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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험요인 1위는 비만 한국인은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비만과 암을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두단백 원료 전문회사인 쏠레 컴퍼니는 TNS코리아에 의뢰해 15~54세 한국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0%(160명)가 가장 걱정하는 건강 위험요인으로 ‘비만’을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전체의 16%(128명)가 ‘암’이라고 답했으며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답변도 17%에 달했다.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해서는 남성의 경우 10%만이 걱정한 반면 여성은 41%가 이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많은 응답자들은 비만이나 암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규칙적인 운동이나 정기 검진, 식단조절 등의 노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황인경 교수는 “비만과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있는 콩과 콩단백 함유 제품, 녹황색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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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추가 좋다 고추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밤에 잠을 잘 오게 하고 아침에는 잠자리에서 힘차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호주의 한 생리학자가 주장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의 앤드류 데이비스 박사는 25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자신이 세운 식사 계획에 따라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하면서 매일 30g의 고춧가루를 같은 음식물에 첨가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차이점을 비교해보았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박사는 수면의 질은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고춧가루를 집어넣은 음식을 먹었을 때는 쉽게 잠에 빠졌을 뿐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쉽고, 활기가 더 넘쳤으며 하루 종일 모든 활동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골드 코스트에서 열린 호주 수면협회 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발표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10일 전했다. 데이비스는 박사는 지원자 8명에 대해서는 5일 동안 그들의 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몸에 부착해 조사를 해보았다며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그들은 수면 중 몸을 움직이는 일이 적었으며 늦잠을 자지 않고 일어나 하루 종일보다 활기가 넘치는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추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조사 규모가 너무 작은 편이라고 시인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고추가 실제로 수면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다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 호주 심장병 전문의인 데이비드 콜커호운 박사도 고추에 들어있는 성분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체중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사람들에게 고추가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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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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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먹으면 뇌 젊어져 생선은 뇌를 젊게하는 식품이며 생선을 자주 먹을 경우 보다 젊어질 수 있다고 한 연구보고서가 10일 밝혔다. 미국 시카고 소재 러시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진 조사에 따르면 1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생선을 먹는 노년층의 경우 그렇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인식능력 퇴행 속도가 매년 10-13%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 클레어 모리스 수석연구원은 이날 신경학지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서 이러한 퇴행속도 지연은 나이면에서 3-4년이 젊어지는 것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생선이 오메가-3 지방산의 직접적인 공급원이며 오메가-3는 인식능력 개발과 뇌의 정상기능등에 필수 성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선소비는 치매나 뇌졸중,알츠하이머 등 노년기에 발병하기 쉬운 질환들의 발병률을 저하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최근 연구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노년기 동물에 있어서도 기억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원들은 지난 1993년부터 시카고 지역 65세 이상 노년층 6천158명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하게 실시된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21%가 매주 2회 이상 생선을 먹었으며 36%는 1회 이상 생선을 섭취한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생선을 채소나 야채 등으로 조정한 후에도 생선 취식에 따른 ‘젊음’효과는 변하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웨덴 연구진은 같은 잡지에 게재된 연구결과에서 중년기의 비만과 고혈압,고(高) 콜레스테롤 증상이 노년기 치매 발병위험을 각기 2배씩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은 중년기에 이들 3가지 증상을 모두 겪은 사람의 경우 노년기 치매 발병률이 정상인에 비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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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비 지출 세계 최고, 건강수준은 OECD국가 최하위권 - 국내총생산 대비 국민의료비규모 14.9%로 세계 최고 - 민간의료보험 가입자 의료비 지출 1인당 연 1만1700달러 - 전 국민의 15.6%인 4천500만명 의료사각지대 방치 - 매년 200만명 의료비 때문에 가계파산 - 영아사망률 1천명당 7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 - 보건의료체계 성취도 OECD 국가 중 최하위권 - 노인들은 전체 수입의 22%를 보험료와 의료비로 지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용역으로 최근 발표된 ‘미국 의료보장체계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조사 분석’보고서(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에 따르면, 미국 의료보장체계는 막대한 자원 투입에도 불구하고, 보장성과 비용, 건강수준, 형평의 달성, 국민의 만족도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고, 특히 건강수준은 OECD 국가들 중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보장제도가 없는 나라이다. 