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철을 앞두고 회사원 오모(47)씨네 가족 식탁에선 조부모님 때부터 전해 내려온 보쌈김치가 사라진다. 매년 배추김치 김장을 담그고 남은 양념소와 알밤, 굴, 배 잣 등을 넣고 배추 겉절이로 보쌈김치를 담아 겨우내 숙성시켜 끼니때마다 별미처럼 즐겼지만 올해는 ‘배추·무 값이 금값’이라 만들지 않기로 한 것. 오씨는 “배추 값은 떨어졌지만 속재료 가격이 전부 올라 예전보다 1.5배는 더 든다”며 “다른 생활비도 늘어나 김장에 더 쓸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무·고추·양파 등 김장 재료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광주축산농협은 오는 8일부터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정기예금은 아무 조건 없이 6개월 4.7%, 1년 4.5%로 1계좌당 최소 100만원 이상 최대 5억원 이하로 1인 2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400억원 한도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된다.이번 특판은 광주광역시 금융기관 중 최고 예금금리를 적용했으며, 창구에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농협 인터넷·스마트뱅킹, 콕뱅크 등 비대면으로만 쉽게 가입 가능하다.김호상 조합장은 “광주축산농협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조합원과 고객 여러분께 뜻 깊은 감사인사를 드리며, 이번 특판에 많은
#아내와 맞벌이를 하고 있는 직장인 박모(50)씨는 지난 주말 아이들에게 햄버거를 사주면서 한참을 망설여야 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대형마트 햄버거 가게에 들렀는데 가격이 적게는 몇백원에서 많게는 최고 1천원까지 올랐기 때문이다.박씨는 “요즘 회사에서 직원들과 모이면 물가 얘기를 자주 하는데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가 늘어 모두들 힘들어 한다”며 “설상가상 물가까지 치솟으니 구입하는 먹거리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가격마저 올라 죽을 맛이다”고 말했다.정부가 고물가를 잡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데도 불구하
가정용 안마기기·의료기기 렌탈서비스 업체 10곳 중 7곳이 과도한 지연손해금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이러한 업체가 조사 대상의 70%에 달했다.한국소비자원은 가정용 안마기기 및 의료기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10개사를 대상으로 약관과 표시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 약관 내에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개사 중 7곳은 지난 2021년 공정위가 불공정 약관이라고 판단한 6개 유형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과도한
(사)전남도 농업인단체 연합회(상임대표 강도용) 소속 15개 농축산업인 단체는 지난 1일 소병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회 간사)순천사무실 앞에서 농협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실에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농단연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월 11일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농해수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6개월이 지나도록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사위는 범 농업계 의견을 담은 개정안을 심사 범위를 벗어난 문제 제기를 통해 법안처리를 지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동안 농업계에서는 농협
농협광주본부는 1일 광주본부 회의실에서 농촌지역 청소년을 위한 도농상생 희망이음 의료지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도농상생 희망이음 의료지원은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대표 정영일)와 서울 영동농협(조합장 이종호)이 희귀난치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이날 전달식에는 고성신 본부장, 하남농협 이승일 상임이사, 도농상생 운동본부 이기명 팀장 등이 참여했다.하남농협(조합장 박상욱)이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난치성 질환으로 장기간 투병해 온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 ‘
#회사원 김모(47)씨는 “퇴근 후 아내와 함께 외식을 하는 게 일상이었지만 최근엔 고물가로 인해 식재료를 구입해 집에서 밥을 해먹고 있다”며 “그동안 외식비를 보면 한 달에 100만원 넘게 소요됐는데 지난달에는 70만원으로 줄었다”고 말했다.고물가로 인한 외식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소액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짠물소비’(자기과시보다 실속을 중시)가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배달과 외식을 줄이는 대신 집밥으로 고물가를 이겨내려는 알뜰 집밥족이 많아지는 추세다.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0월의 제철 농수산물을 활
규칙적인 텃밭 활동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잠들지 못해 힘들어하는 도시민들이 규칙적인 텃밭 활동만으로 더 나은 수면이 가능해졌다고 30일 밝혔다.수면은 낮 동안 쌓인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풀고 면역 체계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성인의 73.4%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며, 수면장애 환자는 2021년 기준 68만 9천15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농촌진흥청은 텃밭 활동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제성모병원 수면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금지원을 통해 무상으로 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이 내년에는 30개 지역 9만명으로 대상이 대폭 늘어난다.농림축산식품부는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학생들의 선택권 확대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무상 우유바우처(이하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을 올해 15개 지역에서 내년에는 30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이에 따라 시범사업 수혜자는 올해 2만5천명에서 내년에는 9만명으로 3.6배 늘어나게 된다고 30일 밝혔다.우유바우처란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공급하던
주부 박모(37)씨는 최근 ‘못난이 농산물’ 전문 쇼핑몰 어글리어스에서 정기구독을 시작했다. 양파·표고버섯 등 수확중 생기는 상처들로 인한 갖가지 사연을 지닌 채소들이 3주에 1번 상자에 담겨 집으로 배송된다. 박씨는 “고물가에 요즘 채소 가격을 감안하면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1인 가구인 직장인 오모(47)씨는 지난주 신선식품 전문 온라인몰을 이용해 야채와 과일을 구매했다. 한 끼 식사할 때 사용하는 채소의 양은 적은데, 마트 등에서 채소를 구매하면 재료가 남아 냉장고에 방치하게 되기 때문이다. 오씨는 “이
국립종자원은 한국산 수출종자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타국종자와의 차별성으로 대외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상표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개발된 케이-씨드(K-seed) 상표는 코리아(Korea)의 케이(K)를 형상화한 심벌마크로 씨앗에서 피어나는 잎을 표현했으며, 한국의 프리미엄 종자가 세계로 뻗어나감을 의미한다.본 상표는 현재 국내·주요 종자수출국인 미국·인도·중국에 출원해 심사중에 있으며, 국내는 올해말, 해외는 내년 8월께 등록될 예정이다.한국산 종자 수출기업을 포함한 산·학·관·연은 누구나 해당상표를 종자, 수출입, 씨앗생
