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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ㆍ일 간의 우호ㆍ친선이 걱정됩니다”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2월 22일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출석의원 36명 가운데 2명이 반대하고 1명은 기권, 퇴장함으로써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관련 상임위에서 줄곧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제정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민주당 고무로 도시아키 의원도 이날 반대를 표명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시마네현이 경북도와 우호ㆍ교류에 공들여왔는데, 지금부터 한ㆍ일 관계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고무로 도시아키 의원은 “상임위에서 양국의 평화ㆍ우호를 위해 현의회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줄곧 지적해왔다”면서 “다케시마를 둘러싼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다케시마를 둘러싼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해결돼야 할 일이며 현 의회가 이 문제로 양국의 평화ㆍ우호를 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본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기권함으로써 사실상의 반대의사를 표시한 공산당의 오무라 도시나리 의원은 성명을 내고 “다케시마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로 주권을 존중하고 평화 우호의 정신과 원칙을 견지하며 끈기 있게 협상해야 한다”며 “일본 공산당은 이같은 일관된 태도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모두 이러한 해결 방향을 막는 일방적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은 이유로 나는 표결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무라 의원은 “한국 정부는 국제법상 1905년 일본의 편입절차 그 자체는 한반도가 식민지화된 가운데 행해졌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주장은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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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퇴원..다음달중 업무복귀할 듯 빌 클린턴 전(前) 미국 대통령이 14일 지난해 심장측관형성(바이패스) 수술 후유증으로 생긴 왼쪽 폐의 물 및 손상조직 제거수술을 받고 입원해온 뉴욕 장로교-컬럼비아대 부속병원을 퇴원했다. 수술후 4일만에 병원을 나선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변인 짐 케네디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집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며 “내달안으로 업무를 재개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과 함께 퇴원하면서 성명을 통해 “의료진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최근 며칠동안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힐러리 의원은 병원에서 뉴욕 근교 차파콰에 있는 자택까지 남편을 동행했다.
국제
남도일보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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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밀주 마신 9명 사망 베트남 남부에서 밀주를 마신 남성 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트남 국영통신(VNA)은 보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3일 남부 안장 성의 푸 탄 읍에서 22∼49세의 남성 9명이 밀주를 마신 뒤 현기증, 두통, 고혈압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 후송됐으나 곧 숨졌다고 보도했다. VNA는 숨진 사람들이 마신 쌀 밀주가 부패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들의 혈액에서 채취한 샘플을 호찌민(옛 사이공)의 한 종합병원에 보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피해자들이 조류독감 증세로 숨졌다는 소문은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밀주를 마신 뒤 숨지는 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제
남도일보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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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경찰, 껌 훔친 9세 소년 어른감방 감금 `물의‘ 태국 방콕에서 경찰이 30 바트(900원)어치의 물건을 슬쩍한 9세 소년을 어른 범법자들이 갇힌 유치장에 여러 시간 구금시켜 아동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태국 언론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 인근 지역 관할 경찰서는 지난 13일 친구들과 잡화점에 들어가 껌과 과자 30 바트 어치를 훔친 9세 소년을 절도 혐의로 어른들만 구금된 유치장에 4시간 동안 가뒀다가 밤 늦게 풀어줬다. 꼬치구이 좌판상인 이 소년의 어머니는 절도 현장에서 아들을 붙잡은 잡화점 주인에게 훔친 물건 값의 100배를 물어주겠다며 경찰에 신고하지 말도록 호소했으나 가게 주인은 결국 이 소년을 경찰서로 넘겼다. 이 소년의 어머니는 경찰이 많은 어른 범법자들로 들어 찬 유치장 속에 아들을 4시간 동안 감금한 후 밤 11시께 풀어줬다고 말했다. 그녀는 “같은 유치장에 있던 어른 범법자 중 한 사람이 내 아들의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며 “가슴이 찢어지는 듯 했으나 어떻게 할 바를 몰랐다”고 말했다. 태국 변호사 협회는 경찰이 실제로 이 소년을 어른 범법자들 속에 방치했다면 이는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측은 이 소년을 어른 범법자들과 섞이지 않도록 별개의 감방에 가뒀으나 유치장의 모든 감방으로 통하는 입구가 하나 밖에 없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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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K택시 창립자 유봉식씨 일본에서 MK택시의 신화를 만들어 낸 재일동포 유봉식(76) 회장이 10년만에 다시 핸들을 잡는다. MK그룹 창업자인 유봉식 회장은 아들인 도쿄(東京)MK 아오키 마사아키(靑木政明ㆍ41)사장이 상해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사적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핸들을 잡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의 아들은 지난 13일 술에 취해 역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으며 도쿄MK사장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 회장은 “나 자신도 자만했던게 아닌가 싶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한번 핸들을 잡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그룹의 핵심기업인 교토(京都) MK회장으로 취임해서도 운전수로 근무했었다.