미국의 공적 의료보장에는 메디케어(Medicare)와 메디케이드(Medicade)가 있으며, 나머지는 민간의료보험 가입자이거나 미가입자이다. 2003년 현재 65세 미만 인구 중 보험 미가입으로 의료보장에서 제외된 인구비율은 20년 전보다 8%가 늘어 18%(전 국민의 15.6%)인 4천500만 명으로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민간의료보험 가입자는 20년 전보다 9%가 줄어든 74%이고 2002년에 가입자 1인당 1만1천714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했다. 의료보장의 종류에 관계없이 소득의 1/4 이상을 의료비로 지출한 인구가 2000년 1천160만명에서 2004년에는 1천430만명으로 늘어나 개인과 가계의 의료비 부담이 치솟고 있으며, 매년 전체 가계파산의 50%인 200만명 정도의 미국인이 의료비 때문에 파산한다. ◇메디케어(Medicare)=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의료보장제도이다. 2003년7월 현재 전체 인구의 13.7%(약 4천100만명)가 적용되고 있다. 사용자와 근로자가 내는 사회보장세를 재원으로 하고 정부가 일반예산에서 상당한 재정지원을 하며 관리한다. 2002년 현재 의료서비스의 19%, 병원서비스에 투입되는 재원의 31%, 의사 및 임상서비스에 투입되는 재원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노인들은 전체 수입의 22%를 보험료와 의료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23%가 보충적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메디케어는 급여범위가 매우 좁기 때문에 적지 않은 비용을 본인이 직접 부담하여야 한다. 2000년 조사에 의하면 최상위층은 전체 소득의 9%를 의료비로 지출하지만 최하위층은 무려 32.9%를 의료비로 지출한다. ◇메디케이드(Medicade)=우리나라의 의료급여제도와 비슷한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다. 2003년6월 현재 전체 인구의 13.3%(약 4천만명)가 적용되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동의 책임으로 재정을 조달한다. 2003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연방정부가 1,620억 달러, 주정부가 1,100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 예산은 연방정부가 주정부에 지원하는 모든 예산의 43%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본인부담이 있어서 2003년 조사결과 성인 메디케이드 대상자의 22.4%는 비용 때문에 처방약품을 복용할 수가 없고, 메디케이드 전체 대상자들의 1년 평균 직접 본인 부담액은 민간보험 가입자의 36%에 달한다. ◇민간의료보험=▲사용자 보험:미국의 손꼽히는 면도회사 질레트(Gillette)가 2005년1월 P&G라는 대기업에 흡수됐다. 그리고 P&G는 앞으로 2년간 질레트 퇴직자들의 기존 급여를 유지하지만 그 이후에는 P&G 전체의 방침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수천명의 직원들이 실업자가 될 마당에 복지에도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반발은 당연했다. 질레트 퇴직자의 급여 내용 중 가장 커다란 부분 중 하나인 퇴직 후 전체 의료비의 91%를 회사가 부담하도록 되어있는 것이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GM은 2004년에 110만명에 달하는 근로자 및 가족, 퇴직 근로자들에 대해 52억달러를 의료비로 지출했다. 자동차 한 대당 1,500달러의 비용이 의료비 때문에 발생하는 셈인데, 1993년 의료의 비용은 자동차 한 대당 1천100달러로 일본 자동차의 두 배여서 경쟁력 약화의 주된 원인이었다. 이 사례는 사용자의 재정부담을 바탕으로 한 미국 민간의료보장의 특징을 전형적으로 드러낸다. 즉, 전국민 의료보장체계가 없기 때문에 많은 대기업이 직장에 근무하는 동안은 물론, 퇴직한 이후까지 퇴직자 급여를 제공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04년 현재 200인 이상 기업의 36%가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급여를 제공한다. 2003년 현재 미국의 의료보장 적용은 비노인인구의 경우 사용자 보험이 62%, 메디케이드를 비롯한 정부 의료보장이 15%를 차지하여 사용자 보험이 의료보장의 핵심이다. 2004년 현재 1억5천만명이 가입하고 있다.(전체인구의 51.7%) 사용자 보험에서 노동자들의 부담은 2004년 현재 단독가입의 경우는 전체 보험료의 16%(47달러), 가족을 포함한 경우 28%(222달러)이다. 또한, 사용자를 통해 가입하는 경우 가족단위의 의료보험평균은 연간 9천86달러로 미국 가구 중위소득의 21%에 이르고, 최근 급격한 보험료 상승으로 2006년에는 1만4천5백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개인 가입:2003년 현재 의료보험이 없는 인구는 4천500만명(전국민의 15.6%)로 한 해동안 140만명이 늘었다. 그리고 비보험 인구의 상당수가 중산층과 직장인인데, 이는 미국 의료보장체계의 핵심인 사용자 보험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2004년 현재 200인 이하 사업장의 경우 직원들에게 보험을 제공하는 경우가 63%에 지나지 않으며, 시간제 근무자의 경우 23%만 의료보험을 제공한다. 그래서 개인으로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의 73.7%가 어떤 형태로든 직장을 가지고 있다. 2003년 현재 비보험 인구의 약 1/3에 해당하는 1천300만명이 전체 가구의 중위소득보다 더 잘 사는 가구에 해당, 민간보험을 통한 안전망은 중산층조차 배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의료비 부담:국내총생산 대비 국민의료비규모는 1985년 10%에서 2002년 14.9%로 급증, 어느 선진국과도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며, 2013년에는 18.4%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03년 현재 전체 의료비지출 중 행정관리비용으로 최소 24.1%가 사용(OECD 국가들은 1~7%)되고, 민간의료보험은 2001년 현재 보험료의 평균 11.6%를 행정관리비용으로 쓰고 있어 가입자 1인당 민간보험의 관리비용은 1987년 71달러 수준에서 2003년에는 421달러로 급증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의하면, 민간보험의 고용창출 효과는 2001 현재 종사자가 약 39만5천75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0.3%로 극히 미미하다. 2005년의 연구(Himmelstein et al.2005)에 의하면, 매년 전체 가계파산의 50%인 200만명 정도의 미국인이 의료비 때문에 파산하며, 이들이 질병에 걸린 이후 직접 지출하는 의료비만 1만1천854달러에 이른다. 2001년 현재 전체 민간의료보험의 연간 보험료는 개인의 경우 2천650달러, 가족의 경우 7천53달러에 달한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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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이란 뒤에서 봤을 때 허리가 옆으로 (‘S’자형)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이다. 만곡의 각도가 심하면 쉽게 관찰되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 잘 나타나지 않고 거울을 보다가 우연히 골반이나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목욕탕 같은 곳에서 앞으로 숙일 때 다른 사람이 한쪽 등이 튀어나온 것을 보고 가르쳐줘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80%이상으로 가장 흔하다. 선천적으로 척추의 일부가 만들어지지 않거나 잘못 만들어져서 발생하는 선천성 척추측만증, 근육이나 신경의 이상, 신경섬유종, 종양, 감염,뇌성마비,소아마비 등에 의해서도 올 수 있다. 