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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독도 영유권 주장 근거지도는 `교통지도‘ =`영토지도‘로 보면 부산ㆍ경남도 일본 영토 -日제작 1892년 `만국신지도‘는 `조선영토‘로 표시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가장 확실하고 오래된 근거로 들고 있는 1779년 나가쿠보세키스이(長久保赤水)사 발행 ‘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日本與地路程全圖)’는 교통지도일 뿐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 지도에는 부산과 경상남도도 표시돼 있어 이 지도를 근거로 영유권을 주장할 경우 부산과 경상남도도 일본 영토가 되는 모순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한국연구원 이사장인 원로사학자 최서면(77) 명지대 석좌교수는 일본 참의원 의원 모임인 ‘아시아의 신기축을 생각하는 회의’ 초청으로 지난 7일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일본 참의원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는 외무성을 비롯한 일본 정부와 학계가 독도영유권의 가장 확실하고 오래된 근거라고 주장하는 지도다. 최 이사장은 강연에서 이 지도는 일본 지도사상 처음으로 경도와 위도선을 적어넣은 지도로 마쓰시마(울릉도의 일본식 이름)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가 등장하지만 거리 감각없이 표기한 일종의 교통지도라고 지적했다. 이 지도에는 부산과 경상남도도 포함돼 있어 이를 근거로 영유권을 주장할 경우 독도와 울릉도는 물론 부산, 경남도 일본땅이 돼야 한다는 것. 최 이사장은 이 지도를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삼는다면 이보다 훨씬 후인 1892년 당시 일본 최대의 지도전문 출판사인 중촌종미당(中村種美堂) 발행 만국신지도(萬國新地圖)-지리통계표 조선편에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영토로 표기된 것은 독도가 한국영토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된다고 강조했다. 지도의 정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영토에 대한 인식도 훨씬 분명해진 후에 제작된 지도이기 때문이다. 국가별로 한 페이지에 한 나라씩 실은 만국신지도에는 울릉도(마쓰시마)와 독도(다케시마)가 확실히 표시돼 있어 당시 일본이 두섬을 조선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최 이사장은 도쿄(東京)대학 주최로 1995년에 열린 근대지도사학연구회 심포지엄은 측량을 거쳐 제작된 현대 지도와 달리 어떤 정보에 제작자의 주관이 담긴 과거의 회도(그림지도)는 “보는 지도가 아니라 읽는 지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독도처럼 예민한 문제일수록 과거의 지도를 단순히 ‘볼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읽어야’한다는 점에서 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를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삼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일본 지도와 기록이 독도를 마쓰시마, 울릉도를 다케시마로 바꿔 표기하는가 하면 항해 중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인 의사와 포경선이 붙인 섬 이름도 등장하는 점 등을 들어 ‘고유의 영토’라면서 어떻게 이름조차 왔다갔다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비해 세종지리지를 비롯, 한국측 기록과 지도에는 1400년 이후 현대 지도의 개념으로 볼때 위치의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울릉도를 일관되게 영토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 사람이 살 수 없는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산도가 울릉도로 이름이 바뀌면서 부속섬인 독도를 우산도로 부르기도 한 것은 지명발달사를 보더라도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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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개 NGO, 일본 상임이사국 반대 선언 남북한과 미국, 중국,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가 87개 비정부기구(NGO)들이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중국의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는 10일 최근 전세계 11개국 87개 비정부기구들이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7일 일본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앞서 과거 2차대전 때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를 구해 이웃국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
남도일보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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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샌프란시스코 조약때 대마도 영유권 공식 요구 1951년 美국무부 외교문서에 명시 한국은 지난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초안 작성 과정에서 이 조약에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대마도의 영유권을 돌려받는다는 문구를 포함시킬 것을 미국측에 공식 요구했던 것으로 9일 밝혀졌다. 연합뉴스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입수한 미국 국무부의 외교문서에 따르면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전승국들이 일본과의 평화조약 초안을 작성하고 있던 시기인 지난 1951년 4월27일 미 국무부에 보낸 문서에서 대마도의 영유권을 주장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한국은 샌프란시스코 조약 초안의 ‘영토’ 부분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은 정의가 영구적 평화의 유일한 기반이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대마도의 영토적 지위에 대한 완전한 검토를 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역사적으로 이 섬은 한국 영토였으나 일본에 의해 강제적, 불법적으로 점령당했다”고 말했다. 