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전남 갯벌의 보전과 효율적 이용을 위한 글로벌 표준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남도는 지난달 31일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세부 추진전략을 논의했다.이날 중간보고회는 전남도와 시·군, 도 갯벌관리위원, 민간단체,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갯벌의 체계적 보전과 효율적 이용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도는 전국 최대 규모 갯벌의 체계적 보전과 효율적 이용관리 방안, 새로운 미래가치 발굴을 위한 추진전략 도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건물 붕괴 참사의 근본 배경으로 꼽히는 계약 비위를 저지른 브로커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4형사부(항소부·재판장 심재현 부장판사)는 25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3억7천만 원을 선고받은 이모(75)씨의 항소심에서 이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에 있다”고 판시했다.이씨는 2015년 9월부터 2020년 9월 사이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조합 이권에 개입한 문흥식(63)씨 등과 공모, 조합과
전라남도는 16일 도청 정철실에서 ‘5·18 기념공간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용역 결과를 토대로 5·18 커뮤니티 센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날 보고회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남지역 5·18단체 대표와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전남도 5·18기념사업 위원회 위원 16명이 참석했다.최종보고서에는 전남 5·18을 대표하는 문화거점으로서 커뮤니티센터를 우선 조성해 전남지역에 산재한 5·18 문헌, 고증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교육·문화 공연 등의 거점 공간으로 삼는 방안을 제시했다.전남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을 ‘북한군’이라 칭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만원(82)씨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고령을 이유로 하급심 단계에서 법정구속을 피했던 지씨는 조만간 구금될 예정이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12일 확정했다.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누리집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광주 시민을 ‘광주에서 활동한 북한특수군’이란 의미로 ‘광수’라 칭하고,
42년 간 베일에 가려있던 5·18민주화운동 암매장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단초가 드러났다. 지난 9월 25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는 옛 광주교도에서 발견된 유골과 행불자의 DNA가 ‘일치하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의혹으로만 떠돌던 5·18 암매장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중대한 발표였다.◇암매장 진실 최초 확인해당 유골로 확인된 신원은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80년 당시 만 23살 청년 염경선씨였다. 염씨의 유골은 5·18 암매장 의혹과 행불자 연관성이 최초로 밝혀진 것이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옛 광주교도
5·18민주화운동 1주기 추모제에서 광주학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지명수배 시국사범을 숨겨줬다가 군사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았던 시민(당시 대학생)이 41년 만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3단독 이지영 부장판사는 계엄법 위반,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범인 은닉 혐의로 전교사계엄보통군법회의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조모(61)씨에 대한 재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이 부장판사는 “5·18 추모식에서 민중가요를 제창하고, 계엄법 위반 혐의로 도피 중이던
5·18기념재단이 5·18민주화운동 폄훼·왜곡 서적을 대여하고 있는 전국 주요 도서관을 확인해 대응에 나섰다.21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5·18 폄훼·왜곡 서적을 소장·대여해온 도서관은 조선대·호남대·광주교육대·서울대·고려대·서울여대·국회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 등 8곳으로 파악됐다.기념재단의 요청에 따라 이중 서울대와 조선대는 소장 중인 왜곡 도서에 대해 최근 대여를 금지했다.기념재단은 다른 도서관들에도 왜곡 도서 대여 중단 협조를 얻어낼 방침이다.이밖에 순천대 도서관은 왜곡 도서들을 소장하고 있지만, 대여는 금지해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7월 26일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환경과 안전 분야 인증도 획득해 GGM이 ‘그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기업 활동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적인 환경성과를 거두는 가를 평가하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사업장의 유해 위험 요인 및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립광주과학관은 한국과총 광주전남연합회와 함께 최근 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인공지능 시대, 직업의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100여명의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1회 인공지능오딧세이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광주지역의 인공지능 과학문화 관련 이슈를 발굴하고,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사회를 새롭게 전망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된 시민참여 포럼이다.기조발제자로 나선 황준원 미래채널 MyF 대표는 ‘인공지능과 미래직업’ 주제의 특강에서 다양한 직업에서 인공지능이 활동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새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한 서적이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대학 도서관에도 비치돼 이들 서적을 따로 관리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비례)은 11일 5·18 기념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대 중앙도서관 5·18 역사왜곡 서적 대출 영상을 공개하며 “서울대뿐만 아니라 광주 주요 대학에서도 5·18을 왜곡한 서적이 버젓이 비치되고 대출도 이뤄지고 있다”고 질타했다.채 의원이 지적한 5·18 왜곡 대표 서적은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보랏빛 호수’, ‘역사로서의 5·18’,