또 의자에 앉는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경우나 책가방을 한 쪽으로만 들고 다니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다리 길이가 달라서 발생하는 경우, 고관절이 굳어서 나타나는 경우, 허리 디스크나 척추의 양성종양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유전, 자궁내의자세이상, 척추의 발육이상, 호르몬 이상 등이 가설로 제시되고 있으며 이들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외국의 보고에서는 만곡의 크기가 5도 이상인 경우는 4-10%, 10도 이상의 만곡은 0.5-3%, 30도 이상의 만곡은 0.1-0.3%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의 우리나라 보고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10세 전후의 성장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성장과 함께 척추의 변형(허리 휨)도 같이 증가하고, 만곡이 계속해서 진행하게 되면 심장이나 폐의 기능에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성장기인 사춘기에는 증세도 집중적으로 악화된다. 척추의 변형은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 심리적, 경제적, 사회적인 면에서도 영향을 미쳐서 사망률과 결혼 상태, 직장 취업, 요통과의 관계 등에 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상인들 보다 불리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4-7배 많고 사춘기 때 발생하기 때문에 여자아이들은 자신의 몸을 남에게 보이는 것을 꺼려해 변형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집에서 간단하게 검사할수 있는 방법은 서있는 위치에서 양측 어깨의 높이 차이, 유방의 높이나 크기 차이를 보거나, 등을 앞으로 구부리게 하고 등의 높이 차이를 보면 판단할수 있다. 가정에서 검사하는 방법은 검사 대상자로 하여금 정면을 보고 서게 한 뒤 허리를 앞으로 숙이도록 한다. 이때 무릎은 굽히지 말아야 하며 양손은 아래로 뻗어 두 손끝이 일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이러한 자세를 취한 뒤 검사자가 앞 또는 뒤에서 등을 관찰해 한쪽이 튀어나왔는지를 살펴본다. 한쪽 등이나 허리가 비대칭적으로 튀어나와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일 확률이 90% 이상이다. 그러나 운동선수들의 경우에는 한쪽 근육만 발달해 비대칭적으로 보일 수 있고, 자세의 이상으로 생긴 기능성 측만증의 경우에는 한쪽이 튀어나오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질환이 발견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 폐결핵 검진이나 신체검사를 위한 흉부 엑스선 촬영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발견당시의 환자의 나이, 만곡의 각도가 중요하다. 대개 척추의 성장이 끝나는 시기인 남자 17세, 여자 15세 정도가 되면 만곡의 진행이 정지되며, 성장이 멈춘 후 30도 이하의 만곡은 진행하지 않고 50도 이상의 만곡은 1년에 약 1도 정도씩 만곡이 진행한다. 만곡의 진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재까지는 보조기 만이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운동 요법과 견인 요법, 전기 자극 등이 함께 사용되기도 했으나 뚜렷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곡의 각도가 20도 미만인 경우에는 정기적인 관찰만을 요하며, 20-40도 만곡에 성장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매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엑스레이 사진촬영을 해 진행의 정도를 관찰해야 한다. 40-50도의 만곡은 진행의 정도와 환자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수술여부를 결정하고 50도 이상의 만곡은 수술하는 것이 좋다. 심한 척추 측만을 수술하지 않는 경우는 만곡이 진행하고, 요통의 가능성이 많고, 조기에 퇴행성 관절염이 와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측만증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사춘기의 여학생을 둔 가정에서는 주의 깊게 자녀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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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노벨상 덕보나 한국야쿠르트가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3일 선정된 배리 J.마셜 박사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J.로빈 워런 박사와 함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발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위염과 소화성 궤양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마셜 박사와 한국야쿠르트의 ‘헬리코박터 인연“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야쿠르트는 2000년 9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는 위(胃) 기능성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을 출시했고 얼마 뒤 마셜 박사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마셜 박사는 2001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윌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2년 4월에는 한국야쿠르트의 초청으로 방한해 한국소화기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광고 모델로 기용한 마셜 박사가 큰 상을 받게 돼 제품 홍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이인수 이사는 “제품을 출시한 뒤 광고 모델을 섭외하던 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처음 발견한 마셜 박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며 “마셜 박사와의 광고 계약 기간이 2006년 6월 30일까지여서 앞으로도 마셜 박사를 모델로 계속 기용해 제품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매년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하루 68만개 이상 팔려 지난 7월 출시 4년8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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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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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식품 폐암 예방효과 콩 식품이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앤더슨 암센터의 매슈 샤바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폐암환자 1천674명과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사람 1천735명을 대상으로 에스트로겐 성질을 가진 12가지 식물에스트로겐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샤바트 박사는 식물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은 사람은 폐암 위험이 20-4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식물에스트로겐이 폐암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음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샤바트 박사는 지적했다.