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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골 나주, 전남 제1의 도시로” 신정훈 나주시장 “참여자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혁신도시 건설, 나주를 전남 제1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1일로 취임 3년째인 신정훈 나주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개 행정을 수행했다”며 “남은 임기동안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천년 목사골’의 제 2 부흥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신 시장은 “남평읍의 소도읍 육성사업 선정과 신활력 지역선정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꿔 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가 완성됐다”며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구축 및 투자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구 감소의 주된 요인인 교육제도를 개선하고 대도시 못지 않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여가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영산강유역의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지정가시화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복원 정비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2천년의 시간 여행과 레저산업을 이끌 수 있는 신 개념의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추진, 머물러 가는 도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그는 “나주의 운명이 좌우될 공공기관 유치에 사력을 다해 혁신도시 건설, 나주를 전남 제1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m
나주
남도일보
2005.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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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음식물 쓰레기대란 오나 반남면 주민들 남도비료 봉쇄 쓰레기반입 안돼 악취·침출수 오염피해 호소…오늘 대규모 시위 “시·업체 소극적…禍 자초” 비난 나주지역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남도비료 영농조합법인(이하 남도비료)의 퇴비화 시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악취와 환경오염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급기야 주민들은 공장 폐쇄를 요구하며 천막농성과 함께 공장 진입로를 봉쇄,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 업체가 대책 마련은 커녕 대화조차 꺼리고 있어 음식물쓰레기 대란을 자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3일 나주시, 주민 등에 따르면 남도비료의 음식물쓰레기 반입 반대 및 무조건 폐쇄를 요구하는 나주시 반남면 용산마을 등 6개 마을 주민들은 7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부터 트랙터 3대를 동원해 공장 진입로를 봉쇄했다. 주민들은 지난 2003년부터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설로 인해 악취와 침출수 방류로 하천 및 농지 오염, 매연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모씨는 “더운 여름인데도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고, 침출수 오염으로 벼는 죽고 잡초만 자라고 있다”면서 “구토를 하거나 목이 아프다는 주민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오염시설이 들어서는데도 사전에 공청회나 주민양해를 구하지도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남도비료는 나주시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톤당 4만4천원에 계약, 매일 13~18톤을 반입 처리했으나 지난 5월부터 하루 20여톤의 광주시 광산구 음식물쓰레기가 추가 반입되면서 피해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지난달 27일 반남면민 13명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위원장 나한균)를 구성, 실력행사에 돌입한 것. 주민들이 실력행사에 들어가자 이날 회사 대표 최모씨는 “막을테면 막아봐라”면서 대화를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이 남도비료 진입로를 봉쇄하자 시는 D산업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임시 반입하고 있으나, 나주지역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음식물쓰레기 대처방안에 대해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음식물쓰레기 대란를 자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주민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나주시는 지난달 14일 남도비료로부터 ▲7월 15일까지 노상에 야적된 부산물 퇴비원료 타지역 이전 ▲용수로에 폐수 유입방지 등 6개항의 이행각서를 받았다. 그렇지만 이행여부는 미지수다. 나주비료측은 지난 2002년 이후 각종 문제를 일으키며 시로부터 고발조치를 당하거나 배출부담금(2천여만 원) 부과, 재산 압류 조치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이기 때문. 대책위는 “무기력한 시 행정, 남도비료의 그동안 행태에 비춰 이행각서가 이행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4일 총궐기대회를 열어 무조건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m
