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Influencer)는 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 등 SNS에서 많은 팔로워와 구독자를 가진 사용자와 포털 사이트에서 영향력이 큰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의 단어인 ‘influence’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인 ‘-er’를 붙인 것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한다. 인플루언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형(Creator-type) 인플루언서와 패션과 뷰티 분야의 모델형(Model-type)인플루언서로 구분될 수 있다. 수백만 구독자를
다사다난했던 계묘년(癸卯年)도 끝이 나고 ‘푸른 용(靑龍)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의 새해가 다가왔다. ‘용(龍)’은 예로부터 상상속의 동물로 풍운(風雲)의 조화를 다스리는 수신(水神)·해신(海神), 그리고 국가의 수호신이자 왕실의 조상신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2024년은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다.하지만 우리 농업·농촌은 날로 심각해지는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해 소멸 위험에 처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23년 3월 한국고용정보원의 ‘통계로 본 지역고용’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기초자치단체(시·군·구) 228개 중 절반
2023, 계묘(癸卯)년 한해가 끝나는 12월이 저물어 가고 있다. 한해 동안 지난날들은 돌이킬 수 없는 추억 속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사라졌다. 삶의 시작은 출생이고 끝은 죽음이다. 살아 있는 생물들은 시한부로 살다가 끝을 맺는다. 하루살이는 하루를 살다 죽지만 하루 동안이 일생이고 하루 일생에 할 일은 다 마치고 죽으면서 종족 보존에 대한 일도 마치고 하루 일생에 한 일을 반성하면서 생을 마친다.식물도 한해살이 1년초 식물이 있으며, 한해 동안 시한부로 자라고 성장하고 열매를 맺어 종족 보존에 대한 일을 마치고 끝을 맺는 식물이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가서라도 가고 싶어하는 도시들은 차량정체로 인한 소음과 매연이 가득찬 도시가 아니라 활기찬 상점과 공원, 쾌적한 보행 네트워크와 의미있는 장소들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도시다.많은 도시들이 보행환경을 개선하면서 보행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도시공간, 의미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보행정책은 교통정책이기 보다는 우리가 사는 곳을 어떻게 가꾸어갈 것 인가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해야 한다.덴마크 코펜하겐시는 이미 1964년에 3.2㎞에 이르는 자동차 없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도심에 만들었는데
전라도 천년사가 표류하며 해로를 못 찾고 있다. 표절, 식민사관, 일본서기 임나(任那)일본부와 지명 차용, 고조선 호남 강역(疆域) 여부 등에 대한 논란 때문이다. 2018년 전라도 천년을 기념하며 광주, 전남·북이 24억 원을 들이고, 편찬위원 21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여했다. 34권 2만여 쪽을 2022년 말 완성했지만 아직 내놓진 못하고 있다.전라도 천년사의 논란은 정설과 이설로 구분하는데도 있다.핵심 논쟁에서 제외된 주장과 설(說)을 별책으로 한 것이다. 이 또한 차별이라는 주장이다. 역사는 객관적이어야 하는데도, 어쩔
꽃은 식물의 번식 기관으로, 주로 씨앗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생물학적으로 꽃은 꽃받침, 꽃잎, 수술, 그리고 암술로 구성된다. 꽃받침과 꽃잎은 꽃을 보호하고, 수분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수술은 꽃가루를 생성하고, 암술은 꽃가루가 착상하여 씨앗을 만들 수 있게 한다. 꽃의 구조와 기능은 식물 종에 따라 다양하지만, 꽃은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 대상이 되었다.김춘수는 시 ‘꽃’을 통해 하나의 몸짓에 불과한 것을, 이름을 불렀을 때 비로소 꽃이 되었음을 노래하고, 도종환은 ‘흔들리며 피는 꽃’을 통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릴적 시골집에서 흑백TV를 통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즐겨보았던 ‘전원일기’는 어느덧 훌쩍 50세 지천명을 넘어서다 보니 아련한 어린 시절 그때 추억이 종종 생각나곤 한다.극중에는 양촌리 해결사로 우리에게 친근한 ‘김순경’이 등장하는데 김순경은 양촌리 동네는 물론 읍내에서도 동분서주하며 순찰 중 만나는 주민들의 애환과 걱정거리를 해소해주는 든든한 파수꾼 같은 장면도 드라마의 또 한가지 볼거리였다.종영된지 20여년이 지난 전원일기 속 김순경이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전원일기 속 실제 김순경은 아니지만 무안경찰에서 지역주민과의 소통 창
