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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자식들은 객지로 떠나면서 농촌 마을은 홀로 사는 노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그나마 노부부가 같이 살고 있는 가정은 사정이 나은편이지만 할아버지나 할어니가 홀로 사는 독거노인 세대 또한 많다보니 요즘처럼 바람이 차가워지면 아무래도 무척이나 힘들고 쓸쓸한 때가 아닐가 싶다. 이렇듯 혼자 사는 노인들이 외로움에 지쳐 있지만 선뜻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쓸쓸히 노년을 있는 노인들도 많은 실정이다. 사회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쓸쓸하게 죽음을 맞는 홀몸노인이 크게 늘고 있으며 노인학대도 심심찮게 발생하
독자투고
남도일보
2024.0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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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서도 공사비 증액을 놓고 시공사와 시행사가 갈등을 빚어 공사에 참여한 지역 건설업계와 지역민의 피해가 우려된다. 공사비 갈등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건설 자재비 상승 여파로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의 공사비 중재 자문기구가 법적 효력을 갖지 못한데다 국토교통부의 중재 등도 시일이 걸려 고통분담 차원에서 시공사와 시행사의 원만한 합의가 최선책이다.남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쌍암동 주상복합신축공사’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시행사인 롯데쇼핑㈜에 공
사설
남도일보
2024.01.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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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 특별법이 최악의 경우 자동 폐기될 위기에 놓여 영호남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별법이 지난 8일 국회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해 9일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국민의힘의 반대 기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법사위 위원들은 계류 중인 다른 많은 안건들을 상정 순서대로 처리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철도가 지나가는 영호남 10개 지역 단체장들이 지난 3일 국회의장과 여야 양당에 전달한 달빛철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 촉구 공동건의서는 물거품이 됐다. 특히, 헌정사
사설
남도일보
2024.01.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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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돌풍일까, 찻잔 속 미풍일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을 놓고 민주당 심장부 민심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까지 신당 창당에 대한 반발 분위기가 강하지만 거대 양당체제 폐해를 깨려면 혁신적인 신당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낙연 신당의 성공 여부는 민심 설득에 달려 있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 민주당 탈당 후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사설
남도일보
2024.01.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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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거점국립대학인 전남대학교의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탈락한데 이어 2024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전국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가장 큰 경쟁률 하락 폭을 보였기 때문이다.전남대는 지난 6일 마감된 2024학년도 정시모집 결과, 1천458명 모집에 5천96명이 지원, 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0.68%p가량 줄어 나머지 8곳의 지방거점국립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에 비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전북대와 경북
사설
남도일보
2024.01.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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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심장부 표심을 얻을 수 없다. 한 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5·18 정신 헌법 전문(前文) 수록 찬성,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내세워 호남 구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호남 민심’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와 실천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면 ‘총선용 정치쇼’란 사실을 모를 지역민은 단 한 명도 없다.한 위원장은 지난 4일 광주를 방문, 헌법 전문에 5·18 정신 수록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설
남도일보
2024.01.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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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국민 통합 시대를 열어가려는 여야 정치권의 실천 의지가 더욱더 절실하다. 지금처럼 극한 대립과 반목, 분열, 진영 논리에 빠져 ‘혼돈의 정치’가 종식되지 않으면 용서와 화해, 통합 등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몸 바친 그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수 없다. 특히, 불확실한 국제 정세 위기를 극복하기도 어렵다. ‘김대중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지도자들의 약속이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사설
남도일보
2024.01.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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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서구 마륵동과 금호동 일대 마륵공원 내에 초등학생 통학로 등을 없애고 왕복 4차선 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도로 신설 예정지 인근 상무자이, 양우내안에, 희망가 아파트 등 3천여 세대 입주민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한 마륵공원 관통 도로 개설에 결사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광주시는 275억 원을 투입, 상무초등학교 앞과 서광주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620m의 4차선 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년 이상 된 도시계획 시설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2026년께 완공을 목표로
사설
남도일보
2024.01.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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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이 해를 넘긴 가운데 새해 벽두부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4·10 총선 정국과 맞물려 특별법 제정이 늦어질수록 광주송정역을 출발, 서대구역까지 6개 시·도 10개 시·군·구를 경유하는 총연장 198.8㎞의 철도건설사업이 그만큼 지연된다. 특히, 헌정 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발의한 특별법이란 점에서 더 이상 제정을 미룰 명분도 전혀 없다.10개 지역 단체장들은 지난 3일 ‘달빛철도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건의서’를 국회의장과 여야 양당에 전달했다. 이
사설
남도일보
2024.01.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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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의 청렴도가 마치 백년하청(百年河淸·백년을 기다린다 해도 황하의 흐린 물은 맑아지지 않는다는 뜻)처럼 흐리기만 하다. 시·도는 해마다 부패취약분야 개선 등 맞춤형 반부패 청렴시책을 강력 추진하고 있으나 ‘백약이 무효’다. 각종 공사 등 비리에 연루되는 공직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청렴도가 높아질 수 있어 구성원 각자가 뼈를 깎는 각오로 청렴의무 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8일 발표한 전국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광주시는 전년도보다 1등급 떨어진 3등급, 전남도는 2등급 떨어진 4등급
사설
남도일보
2024.01.03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