국제
남도일보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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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진동 콘돔‘ 선풍적 인기 호주에서는 최근 진동 콘돔이 나와 고객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호주 일간 쿠리어 메일이 15일 전했다. 이 신문은 호주 콘돔 제조회사 안셀이 보통 콘돔에 배터리로 작동되는 진동 장치를 부착한 ‘바이브 4U’라는 새로운 콘돔을 지난해 말 시장에 내놓아 개당 12호주 달러(한화 9천500원)에 팔고 있다며 이 콘돔이 현재 호주의 베스트셀러 콘돔이라고 소개했다. 안셀의 루신다 매키보이 대변인은 콘돔 사용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 피임을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까지도 성능을 시험해보고 싶어 이 제품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의 슈퍼마켓이나 섹스 스토어 등에는 보통 콘돔에서부터 야광콘돔, 특수 윤활제가 들어있는 아이스 콘돔, 행위가 격렬해지면 소리가 커지는 음악 콘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돔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국제
남도일보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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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가 맺어준 사랑 아시아 쓰나미의 대 참사 속에서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학 여학생과 태국인 등반 가이드 사이에 싹튼 ‘영화 같은 사랑’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고 영국 언론이 14일 전했다. 영국 신문 ‘메일’은 옥스퍼드대 학생으로 장래가 촉망되던 나오미 보우먼(21)이 쓰나미 참사 현장에서 자신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해준 태국인 등반 가이드와 결혼하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태국으로 달려갔다고 보도했다. 보우먼은 지난해 12월 26일 발생한 쓰나미로 관광지 코피피섬에서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중상을 입었다. 구사일생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엄청난 부상자가 밀려드는 통에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응급조치만 받은 채 병원 한 구석에 방치돼 있던 보우먼을 도운 것은 태국인 등반 가이드 티프(Theep. 30)였다. 생면부지의 관계였지만 티프는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던 보우먼을 정성을 다해 도왔다. 밤을 세워 병상을 지키면서 붕대를 갈아주고, 밥을 먹여주고 위로해 주었다. 친형제보다 더한 사랑에 보우먼이 감동했다. 보우먼은 “그의 지극한 간호가 없었다면 나는 살아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대학 졸업 후 런던에서 취직할 생각이었으나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와 결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보우먼은 티프와 함께 식당을 열어 생계를 유지하고 복구사업을 도울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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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들, 맨홀 뚜껑까지 훔쳐가 상하이(上海) 시당국이 좀도둑들의 ‘맨홀뚜껑 사냥’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하이시에 따르면 시내에 있는 60만개에 달하는 맨홀뚜껑과 배수구 덮개가 일부 좀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24만개 정도의 맨홀뚜껑이 도난당했다. 도둑들은 맨홀 뚜껑을 고철로 헐값에 내다팔고 있다. 이에 따라 시당국은 맨홀 뚜껑을 비금속 및 재활용이 불가능한 재료로 단계적으로 교체해 절도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 전했다. 인구 1천700만의 상하이시는 최근 급격한 경제발전 속에 빈부격차가 크게 벌어져 빈곤층의 절도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350만명에 달하는 외지 유동인구 가운데 일부가 길거리 등에서 노숙하며 절도행각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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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센카쿠열도 가까운 섬에 병력 배치 검토 일본 방위청은 중국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과 영토분쟁중인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가까운 사키시마(先島)열도의 이시가키지마(石垣島)나 미야코지마(宮古島)에 중대(200명) 규모의 육상자위대 병력을 주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도쿄(東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방위청의 이런 방침에는 군사문제에 민감한 오키나와(沖繩) 주민은 물론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12월 각의에서 승인한 ‘방위계획 대강’에서 “중국의 군 현대화와 해양활동범위 확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일본 정부는 이 대강에 따라 나하(那覇)에 있는 병력 1천500명 규모의 제1혼성단을 2천명 규모의 여단으로 증강키로 결정했다. 