나주
남도일보
2005.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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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GIS사업 가시화 2007년까지 도로·매설물 전자지도 구축 나주시가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지리정보체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나주시는 GIS 구축사업의 기본이 되는 도로와 지하시설물 공동구축사업을 추진을 위한 사업자 선정과정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GIS 구축은 나주지역 도시계획지역 39.5㎢에 대해 도로와 상수도·하수도 관로를 측량해 전산시스템에 등록하고, 가스·통신, 한전 등의 유관기관과 연계해 모든 지하시설물을 컴퓨터상에서 3차원으로 관리하기 위한 통합시스템. 인터넷을 통한 대민서비스를 제공,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각 사업기관간의 이중도로굴착을 막아 시민 안전과 편익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가지리정보체계(NGIS·National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와 연계할 계획이다. 2007년까지 3년간 약 5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국비 지원 50%, 시비 50%의 매칭펀드로 진행된다. 나주시는 2003년 11월 건설교통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국비확보 노력으로 지난해 국비 4억3천만원을 교부 받았으며, 시 예산 4억3천만원을 확보해 8억6천만원의 사업비로 1차년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지난 21일 6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제출햇으며,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한진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전국적인 대기업들이 참여할 때는 전남도내 지역사업자와 공동 수급하도록 명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업체가 기술력을 확보해 추가 업무확산이나 유지보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사업을 진행 과정에서 폭넓은 의견을 수렴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
나주
남도일보
2005.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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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공설운동장 부지 확정 송월동 나주역사 뒷편 105억 들여 07년 완공 나주시는 공설운동장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위원회를열어 송월동 나주역사 뒷편 일원을 건립부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선정위는 그동안 송월동, 보산동, 금천면 원곡리 등 3개 후보지에 대한 주변 여건과 환경 등을 고려해 접근성, 이용 가능성 등을 따져 송월동 일대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송월동 지역은 강변 우회도로와 국도 13호선이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2만평의 시유지 확보로 토지보상 예산절감,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개발 가능성 등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선정위 관계자는 “주민 생활여건 향상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체육시설 주변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공 문화시설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나주 공설운동장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송월동이 최적지”라고 말했다. 신정훈 시장은 “종합 스포츠타운이 설치되면 다목적 공간으로 주민 활용도를 높이고, 나주의 이미지를 살린 친환경적 공간 구상으로 전국규모의 각종 체육대회 및 동계훈련장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나주
남도일보
2005.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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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혁신, 희망의 싹 틔울 터” 김재명 동강농협 조합장 당선자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로 인해 상처받은 조합과 면민들에게 진실은 항상 승리한다는 값진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줘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22일 치러진 나주 동강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재선된 김재명 조합장(42)은 “지난 4년간 고품질 ‘드림생미’ 생산과 판매로 전국적인 브랜드로 인정받은 게 인상깊었다”며 “앞으로도 FTA 등 험난한 국내외의 농촌 붕괴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농협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족 농업 사수를 위해 농협이 조합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구체적인 아젠다를 설정해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국 최연소 조합장인 김 조합장은 “아직까지 농촌에서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게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조합원들에게 농협이 해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김 당선자와 김종우 전 조합장이 출마했다. 선거 결과 총 조합원 1천439명 가운데 1천266명이 투표, 김 당선자가 715표(56%)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나주