전라남도는 산업부의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 발표를 계기로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과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에 속도를 내겠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부는 2030년까지 풍력 보급목표를 연 1.9GW로 설정하고, 태양광·풍력 발전량 비율도 현재(2021년) 약 87:13에서 60:40으로 조정한다는 내용이 담긴‘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산업부는 2030년까지 풍력 연 1.9GW 보급을 위해 ▲ 정부주도 계획입지 방식 전환
광주시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로 주목받는 연료전지 발전소인 빛고을 에코에너지㈜가 8일 강기정 시장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희주 에너지인프라 운용 대표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빛고을 연료전지 발전소는 815억 원이 투자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국중부발전, 두산건설, SK가스 등이 출자해 특수법인인 빛고을 에코에너지㈜를 설립했다.이 발전소는 광주시 제1하수처리장 유휴부지 1만5천843㎡에 12.32㎿h(메가와트시) 용량으로 건립됐으며 2021년 2월 착공해 지난 8월 말 공사를 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45탄소중립도시 목표 달성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8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 오후 광주 서구 한 카페에서 ‘기후 행동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월요 대화’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업무보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살폈지만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수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대화에서 기후환경 전문가들은 정부보다 5년 앞당긴 2045년 목표 설정은 긍정적이지만 실행 계획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황철호 광주시 정책보좌관은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오후 시청에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인공지능 산업 등 교류 협력의 물꼬를 텄다.강 시장은 “한국과 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았고 양국 자유무역협정(FTA)도 다음 달 발효된다”며 “그동안 이스라엘과 교류의 접점이 없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큰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광주와 이스라엘은 인공지능(AI)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첨단 산업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자매·우호도시와 같은 인연도 닿길 바란다”며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가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는데 함께 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진상조사위)가 최면 조사 기법을 활용해 42년 전 진실 찾기에 나섰다.7일 5·18진상조사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육군본부 육군수사단 과학수사센터에 의뢰해 5·18 항쟁 당시 계엄군과 시민군을 대상으로 법 최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법 최면 조사는 정신적 충격 등으로 사건 당시를 분명히 기억해내지 못하는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사 기법이다. 잠재 의식 속에 감춰진 기억을 끌어내 수십 년 전 사건 진실 규명에 필요한 증거·정황을 찾아낼 수 있다.현재까지 당시 3공수여단·11공수
전남의 핵심 현안사업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규제를 완화하고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풍력발전보급촉진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 4일 광주전남 정책Brief(브리프) ‘해상풍력 관련 국회 법제 동향과 전남의 대응 방안’을 발간하고 “전남의 균형성장 핵심전략으로 지속 추진돼야 할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기에 착공하기 위한 정책적·법률적 기반 구축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브리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
사상자 17명을 낸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건물 붕괴 참사의 책임·배경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 수사가 1년 4개월여 만에 종료됐다.광주경찰청은 약 500일 동안 수사를 거쳐 붕괴 참사를 둘러싼 직·간접적인 책임이 규명된 원·하청·불법 하청 공사업체와 재개발조합 관계자, 공정 별 정비업체, 브로커 등 35명을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중 원·하청 공사업체 관계자와 감리 등 5명, 입찰 담합·방해 등 조합 비위 연루 브로커 4명을 구속 송치했다. 나머지 26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지난해 6월 9일 오후 4시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신기술 포럼, ICT 신기술 체험의 날’ 행사가 27일과 28일 이틀간 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 일원에서 열린다.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신기술 포럼, ICT 신기술 체험의 날’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도민과 함께하는 디지털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다.전남도는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에 대한 도민의 이해 증진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 강연과 다양한 체험 전시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행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해 논란을 일으킨 전두환 회고록을 둘러싼 민·형사상 재판이 5·18과 관련된 역사적 진실을 발굴해내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전두환 회고록 민·형사상 재판 과정에서 5·18 단체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김정호 법무법인 이우스 변호사는 25일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 ‘전두환 민·형사 재판의 의미와 성과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김 변호사는 “전두환씨가 회고록을 출판한 의도는 아주 나빴지만 오히려 회고록 내용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재판 과정에서 새로운 진실들이 드
광주광역시는 지역 부품업체 568개사의 미래차 전환지원을 위해 889억원(국비 556억·시비 185억·민자 148억)을 연차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시는 수요기반 협력사 밸류체인 고도화와 자립화 패키지 지원사업, 수평적 전기차(EV)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빅데이터기반 자동차 전장부품 신뢰성 기술고도화사업 등을 추진한다.시는 24일부터 지역부품 기업이 미래차 목적기반차(PBV)의 차체·섀시를 제작할 수 있는 ‘목적기반차량(PBV)시제품제작 공동작업실’을 구축하는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고가의 레이저 절단장비와 용접장비를 설치해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