이 문서는 또 “(초안의) 5번째 문단(paragraph)에서 일본은 사할린의 남쪽 절반과 모든 부속 도서 그리고 쿠릴 열도를 소련에 넘겨주도록 명령받는다”고 돼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런 사실을 고려해 한국은 일본이 대마도에 대한 모든 권리, 호칭, 청구를 분명히 포기하고 그것을 한국에 돌려줄 것을 요청한다(In view of this fact the Republic of Korea request that Japan specifically renounce all right, title and claim to the Island of Tsushima and return it to the Republic of Korea)”고 말했다. 당시 양유찬 주미대사는 그로 부터 약 3개월 뒤인 7월9일 국무부에서 존 포스터 덜레스 대사를 만나 대마도는 당연히 한국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대마도가 한국에 귀속될 것인가를 거듭 확인했다. 그러나 덜레스 대사는 “대마도는 일본이 오랫동안 완전히 통제하고 있었으며, 평화 조약은 대마도의 현재 지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변,한국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정부 수립 직후인 1949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대마도 반환을 요구했었던 사실은 익히 알려졌으나 한국 정부가 국제적인 조약에 명시하도록 공식 요구한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진 것이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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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제작한 1892년 만국신지도 1892년 당시 일본의 대표적 지도출판사인 중촌종미당(中村 種美堂) 발행한 `만국신지도-지리통계표‘에 실린 조선지도. 국가별 영토지도격인 이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확실히 표시돼 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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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왜곡교과서‘ 채택-저지전 본격화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를 둘러싼 채택-저지 싸움이 10일 본격화됐다.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왜곡을 주도한 극우단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은 이날 도쿄 분쿄(文京)시민센터 대강당에서 ‘일본은 역사교과서에서부터 바로 선다-안녕 ‘반일’(反日) 이야기’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을 열어 채택운동 출발을 선언했다. 새역모는 이날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고 미화한후소샤(扶桑社)판 역사교과서의 채택전에 본격 나섰다. 이들의 올해 채택목표는 10%이다. ‘일본인 납북자 구출 모임’의 부회장인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도쿄기독교대학 교수를 비롯 학계와 언론계, 문화계에서 5명의 패널이 발제에 나서 후소샤판 교과서 채택을 강력히 호소했다. 새역모는 “전후 반복돼온 반일론, 선(善)의 아시아가 악(惡)의 일본을 징벌한다는 뻔한 이야기, 그런 일방적인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자”며 “일본을 사랑하는 패널들이 진실을 말한다. 반일은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를 전후해 일본 지방자치단체 의회들의 ‘새역모’ 지지 가 잇따르고 있으며 후소샤 계열사인 산케이(産京)신문이 연일 사설를 게재하며 왜곡교과서를 옹호하고 있다. 후소샤에 이어 중학교 역사ㆍ공민교과서 채택률 1, 2위인 도쿄서적과 오사카서적도 ‘독도는 일본땅’으로 기술한 것으로 드러난 뒤 독도를 다루지 않았던 다른 공민교과서 출판사들도 채택과정의 불이익을 우려, 자체 수정을 거쳐 독도 기술을 포함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이미 교과서 검정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부터 출판사가 내는 수정요구는 문부과학상의 승인만으로 가능, 대부분의 출판사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실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맞서 일본 시민ㆍ사회단체들의 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운동도 본격 궤도에 오른다.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네트 21’(네트 21) 등 교과서 관련 시민단체들은 24일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공회당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후소샤 채택률 제로 운동’에 뛰어든다. 또 각급학교의 교과서 채택 직전인 오는 8월말까지 전국에서 2천여건의 각종 집회와 강연회를 열어 반대여론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들은 4년 전 후소샤 교과서 채택률을 0.039%로 막은 데 이어 올해도 ‘공립학교 채택률 제로’를 목표로 세웠다. 일본 수도권 사이타마현의 시민단체인 ‘교육과 자치 사이타마 네트워크’는 지난 7일 교육위원회를 방문, 새역모의 전직 부회장이자 후소샤 교과서의 감수자인 다카하시 시로(高橋史朗) 메이세이대 교수를 교육위원으로 임명한데 항의하는 등 지역 소규모 단체들의 저지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일본 전체 중학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공립 중학교의 교과서 채택권은 해당 지역의 교육위원회가 갖고 있다. ‘네트 21’의 다와라 요시후미(俵義文) 사무국장은 “집권 자민당이 4년 전 교과서 채택 당시 안이했었다는 판단과 헌법과 교육기본법, 교과서를 ‘표리일체’ 시킨다는 인식 아래 지부 등을 조직적으로 동원, 대대적 채택압력에 나섰다”며 “역사왜곡 후소샤의 교과서가 채택될 경우 일본의 교육, 나아가 일본사회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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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전 성경 7일 미니애폴리스미술관에 전시된 500년전 최초로 손으로 베껴쓴 성(聖)요한 성경(聖經)의 잠언편(箴言篇).
