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조선대병원에 재직중인 전공의가 담당 교수에게 몇달동안 폭력과 막말로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단 폭로글이 나와 지역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의료계에선 그간 만연한 위계질서 관행이 빚은 참극이란 지적이 나온다.한 유명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을 통해 자신이 광주 지역 사립대학교 신경외과 전공의 4년차라고 밝힌 A씨는 “담당 지도교수에게 지속적이고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여러 환자들이 지나다니는 병원 복도에서, 심지어 외래를 보러 온 환자 앞에서, 간호사들과 병원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따로 불려가 수차례 쇠 파
지난해 전 세계에서 홍역 환자 및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지난 2020년 이후 3년여만인 올해 1월께 홍역 감염 환자 1명이 보고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한 바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홍역 환자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900만명이며 사망자 수는 43%나 뛴 13만6천명으로 추산됐다.홍역 발생국도 2021년 22개국에서 지난해 37개국으로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아프리카 28개국, 지중해 동부 6개국, 동남아시아 2개국, 유럽 1개국 등의 분포를 보였다.WHO는 백신 접종률이 개선되지 않은
조선대병원은 지난 15일부터 응급의료센터 전용 CT(전산화 단층촬영)를 최첨단 3세대 듀얼소스 CT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지멘스)’로 교체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응급실에 도입한 ‘소마톰 포스’는 올해 초 병원 본관에 먼저 도입된 장비와 같은 최고사양의 최첨단 장비다. 더 빠르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통해 응급실에 방문하는 많은 환자의 다양한 증상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소마톰 포스는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는 첨단장비로 뇌, 심장,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간호사의 복지증진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대한간호협회 병원간호사회가 주최한 ‘행복한 간호 현장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콘테스트는 행복한 간호현장 사례 공유 및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는 ‘잘한다(잘안다! 잘한다! 자란다!) 프로젝트’ 주제를 통해 상을 받았다.‘행복한 간호사가 행복한 환자를 만들고, 더 나아가 행복한 의료 현장을 만든다!’라는 의미를 갖는 이 프로젝트는, 간호부가 행복한 간호 현장을 만들기 위해 진행한 다양한
‘회장님’, ‘사업가’, ‘사기꾼’, ‘사건브로커’. 최근 코인사기범 사건 무마 청탁 의혹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 성모(62)씨를 지칭하는 호칭들이다.성씨의 이름이 세간에 알려진건 지난해 9월께 검찰이 코인업자인 탁모(44)씨를 수사 중이란 말이 돌면서다.탁씨는 2021년부터 코인 투자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사지연 등 잡음이 있었고, 검찰은 탁씨가 성씨에게 총 18억5천400만원 상당의 차량 및 금품 등을 제공한 뒤 경찰 관계자에게 사건 무마 청탁을 했단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이는 이번 성씨 관련 사
“독자 경영 능력 확보 위한 독립법인화 박차 가할 것”전남대치과병원 개원 15주년국제심포지엄도 성황리 열려 전남대학교치과병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효율적인 독립법인화 추진 로드맵을 시행, 독자 경영 능력 확보와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독립법인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17일 오전 11시부터 병원 5층 평강홀에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박용현 상임감사,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 선종근 빛고을전남대병원장, 김영옥 전남대어린이병원장, 김재형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와 직원 100여명이 참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녹색에너지연구원 및 한국전력공사 (이하 ‘전남 컨소시엄’)는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비 R&D)의 일환으로 지난15일부터 17일까지 U.A.E의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전라남도 신재생·에너지신산업 기업의 UAE 및 중동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KOREA-UAE 에너지위크를 개최했다.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은 전남 국가혁신융복합단지내 발전 및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신산업 진출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 컨소시엄은 전남도 신재생 및 에너지신산업 수출기업들의 UAE 및
경찰을 한자어로 풀이하면 ‘警·경계할 경, 察·살필 찰’이다.현대 국가에서 행정법적으로 본 경찰의 의미는 더욱 복잡하다. 직접 사회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의 일반통치권에 의거, 개인에게 명령 및 강제하는 모든 행위를 수반하는 특수성을 가진 자로 정의할 수 있다. 쉽게 말해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사회적 규범을 어긴 자를 강제적으로 조사하고 신체적 자유를 억압할 수 있는 힘을 갖는다는 의미다. 경찰에게 그 누구보다도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요구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어겼을 경우엔 맹비난은 감수해야 한다.최근 광주지역에서
코인 사기 사건으로 촉발된 ‘60대 사건브로커 검찰 수사’ 후폭풍이 거세다. 전 전남경찰청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경찰 조직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사건과 관련한 여러 추측들이 뒤섞이면서 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검찰 수사 그리고 극단적 선택지난 15일 검찰에 구속기소된 사건 브로커 사건 관련 수사 선상에 있던 전 전남경찰청장 김모(61)씨가 경기 하남시 검단산 중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김씨는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수사 중인 ‘사건 브로커’ 성모씨(62) 사건 연루자로 거론됐던 인물. 성씨와 김씨는 과거 경찰 승진 인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주로 활동해온 60대 ‘사건 브로커’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아온 경찰 고위직 간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15일 경찰 및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전 전남경찰청장 출신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전날 등산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 A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가 접수돼, 소방과 함께 A씨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검단산 일대를 수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 졌으며, 유서 등 극단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도
