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선수 절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차량 절도 검거

캐나다 선수, 아내, 메니저 만취 상태에서 차량 절도

술에 취해 평창 동계올림픽 관광객 차를 훔쳐 선수촌까지 운전한 캐나다 선수와 매니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4일 캐나다 선수 A씨와 아내 B씨를 절도 혐의로, 운전대를 잡은 매니저 C씨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캐나나 선수인 A씨 등은 이날 자정께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해 시동이 걸린 채 주차돼있던 안씨의 차량을 훔쳐 선수촌까지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올림픽 관광을 위해 평창을 찾은 안씨는 차량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을 켜둔 상태였다. 

1시간여만에 선수촌 앞에서 경찰에 붙잡힌 이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0%로 만취 상태였다.

이들은 경찰에게 “날씨도 춥고, 시동이 걸려 있어 타고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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