남도일보
200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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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사회단체 보조금 선거 앞두고 선심성 지원 의혹 나주시가 올해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 과정에서 시의회가 삭감했던 금액을 고스란히 재상정, 이를 원안 가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를 둘러싸고 시와 시의회의 결탁 의혹은 물론 선거를 앞둔 선심성 지원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말께 2005년 사회단체 보조금으로 106개 단체의 114건, 6억1천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시의회에 상정했다. 이에 시의회는 본예산 심의를 거쳐 3억1천만원을 삭감하고 3억원만 승인했다. 그렇지만 시는 지난 4월 27일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삭감된 3억1천만원을 추가 경정 예산안에 다시 포함시켰다. 시의회는 본예산에 삭감된 3억1천만원을 지난달 30일 전액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요청한 6억1천만원이 전액 반영된 것으로 의회-집행부간 결탁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시의회 K의원은 “해마다 6억원 정도 지원되는데 당시 (추경을 감안) 6개월 정도는 절반만 줘도 될 것 같아 삭감했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의회에서 통과된 3억원으로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어 심의를 거친 후 추경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시민 K씨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예산낭비를 감시해야할 시의회가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 지원한 것 아니냐” 고 분개했다. 특히 시와 심의위원회는 공익과는 관련없는 특정 단체에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배정한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원 내역을 보면 복수지원, 친목성 단체와 실체도 의심스러운 단체까지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회는 △△시지회와 남자 회원 중심의 △△협의회, 여성들의 △△부녀회 등에 3천600만원, 2천280만원, 2천280만원의 보조금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연합회는 지난해 행사를 갖지 않아 배정된 400만원이 회수됐으나, 시는 올해 예산을 더 늘려 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같은 기존 관행에 따른 보조금 배정은 지난 93년 기초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시민, 사회단체로부터 사업내용을 공모, 사회단체 공무원 등 객관성있게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한 당초 취지마저 무색케 하고 있다. 한편, 사회단체 보조금은 2004년도 편성분 6억2천만원 가운데 행사취소로 6천만원을 미지급했으며, 2005년도 예산은 추경 포함, 6억1천만원으로 결정됐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m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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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남고문 복원·관리 부실 의혹 10년 만에 추녀 붕괴·이완현상 발생 전면 보수…문화재청 설계변경 의뢰 복원된 나주 남고문이 10여년 만에 추녀가 처지거나 균열이 발생, 공사 및 관리 과정의 부실 의혹이 일고 있다. 16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93년 12월 복원된 남고문 지붕의 석회가 떨어지자 문화재청의 승인을 얻어 추녀부분만 해체하는 공사를 하기로 하고, 사업비 1억400여만원을 들여 지난 12월 30일께 협진개발이 보수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2003년 남고문의 하자를 처음 인지한 후 지난해 예산을 편성해 보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건축물 추녀부분을 해체한 후 보수작업을 벌이던 중 추녀 주변 처짐과 이완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현재 건축물 추녀부분 처짐과 이완 현상이 건물 전체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는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문화재청에 설계 변경 승인을 의뢰하는 한편 지난달 2일 보수 공사를 중단시켰다. 