어느 술집의 옆자리에서 20년 지기 동창끼리 만나 푸념을 한다. 나는 왜 늘 이 모양 이 꼴로 사는가? 비슷한 생각을 갖고, 비슷한 환경을 버티는 사람끼리, 비슷한 이야기를 20년 동안 나누면서 삶이 바뀌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돌이 금으로 바뀌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만남을 바꾸지 않고 삶을 바꾸기는 어렵다. 그 나물에 그 밥을 담아서는 바뀌지 않는다. 더러운 물에 깨끗한 물을 부으면 깨끗해진 척은 될지 모르나, 맑은 물이 되지는 않는다. 튼튼해지고 싶으면 튼튼한 사람을 만나고, 부자 되고 싶으면 부자를 관찰하고, 젊은 생각을 가
1982년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가 나올 당시만 해도 5% 남짓만 거주하는 특별한 거주지, 부유층 거주지의 느낌이 있었으나 많은 인구를 수용할 수 있고 경제적이며 보안에 좋은 장점 등으로 1980년대 후반 이후 아파트 거주 인구가 폭증하고 꾸준히 증가해 2020년 아파트 거주 비율은 56.86%(국가통계포털)로 나타났다. 즉, 아파트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할 정도로 대표적인 거주 형태가 됐다.이러한 구조는 같은 공간에 많은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화재 발생 시 연기가 계단을 타고 상층으로 확산되면서 대피하는
전남대학교 기숙사는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냉장고나 화장실의 위생상태, 그리고 거주자 본인 확인 등의 점검을 하는 시간이다. 며칠 전 정기점검을 실시하는데 점검요원분이 말씀하셨다. “빈대 확인을 해야 해서 매트리스 위로 올려서 보여주시겠어요?” 1년 동안 기숙사에 살면서 한 번도 거치지 않았던 절차였는데, 요즘 들어 빈대가 국내에 들끓는다는 보도가 이어지다 보니 기숙사에서도 이에 대해 점검을 하기로 한 것 같다. 내가 사는 곳에서 빈대 점검을 한다고 하니 어쩐지 무서운 기분이었다.왜 우리는 빈대를 무서워할까? 빈대는
광주광역시 통합돌봄 지원조례(2022.12.14.제정)가 제정 1년을 맞았다. 서비스 개시 8개월만인 지난 12월 7일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이 수여하는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에서 최고상을 수여하게 됐다. 앞서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 조례 대상과 행정안전부 주최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에 이어 혁신적 정책임이 국제적으로 인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가사지원, 식사지원, 이동지원, 건강지원, 정서지원, 주거편의, 일시보호, 긴급 돌봄 등 기존 돌봄 서비스로 충족되지
사회재난은 화재, 붕괴, 폭발사고, 환경 오염사고, 인파 밀집사고와 같이 부주의나 고의로 인해 발생하는 재난이다. 사회재난은 발생유형이 다양하고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자연재난과 달리 상대적으로 예측이 어렵다.재난은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보다는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 사소한 문제라도 이를 면밀히 점검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다면 예방이 가능하다.만약,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재난 유형별로 재난관리책임기관, 지원기관, 시민들이 행동요령을 습득하고 매뉴얼 따라 몸에 익힌 대로 행동한
평균기온이 점점 하강함에 따라 전기제품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겨울철 3대(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의 전자제품) 전기제품에 대한 화재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사용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재 위험 3대 겨울용품 중 하나인 전기열선은 주로 동파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데 전기열선은 피복의 노후화, 과열 등 사소한 부주의 및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다.전기열선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 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수시로 열선 피복 상태를 확인하며 난연성 이상 보온재를 사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이제 1천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100세 시대를 사는 지금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운전에서 만큼은 인지력 저하 등으로 고령자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최근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고 있다.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전남 보성은 농어촌 지역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이미 전체 인구의 40%를 넘고 있으며, 전국에서 5번째로 고령자가 많이 사는 곳인 만큼 운전면허가 있는 고령 운전자 대부분이 자가용을 운전하고 있다.농어촌 지역 특성상 도시와 달리 대중교통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아 고령자가 운전