이 부대가 여단으로 증강되면 현재 2개중대인 병력이 4개 중대로 강화되며 신설되는 2개중대중 1개중대는 나하 주둔지에 두고 나머지 1개 중대를 이시가키지마 또는 미야코지마에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 방위청은 중국에 대한 방위력을 높이기 위해 나하기지의 F4전투기를 항속거리가 길고 공중급유기능을 갖춘 F15기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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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의 국방정책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14일 폐막한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3차 회의에서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돼 군 통수권을 장악하며 명실상부한 제1인자에 올랐다. 후 주석은 그러나 작년 9월 당 제16기 4중전회에서 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에 오른지 6개월동안 수차례 단행한 군부인사를 통해 그의 국방 정책의 일면을 보여주었다. 홍콩의 친 중국계 신문 문회보(文匯報)는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후 주석의 국방정책을 ▲종합 작전 능력 지휘관 중용 ▲합동작전 능력 강화 ▲대만 해협 작전권 준비 강화의 3대 특징으로 분석했다. 후 주석의 이러한 국방 정책은 대만이 독립을 시도할 경우 이를 무력으로 저지할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준 반국가분열법이 이번 전인대에서 통과한 시점에 맞춰 주목되고 있다. ◇ 종합작전 능력 지휘관 중용=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서 보여준 신무기와 종합작전 능력이 중국 지도부에 큰 자극이 됐다. 후 주석은 이러한 정보화ㆍ첨단 기술화 위주의 세계군사 전략 변화에 맞춰 전역(戰役)이나 작전계획에 능한 지휘관을 우선적으로 발탁하고 있다. 인민해방군 최고학부인 국방대학 전역교련실(戰役敎硏室) 주임과 교육장을 지낸 장친성(章沁生) 장군이 해방군 총참모장조리로 발탁된 것이 대표적 케이스. 학자형 장군인 그는 이어 총참모부 작전부장을 맡아 재능을 발휘했다. 작년 말 선양(瀋陽)군구 사령관에 기용된 창완취안(常萬全) 전 베이징 군구 참모장도 국방대핵 전역교련실 주임 출신이다. ◇ 합동작전 능력 강화 = 전인대 폐막일 하루전 국가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쉬차이허우(徐才厚)가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영입되고, 징즈위안(靖志遠)제2포병 사령관, 차오칭천(喬淸晨) 공군 사령관, 장딩파(張定發)공군 사령관이 11명으로 확대된 중앙군사위원에 임명됐다. 작년 9월 당 제16기 4중전회에 이은 형식적 조치지만, 미사일 부대와 해ㆍ공군사령관이 일제히 중앙 군사위원에 자리를 함께 한 것은 처음으로 합동작전 능력 강화를 시사해주고 있다. 육ㆍ해ㆍ공 3군 합동작전 능력 강화 의지는 해방군 총참모부 작전부에 3군 장성이 모두 포함된데서도 엿보인다. 해군 상하이 기지 사령관이던 쉬지원(許紀文) 소장과 공군 작전부장 마젠(馬健)소장은 동시에 총참모부 작전부 부부장에 기용됐다. 작년 7월 광저우(廣州)군구 부사령관 겸 남해함대 사령관 우성리(吳勝利)와 선양군구 부사령관 겸 공군 사령관 쉬치량(許其亮)이 해방군 부총참모장으로 동시 승진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있다. 란저우 군구 부정치위원 겸 공군 사령관 류전치(劉振起)는 총정치부 주임조리로 올라갔다. ◇ 대만 해협 작전 준비 강화 = 광저우군구 부정치위원 겸 남해함대 정치위원 둥스핑(童世平) 중장과 북해함대 정치위원 우화양 중장이 각각 인민해방군 해군 정치부 주임과 해군 부정치위원으로 승진했다. 동해함대 참모 근무 경험이 있는 이들은 대만해협 작전 수행의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됐다. 또 쉬지원 소장의 총참모부 작전부 부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해군 장성들이 3군을 총지휘하는 총참모부의 작전책임자로 진입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해군을 그만큼 중시하고 있다는 방증이자 대만과의 일전을 겨낭한 배치로 풀이됐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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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美와자유무역협정반대시위 미국-과테말라 자유무역협정은 과테말라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되고 보다 많은 과테말라 농민들이 농촌을 떠나게 민들게 될 것으로 비판자들이 보고있는 가운데 사진은 14일 과테말라시티에서 수천시민들이 과테말라 국회가 미국-과테말라 지유무역협정체결비준결정을 규탄하기 위해 거리로 몰려나와 경찰에게 돌과 빈병을 던지고있는 장면.