시는 이와 함께 문화재 자문위원과 향후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한 전문가는 “문화재는 일반 건축물과 달리 향후 천년을 내다보며 지붕하중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기와잇기 겹수밑 강회다짐, 보토다짐, 적심재 등을 적정하게 설치해 구조적으로 안전하도록 설계, 시공해야 한다”면서 “복원 공사가 허술하게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시도 복원후 10년이 지난 문화재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남고문에 대한 수평, 수직, 레벨을 측정하는 데 그치고 있어 문화재 복원·관리에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한편, 사업비 10억5천만원을 투입된 남고문 복원사업은 지난 90년 12월 G건설이 공사를 맡았으며, 93년 12월 공사가 마무리됐다. 나주읍성은 1457~1459년 나주목사 이계희에 의해 완성됐으며, 조선시대 읍성과 마찬가지로 평지와 구릉을 이용해 축성한 평산성으로 전체 성벽의 둘레는 3천300여m에 이른다. 시는 2010년까지 중장기 계획으로 총공사비 193억원을 투입, 나주 읍성 사대문(동점문, 서성문, 남고문, 북망문)이 복원키로 하고 현재 준공된 남고문에 이어 동전문은 복원 공사중이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m
2005.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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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밀린 외상값 좀 갚아줘요” 나주시 공무원들 음식값 수백만원씩 ‘외상’ 업주 “식당 문닫을 판”…경제회생 ‘헛구호’ “공무원님들, 제발 밀린 외상값 좀 갚아 주세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운데 나주시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벌이고 있는 음식점 애용운동이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공무원들이 먹은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외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기 때문. 14일 나주시와 주변 식당가에 따르면 시는 지역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지난 1월부터 관내 식당에서 각종 행사나 모임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은 구내식당을 휴무하고 공무원들이 시내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생필품 구입도 지역 상가를 이용하고 간부 공무원들은 출퇴근시 버스·택시 등을 이용하며 ‘시민의 소리’를 듣는 다는 방침이다. 그렇지만 음식값을 외상 거래하고, 생필품 구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경제활성화를 앞세운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상인, 업주들은 “상인들을 도와주자는 것이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외상값은 업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면서 지역경제에 ‘보약’이 아닌 ‘독’이 되고 있다”며 볼멘소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H음식점은 지난 1월 이후 밀린 공무원 외상값이 28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 식당도 230여만원에 달하는 등 나주시청 주변 식당가는 공무원들의 외상값이 10~20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르는가 하면 이를 갚지 않고 해를 넘기는 경우도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업주들은 가뜩이나 불경기에 그나마 발길이 끊기거나 불이익을 우려해 상환요구는 커녕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주 문모씨(36)는 “현재 외상값이 수백만원이다. 지난 1월달 외상값도 갚지 않고 있다”면서 “그동안 여러차례 (갚아달라는)전화를 했지만 묵묵부답이다. 그나마 독촉하면 오지 않을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상인 B씨(47)도 “시청 공무원들의 외상거래로 현금 회전이 이뤄지지 않아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시 고위 공무원은 “전혀 몰랐다”면서 “각 실·과별로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지역에는 800여개 업소(요식업협회 등록 기준) 가운데 오랜 불황으로 300여개 업소가 휴업중이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
나주
남도일보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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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대구지역 주민들 농산물 직거래로 화합 나주-대구지역 주민들이 농특산물 직거래를 통해 영호남 화합을 다지고 있다. 나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순복) 회원 30명은 대구시 북구 산격대우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원일)와 함께 지난 12일까지 이틀간 ‘나누시 우수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동강드림쌀, 세지메론, 배술과 오디술, 잡곡, 젓갈, 황토제품 등 나주지역 우수농산물 50여 품목을 직접 판매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5월 아파트연합회가 도·농간 사랑나누기의 일환으로 대구지역 아파트대표와 부녀회장단 120명을 나주에 초청, 교류의 물꼬를 연 결과. 당시 나주시장이 입주민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직거래 행사를 가진 후 명절이면 나주배와 쌀을 판매 해오고 있다. 한마음축제에 참석한 이종하 대구 북구청장은 “민간차원에서 동서화합이 진행되고 있어 북구도 살기좋은 고장이 될 것” 라고 축하했다. 나주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참석한 나주시장 부인인 주양덕 여사는 “입주민들과 관계자 여러분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면서 “나주 농산물은 깨끗하고 비옥한 향토인 질좋은 옥토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보약이다. 주문하면 언제든지 공급해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제4회 한마음축제을 맞아 독서실 등 운영등 각종 수익금을 모아둔 금액으로 동강농협 드림쌀 10㎏(2만5천원) 1천702가마(4천255만원)를 구입해 전 주민에게 기념품으로 제공, 나주쌀 홍보는 물론 도·농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
