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태봉 찾아 생산시설 둘러보고 직원들 격려
이용섭 광주시장, 마스크 생산현장 긴급 점검
북구 ㈜태봉 찾아 생산시설 둘러보고 직원들 격려
“시민에게 안전한 제품 생산에 만전 기해달라” 당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외 감염자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광주지역 마스크 제조공장을 찾아 생산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안전한 제품 생산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마스크 제조업체인 광주 북구 양일로 ㈜태봉을 찾아 이창희 사장으로부터 공장현황을 설명들은 뒤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의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일부 품귀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공급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장은 “급증한 생산량 때문에 휴일, 밤낮없이 수고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생산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희 사장은 “이번 사태가 한두 달 이상 계속될 경우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시작될 우려가 높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전 세계가 안전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태봉은 순면부직포, 마스크, 뷰티케어, 의약외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코튼데이방역마스크(KF94) 등 5종이 식약처로부터 보건용 마스크 인증을 받았다. 지난 한해동안 76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달 29일부터 시 재난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재난대책지원본부는 시민안전실장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응과, 건강정책과, 안전정책관실 등 관계 부서 7명으로 구성돼 행정안전부 대책지원본부 상황지원, 방역대책 추진현황 관리, 자치구 등 기관별 추진상황 및 협조요청사항 파악·보고, 필요 시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역할을 맡고 있다.
시는 앞으로 감염증이 확산돼 지역에도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대응 수위를 높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계획이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