회사원과 서민들의 친근한 메뉴인 ‘삼겹살에 소주 한잔’도 이젠 부담으로 다가온다.28일 전남대학교 정문의 한 삼겹살집. 이곳에선 삼겹살 1인분 1만5천원, 소주 한 병에 5천원이다. 지난해까진 소주값이 지금보다 1천원 싼 4천원이었지만, 출고가가 오르면서 소주 가격도 올랐다. 식당 주인은 올해도 소주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공급업체가 조만간 값을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서다.가게 사장 한모(50)씨는 “동업을 하던 친구가 일을 그만둬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는 했지만 소주 출고가 뿐만 아니라 월세·최저임금 등이 모두 인상돼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1일 한우먹는 날을 기념해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다음달 5일까지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민간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열어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1등급 기준으로 100g당 등심은 8천610원, 불고기·국거리류는 2천330원 수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정상 판매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이다또한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한우장터’에서는 이보다 더 할인된 가격(1등급 기준 100g당 등심은 6천870원,
농협광주본부는 26일 북광주농협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농협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법률상담·통신서비스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농협 이동상담실’ 은 농업인이 영농·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소비자·정보통신 등에 대한 고충을 각 분야의 전문가가 농촌 현장으로 찾아가 교육하고 상담하며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농협의 대표적인 농업인 실익지원사업이다.지난 8월 농협광주본부 주관으로 실시된 ‘농협이동상담실’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추가 운영을 하게 된 이날 이동상담실에서는 광주 관내 농업인 140여명이 참여했으며, 1회차 때 큰 호응을 보였던 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국내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민들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에 앞장서야 하는 수협 직원들이 연차도 내지 않은 채 평일에 골프 삼매경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국민의힘·충남 예산·홍성)의원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 ‘수협은행 보유 골프회원권 이용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561차례, 그 중 307차례는 평일에 골프장을 찾았다.특히 수협은행 임직원들은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골프장을 방문했으나, ‘마케팅, 고객유치’라는 명분 아래 한차례의
농협 전남검사국은 최근 광주축산농협 대불배합사료본부를 방문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시설물 안전점검을 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안전사고의 위험요인을 사전 점검해 관련 업무 임직원들에게는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경영진들에게는 경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실시됐다.특히, 4대 안전사고(지게차 사고, 떨어짐 사고, 끼임 사고, 화재·폭발 및 파열·누출 사고)에 대한 사고예방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시설점검과 현장지도를 했다.이병완 국장은 “시설물에 근무하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방문객까지 안전하게 농·축협 시설물을 이용할
NH농협은행 광주본부는 최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광주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제43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도 일원에서 31개 경기종목에 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행사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광주시 참가자 400여명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박내춘 NH농협은행 광주본부장은 “광주시 대표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소중한 땀방울이 고장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협은행 광주본부는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증진·문화활동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
광주에 본사를 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자금 사정 악화로 그룹 가전 3사(위니아·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500억 원대 임금 체불을 겪으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450여 곳에 달하는 협력사들도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해 줄도산 위기에 빠졌다. 위니아는 전자어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해왔는데, 금융권 차입금을 갚지 못하면서 어음 할인을 받았던 협력사들이 이를 대신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광주에서 사업을 영위해 온 대유위니아그룹이 어떤 회사인지 알아본다.◇대유그룹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로 출발대유그룹은 19
농협전남본부와 서영암농협은 25일 영암 관내 고구마 재배 농가(영암군 미암면 소재)를 방문해 고구마 수확 등 농촌 일손돕기에 힘을 모았다.이번 봉사활동은 수확기를 맞이한 고구마 농가를 돕고자 전남농협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후 봉사자들은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과 영농폐기물 현장 소각 방지를 위해 인근 농가의 영농폐기물 수거작업도 병행했다.이날 만난 고구마 농가는 “올해에는 여름철 이상기후 등의 여파로 예년에 비해 고구마 생산량이 다소 감소했다”며 “농협직원들이 이렇게 들녘에 나와 준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해양수산부가 폐사한 수입산 민물장어가 국내산으로 둔갑돼 유통되고 있다는 현장 제보가 잇따르고 있지만 현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사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전달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허술한 현장 단속 때문에 폐사했다는 허위보고를 이용해 수입산 민물장어가 국내산으로 둔갑한다는 현장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며 “해수부가 관련 내용을 자세히 파악해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관측’ 자료와 관련 제보를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