국제
AP=연합
200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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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를 끄는 호랑이들 8일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의 동물원에서 호랑이들이 수레를 끄는 훈련을 받고 있다.
국제
로이터=연합뉴스
200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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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조류독감 환자 잇따라 발생 베트남 북부와 중부에서 지난 이틀 동안 조류독감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베트남 국영통신(VNA)은 6일 보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부 하이퐁 시 출신 12살된 소녀와 중부 훼 시 출신의 중년 여성 등 2명이 조류독감에 양성반응을 보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VNA는 하이퐁 시 보건당국이 다른 환자들의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 소녀를 격리실로 옮겨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 이 소녀가 거주하는 집 인근에 가금류 도살장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이퐁 시 보건당국은 또 지난달 조류독감에 감염된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일가족(5명)에 대해서도 정확한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또 일간 띠엔 퐁(선봉) 신문은 국립위생전염병진료원 소속 연구원들이 최근 급성폐렴으로 숨진 북부 꽝닌 성 거주 의사(34세)의 사인을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숨진 의사는 지난 1일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인 3일 숨졌다. 국립위생전염병진료원측은 빠르면 10일께 사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국립위생전염병진료원은 5일 중부 하띵 성 출신의 27세된 여성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입원 직후 고열 등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지금은 안정 단계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 환자의 가족은 집에서 8마리의 오리를 키우고 있었으며, 발병 직전에 오리고기를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농촌개발부는 전국 64개 시.도 가운데 35개 지역에서 조류독감 발생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지금까지 모두 34명의 목숨을 앗아간 조류독감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국적인 방역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크레디요네(CLSA) 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으로 인한 손실규모가 이미 80억∼120억 달러에 이르며 더 강력한 안전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국제
연합뉴스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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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연구진 "20년 내 방콕의 절반 물에 잠긴다" “방콕이 가라앉고 있다” 태국 국립 출라롱콘 대학 연구진은 방콕이 지금 지반 침하 현상으로 인해 가라앉고 있으며 20년이 지나면 도시의 절반이 물에 잠길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진은 해양 자원국 및 광물자원국과 5일 공동 개최한 학술 회의에서 1천700㎞에 이르는 태국의 해안선 가운데 300㎞ 가량이 이미 침식됐고 타이만(灣)도 60% 정도가 침식됐다며 이같이 진단했다고 태국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방콕과 사뭇 송크람,사뭇 사콘,사뭇 프라칸,차청사오를 비롯한 타이만 해안 상층 부분은 총 연장 77㎞에 이르는 지역에서 심각한 침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방콕과 방콕 주변 지역의 경우 특히 지하 관정 공사를 규제하지 않으면 매년 10∼15㎝씩 침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수의 수준이 매년 16∼26㎝씩 높아지는 현상이 지반 침하를 더욱 촉진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실효성있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20년 안에 방콕의 방 쿤티엔 비치가운데 1.3㎞ 가량이 사라질 것이고 지구 기온과 해수면 상승 외에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상 등에 비춰 방콕의 절반 가량이 물에 잠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출라롱콘 대학 지질학과 타나왓 자루퐁사쿤 교수는 “이는 심각한 문제로, 관련 기관들이 나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남도일보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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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음주, 아이 생체리듬 파괴 태아가 알코올에 노출될 경우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24시간 생체주기 리듬이 깨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뉴스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텍사스A&M 대학팀의 연구에 따르면 뇌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의 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한 결과 다 큰 쥐가 됐을때 24시간 생체주기 리듬에 중요한 변화를 보였다는 것. 