국제
로이터=연합뉴스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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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분열법싸고 총력대응..양안 긴장 급류 대만이 중국의 ‘반국가분열법‘ 제정과 관련, 대규모 항의 시위 계획 및 국제사회 지지 호소, 양안 경제교류 연기, 대응 군사 훈련 등 정ㆍ경ㆍ군이 일체가 된 총체적 대응에 나섰다. 특히 독립추진 정당인 대만단결연맹(이하 대단련)은 15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에 대한 ‘참수‘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대만 시민들에게 반중 감정을 자극했다. ◇ 정치 외교적 대응= 대만 정부는 ‘반분열법’ 제정으로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 ‘방어성 국민투표‘ 등 극적인 대응으로 양안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는 피하되 외교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천탕산(陳唐山) 외교부장은 15일 오후 주대만 외교 사절들을 초청, 대만의 반분열법 반대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집권 민진당은 26일 예정된 반분열법 반대를 위한 ‘3ㆍ26 민주 평화 시위’에 326 만명을 동원하기로 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쑤전창(蘇貞昌) 민진당 주석은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을 찾아가 ‘3.26 시위’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리 전 총통은 대단련 의원들과 참가할 뜻을 밝혔다. 대단련은 14일 오후부터 입법원 앞에서 반분열법 반대를 위한 24시간 릴레이 단식 투쟁을 계속하는 가운데 15일 오전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 주석이 무릎을 꿇고 있는 형상의 스티로폼 인형을 만들어 ‘참수’ 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한편, 중앙 아메리카 방문을 위해 미국 휴스턴을 경유중인 뤼슈롄(呂秀蓮) 부총통은 “중국의 반분열법 제정은 이웃 국가에 위협을 주지 않고 평화공존 속에 우뚝 서겠다는 허핑줴치가 아닌 패권으로 우뚝 서는 바취안줴치”라고 비난했다. ◇ 경제적 대응 = 셰창팅(謝長廷) 행정원장은 “중국에 대한 대만 국민의 반감이 극에 달했다”면서 “화물 운송 편리화와 산업 왕래 등 양안 교류 문제는 3.26 시위 이전에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허메이위에 경제부장은 양안간 경제 무역 개방 계획을 늦추겠다고 말했다. 허 부장은 “이미 개방한 부분은 그대로 실시하나 개방 예정이던 웨이퍼 공장 중국 진출과 중국 공산품의 대만 개방 등 추진 중이던 계획들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허 부장은 “안보 당국이 반분열법에 따른 상황들을 관찰하고 양안 경제 무역 교류 개방과 진행 방식 등을 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하루 빨리 정책을 결정,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이 입는 피해가 최소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사적 대응 = 대만 군 당국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한광(漢光) 21‘ 군사훈련을 중국 반분열법의 ‘비평화적인 방식’에 대응하는 것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중국의 비평화적인 방식은 경제 봉쇄, 중국 진출 대만 기업인에 대한 압박, 정보전, 마비전 및 총통 참수 행동 등 비전통적인 작전 방식”이라면서 “이에 대응하는 50가지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지로부터 군사 고문 100여명이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대만 군 당국은 국가 기밀을 이유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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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질(質)’ 암행 조사한다 영국 교회의 사제들이 새 신도들에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게 됐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의 14일자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는 4월 24일 런던시내 교회 수십곳에 신도를 가장한 ‘일요 예배의 질’ 조사반원들이 쫙 깔릴 예정이기때문이다. ‘암행 신도들’로 불리는 약 100명의 조사반원들은 각각 평소 가보지 않았던 교회를 찾아 환대의 정도, 설교의 질, 찬송 음악과 예배 후 제공되는 커피의 맛, 예배석 쿠션의 안락도 등 세세한 사항을 조사, 비교한 뒤 5월에 런던 교외 서리에서 열리는 전국기독교자원전시회 개막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예배 중 어느 순간에 천국에 가장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는지, 언제 가장 뛰쳐 나가고 싶은 느낌이 들었는지를 밝히게 되며 전체적인 평가를 종합해 최우수 설교상과 최우수 음악상 등 부문별 1위상과 종합 1순위상인 최우수 교회상 등 오스카상을 방불케 하는 포상도 하게 된다. 한 기독교 웹사이트(www.Ship-of-Fools.com)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테스코 등 슈퍼마켓 연쇄점들이 고객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는 암행조사 기법을 본딴 것으로 암행 신도가 자신의 방문 사실을 알리는 방법은 헌금 접시에 마스크를 쓴 ‘암행 신도’의 명함을 한장 떨어뜨리는 것 뿐이다. 