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6일 해안 염생식물의 생육지 환경에 대한 기초자료를 모아 염생식물 환경정보(토양, 기후) 자료집(I)(이하 염생식물 자료집(I))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염생식물은 해안가 혹은 내륙의 소금기가 있는 땅에 적응한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바닷가 갯벌, 해안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생물 소재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섬·연안 생물자원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기초자료가 부족한 염생식물의 활용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를 2022년부터
변비에 걸리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김태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연동건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교수팀과 기초-임상 융합연구를 통해 “장 운동성 저하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연구팀은 임상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변비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고 동물모델을 이용한 기초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파악했다.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위장관 통과 시간이 저하되고 느린 장 운동은 변비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광기술원이 무선 이동통신 고주파 필터용 4인치의 LiTaO3(리튬탄탈레이트) 단결정 잉곳 성장 기술개발에 성공했다.LiTaO3 단결정 소재가 사용되는 표면탄성파(SAW) 필터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통신기기 내에서 특정 주파수만을 선택하기 위한 부품으로 스마트폰 한기당 약 20~30개 이상이 사용되는 핵심 부품 중 하나다.앞으로 무선 이동통신 네트워크 환경이 5G에서 6G로 발달함에 따라 LiTaO3 단결정 소재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원천 소재부품인 LiTaO3 단결정 소재와 웨이퍼에 대한 제
전남 목포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경북대학교 황의욱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큰입술갈고둥(Nerita albicilla)이 포항 구룡포에 집단 서식하고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큰입술갈고둥은 열대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대표적인 남방계 생물로 환경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에 속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남부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이번 결과는 호남권생물자원관과 경북대학교 황의욱 교수팀이 지난 4월에서 11월까지 추진한 ‘섬 지역 자생동물 다양성 연구’ 성과 중 하나로, 기후변화로
국내 연구진이 비백금 전극 촉매를 개발해 온실기체를 발생하지 않는 액체 연료전지의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알칼라인 액체연료전지의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구·환경공학부 이재영 교수 연구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정범균 박사 연구팀이 함께 알칼라인 하이드라진 액체연료전지에 사용하는 환원극 비(非)백금계 촉매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연료전지는 전해질의 산성도에 따라 산과 알칼라인으로 구분되는데 알칼라인 연료전지는 값비싼 백금 촉매를 사용하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와 주식회사 더마프로가 화장품 산업 기술 정보교류·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부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14일 광주 남구에 위치한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서 오창명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장과 백지훈 더마프로 연구소장 및 관련 실무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화장품 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 ▲화장품 사용성 평가 서비스 관련 협업 ▲기타 화장품 분야 산업 저변확대에 필요한 사항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노화 예방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5일 우리나라 섬·연안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인 상동나무(Sageretia theezans (Osbeck) M. C. Johnst.)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했다고 밝혔다.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을 난다는 의미의 ‘생동목(生冬木)’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상동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완도, 진도 등 남해안에 주로 자생하며 나무 추출물에는 항염증, 항암, 항비만, 골질환 예방, 면역증진 등 기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상동나무의 유전학적 기초 정보 확보를 위해 유전체 분석을 추진하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융합기술학제학부 소속 홍진혁(연구책임자)·김경중·이지현 교로 구성된 ‘팀 지스트(team GIST)가 지난달 청각장애인의 음악경험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 생활 실험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팀 지스트 연구팀은 청각장애인 비영리 콘퍼런스 및 청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청각장애인의 음악 향유를 지원하는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연구 성과물에 대한 실증 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달 4일 청각장애인(농·난청인)과 비청각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비영리 콘퍼런스 ‘2023 소통이 흐르는 밤’에 참가해
김치의 건강 기능성 효능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치의 새로운 항비만 연구결과가 나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 비만 대상자의 김치 섭취와 체중 감소와의 상관성을 한국인 영양조사를 기반으로 코호트 분석을 통해 세계 최초로 구명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대한비만학회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10명 중 4명(42%)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평균적으로 체중이 3.5㎏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한국인의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비만, 심장병, 당뇨병, 암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융합기술학제학부 이규빈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수면단계 분류의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수면단계 분류는 수면 관련 질환 진단 및 수면 품질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하나의 센서로 심전도, 뇌파, 근전도 등을 측정하는 ‘단일 채널 생체신호’는 측정 방법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생체신호는 다양한 주파수가 혼합된 복잡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일부 신호는 서로 유사한 주파수 특성을 공유하고 있어 수면단계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매우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특별관측행사 ‘별비 내리는 밤’ 행사 참가자를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참가자들은 천체투영관에서 화려한 우주쇼인 유성우 현상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별빛천문대의 1.2m 대형망원경을 비롯한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 천체관측을 체험할 수 있다.또 유성우뿐만 아니라 목성과 플레이아데스 산개성단 등 다양한 천체도 관측할 수 있으며, 개인 휴대폰으로 직접 천체를 촬영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기상 상황에 따라 천체관측이 어려워질 경우 대체프로그램을 운