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체내의 수용체에 작용하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이 결과는 또 식물에스트로겐을 많이 섭취하는 아시아인들이 다른 지역 사람들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낮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샤바트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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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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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실시후 주말 골절환자 증가” 주 5일제 실시 이후 주말에 응급실을 찾는 골절환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정연권 교수팀은 지난 2004년 7월 주 5일제 실시 전후 주말 응급실을 찾는 스포츠 손상 골절환자를 조사한 결과 23% 가량 골절환자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정 교수팀은 ▲주 5일제 이전인 2003년 7~10월과 ▲실시 직후인 2004년 7~10월 ▲2005년 7~8월을 조사기간으로 정해 평일 대비 주말 골절환자 수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2003년 7~10월에는 103명이 주말에 골절을 입어 응급실을 찾았다. 이에 비해 주 5일제가 실시된 2004년 7~10월에는 127명의 골절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전년 대비 23%가량 증가했으며 주 5일제가 확대 실시된 2005년 7~8월에는 현재까지 54명의 골절환자가 왔다. 반면 평일에 골절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는 2003년 7~10월에는 262명, 2004년 7~10월에는 229명으로 나타나 평일에는 오히려 환자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연권 교수는 “주 5일제 이후 평일 골절사고는 감소하는 반면 주말 골절사고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주말에 인라인, 자전거타기, 등산 등의 스포츠활동이 증가하면서 골절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주말에 자신의 신체능력을 벗어나 장시간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부상과 근육통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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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과학자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공동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유전자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바이오벤처기업인 ㈜뉴젠팜(대표이사 원용태)과 미국 디트로이트 헨리포드병원 방사선 종양학 책임자인 김재호 박사팀은 자살유전자를 암 조직에 주사하면 이 유전자가 암세포 스스로 자살하도록 유도하는 개념의 항암 유전자치료제 `테라젠‘을 개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김 박사는 유전자 치료제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뉴젠팜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치료제는 암세포에서 증식하는 ‘아데노 바이러스’에 치료효과가 입증된 두 종류의 자살유전자(CD, TKgene)를 삽입해 제작한 것. 치료제를 암 조직에 주사하면 자살 유전자가 암세포에서 발현되고 암세포 스스로 자살하도록 유도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여기에 방사선 요법을 병행할 경우 고형암 치료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제1세대 아데노 바이러스를 이용한 임상 1상 결과 참여 환자 중 70%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분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같은 임상 결과는 암 연구 학술지(Cancer Rearch)와 미국 ABC방송에 소개돼 관련 전문가와 일반인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번 전립선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큰 관심을 보여 김재호 박사가 주도하는 환자 임상시험에 연구기금 900만달러를 지원했다. 뉴젠팜은 2006년초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 2상을 진행한 뒤 2008년 초에는 세계 첫 전립선암 유전자치료제로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팀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췌장암 분야에도 이중자살 유전자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췌장암은 특성상 임상 시험평가 기간이 다른 조직 암에 비해 짧을 수 있어 상품화 기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연구팀은 예상하고 있다. 원용태 사장은 “항암 유전자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상품화해 5년 안에 암치료제 전문 메이커로 부상할 계획”이라며 “전립선암 유전자 치료제를 상품화하면 환자 발생건수 대비 예상 매출액이 2008년 240억원에서 2010년 864억원, 2015년에는 2천151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젠팜은 최근 5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IT기업인 신화정보시스템과 포괄적 주식 교환을 하기로 합의하는 등 바이오업계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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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이트 피부미인이 되려면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은 남북 어디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북한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는 4일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쌀, 오이, 사탕무, 냉수 등을 이용해 얼굴 피부를 관리하는 ‘비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쌀뜨물·발효유를 이용하자=쌀 씻은 물을 얼마 간 뒀다가 윗부분의 깨끗한 물로 얼굴을 씻는다. 몇 분 뒤 다시 깨끗한 물로 씻으면 얼굴피부가 희고 부드러워 진다. 신젖(발효유의 일종)은 피부 상처, 고름, 뾰루지 등이 생겼을 때 살균작용을 해 빨리 아물게 한다. 또 비타민 A.C.E 등 각종 비타민 작용을 강화시키고 피부에 흑색소(멜라닌)를 줄인다. 특히 젖산 희석액은 살균작용을 하며 점막조직에 좋은 ‘세척제“다. ◇찬 오이로 문지르자=오이를 냉장고에 한 시간 정도 넣어 뒀다가 꺼낸 뒤 얼굴에 가볍게 문지른다. 오이는 주근깨를 없애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미백작용을 한다. ◇사탕무로 피부를 세척하자=사탕무즙을 얼굴에 발랐다가 30분 지난 뒤 찬물로 씻는다. 이렇게 하면 모공을 확장시켜 얼굴 피부의 때를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이와 함께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윤택이 난다. ◇냉수 안마를 해보자=잠자기 전과 깨어 난 다음 찬물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얼굴 한가운데부터 양쪽으로 나가면서 5분 동안 가볍게 문지른다. ‘냉수 안마’가 끝나면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얼굴에 피부보호 크림을 바른다. 