이같은 교회 평가방식은 7년전 시작돼 지금까지 베들레헴부터 방콕에 이르기까지 세계 전역에서 실시됐으며 1천번째 보고서가 오는 20일 팜선데이지에 실린다. 전 소비에트 공산당 서기장 이오시프 스탈린의 명령으로 작성된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비밀전기가 이달말께 발간될 예정이라고 영국 출판업자가 13일 밝혔다. 스탈린의 ‘히틀러 북(Hitler Book)’은 1949년 1권만 인쇄돼 스탈린에게 전달됐고, 지난해 독일의 역사학자 마티아스 울이 발견할 때까지 스탈린의 개인 서고에 보관돼 왔다. 영국의 출판업자 존 머레이의 대변인은 “이 전기의 두번째 사본이 1965년 발간돼 독립 서고에 보관됐다”며 “그것은 첫 책이 진본임을 확실히 입증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이 책은 3월 독일에서 발간된 뒤 오는 11월 영국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기는 모스크바에 수감됐던 히틀러의 집사와 SS친위대 보좌관에 대한 2년간의 심문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10여년 이상 히틀러를 섬긴 이들은 자살직전 결혼한 히틀러와 연인 에바 브라운의 사체를 화장한 뒤 벙커에 숨어있다 소비에트군에 붙잡혔다. 스탈린은 히틀러의 심리를 이해하고 그가 죽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저술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남도일보
200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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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2012년 올림픽 유치 막판 홍보전 모스크바가 오는 7월 예정된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막바지 노력이 한창이다.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조사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하면서 거리 곳곳에는 올림픽 홍보를 위한 각종 전시물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13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2012년 올림픽 유치 1차 후보 도시인 런던, 마드리드, 뉴욕, 파리 방문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모스크바를 찾았다. 조사단은 방문기간 동안 루즈니끼 메인 스타디움을 포함한 각종 경기 시설들을 답사하며 오는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미하일 프라드코프 총리,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모스크바시는 13일 밤(현지시각) 조사단을 맞기 위해 세레메체예보 국제공항 일부를 통제했으며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거리 곳곳에 현란한 조명을 설치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심사숙고 끝에 조사단이 머물 숙소를 붉은광장과 크렘린으로 통하는 마네쥐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나치오날호텔로 정했다. 마네쥐 광장은 인파들로 가득한 모스크바의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대표 명소인 붉은광장과 크렘린에 접해 있어 모스크바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나치오날호텔 앞, 옛 모스크바호텔을 철거한 자리에는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영상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모스크바는 4개 경쟁 도시보다 평가가 뒤쳐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발레리 샨체프 모스크바 부시장은 “모든 경기에서는 막판까지 누가 승리할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일요일인 13일에도 출근해 IOC 조사단이 둘러볼 시설들을 점검했다. 알렉산드르 체르노프 모스크바 올림픽조직위원장은 “조사단 방문기간 동안 모든 러시아인들이 2012년 올림픽 개최에 열망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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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티베트문화 보호해주면 중국 통치받겠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69)가 일정한 조건을 전제로 티베트 독립을 포기하고 중국의 통치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달라이 라마는 14일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티베트의 문화와 정신, 환경을 보호해준다면 중국 통치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티베트의 현대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우리 이익을 위해 기꺼이 중국의 일부가 되고 싶으며 중국의 통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분리 독립을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티베트 주권 주장을 포기함으로써 티베트 주민은 중국 경제발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어 “티베트는 중국의 일부이며 티베트는 중국의 자치구”라고 규정하고 “티베트의 문화와 불교도 중국 문화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의 이번 발언은 정치, 경제, 외교문제에 대해서는 자치를 추진하지 않고 종교와 문화문제에 대해서만 자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의 입장 전환은 인도에 있는 망명정부 내부의 개화파와 급진파 사이의 알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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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육계 창조론 둘러싸고 ‘힘겨루기‘ 미국 우파들이 학교에서 창조론을 가르치기 위해 치밀한 전략 아래 본격 행동에 나서 미 교육계에서 생물의 기원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가열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내 19개 주 정책결정권자들이 기존의 진화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런 제안들을 저울질하고 있다. 우파들의 제안은 대체로 다윈의 진화론을 부정하거나 성경 말씀을 도입하자는 정도까지는 가지 않고 있다. 대신 이들은 창조주의 중심 역할을 인정하는 지적설계론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채택, 오랫동안 받아들여져온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이견들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내용을 가르쳐야한다는 식의 계산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최근 미국내 보수 기류와 진화론에 대해선 아직 결론나지 않았다고 말해 많은 과학자들과 교육자들을 분노케 한 조지 부시 대통령 등에 고무돼 신념과 자금력, 정치적 신조 등을 공유하면서 상당 규모의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시애틀에서는 비영리 디스커버리 재단이 1년여 동안 100여억달러를 투입해 지적설계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와 설문조사, 언론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포트 로더데일에서는 제임스 켈리라는 기독교 전도사가 창조학연구소를 설립했고, 버지니아의 한 대학은 2003년 900만 달러를 모금한 ‘기원에 대한 대답’이라는 켄터키의 한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캘리포니아주에 이르기까지 주단위 또는 그 이하 단위로 이런 창조론 옹호론자들은 소송을 내거나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진화론에 맞서기 위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앨라배마와 조지아의 주의원들은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진화론에 반하는 내용을 가르칠 수 있도록 허용해야한다는 법안을 상정했고 오하이오, 미네소타, 뉴멕시코주는 이미 이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테네시주 한 카운티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은 교과서에 진화론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내건 교육법인 ‘낙제학생방지법’을 이용, 진화론을 배우지 않도록 교과수준을 낮추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으며 실제로 캔자스주에서는 주교육위원회가 교과수준 재조정을 고려 중이다. 이 지방의 테리 폭스 목사는 “캔자스 주민 상당수는 우리가 원숭이에서 진화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재조정을 낙관했다. 진화론 교육을 옹호하는 전미과학교육센터의 유지니 스콧 사무국장은 이런 움직임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새로 힘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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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는 교황 기관절개 수술을 받고 18일간 입원해 있다가 퇴원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3일 로마 시내 게멜리병원을 떠나기 위해 차에 앉아 있다. 로이터=연합
국제
남도일보
200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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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국가분열법 제정 의미와 배경-‘대만독립 막고 양안통일 추구’ 중국 의회격인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3차 회의가 14일 ‘반국가분열법’을 압도적인 다수표로 가결한 것은 대만의 독립 기도에 쐐기를 박고 양안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제4세대 지도부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반국가분열법 제정은 후진타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돼 당ㆍ정ㆍ군의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명실상부한 제1인자에 등극한 것과 때를 같이해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후 주석은 이번 전인대 개막 전날인 지난 4일 대만과의 통일을 위한 4개항을 발표, 반국가분열법 제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4세대 지도부가 장쩌민의 제3세대 지도부보다 대만 통일에 더욱 적극적이며 한걸음 더 나아가 통일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분열법의 핵심은 중국은 대만이 실질적으로 독립할 경우 무력을 동원, 즉각 전쟁에 돌입할 수 있으며, 국무원과 중앙군사위원회에 ‘선(先) 선전포고 후(後) 전인대 추인’의 법적 근거를 만든데 있다는 분석이다. 