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문제로 다투던 아내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받았다.광주지법 형사2단독 최유신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A씨에게 가정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했다.A씨는 올해 1월2일 오후 8시40분께 광주 소재 자택에서 다투던 아내 B씨를 흉기 2개로 위협, 바닥에 넘어진 B씨의 손목을 찔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반려견 문제로 말다툼 중이던 아내 B씨가 자리를 피하려 하자 격분, B씨를 넘
사찰의 시주금 등 재정관리를 맡아온 60대 공양주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법원은 재정 운영 방식 등에 비춰 사찰을 횡령 피해자로 인정하기 어렵고, 입증 증거 역시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광주지법 제2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영아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A(69·여)씨의 항소심에서 검사 항소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2012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전남 순천 소재 한 사찰에서 신도 시주금·종교용품 판매금 관리 업무를 하면서 47차례에 걸쳐 총 1억 4천835
필자가 운전면허를 딴지 올해로 30년째다. 운전을 한 지가 오래됐다고는 하지만 골목길을 들어 설때마다 간담이 서늘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이유인즉슨 얼마전 전남대 후문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술래잡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아주 천천히 전방을 주시하며 차를 움직였다.이후 한 아이가 차 앞으로 뛰쳐 나오더니 본네트를 손바닥으로 내려 치는 것이 아닌가. 천천히 차를 움직였지만 얼마나 놀랬던지 차에서 내려 아이에게 괜찮느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아이가 나에게 “아저씨는 안놀랬냐”고 되묻는 게 아닌가. 놀란 가슴을 가다듬으며 차에 오르기전 경사로
공무원이 행정 전산기록을 조작해 지인의 민방위 훈련을 빼주다 덜미가 잡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21일 302호 법정에서 공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광주 서구청 공무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B씨에는 징역 4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들은 2016년과 2018년 광주 서구 지역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차례로 민방위 업무를 맡으면서 A씨의 지인이 훈련을 받은 것처럼 공문서 전자 기록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장은 “공무원들이 민방위 훈련 전자 기록을 조작, 무력화해 죄책
6·25한국전쟁 당시 전남에서 경찰로부터 학살당한 희생자 유족들에게 국가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광주지법 민사 4단독 이재석 부장판사는 전남 화순 군경·민간인 희생 사건으로 숨진 A씨의 유족 10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장은 국가가 유족에게 각기 최소 386만 원에서 최대 2514만 원씩 총 1억 1309만 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1950년 11월 17일 화순의 한 마을 뒷산에서 땔나무를 지고 가다, 주둔 중인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민간인 희생자 중 1명
오랜 수감생활후 출소해 또다시 범죄행위를 저지른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정영하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도·절도·도주치상)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6월 광주 한 성인PC방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742만원 상당 금품을 뺏아 달아나고, 그 무렵 충남 예산·전남 나주 등지에서 3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차량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또 우연히 알게 된 지
30대 친모가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뒤 첫 재판에서 혐의를 시인하면서도 산후우울증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재성 부장판사)는 20일 301호 법정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A씨는 지난해 7월17일 오후 3시30분께 광주 북구의 아파트 6층 자택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직후 A씨는 극단 선택을 시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수사 과정에서 A씨는 2022년 12월 아들을 출산한 직후 극심한 우울
30대 불법 체류 외국인이 시가 22억 대 마약류를 국제소포로 위장해 국내에 들여오다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4형사부(항소부·재판장 정영하 부장판사)는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불법체류 태국인 A(32)씨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3차례에 걸쳐 태국 현지에서 마약류인 야바 11만 6천300여 정(도매가 기준 22억 5천824만 원 상당)을 국제 소포로 인천국제공항에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올
검찰이 인사 승진 청탁 명목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남경찰 소속 현직 경찰관들과 인사권자에게 건넬 금품 전달자 역할을 한 브로커에게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다만 함께 기소된 브로커·경찰관 등 2명은 더 다퉈야할 사실이 있다고 주장, 추후 한꺼번에 1심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광주지법 형사 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19일 102호 법정에서 제3자 뇌물취득 또는 제삼자 뇌물교부 혐의로 기소된 인사 청탁 브로커 2명과 전남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4명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경찰 고위층과 친분이 깊은 사건 브로커 성모(63)씨와