최근 5년간 전국 화재발생 현황에 따르면 겨울철은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28.1%), 인명피해(6.44%) 또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전남에서도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봄철(29.2%)에 이어 겨울철(28.8%)에 주택 등 건축·구조물(51.95%)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평균 28.8명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따라서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안전 수칙을 강조하고자 한다.첫 번째, ‘불나면 대피 먼저’이다. 불은 화염과 함께 발생하
지난 주말 집에서 김장 김치를 담갔다. 도시에 살다보니 배추를 직접 절이지는 못하고 시중에 나와 있는 절임배추를 사용했다. 그래도 이것 저것 사전에 준비할 것은 많았다.사실 부모님이 살아계셨을 때는 시골에서 온 가족이 모여 함께 김장을 담그고 그것을 나누어 먹었었다. 김장하는 날이 정해지면 며칠 전부터 어머니는 바쁘게 움직이셨다. 김장배추를 깨끗이 씻어 소금에 절여 놓고, 마늘, 생강 등 온갖 양념을 준비해서 빨간 김장 속을 만들기까지 시골집 안팎에 알싸한 매운 냄새와 절인 배추의 짠맛이 진동했다.김장하는 당일엔 동네 아주머니들까지
정치의 계절이다. 새해 총선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자신의 색깔과 주장을 담은 현수막이 많이 늘었다. 각종 단체의 주장과 공공홍보도 빠지지 않는다. 담벼락, 가로수, 건물 외벽에서 연일 흔들어댄다. 마치 자연이 하고픈 무슨 소리 같다. 언제부턴가 이보다 더한 효과가 있을까 싶었다. 그렇지만 좀 거슬리고 너무 하기는 하다.정치를 하겠다는 그들이 고맙다. 열정이 대단하다. 가슴이 쿵쾅거리는 하고 싶은 일이라며 새벽부터 길거리, 행사장, 시장에서 허리를 숙이는 날이 많아졌다. 일가친척과 사돈네 팔촌까지 찾고 형님, 아우님을 만들며 분초를
공무원은 국민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주어진 임무 수행을 통한 ‘성과’ 창출이 요구된다. 상장 기업이 사업 실적을 통해 이사회에 당해년도 성과를 인정받듯, 정부 기관은 연말이 되면 그 해의 업무 혁신과 성과를 국민에게 평가받게 되는데, 올해 산림청의 업무 혁신과 성과는 산림재난 관리에 있었다고 생각한다.얼마 전 산림청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제26회 혁신릴레이를 개최했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혁신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산림청의 혁신 우수사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산림청은 ‘뜨거운 지구,
광주트라우마센터는 2012년 10월 18일 전국 최초로 부당한 국가공권력에 의한 국가폭력을 경험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의 트라우마를 전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그동안 광주트라우마센터는 5·18민주화운동 중 국가폭력을 경험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 그리고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의 경험자와 그 가족을 비롯해 여순항쟁, 조작간첩사건, 부마항쟁, 아람회사건, 삼청교육대, 사북항쟁,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민족민주열사, 민주화운동 관련 등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유가족의 트라우마를 치유해 오고 있다. 2021년 말까
심혈관 질환 중에서도 심근경색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질환중에 하나로 심장의 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이 경색돼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을 이르는데 고령의 나이에 빈번하게 발생하던 질환이 이제 비교적 젊은 나이의 시민의 생명도 위협하고 있다. 이에 119구급대원들은 젊은 환자의 심근경색 가능성에 대해서도 간과하지 않고 고급형 제세동기를 통한 심전도의 분석에 따라 심장의 부족한 수축능력을 도와주기 위해 약물을 주입하거나 혹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응급처치 등 소방 전담 지도의사와 함께 최고의 구급서비스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