’이란 제목의 편역된 서적으로 나올 이 보고서는 2차대전 말기, 연합군과 소련 적군이 베를린까지 진공했을 당시엔 히틀러가 실질적으로 전쟁을 지휘하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하인리히 히믈러가 제안한 유대인 학살용 가스실에 대해 히틀러가 처음 부터 큰 관심을 보여준 일이나 히틀러의 애인인 에바 브라운과의 관계, 나치 주요 지도자들에 대핸 히틀러의 평가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들은 스탈린이 이 보고서를 작성해 자신에게만 보고토록 명령한 이유에 대해 “히틀러를 연구해 소련의 통치에 개인적으로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 학자 블라디미르 초스토프는 이 보고서가 “스탈린이 직접 읽은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면서 “스탈린이 자신의 생각을 적지는 않았으나 직접 밑줄을 긋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1965년 니키타 흐루시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명령으로 1부만 복사됐으며, 독일 학자들이 찾아낸 것은 이 사본이다. 이 보고서의 원본을 포함한 옛 소련 공산당 등의 주요 기밀문서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의 개인 문서보관소에 있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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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6자회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힐 국무무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15일 6자회담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며 북한이 계속 회담을 거부하는 등 진전이 없으면 미국은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힐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으로 6자회담은 올바른 형식”이라고 말한 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거부를 언급하며 “그러나 이 회담은 분명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힐 지명자외에도 조셉 디트러니 북핵 6자회담 담당 대사 지명 자와 토머스 쉬퍼 주일 미대사 지명자 등이 인준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힐 지명자는 6자회담에 대해 “분명히 이것은 옳은 형식이라고 믿지만 우리는 여기서 진전을 봐야 한다”면서 “그리고 만일 우리가 진전을 보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다른 방식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우리에게 이용가능하지 않은 선택방안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이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그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 같은 나라가 핵무기를 생산하도록 할 수 없으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그것을 다뤄야 한다”면서 “우리는 협상이 그것을 하는 최선의 방식이라고 믿으며 6자회담이 최선의 형식이라고 믿지만 여기(6자회담)에서 (진전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자회담이 나중에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기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이 이 기구에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유럽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등의 기구들이 국가간의 갈등을 다루고 다른 나라의 선거 감시 활동을 하는 등 매우 잘 활동해 왔다면서 아시아에서도 이런 기구가 만들어져 매우 긴급한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 동아태경제협력체(APEC)같은 기구가 있지만 이런 기구들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미국은 다자주의를 강력하게 믿으며 이런 (지역적) 기구를 만드는 것이 미국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청문회가 끝난 뒤 6자회담의 대안이 무엇인지를 묻는 의 질문에 “우리는 (북한 대표단이 없는) 빈 의자와 협상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협상 테이블로 와서 많은 것들을 규명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한국에 적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말한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언급을 자세히 읽어보지 못했다”면서 “그 말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나서 기회가 닿으면 하이드 위원장과 그 문제를 얘기해보겠다”고 말했다, 디트러니 대사 지명자는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북한을 될 수 있는대로 빨리 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설득하는 것 뿐 아니라 (한반도의) 포괄적인 비핵화를 위해서 모든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무장관은 미국이 북핵문제의 평화적이고 협상을 통한 해결을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왔다”면서 “우리 희망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는데서 가치를 찾는 것이며 그것은 북한과 그 2천300만 주민에게 크게 혜택을 주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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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본 마쓰이 현의회 앞에서 박스카터를 꺼집어내려던 최재익서울시의원이 (일본 사복)경찰에 붙잡히고 있다.
국제
AP=연합뉴스
2005.03.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