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근로시간과 연봉 비교 

"민간보다 적게 일하고 많이 받고 오래 일할수 있다"

공무원 근로시간 100시간 적고, 공무원 임금은 6.3~6.7% 높아

공무원이 민간과 비교해 근로시간은 적고 임금(연봉)은 더 높으며 오래 일할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일 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원의 ‘민관임금격차의 실태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근로시간은 공부원이 민간보다 100시간 이상 적고, 임금은 6.3~6.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높은 고용 안정성으로 평균 나이나 50세 이상 재직자 비율도 공무원이 더  높았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의 연봉은 6,257만원으로 집계, 5124만원을 받은 민간 부문보다 1,133만원 많았다.

하지만 공무원의 연간 근로시간은 민간부문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의 연간 근로시간은 2,178 시간으로 민간 부문 2293시간 보다 115시간 가량 적었다.

결과적으로 시간당 임금은 공무원과 민간이 각각 2만 9,090원과 2만 2,921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은 주로 사무직으로 대기업과 직무환경이 유사하고, 민간에 존재하지 않는 군과 경찰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고려해 민관임금격차를 고정효과모형으로 추정한 결과 공무원의 임금이 민간보다 6.3∼6.7% 높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의 경우 신분이 법률로 보장되기 때문에 고용안정성이 높아 장기근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39세 이하 비율은 민간과 공무원 간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50세 이상비율은 민간 31.5%, 공무원 38.2%로 공무원이 6.7%포인트 높았다. 2014년 기준 나이는 민간부문이 45.5세인 반면 공무원은 46.5세로 한살 많았다.

전문대졸 이상 비율은 공무원이 82.3%로 민간(64.3%)에 비해 18%포인트 높았다.

해당 보고서는 재정패널 1~9차년도 자료를 패널화, 민간임금격차를 엄밀히 추정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재정패널은 조세정책과 행정 연구 및 분석을 위한 실증 조사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2008년 1차 조사가 이뤄졌고, 지난 2016년 진행된 9차 조사에서는 1만 3525명의 가구원이 조사됐다.

최종 분석 대상자에는 취업자 중 연간근로소득 600만원 이상인 임금근로자이면서 공적연금 가입자 정보가 있는 이들로 한정, 2014년 기준 민간 1025명, 공무원 220명 등 1245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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