또 귤즙을 물에 섞어 매일 얼굴에 바르면 피부에 윤기가 나고 부드러워진다. ◇종합 채소즙을 바르자=배추, 오이, 사탕무, 고구마, 사과, 토마토, 홍당무, 귤, 배, 밤 등을 찧어 낸 즙을 얼굴에 바르고 가볍게 문지른 다음 20분 뒤 맑은 물로 씻어낸다. 피부가 거친 사람은 식초와 글리세린을 5대1의 비율로 섞어서 얼굴에 바른다. 세숫물에 식초 한 숟가락을 넣고 씻은 다음 다시 맑은 물로 헹궈내도 좋다. 여기에 팁 한가지, 휘파람을 자주 불면 얼굴근육 운동이 잘 돼 주름살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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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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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교정-광주안과 김성주 원장 요즘 주변에 라식수술을 받았다는 사람이 한 두명은 있을 정도로 시력교정 수술이 보편화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엑시머라는 시력교정수술이 처음 선보였던 8~9년 전보다 수술방법이 발전했고 사회적 분위기도 바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안과전문의가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난시를 개선할 수 있는 난시 시력교정술이다. 난시는 각막의 형태가 정방형으로 형성되지 못하고 각막 부위에 따라 물체상의 초점이 망막의 다른 부위에 맺혀서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이다. 난시는 부위별, 형태별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의 양상을 띠는 이것을 완벽하게 교정하는 것은 어렵다. 라식수술은 대부분 근시와 난시, 원시를 원만하게 교정하고 특히 근시와 원시는 거의 조절오차상 안정적일 정도로 교정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난시 또한 대부분은 만족스러운 정도로 교정이 되나 고도난시, 부정형 난시등에서는 근시 원시에 비해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를 간혹 보게 된다. 난시 교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장비를 계속 개발하고 있으며 더욱 완벽한 안구운동 추적장치의 개발도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기존의 난시 교정 방법을 더욱 정밀하게 하기 위해 각막의 곡률도(굽어있는 정도)를 부위별로 정밀하게 분석하는 각막곡률형태 검사기와 엑시머 레이저를 컴퓨터로 연결하는 장비도 연구중이다. 세계 각 나라 안과학회에서도 난시교정의 이러한 과제를 풀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있다. 라식수술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 특히 백내장 수술에서도 난시교정문제가숙제 중 하나였다. 예전에는 백내장 수술의 수준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노인성 백내장에서 거의 보이지 않던 시력을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교정하는 것이 일차적 인 목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기 위한 백내장 수술과 더불어 기존 환자가 가지고 있던 굴절오차(근시 난시 원시)까지도 완벽하게 교정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공수정체의 기능을 더욱 개선해 난시용 인공수정체 삽입 및노안을 교정하기 위해 다초 점 인공수정체 개발이나 난시 발생을 줄이기 위해 수술절개창을 3mm정도로 작게 하는 방법이 있다. 또 최근에는 각막 주변부에 다이아몬드나이프로 난시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이완성 부분 절개를 하기도 한다. 금세기가 끝나기 전에 시력교정수술의 최대 숙제 중 하나인 난시 교정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안과의사들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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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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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는 뇌가 다르다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뇌 자체의 구조가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남가주(USC)대학은 49명의 뇌를 자기공명장치(MRI)로 촬영한 결과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뇌에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26% 정도의 ‘흰색 물질’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뇌 속의 흰색 물질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갈색 물질은 정보 처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영국정신의학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는 비대해진 흰색 물질이 상습적인 거짓말과 관련이 있으며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의 뇌는 흰색 물질과 갈색 물질로 구성돼 있으며 갈색 물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자폐증 환자 등은 거짓말을 못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연구팀은 상습적인 거짓말 또는 조작 행동의 병력을 가진 12명의 이른바 거짓말쟁이와 21명의 정상인 그리고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격 장애자 16명의 뇌를 MRI로 촬영했다. 그 결과 거짓말쟁이의 뇌에는 평균적으로 22%에서 26% 정도의 흰색 물질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흰색물질 비중 차이는 비교 대상이 된 사람들의 나이, 성별, 인종, IQ 차이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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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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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어른들은 피부병도 아프다고 하소연했다. 흔히 ‘솔치’로 불린다. 이것이 포진성 피부병변으로 추정된다. 아무튼 포진성 병변은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을 통틀어서 불렀을 것이다. 일반인들이 이야기하는 ‘솔치’에 대한 견해도 두 가지로 나뉜다. 어떤 이는 솔치가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지독한 피부병”이라고 하는 반면 어떤 분들은 “금방 나을 수 있는 피부병”이라고 한다. 단순포진이나 대상포진 모두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바이러스가 원인인 포진성 피부질환이다. 단순포진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피부병이고 쉽게 치유될 수 있다. 반면, 대상포진은 피부병과 더불어 통증을 동반하고 피부병이 다 나은 후에도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될 수 있다. ◇대상포진이란=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의 일종이다. 대상포진-수두바이러스에 의해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어릴 때 수두에 걸렸던 사람은 누구든지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다. 