실험 대상인 쥐들은 임신한 여성이 여러날 폭음한 음주량 만큼 투여됐으며, 임신 3기 태아의 뇌 발달 상황과 엇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태어난 직후 알코올에 노출됐다. 이들 쥐는 다 성장했을때 정상적인 쥐들과 달리 여러차례 생체주기 리듬에 변화를 나타냈다. 실례로 알코올에 노출된 쥐들은 정상의 쥐보다 매번 일찍 잠에서 깼다. 또 밤낮의 변화를 주지 않았을때 알코올에 노출된 쥐는 매일 30분 일찍 활동을 시작한 반면 정상의 쥐들은 매일 20분 늦게 활동을 개시했다. 이 대학 건강과학센터의 데이비드 어니스트 연구원은 “이번 실험은 뇌 형성기의 알코올 노출이 생체주기 리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첫 연구”라면서 “이로써 ‘태아알코올증후군(FAS)’을 앓는 많은 어린이나 성인들의 수면 사이클이 왜 바뀌는지, 과민성 장애, 주의력 부족 등 여타 행동 장애를 겪는 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실험생리학회 모임에서 보고됐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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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밖 행성시스템에 ‘지구‘ 상당수 태양계 밖 행성계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절반가량이 인간 거주가 가능한 지구같은 행성을 숨기고 있는 나타났다고 MSNBC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방송은 “대량 130개에 이르는 태양같은 항성 주위를 도는 행성은 모두 엄청나고 무게면에서 목성과 맞먹는다. 지구 크기의 행성은 존재한다하더라도 현재의 기술로는 발견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몇개의 모델은 지구 크기와 비슷한 암석 행성이 태양같은 항성을 도는 행성계에서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학자들은 새로운 연구로 가상의 거대 행성들을 만들었으며 각 행성은 궤도 안팎에 각각에 두개의 재해 지역(disaster zone)을 형성하는 것을 발견했다. 어느 쪽에서고 미숙한 지구는 더 큰 행성과 충돌하거나 차갑게 죽은 행성계 외곽으로 내버려진다. 이는 재해지역이 거대한 행성의 질량과 그 궤도의 이심률(離心率)에 지배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오픈대학의 천문학 교수인 배리 존스는 “궤도 이심률이 클수록 행성의 중력의 범위는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인간거주가 가능한 공간내에 지구 크기의 행성이 안정적인 궤도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목성과 그밖의 거대 행성들의 태양계 내 위치 처럼 거대 행성이 그 공간 밖에 멀리 있거나 안쪽으로 있어야 한다. 그는 “거대행성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도 안된다. 그렇게 되면 중력은 지구궤도를 파괴한다”면서 “행성의 질량이 크면 클수록 그런 공간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자들은 이 법칙을 실제 행성계에 적용한 결과 행성계의 절반 정도에 생명체 진화가 가능할 수 있는 시간 동안 거주가능 공간 내에 안정적 궤도를 가진 안전지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몇개의 다른 행성계는 행성의 나이와 에너지 방출량의 변화에 따라 과거나 미래에 미래에 거주 가능 공간이 있었거나 생길 것으로 판단됐다. 이같은 점에서 학자들은 과거나 현재, 미래 어느 시점에서 130개 행성계의 3분의 2가 거주 가능 공간에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연구는 영국 왕립 천문학회가 주최한 천문학회의에서 발표됐으며 오픈 대학의 닉 슬립, 데이비드 언더우드가 연구에 동참했다 과학자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와 같은 차세대 우주 망원경이 발사돼야 지구크기의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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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과서 파문- 후소샤 교과서 ‘사전 배포‘ 확인 일본 극우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검정을 받고 있는 후소샤(扶桑社)판 교과서의 신청본을 일선학교 교사들에게 미리 배포했다고 문부과학성 주무국장이 6일 증언했다. 역사왜곡으로 가득한 후소샤판 교과서의 집필을 주도한 새역모가 이 교과서의 인지도와 채택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 ‘공작’을 펼쳤다는 일본 교원노조 등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제니타니 마미(錢谷眞美) 문부성 초ㆍ중등교육국장은 이날 열린 중의원 문부과학위원회에서 새역모가 도서검정규칙을 어기고 검정합격 이전에 교직원들에게 교과서 신청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소샤측에 신청본의 회수를 명령하고 철저 관리토록 3차례에 걸쳐 지도했다고 덧붙였다.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일본 문부과학상도 문부과학위원회에서 “규칙위반은 문제”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후소샤에 대한 별다른 제재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스기우라 세이켄(杉浦正健) 일본 관방 부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부가 일본 중학교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기술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사실에 “(교과서 검정)제도가 다른 사실을 잘 설명하며 대처하겠다”며 “한국에도 냉정한 대응을 요구하고 우리도 냉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과서가 개악됐다는 한국측의 비판에는 “한국은 지금 독도문제로 끓어올라 감정적이 돼있다”며 개의치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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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브로커 통해 리비아에 핵물질 수출" 크리스토퍼 힐 주한미국대사는 6일 북한의 6불화우라늄(UF6) 리비아 판매설과 관련, “북한이 파키스탄 정부가 아닌 국제 브로커를 통해 핵물질을 리비아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힐 대사는 이날 평화네트워크가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개최한 ‘2기 부시 행정부 대북정책과 북핵문제’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북한이 리비아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고 국제 브로커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 밀매망을 통해 리비아로 수출했다”고 말했다. 