또 대만 문제를 중국 내정에 속하는 것으로 규정, 대만을 지원하기 위한 미ㆍ일의 해양봉쇄를 돌파하기 위한 속내도 있다는 관측이다. 반분열법 제정의 불씨는 그러나 대만측이 제공했다고 할 수도 있다. 대만 독립주의자로 알려진 천수이볜 총통은 작년 5월 재취임을 전후해 대만 독립 일정표를 제시, 중국측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갓 출범한 중국 제4세대 지도부는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도 강경한 대응책을 제시해야 했고, 결국 반분열법 제정이라는 초강력수가 나온 것이다. 대만은 반분열법 제정에 거세게 반발했고, 천 총통은 임기내 ‘독립 불선포’, ‘국호 개정 불가’ 등으로 한발자국 물러서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또 미국도 반분열법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 앞으로 양안 관계와 중ㆍ미 관계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목적=대만의 독립을 막고 궁극적으로 양안 통일을 위해서이다. 왕자오궈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은 지난 8일 대만과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중국 인민의 염원을 이 법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국가와 영토 주권을 지키기 위해 대만 독립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중국은 평화 통일의 희미한 불빛이 남아있는 한 평화 수단에 진력하겠지만 독립 기도의 마지노선을 넘어서면 비평화적 수단과 기타 조치를 취하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들어있다. 비평화적 수단에는 경제제재, 해협 봉쇄가 포함되지만 종국에는 무력을 동원, 전쟁으로 통일을 이룩하겠다는 목적이 확연하다. 반분열법은 이밖에 미국과 일본 등 일부 외국 세력에 의한 중국의 해양봉쇄를 돌파하는데도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관측도 있다. ◇배경=중국은 양안관계의 발전을 희망해왔지만 대만 당국이 분리를 위한 ‘독립’ 활동을 강화해 이를 막기위해 법을 제정하게 됐다는 게 중국측 주장이다. 천수이볜 대만 총통과 여당인 민진당은 ▲독립 찬반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 ▲헌법 개정 등 독립 시간표를 제시하며 중국을 자극해왔다. 후진타오 주석의 제4세대 지도부는 출범 3년째를 맞아 차제에 대만 독립을 절대로 불허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국내외에 보냈다는 분석이다.
국제
최창봉 기자 ccb@kjtimes.co.kr
200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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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83세 할머니 마약단두목 체포 브라질에서 83세 나이에도 마약밀매단 ‘현역 보스’로 활동해온 할머니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스페인 EFE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할머니 두목’ 마리아 브라울리나 아우베스는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州) 세뇨르 두 봉핑 마을 소재 자신 소유의 농장에서 경찰관 출신을 포함한 남성 부하 2명과 함께 체포됐으며, 할머니 두목의 농장에서는 마리화나 1t이 발견됐다. 마리화나는 농장의 지하 탱크에 숨겨져 있었으며, 이 곳에는 총기 2정과 탄약도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가 말했다. 앞서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수개월 수색 끝에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는 가장 활발한 조직력을 가동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할머니 마약밀매단’ 거점을 찾아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국제
남도일보
200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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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화제 > 하마 습격으로 낚시꾼 목숨 잃어 남아공에서 낚시를 하던 한 남자가 하마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10일 일간 스타에 따르면 최근 남아공 동북부 지역 헤이지뷰 인근 사비 강가에서 친구와 함께 낚시를 하던 모세 모레나(30)씨가 물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하마의 습격을 받았다. 하마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모레나씨를 물고 강속으로 끌고 들어갔고, 놀란 친구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인근 경찰서로 달려갔다. 경찰관과 친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하마와 모레나씨가 종적을 감춘 뒤였고 경찰 수색결과 하마에 의해 깊게 물린 자국이 있는 모레나씨 시신이 발견됐다.
국제
남도일보
2005.03.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