자신의 안좋은 이야기를 여기저기 전한다는 이유로 직업소개소에 들어가 불을 지른 60대가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제1형사부(고법판사 박정훈·김주성·황민웅)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60대 남성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13일 오전 0시 30분께 광주 북구 한 직업소개소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실내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화재 당시 2층 규모 건물 중 1층 직업소개소는 문이 닫혀 있었고 2층은 비어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50대 인력 알선업자가 농번기때 외국인 노동자 수급문제로 말다툼 끝에 이웃을 살해해 2심에서도 징역 15년형을 선고 받았다.광주고법 제2형사부(고법판사 이의영·김정민·남요섭)는 12일 201호 법정에서 살인·시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인력 알선업자 A(53)씨의 항소심을 열어 원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다만 A씨의 공범인 태국인 B(28)에게는 시체유기·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5월 14일 오후 9시 30분께 전남
자신을 수십억원대 자산가라고 속여 결혼한 뒤 아내를 살해 기도한 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제2형사부(고법판사 이의영·김정민·남요섭)는 12일 201호 법정에서 살인미수·특수감금·상해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은 A(29)씨의 항소심을 열어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또 보호관찰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명령했다. 피해자에 대한 연락·접근 금지와 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등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6월 17일 오전 광주 소재 자택에서 20대 아내 B씨를 실신시키거나 흉
50대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에 치인 자전거 운전자를 방치, 뒷차 사고로 숨지게 해 징역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2022년 10월5일 오후 7시5분 전남 담양군의 편도 2차로에서 업무용 승용차를 몰다가 길을 건너던 B씨의 자전거와 충돌한 뒤 구호 조치 없이 떠나 후속 사고로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사고 당시 제한속도 시속 80㎞인 구간의 1차로를 90㎞로 빠
20대 사회복무요원이 현역병 복무를 회피하고자 고의로 체중 감량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회복무요원 A(2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이뤄진 병역 판정 검사에서 체중 미달로 현역이 아닌 보충역에 해당하는 신체 등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자 체중을 고의 감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병역 판정 검사 전부터 식사량과 수분섭취량을 극도로 제한하는 방법으로 최초 병
20대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낮은 지적 수준을 들어 선처해 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징역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사기·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9·여)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2년 4월 5일부터 22일까지 강원·서울·인천·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수사기관·은행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20여 차례에 걸쳐 총 3억여 원을 건네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A씨는 보이스피싱 일당이 건넨 보증보험납부증명서·대출금원금완납
30대 여성 약물중독환자가 수면 장애를 핑계로 타인 명의로 처방받은 향정신성 의약품을 상습 복용하다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사기와 국민건강보험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A(30·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보호 관찰과 약물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등을 명령했다.A씨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광주 소재 병·의원 등지에서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며 복수의 도용한 주민등록번호로 200여차례에 걸쳐 향정신성 의약품
전남대병원은 6일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입원환자가 급갑한 2개 병동을 폐쇄하고 의료진들을 필수의료과에 재배치했다.이날 폐쇄된 병동은 본원 8동 11층 성형외과와 1동 6B 비뇨기과 병동이다.전남대병원은 전공의 이탈사태 이후 응급·중증 환자만 입원 조치하고 있는데, 폐쇄 대상 2개 병동 진료 과목은 응급·중증환자가 거의 없어 병동도 비어 있었다.병원 측은 병동 운영이 사실상 중단된 곳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재배치해 전공의와 전임의 공백으로 인력난을 겪는 응급·중환자실과 필수의료과를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전남대병원은 최근까지 전공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선거구 정준호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소재 정 후보의 선거사무실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검찰은 정 후보가 전화 홍보원 다수에게 일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하고 민주당 경선 기간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불법 선거운동 관련 제보를 받은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 관계 파악 후 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의혹이 불거지자 정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 7천여 명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하고 의대 교수들도 집단 행동에 돌입하는 등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 집단 행동에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인스타그램에는 ‘다른생각을가진의대생·전공의’라는 이름으로 한 계정이 글이 올라오고 있다. 계정 소개란에는 “2024년 의대생의 동맹 휴학과 전공의 파업에 동의하지 않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모임” “극한의 대립 속에서 각자의 사정과 의견이 설 자리를 잃어버렸고 우리는 그 개개인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는 문구가 적혔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이용 내역을 허위로 꾸며 억대 국가·지자체 보조금을 빼돌린 장애인 부모(수급자) 등 18명이 각기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2·여)씨와 B(55·여)씨에게 각기 징역 4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또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제공 사실을 허위로 꾸며내 보조금 횡령에 가담한 수급자 부모와 가짜 활동지원사 등 16명에게도 각기 벌금 100~1천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