힐 대사의 발언은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북한과 파키스탄간 6불화우라늄 거래는 이미 알려진 국가간 정상거래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리비아로 갈지 몰랐을 수 있으며, 파키스탄이 판매자”라는 보도내용에 배치된다. 힐 대사는 논란을 빚고 있는 고농축우라늄(HEU) 존재 여부에 대해 “북한이 HEU 프로그램과 연관 있는 장비(원심분리기)를 구매했다”면서 “북한이 프로그램을 소유했다는 정보가 있는데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면서 존재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를 맡은 힐 대사는 “우리는 협상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면서도 “하지만 반드시 협상장 안에서만 논의가 가능하다”고 북측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6자회담 복귀조건으로 내세운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 사과와 관련, “미국은 북한의 본질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내가 북한의 지도부라면 청문회에서 나온 언급에 연연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북 비료지원에 대해 “한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미국은) 한국 정부에 북한에 비료를 보내줄 수 있다고 말할 위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제
연합뉴스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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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일본대사, 중국의 反日 시위 비판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중국이 극도로 분노한 상태에서 주중 일본대사가 반일 시위를 부추긴 중국 정부를 비판하며 시위 진압을 요구 했다고 한 일본 외교관이 6일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역사 교과서 심의 통과와 관련해 아나미 고레시게(阿南惟茂) 주중일본대사를 5일 외교부로 불러 “분노”를 표시했으며 이에 아나미 대사는 중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반일시위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일본 대사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나미 대사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과 일본 기업들의 안전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당국의 애국적인 교육 방식이 젊은이들에게 반일 감정을 조장한 것 같다며 중국 당국은 이 점을 심각하게 고려해 주길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저지하는 중국 단체들이 일본인 소유 상점들 앞에서 때론 유리창을 부수며 폭력적인 시위를 해 왔다. 이나미 대사는 ‘표현의 자유’ 때문에 일본 정부가 역사교과서 내용에 직접 관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일본 교과서는 사기업이 만들기 때문에 교육부가 정한 기준에만 맞는다면 출판의 자유는 사기업에 있다”고 일본 대변인은 변명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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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과 군사교류 강화키로"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적인 대화채널을 제도화하기 위해 군사교류 강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대미 군사교류 강화는 해군 상호방문과 고위급 장성회담 증대는 물론 중국의 방위력 현대화에 대한 평가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도 예전부터 희망해온 이번 군사교류 강화방안은 국제 안보문제에 관한 미-중 공식 대화채널 구축을 위해 미국에 제안할 내용 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현재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경제발전개혁대화’로 알려진 공식 협상 채널을 갖고 있으나 안보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식 대화채널을 갖고 있는 않은 상태다. 소식통들은 “미국에 대화채널 구축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군사 투명성을 증대해야 하는 것은 물론 동아시아와 중남미, 대만문제에 대한 중국의 의사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올 하반기까지는 양측이 합의에 도달해 오는 9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정상회담 때 공식 발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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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망시점 둘러싼 음모론 ‘솔솔‘ 보수 성향의 차기 교황을 뽑으려는 보수파의 음모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망일이 조작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마치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의 음모론을 연상시키듯, 차기 교황의 선출을 앞두고 교황의 사망일을 둘러싼 이상한 소문이 로마 교황청 주변에 나돌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음모론 주창자들은 교황이 바티칸 발표 사망일보다 하루 전인 1일 이미 사망했지만, 바티칸이 보수파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사망일을 하루 늦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루의 여유를 더 가짐으로써 전세계 가톨릭교도를 교황의 장례식에 더 많이 끌어들여 가톨릭 역사상 최대의 이벤트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게 보수파의 계산이라는 것이다. 