나주
남도일보
200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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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가 만난 나주 완사천, 시민휴식공간 탈바꿈 14억 들여 산책로·음수대 등 편의시설 마련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의 첫 만남이 이뤄진 나주 완사천(浣紗泉)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나주시는 “송월동 완사천 일대 3천여평에 말탄 왕건상과 산책로, 음수대, 가로등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14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2년여 공사 끝에 최근 준공된 이 완사천 공원에는 전설이 깃든 샘터가 원형대로 복원됐으며 파고라와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특히 버들낭자가 말탄 왕건에게 물을 건네는 모습을 담은 동상과 오색 무지개 분수대도 설치됐으며 식수로 쓸 수 없었던 완사천 물을 정수해 시민에게 제공하게 됐다. 야간에도 시민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오색 가로등과 잔디식재 등 조경도 마무리했다. 나주시는 이와 함께 문화해설사를 배치, 관광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관리사 신축과 없어진 혜종사 발굴조사와 복원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변 정비사업을 통해 소중한 기념물인 완사천이 시민과 관광객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장화왕후는 나주지역 호족인 다련군 오씨의 딸로 914년 궁예의 부장으로 견훤을 공격하기 위해 나주에 출정한 왕건 대장군을 완사천에서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왕건은 버들낭자의 지혜와 미모에 반해 아내로 맞았으며, 이 장화왕후는 2대 혜종의 어머니가 됐다. 이같은 로맨스가 깃들어 있는 완사천은 지난 86년 도 기념물 제93호 지정됐으며 이 일대에는 장화왕후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혜종사와 흑룡사라는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m
나주
남도일보
200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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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대비 농작물 관리 철저” 도 농기원, 배수로 관리·적기 모내기 당부 보리베기, 모내기가 한창이다. 마늘·양파 수확에 과수원은 열매 솎아내기 등 그야말로 ‘눈 코 뜰 새 없는’ 농번기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2일 “6월은 보리베기 마무리, 2모작 모내기, 밭작물 파종 등이 겹쳐 1년중 가장 바쁜 달이다”면서 “이달 중순께 시작되는 장마에 따른 재해에 대비, 철저한 농작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벼농사= 농기원에 따르면 고품질 전남쌀 생산을 위해 무엇보다 적기 모내기가 중요하다. 손한길 농촌지도관은 “지나치게 빨리 모내기를 하면 이삭이 빨리 패고 여뭄시기에 높은 온도에 의해서 양분 소모가 많아져 깨진 쌀이 많이 발생하여 품질이 떨어진다”면서 최고급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대별로 적기에 모내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지방의 모내기 적기는 나주 평야지를 기준으로 90%이상이 재배되고 있는 동진1호, 일미벼, 남평벼 등 중만생종은 오는13일, 화영벼 등 중생종은 15일, 오대벼 등 조생종은 13~19일. ◇밭작물= 보리는 서둘러 수확을 마치고 수매에 대비해 수분이 14% 이내로 말려 보관한다. 보리를 수확 할 때는 콤바인 풍속을 높여 선별을 잘 하고 작업시 회전속도를 1분당 맥주보리 500회 쌀보리 650회, 종자용은 600회 정도로 한다. 종자용으로 사용 할 경우는 수확 전 잡수, 이형주 제거와 탈곡시 혼종을 방지 한다. 보리 뒷그루 콩 논재배 등 밭작물 적기 파종과 고구마 싹 심기, 옥수수 웃거름을 적기에 준다. ◇원예작물= 고추는 정식후 25~30일 간격으로 3~4회 웃거름을 주고,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7~10일 간격으로 물을 주고 역병, 탄저병, 진딧물 등 병해충도 사전에 예방하고 장마철에 대비해 배수로 설치를 잘 해준다. 마늘·양파는 맑은 날 수확하고 2~3일간 말린 후 상품성이 좋은 마늘·양파만을 골라 분산 출하한다. 멜론, 수박, 고추 등 비가림 하우스재배 작물은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배수로 정비를 잘 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노지수박은 어미줄기 15마디, 아들줄기 10마디에 착과시키되 비가 자주 올때는 인공수분 또는 보조 착과제를 처리하고 덩굴마름병, 탄저병 예방에 힘쓴다. 과수는 열매솎기, 웃자란가지 정리 및 유인작업을 해주고, 중순까지 연간 거름주는 양의 15~20%를 웃거름으로 준다.