수두를 앓은 후 이 바이러스는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저항력이 약해지는 경우에, 갑자기 증식, 신경과 그 신경이 분포하는 피부에까지 염증이 생긴다. 어린이들도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지만, 50대 이후의 성인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 예를 들어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 면역억제제를 쓰고 환자, 당뇨 환자, 고령의 노인 등이 해당된다. ◇대상포진의 증상=우선 몸의 좌우 중 어느 한쪽으로 일정한 부위가 아프거나, 따갑고 가렵다. 이후 하루서 3일만에 빨갛게 반점이 돋는다. 경우에 따라 열이 나거나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 반점은 여러 개의 물집이 모인 모양으로 변한다. 물집은 차차 고름이 잡히다가 딱지가 돼 떨어지기까지 2~3주 걸린다. 통증은 피부가 다 나은 후에도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드물게는 물집이 없이 아프기만 하거나, 물집이 생겼는데 안 아픈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과 둔부 쪽에 잘 나타난다. 그러나 얼굴과 팔, 다리 등 어떤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눈에 물집이 생길 때는 후유증으로 시력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과 진료는 필수다. 대상포진이 귀에 발생하면 안면신경이 마비돼 입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대개는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되지만, 급성기에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좋다. ◇합병증은=나이가 들수록 물집이 생겼던 부위의 염증이 심해서 오래 가거나, 흉터가 남는 일이 흔하다. 피부증상이 다 나은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또는 간헐적으로 심한 통증이 지속하는 경우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에는 수두와 같이 전신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지만, 옮긴 사람은 대상포진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수두가 걸린다. 환자의 물집이 터져서 그 안에 있던 바이러스가 대상포진-수두 바이러스에 면역이 없는 사람, 예를들어 수두를 앓아보지 않고,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 대개는 어린이들에게 옮기면 수두가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전염성은 수두에 비하면 매우 적다. 대상포진의 심각한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고 이는 통증이 매우 심한 난치성 통증질환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란=피부발진이 치유된 후에도 피부발진 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계속된다. 이런 환자의 통증은 수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년간, 심지어는 평생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이 되면 그 부위에 감각저하와 더불어 통증을 동반한다. 흉부에 통증을 나타내는 환자에서는 피부발진이 있던 부위에 옷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심해 옷입기도 두렵다. 얼굴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머리카락이나 상처부위를 스치면 더욱 통증이 심해져서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는 경우도 있다. 미세한 자극에도 심한 통증이 있는 것이다. 또 이러한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시시때때로 칼로 베이는 듯 한 날카로운 통증 및 화상을 입은 것 같은 얼얼한 통증이 심하게 발생, 환자는 매우 고통스럽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는 우선 피부병변 부위의 대증요법, 항바이러스 약제 등을 기본적으로 복용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신경치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상포진이 발병했을 때 교감신경치료를 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되는 비율을 감소시킨다. 이 치료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으며, 발병한지 한 달이 지나면 이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간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달을 전후해서 일단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가게 되면 어떠한 진통제나 신경치료에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지 못하게 돼 고통이 심하다. 심지어 통증의 고통과 함께 심한 우울증이 동반된 노인들의 자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이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가 버린 경우에서는 완치는 기대하기가 어렵다. 침범된 신경근에 적절한 신경치료를 통해 통증의 사이클을 끊어 줌으로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주사약물을 이용한 신경치료로 급격히 호전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50% 이상의 효과는 기대하기는 어렵고 나머지는 약물요법과 병행해야한다. 극심한 통증이 일회적인 신경주사요법이나 약물요법으로 줄어들지 않으면 통증을 전달하는 해당신경을 신경파괴제인 알코올과 페놀을 이용해 파괴하거나, 최근에는 통증을 전달하는 해당 신경의 뿌리부분을 고주파를 이용해 신경을 변조 또는 파괴 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좀 더 낳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시술에도 전혀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척수자극술과 같은 수술을 시행하는 것도 좋다. 대부분의 질병들은 병이 진행됨에 따라서 통증을 동반한다. 그 중에서도 아주 극심한 통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난치성 통증질환들 중의 하나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이에따라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포진으로 이행되는 기회를 차단하거나 이행되더라도 통증이 경감된 상태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 치료시기가 핵심이다. 대상포진이 발생한 상태에서 피부질환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신경치료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통증 전문의와의 즉각적인 협진을 통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의 이행을 차단할 수 있거나 이행되더라도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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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3년 연속 전국 최다 연제발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과장·정명호 교수)는 29일, 30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순환기학회 제49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구연 28편, 포스터 43편 등 모두 71편의 연제가 채택돼 3년 연속 전국 최다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 대한순환기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앞두고 전국에서 모두 820편의 연제를 접수받아 심사 결과 620편을 선정했다. 