또 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요한 바오로 2세를 빠른 시간 내에 성인으로 추대하고, 요한 바오로 2세와 비슷한 보수적 교리의 인물을 차기 교황으로 뽑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억지처럼 들리는 이 소문은 이탈리아 정부 소식통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특히 진보파 추기경들 사이에 공감을 얻으며 퍼지고 있다. 바티칸에 정통한 한 유명한 학자는 “장례식에 거대한 인파를 끌어들이기 위해 교황의 마지막 순간에 ‘오푸스 데이’, ‘네오 카데큐미네이츠’ 같은 보수적이고 강력한 단체들과 폴란드인을 동원하기 위한 모든 일들이 행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을 통해 교황을 성인 반열에 올려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하고, 보수파가 교황직을 승계하기 위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교황을 뽑을 자격을 가진 전세계 추기경들이 속속 로마로 몰려드는 가운데 일부는 요한 바오로 2세 같은 교황을 뽑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또 다른 일부는 가톨릭교도가 많은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같은 개도국에서 교황이 나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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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모래 조각상 지난 5일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연안도시 카르타헤나시의 해변에서 콜롬비아 예술가인 페르난도 레스트레포(오른쪽)가 요한 바오로 교황의 모래 조각상을 조각하고있다.
국제
로이터=연합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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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이 오는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후 5시) 바티칸 시티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다. 교황의 이번 장례식은 지난 96년 요한 바오로 2세가 작성한 교황령 ‘주님의 양떼(Universi Dominici Gregis)’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주님의 양떼’를 통해 자신의 모든 장례의식을 사후 9일 연속 진행하도록 했으며 안장은 사후 4~6일 사이에 하도록 지시했다. 교황은 전임자들을 따라 성 베드로 대성당의 주제단 밑에 있는 지하묘지에 묻히게 된다. 19세기말까지는 교황의 심장을 따로 묻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번 장례식에는 이런 전통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이 열리는 성 베드로 광장 외곽에는 의사 50여명과 구급차 100대가 대기하며 이동병원도 설치됐다. 또 자원봉사자 100여명도 장례식 지원에 나선다. 교황의 장례식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부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등 200여명의 각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공식 대표단들을 보낸다. 유명 인사들 외에도 최소 200만명에서 많게는 400만명의 일반인이 교황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로마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전세계에서 약 20억명이 TV를 통해 교황의 장례식을 시청할 것으로 보여 역사상 최대 시청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막시무스 원형경기장을 비롯한 로마 곳곳의 주요 지점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장례식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로마시는 장례식에 대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미 바티칸 주변 도로는 폐쇄됐으며 이탈리아 경찰들의 휴가는 모두 취소될 전망이다. 장례식 당일에는 경찰 1만여명이 배치되며 군대가 파견될 가능성도 있다. 영결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성베드로 광장 주변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된다. 최소 200명의 경찰이 성 베드로 광장에 있는 사람들을 검사하고 있으며 광장을 굽어보는 발코니에는 사복경찰들이 배치됐다. 로마 시내 호텔 예약은 이미 다 끝난 상태로 로마시는 숙소를 구하지 못한 일반인을 위해 시 외곽에 있는 대규모 전시장을 임시 숙박시설로 개조했다. 이 곳에는 새 침구로 덮인 침대 수천개가 마련됐으며 로마시는 이밖에도 건물 두 곳에 추가로 임시 숙박시설을 마련, 최대 6천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또 침낭을 가져오는 젊은이들은 로마 외곽 토르 베르가타에 마련된 텐트촌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곳 텐트촌에는 이미 한 텐트당 6~8명이 잘 수 있는 텐트 100개가 세워졌다. 로마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로마행 특별열차를 이용하거나 특별히 마련된 두 개의 길을 통해 걸어서 갈 수도 있다. 장례식 당일로 예정됐던 열차 파업계획은 취소됐으며 대부분 역들은 24시간 개방될 예정이다. 