이일용 소장(육사51기)이 최근 취임식을 갖고 41대 육군 제31보병사단장으로 취임했다.이 사단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사단장의 중책을 맡은 만큼 ‘강하고 스마트한 최정예 충장부대, 승리하는 충장부대’를 육성하겠다”며 “전우를 가족과 같이 사랑하겠다. 열린 소통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통해 모두가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한 방향을 바라보며 인화 단결하는 충장부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본분을 다하겠다. 언제나 임무를 생각하며 훈련하고 준비해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적인 행동
광주·전남 경찰이 16일 예정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위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14일 광주경찰에 따르면 수능 당일 광주지역에 이동하는 수험생은 1만6천89명으로 잠정 추정된다.이에 광주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원활한 교통을 위해 시험장(38곳) 반경 2㎞ 이내 주요 혼잡교차로를 중심으로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404명과 순찰차·경찰오토바이 75대를 배치한다.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주는 학부모 차량이 많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험장 200m 앞부터 차량 출입도 통제한다. 자치단체와 협업해
광주기독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2차 치과근관치료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치과 근관치료 적정성평가’는 치과 근관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광주기독병원은 2018년에 이어 이번 2차에도 만점을 획득했다.2021년 7월부터 6개월간 동일 요양기관에서 근관치료를 시작해 근관충전을 완료한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4가지 평가지표 ▲근관치료 전 방사선 검사 시행률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 ▲근관충전 후 방사선 검사 시행률 ▲재근관치료율을 평가했다./심진석 기자 mourn2
조선대병원 안과 고재웅 교수가 최근 한남각막학회장으로 선임됐다.한남각막학회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각막 및 눈물 질환을 연구하는 안과 의사들의 학술단체다. 지난 2006년 출범해 매년 3회의 학술대회를 전국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교수는 조선대학교 보건진료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안광학사업단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에서 180억 규모 ‘안과광학의료기기글로벌화지원사업단(안광학사업단)'을 유치하는 등 국민보건증진과 안과광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또 대한안과학회 정무이사, 대한안과학회 고시위원, 한국백내장굴절
평소 건강한 생활을 하다 마주한 갑작스런 어깨 통증에 당혹한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특별히 다치거나 무리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느닷없이 발생한 통증에 파스 붙이면 되겠지 싶어 며칠 붙여 봤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더해가는 통에 찾아간 병원. 의사의 진단끝에 나온 병명은 ‘오십견’이었다. 벌써 내 나이가 그렇게 된건가 싶은 서러움에 우울감도 커진다. 하지만 오십견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만 이뤄진다면 어렵지 않게 완쾌가 된다는 점에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정의오십견은 단어처럼 50세의 어깨를 의미하는 비 의학적 용
검찰의 ‘60대 사건 브로커’ 수사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사건 브로커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연루됐거나 의혹이 있는 전현직 고위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강제수사가 이뤄지면서 경찰 내부도 뒤숭숭한 상황이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김진호 부장검사)는 광주경찰청 수사 2계·정보협력계, 북부경찰서 형사과, 광산경찰서 첨단지구대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이날 압수수색은 수사·형사·정보 부서 등의 경정·경감 등 간부급 3명과 비간부 1명이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검찰은 지난 1일
목포해경이 오는 16일 실시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도서지역 수험생의 안전한 수송 지원에 나선다.목포해양경찰서는 대입 수능시험 응시 차 목포(육지)로 이동하는 신안·진도지역 고등학교 수험생의 안전한 이송을 위한 안전수송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목포해경은 수능시험 예비소집일(15일)과 시험당일(16일)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하는 등 비상상황 발생 시 해당 학교장의 수험생 이송 요청이 있으면 경비함정을 투입, 수험생들을 직접 수송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신안군 도초고등학교 등 55명, 진도군
김수관 광주 상무수치과 대표원장(사단법인 자평 이사장)은 입동(立冬)에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8일 송림 주차장(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64-76번지)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광주고려인마을을 비롯한 5개 기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콩나물’ 250상자를 전달했다.이날 기탁식에는 김 원장(사단법인 자평 이사장)을 비롯해 동구 자원봉사센터, 서구 노인종합복지관, 서구 장애인복지관, 남구 진월동 동사무소, 북구 꿈나무사회복지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15번째로 사랑의 콩나물 나눔 전달을 하고 있는 김
광주광역시 신창동 유적은 1992년 9월 9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75호로 지정됐다.1963년 옹관묘 조사(53기 발견)로 최초 알려진 뒤 방치 돼 있다가 지난 1992년 국도 1호선 개량공사가 진행되면서 국립광주박물관 긴급 조사가 실시됐다.이 조사로 당시 생활상을 알수 있는 저수지를 비롯해 토기가마, 도랑 등이 발견됐다. 이후 2020년까지 28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가 작업이 진행되면 약 2만여점의 유물이 세상에 모습을 보였다.신창동 유적의 특징은 영산강 변에 낮게 솟은 삼각산(해발 98.1m)에서 영산강의 서안을 따라 남동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