나주
강승이 기자 pinetree@namdonews.com
200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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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삼현육각연주단 첫 나들이 지난달 창단된 나주시립삼현육각연주단이 지역 축제에 초청받아 첫 연주회를 갖는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연주단은 최근 나주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사랑나눔 경로 큰 잔치’에 초청, 300여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창단 후 첫 외부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공연은 민속춤과 거문고 독주, 그리고 타악기의 신명나는 가락과 시민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비나리’ 소리 등으로 개성 넘치는 창법을 선보이며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삼현육각을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전개해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문화에 대한 사랑을 진작시켜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m
200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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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신호등 더 밝아진다 LED 신호등으로 교체…사고예방·예산절감 기대 나주시는 시내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 신호등을 LED(Light Emitting Diode) 신호등으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예방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것으로 1억2천5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LED 신호등은 전구식보다 불빛이 밝아 운전자나 보행자들이 야간에 주변을 식별하기가 훨씬 쉬워졌고 외부전압 변화에 대처능력도 강해 유지 관리비용이 종전보다 95%가량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또, 일반신호등은 4천시간 사용이 가능한데 반해 LED신호등은 수명이 3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으며, 기존의 일반 신호등 시설에 별도의 추가 공사없이 설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억5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나주시청 앞 4거리 등 10개소의 주요교차의 신호등을 LED 신호등으로 교체했다. 올해는 남평읍 검문소앞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 14개소의 일반 신호등을 LED신호등으로 교체하는 한편 7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금천면 4거리 교차로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 15개소를 LED 신호등으로 교체 할 예정이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
나주
남도일보
2005.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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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물 판촉 ‘스포츠마케팅’ 효자노릇 나주시, 배즙, 오디주, 토하젓 등 판매 쑥쑥 농특산물 판매에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주시는 전국 규모 체육행사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기 및 판매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나주에서 열린 체육행사와 축제는 배꽃배 동호인 배구대회, 대통령배 전국 사이클대회에 이어 지난 6일까지 열린 연맹회장기 중·고 태권도대회 등이다. 시는 행사 기간동안 경기장 주변에 농·특산물 전시 판매코너를 설치하고 전시·홍보·판매팀을 꾸려 판촉활동에 나섰다. 이 결과 배즙을 비롯한 90개 품목에 3천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배즙과 오디주, 토하젓이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나주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입점 품목과 세지멜론 등 과채류를 합해 모두 119개 품목을 전시·홍보했다”고 말했다. 시는 어려운 농촌현실을 직시하고 대도시 아파트단지와, 대도시 유통점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m
나주
남도일보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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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삼색유산놀이 재현 나주시문화원·여성단체협의회는 17일 나주 남산시민공원 광장에서 지난 70년대 이후 맥이 끊겼던 나주삼색 유산놀이 재현행사를 가졌다. 삼색유산놀이는 옛날 나주여인들이 음력 4월 10일 신분·빈부를 떠나 백성들이 함께 모여 보산동 맛재 고개에서 제례를 갖고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는 등 하루를 즐겼던 놀이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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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배 선발’ 등 나주배 콘테스트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배 소비촉진과 홍보 등을 위한 나주배 콘테스트를 연다. 나주시에 따르면 수입 과일과의 차별화를 위해 오는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과 나주(영산강역사문화축제 기간)에서 각각 ‘가장 못 생긴 배 선발대회’ 등 배 콘테스트를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당도와 색깔, 모양 등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최고의 배 선발대회와 최고의 배밭 등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누가 가장 길게 배를 깎는가, 배와 배즙 빨리먹기, 배 요리 전시회, 배 직판장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콘테스트 참가를 희망하는 관내 영농법인이나 농가는 오는 7월 8일까지 소정의 신청서를 읍·면·동사무소나 시청 배 원예과에 내면 된다. 하지만 생장촉진제(지베렐린)를 처리한 배, 포전 매매농가, 배 재배 면적중 신고품종이 80% 이상인 농가는 출품할 수 없다. 최고의 배로 선발된 농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모두 2천500여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나주시 홈페이지(www.naju.go.kr)를 참고하거나 나주시청 배원예과(061-330-8387)로 문의하면 된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m