전남대병원은 김원 교수(8편), 홍영준 교수(6편)를 비롯 간호사 7명, 심도자실의 김인수, 김정훈 의료기사, 운동부하검사실 최승희 의료기사 등 임상과 기초분야에서 모두 71편의 연제가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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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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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전남대병원 학술대회 전남대병원은 제5차 QI학술대회를 ‘YOU & I=WE, Communication!’을 주제로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병원 6동 7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개원 95주년 기념행사 하나로 열리는 이번 QI학술대회에는 전국병원을 대상으로 병원마케팅, 의료기관평가 및 향후 추진방향 등 주요 이슈들이 다뤄진다. 주제와 연사는 다음과 같다.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이무석(전남대병원 정신과 교수), ▲내부고객 만족전략=송정흡(경북대병원 전략경영실장), ▲고객관계 마케팅(CRM)=한장희(전남대 경영대학 교수), ▲병원 마케팅과 홍보전략=이용균(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 ▲의료기관평가 및 향후추진방향=유선주(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팀장), ▲요양기관 만족경영 혁신=이춘래(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장)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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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걱정은 ‘최고’, 지식수준은 ‘최저’”-고지혈증환자 질병인식수준 10개국 중 ‘꼴찌’ 국내 고지혈증 환자들의 질병 인식 수준이 전세계 10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리서치기관인 아델피사는 벨기에, 브라질,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멕시코, 포르투갈, 싱가포르, 한국, 영국 등 전세계 10개국의 의사 750명과 고콜레스테롤 환자 1천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다국적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후원으로 이뤄졌는데 국내에서는 의사 50명과 환자 120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지혈증 환자의 78%가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지 못해 10개국 평균치(52%)를 크게 웃돌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모르는 환자들이 가장 적은 나라는 핀란드(25%) 였다. 또한 국내 환자 10명 중 9명 이상(93%)이 자신이 도달해야 할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모르거나 기억하지 못했다. 핀란드의 경우 이 같은 비율이 43%에 그쳤다. 반면 국내 환자들 중 91%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 염려하고 있었는데 이는 전세계 평균치(69%)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밖에도 국내 환자들은 비교 대상으로 삼은 9개국 환자들에 비해 식이요법과 운동, 금연 등의 생활습관을 바꾸는 데 대해 매우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고지혈증은 ‘병’ 그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생명을 좌우하는 ‘죽상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미국의 경우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LDL 콜레스테롤 100mg/dl 미만 ▲HDL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분석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2년만 보면 매일 150명 이상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제일병원 내과 신현호 교수는 “환자들의 콜레스테롤 목표치는 운동, 식사, 체중조절 등의 생활요법과 적절한 지질 강하제 치료로 달성할 수 있다”면서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현재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치료목표치를 알고 있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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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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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체중감소, 치매 신호일수도 노년기에 이유없이 체중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4~5년 후 치매가 온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러시 대학 의과대학 알츠하이머병 센터의 데이비드 베네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65세 이상의 카톨릭 신부와 수녀 820명을 대상으로 5~10년에 걸쳐 체중변화와 치매발생 사이의 관계를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사기간 중 151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조사 시작때 이들의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27.4로 과체중에 해당됐으며 매년 BMI가 1포인트씩 줄어든 사람이 BMI가 일정한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35% 높게 나타났다고 베네트 박사는 밝혔다. 베네트 박사는 노인이 되면 뼈와 근육이 줄어드는 것이 보통이기는 하지만 연령, 만성질환, 성별 등 체중에 영향을 미칠 만한 다른 요인들을 모두 고려했어도 체중감소와 치매의 상관관계는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식사를 빠뜨리지 않고 필요한 만큼 했는데도 체중이 꾸준히 줄어들었다. 이는 치매가 시작될 때는 기억력만이 아니라 음식섭취와 대사를 관장하는 뇌부위도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베네트 박사는 말했다. 베네트 박사는 치매증상이 나타난 후 흔히 체중이 줄어들고 이는 부분적으로 기억상실과 생활변화 때문으로 생각되어 왔지만 사실은 치매 진단 훨씬 전에 시작되는 뇌기능 변화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노인들의 체중감소는 흔히 암이나 감염의 신호로 간주되어 이와 관련된 검사가 시행되지만 이제부터는 기억기능 검사를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베네트 박사는 강조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의 알츠하이머병 전문의인 피터 라빈스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치매라는 질병이 증세가 나타나기 최소한 10년 전부터 여러 가지 이상현상이 시작된다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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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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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사망위험 여성이 더 크다”-대한순환기학회 10년간 환자 