또 일부 국제선 항공사들은 로마행 항공편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로마행 비행기 편수를 늘릴 예정이며 앞으로 며칠간 로마행 노선에는 버스 4천여대가 쉬지 않고 운행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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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사부로 교수 누군가 일본이 식민지 과거사와 독도문제를 왜곡한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이들 교과서의 채택률을 낮추기 위한 일본내 양심세력의 향후 역할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양심은 지난 2002년 11월 타계한 이에나가 사부로(家永三郞) 전 도쿄교육대학 명예교수. 그는 지난 65년 6월 문부성 검정에 항의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30여년에 걸쳐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정의 부당성을 고발해 왔다. 특히 그의 저작인 전쟁책임’은 만주사변에서 태평양전쟁까지 15년간 벌어진 전쟁의 실체를 파헤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는 일본의 전쟁책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상기시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일본의 일그러진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이번 교과서 검정을 계기로 일본내에 ‘제2의 사부로 교수’와 같은 인물들의 등장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일본 규슈(九州)지역 시민단체인 ‘임진왜란 반대 일본인 실행위원회’ 위원장인 가와모토 요시아키(川本良明.62)씨는 지난 달 28일 조선조때 전라좌수영이 있던 전남 여수시 진남관에서 임진왜란 반성집회를 가진 뒤 “일본의 다케시마 주장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의 시민단체인 ‘스기나미구 교육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소속 회원들도 지난 달 자매결연구청인 서초구청을 방문해 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와다 하루키 등 일본내 양심적이고 진보적 지식인과 시민단체들을 묶어내기 위한 국내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도 국내 시민단체와 학계를 통해 일본내 양심적인 지식인과 시민단체의 왜곡 교과서 채택률 낮추기 운동을 측면에서 지원할 계획이어서 각급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연대노력이 요청되고 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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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및 채택 절차 일본의 교과서는 각 출판사가 검정신청본을 제출하면 문부과학성이 이를 바탕으로 해당 도서의 적합성을 심의해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에 자문한 후 이를 토대로 합격 여부를 발표하도록 되어 있다. 특히 일본의 각 교과서는 검정에 앞서 집필자와 발행자가 문부과학성이 마련한 교육과정의 대체적 기준인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교과서 집필을 하게 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일본의 왜곡 교과서도 작년 4월 문부성에 신청을 해 올해 3월까지 검정조사심의회 심의와 심의회의 수정의견에 따라 각 출판사의 수정과정을 거쳤다. 일본 정부는 국가가 교과서 검정을 통해 특정 역사인식이나 사실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학습지도요령’상 규정된 내용 이외의 개별사실의 기술을 제도적으로 강요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입장에 따라 2001년 후소샤(扶桑社) 역사교과서가 문제가 됐을 때도 한국 정부의 재수정 요구에 대해 “교과서 내용 중에는 사실상 재수정할 내용이 없다”는 의사를 통보해 온 바 있다. 정부는 2001년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따라 올해는 검정결과 발표후 항목수정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어차피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뿐아니라 일본 정부가 ‘내정간섭’으로 받아들이는 만큼 재수정 요구 보다는 왜곡 교과서의 채택률을 낮추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의 교과서 채택권한은 초.중등 학교의 경우 대체로 해당 지역의 교육위원회가, 고등학교는 학교교사가 갖고 있으며 국립·사립학교는 교장이 사용교과서를 결정하게 된다. 교과서 채택을 위해서 일본의 각 출판사들은 문부성으로부터 검정 합격 통지를 받자 마자 교과서 견본 제작에 착수, 40일 이내에 문부성에 견본을 제출해야 한다. 각급 교육위원회는 이 견본을 토대로 6∼7월 일정기간 전시회를 개최하며 초.중등 교과서는 8월께 결정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문부성의 검정이 발표된 만큼 국내 시민단체와 학계를 통해 일본 내의 양심적인 지식인과 시민단체의 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측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일본내 지방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79개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러나 후소샤 교과서를 만든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10일 도쿄 분쿄(文京)시민센터 대강당에서 ‘일본은 역사교과서에서부터 바로 선다-안녕 반일이야기’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채택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제 한일 양국 민간단체의 힘겨루기가 일본 각급 학교의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을 둘러싸고 본격화될 전망이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4.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