200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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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도시가스 공급 협약체결 시-㈜해양도시가스, 내년 하반기 공급 개시 내년 하반기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중인 나주시와 ㈜해양도시가스는 지난 11일 공급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나주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지난 2월 한국가스공사에서 도시가스 수급지점 개설이 승인되고, 지난 3일 전남도에 나주지역 일반도시가스사업 허가를 제출한 바 있다. 시와 해양도시가스측은 이 날 신정훈 시장과 ㈜해양도시가스(대표이사 정영준), 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9월 30일까지 가스 배관 설치 공사를 완료키로 했다. 공급지역은 동신대~나주~영산포와 금천면 일부지역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가정에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연간 8억원 이상 절감돼 서민 가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
나주
남도일보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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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보건소, 한방보건기관 탈바꿈 허브보건소 지정…서비스 업그레이드 보건지소·진료소 신축 등 인프라 확충 나주보건소가 한방보건의료 기관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나주시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전국 23개 한방건강증진 허브(HUB) 보건소로 시 보건소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지역 특성에 적합한 차별화된 한방 지역보건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고령화 추세와 생활양식의 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중풍, 치매 등의 만성퇴행성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노약자, 장애인 등 의료취약 계층에게 다양한 한방의료서비스와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보건소는 한방금연교실, 중풍예방교육, 장애인·독거노인 한방가정방문진료, 사상체질교실, 한방 산전·산후 건강교실, 한방육아교실 등을 운영중이다. 이를 위해 한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로 편성되는 한방건강증진 전담팀을 구성했다. 또, 한방시설과 장비를 보강해 한방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보건소를 중심으로 산·학 등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한 지역 한방 의료서비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의료 환경개선과 건강증진사업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대폭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보건복지부의 올해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지원 대상에 다시보건지소(4억7천만원)·옥산보건진료소(1억6천만원) 신축, 반남보건지소(7천만원) 장비 확충 사업도 확정됐다.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나주
남도일보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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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저온피해 심각 2천8농가 1천712㏊…재배면적 60% 냉해 나주지역 배 재배 농가의 냉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는 “배농협과 공동으로 2차례에 걸쳐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2천8농가, 1천712㏊에서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50-80% 가량 피해를 입은 농가가 1천175농가에 1천2㏊로 가장 많았으며 30-50% 피해는 359농가에 306㏊ 였다. 80% 이상 극심한 피해를 본 농가도 274농가에 232㏊에 달했으며 30% 미만 피해 농가는 200가구에 272㏊ 였다. 이는 전체 재배면적 2천854㏊의 60%에 이르며 전체 3천48농가의 65.9%에 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940여농가가 재해보험에 가입했지만 냉해 특약에 가입한 농가는 단 20여농가에 불과, 농민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형편이다. 배는 꽃이 만개할 때 영하 1.7℃ 이하 상태서 30분 이상 유지될 경우 냉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주산지인 금천면 일대에서 만개일인 지난달 16일 농진청 산하 나주배시험장이 조사한 최저기온은 -2.1℃ 였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난달 14-16일 오전 2시부터 5시 사이 기온이 영하 2℃ 안팎까지 떨어져 피해가 컸다”며 “정부에 실질적 보상이 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
나주
남도일보
200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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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박차 2006년 말 전국 최대 선과시설 등 완공 브랜드 파워 강화…산지유통 혁신 기대 나주에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거점산지유통센터는 200억 규모의 대형 유통 선과시설로 지난해 농림부로부터 ‘2005년 우선지원 대상사업’으로 2006년말 완공을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이는 FTA등 농산물 개방화에 대응해 과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품질 생산유통이 연계된 지방자율 계획사업으로 2010년까지 680억원이 투자되는 나주배 명품화 육성사업의 일환. 거점산지유통센터는 연간 1~2만톤의 배를 처리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현대화된 선과시설과 소포장 및 비품처리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농협이 투자하고 생산자 단체가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전문 농협 공동사업법인을 설립 운영하게 된다. 또, 기존 유통시설을 활용하기 위해 주력 선과장인 거점 선과장과 기존 중소형 선과장을 계열화해 마케팅을 통합하고,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나주배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거점 산지유통센터 설치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 거점 산지유통센터는 규모화 된 유통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농협간의 연합사업을 통한 경영의 전문성, 광역화된 사업규모를 갖춰 대형 유통업체, 수출 바이어 등과 대등한 관계로 교섭이 가능한 강력한 산지 유통조직으로 산지유통의 혁신을 이룰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거점산지유통센터 관련 농협조합장 회의에서 금천농협 임하빈 조합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거점산지유통센터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거점산지유통센터 설치와 유통전문회사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m
나주
남도일보
2005.05.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