10만2천명 분석결과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 환자 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오히려 사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순환기학회는 전국 18개 대학병원에서 지난 10년(1995년~2004년)간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10만2천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사망률은 남성(2.81%)보다 여성(3.92%)이 더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10년간 환자 수에서도 남성 환자는 3.4배 증가한 반면 여성은 4.1배로 늘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가슴통증 및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심근경색, 협심증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같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급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돌연사의 80~90%를 차지한다. 학회는 “돌연사를 부르는 심장병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남성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 차이를 보인 게 이번 조사의 특징”이라며 “심혈관계 질환을 남성의 병으로 인식하는 국내 환경에서 여성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학회는 이와 함께 이날 전국 40개 대학병원에서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입원한 여성은 대부분(93.2%) 폐경기 상태로 나타나 폐경 후 관상동맥증후군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폐경 평균연령은 49.53세로 집계됐다. 학회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기 시작하는 폐경 이후부터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동맥경화증에 의한 질환이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인한 전조 증상에서도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는 가슴통증 외에도 숨이 차고, 머리가 무겁고, 불안하고, 소화가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을 겪는 경우가 남성보다 높았다. 여성환자 15.1%는 화병으로, 24.9%는 위장병으로 오인하고 병원을 찾기도 했다. 또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혈전용해요법과 관상동맥 스텐트시술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혈관이 망가진 후에야 병원을 찾아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텐트 시술이 이뤄진 비율을 성별로 보면 남성(95.5%)보다 여성(81.2%)이 훨씬 낮았다. 심근경색증의 경우 수술을 거부한 비율을 보면 여성(21.5%)이 남성(9.9%)보다 높았는데 그 이유로는 수술에 대한 불안감, 경제적 이유, 가족들에 대한 부담감 등이 많았다. 아주대병원 최소연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여성의 대다수가 폐경기 이후로 확인된 만큼 폐경기 여성의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브란스병원 정남식 교수는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 증가, 서구화된 식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심근경색·협심증 등의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에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고혈압, 콜레스테롤, 고혈당의 위험 요인들을 관리해 혈관이 굳어지는 것을 막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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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 스타틴(-statin)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재향군인역학조사정보센터(VERIC)의 리처드 스크랜턴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9월26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골다공증 환자 9만1천52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이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스타틴이 아닌 다른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한 사람들도 전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률이 32% 낮았다고 스크랜턴 박사는 밝혔다. 스크랜턴 박사는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어떻게 골다공증을 예방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작은 혈관의 염증을 감소시켜 그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새로운 뼈의 성장을 돕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에 있는 관절질환병원 골다공증센터의 스티븐 호니그 박사는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골(骨) 단백질을 자극한다는 연구결과가 전에 나왔던 것으로 미루어 이 약이 골형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논평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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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6차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 성료 44명 수술, 1,297명 진료 “매년 두차례 찾아오는 전남대병원 의료봉사활동에 감사드립니다” 전남대병원 제6차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 활동이 지난 9월16일부터 23일까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 꼴람똘라병원과 인근 빈민촌에서 실시돼 환자 44명을 수술하고 1천297명을 진료하고 돌아왔다. 정성택 교수(정형외과)를 단장으로 한 봉사단은 뇌성마비 환자를 비롯 선천성 만곡족 환자 수술과 함께 소식을 듣고 멀리서까지 찾아 온 선천성 기형, 신경 마비 및 골절 환자 치료에 정성을 쏟았다. 순회진료에서는 생활환경이 열악한 탓에 옴 등 피부질환과 호흡기 질환 환자가 많았다.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강행군한 수술팀은 입원 침대가 부족해 병원에서 급히 간이침대를 제작해 입원시키는 등 꼴람똘라병원 개원 이래 최다 입원 환자를 기록, 병원에 환자가 넘쳐나기도 했다. 봉사단이 도착한 이튿날에는 지난해 정성택 교수로부터 만곡족 수술을 받고 정상아 걸음을 걷게 된 비시루 트라이프라 어린이(여·8)가 부모와 함께 병원을 방문, 자신이 직접 만든 감사카드를 정 교수에게 전달, 감격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질환 초기에 기구 교정만으로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한 대다수 환자들이 빈곤 때문에 방치돼 심한 만곡증 등으로 변형된 것을 보면 가슴이 아팠다”며 “밀려든 환자들 때문에 이틀간은 새벽 4시부터 수술을 시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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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9.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