전남대학교 김두운 교수(식품공학과)가 산업 곤충의 질병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천연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7일 전남대에 따르면 김두운 교수는 농촌진흥청,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함께 산업 곤충 질병 퇴치를 위해 연구한 결과, 식품첨가물인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를 활용해 장수풍뎅이 누디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천연약제를 추출해 내는데 성공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누디바이러스에 감염된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통상 3~6주 사이에 무려 62%가 폐사했지만, 이 천연 약제를 먹은 유충은 폐사율이 크게 줄어든 반면, 애벌레가 성충으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신소재공학부 윤명한 교수팀과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물 혼합형 전도체 소재를 개발하고, 활성 채널에서 한 방향으로 정렬된 초고성능 전기화학 트랜지스터 구현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유기물 혼합형 전도체 기반의 전기화학 소자(유기물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는 이온 주입을 통한 신호 증폭, 스위칭이 가능하기 때문에 체내 이식해 뇌, 심장, 근육 등 다양한 생체전기신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간의 뇌를 모사한 뉴로모픽 소자로 활용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 인터페이스 시스
전남 목포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섬에 서식하는 곤충에 대한 종합 연구안내서인 ‘신비한 섬, 궁금한 곤충’을 발간해 자원관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섬 지역은 국토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다.특히 우리나라 자생 곤충 2만274종 중 약 30%에 달하는 6천117종이 섬에 서식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일반 시민도 곤충을 접하고 채집하지만 섬에서 채집활동의 특수성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섬
전남 목포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곡식좀나방상과(superfamily Tineoidea) 신종 곤충 2종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곡식좀나방상과는 나비목(Lepidoptera)에 속하는 곤충으로 유충 시기에 집을 짓고 서식하며 식물·버섯·곤충·동물 사체 등을 섭식하는 등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다.일부 종은 가로수, 정원수 등에 큰 피해를 주거나 깃털, 양모 등으로 만든 섬유제품을 상하게 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어 해충으로 분류된다.주변 국가인 일본 100여종, 중국 200여종 그리고 러시아에 300
“모더나와 바이오엔테크 등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큰 역할을 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맞춤형 암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맞춤형 암백신은 향후 암치료에서 핵심적인 면역치료법이 될 것입니다”16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에 참가한 미국 백신개발 바이오기업 에피백스의 앤 드 그룻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효능이 입증된 백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고 AI의 도움으로 강력하고 안전한 백신 개발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저온 숙성된 묵은지에서 바이러스 저항성이 높은 김치 유산균이 발견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는 저온에서 숙성된 묵은지로부터 바이러스에 저항성이 뛰어난 김치유산균을 발굴, 바이러스 유전자 등 외부 침입 유전자에 대한 방어 작용기전을 구명했다고 10일 밝혔다.김치는 갓 담근 시기부터 발효를 통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특히 묵은지는 특유의 향미로 인해 기호도가 높은 별미김치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담금 직후부터 2~3개월 숙성된 김치와 관련된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져 있으나, 장기간 숙성된 묵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국내 연구진이 시중 판매되는 인플루엔자 신속항원진단키트 대비 항원검출 감도를 최소 100배 향상시켜 바이러스 초기 감염 여부를 단 20분이면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신속 항원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확산 초기에 감염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호흡기바이러스 등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나아가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지스트 화학과 김민곤 교수 연구팀은 최적의 금속증강형광 현상을 발견하고 측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유기 태양전지의 수명을 기존의 약 50배인 1천시간 이상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GIST는 신소재공학부 이광희 교수와 에너지융합대학원 김희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스스로 얇은 보호층을 형성하는 단분자를 활용해 추가적인 코팅 공정 없이 유기 태양전지의 긴 수명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유기 태양전지는 유기물 반도체를 광활성 층으로 활용해 유연하고 색상 조절이 가능하며 투명해서 자동차 유리 및 건물 창문에도 활용될 수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유기 태양전지는 고온에서 성능이 감
국내 연구진이 비만·성인병·대사질환 등 신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지방 섭취가 정신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김태·오창명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고지방식을 먹은 마우스 모델에서 렘 수면(얕은 수면) 이상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유사 행동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연구팀은 마우스 실험을 통해 한 달 이상 고지방(60% 이상 지방 함량 식이) 섭취가 뇌의 도파민 시스템 기능 이상을 초래해 수면장애와 ADHD 등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그동안 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