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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향이 그윽한 차의 고장 보성에서 다향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녹차밭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보성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전한 차문화 보급을 위해 전국 유일의 차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한 보성다향제는 올해로 26회째를 맞는다. 다음달 9일부터 이틀동안 개최되는 보성다향제는 풍다(豊茶)와 국태민안을 축원하는 다신제를 시작으로 차잎따기, 차 만들기 경연, 녹차제품 경진대회, 차아가씨 선발, 전국 사진촬영대회 등 차문화 행사와 다향백일장 및 사생대회, 읍·면 민속경연대회, 국악 및 판소리 한마당의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고 풍물 기획적으로 대마물산전, 향토음식전, 농특산물 판매장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벤트 행사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득량 예당 간척지 논에서 보리축제가 열리게 되며 보성공설운동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흥겨움을 더하게 된다. 군은 다향제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지난 6일 각계 각층에서 33명의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김정순 보성문화원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위원장은 “다향제를 통해 보성이 다향의 고장으로서 전국에 알려지도록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준비중이다”며 “다향제가 전 군민의 축제속에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
보성
김동영
2000.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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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행정규제의 최소화를 위해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수립, 지난 4일 실과소 규제사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침 시달 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규제신고센터를 민원봉사과에 개설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등록해 개선이 필요한 모든 규제사무에 대해 누구든지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은 또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를 높이고 행정처분시 초래할 수 있는 불이익을 막기 위해 처분기준을 편람으로 제작, 각급 기관 민원처리부서와 주민들에게 배포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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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지식정보화 시대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대민서비스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0일부터 인터넷 무료접속서비스를 실시해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에따라 민원실을 방문하지 않고 가정에서 제증명을 받아볼 수 있는 인터넷 재택민원 시스템을 구축, 사이버 공간에서 민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청가능 민원 대상은 호적등·초본, 지적도 등본, 토지대장, 임야대장 등 20종으로 기존 PC통신을 이용한 재택전자민원 신청에 비해 제증명수수료와 우편료만 부담하므로 민원인의 경비절감 효과가 크며 인터넷으로 미리 신청해 필요한 시간에 찾아갈 수도 있다. 이용방법은 군 홈페이지(http://www.posung.chonnam.kr)를 접속해 재택민원코너를 이용하면 되며 인터넷무료접속 방법도 구체적으로 안내돼 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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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최저생계비 이하의 군민에게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근로를 통한 빈곤탈출의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20일까지 복지대상 수급권자를 일제히 조사한다. 군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권 신청자의 급여내용을 결정하기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국민 기초생활보장 추진단’을 구성, 다음달 2일부터 복지대상자 보장급여 신청서를 접수해 수급권자의 소득, 재산, 근로능력 등 생활실태전반에 관한 사항과 부양의무자의 소득 및 재산 등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조사내용을 기초로 자활, 지원계획을 수립, 급여의 실시여부 등을 결정해 신청가구에 통보하고 오는 10월1일부터 급여를 실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그 동안 생활보호법에 의거,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보호대상자가 법의 개정 시행으로 대상자의 구분이 폐지되는 대신 근로능력자와 연령기준외에 신체적·정신적 능력과 재산액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자 모두에게 기존 혜택외에 주거 급여를 신설해 주택 임대료를 지급하고 노후주택을 수선해 주거 안정의 혜택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에는 현재 3천77가구 6천63명이 생활보호법에 의한 보호를 받고 있으나 이번 조사로 복지혜택 수급권자는 1천여가구 2만5천3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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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현암도서관은 지역주민의 교양증진을 위해 다음달부터 개설하는 문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로 방문 및 전화(690-7233)신청에 의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다음달 1일부터 개강하는 문화교실은 한국화 지도와 동화구연지도, 자녀독서지도, 어린이 글쓰기 지도 등 4개 강좌로 수강인원은 강좌당 40명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여수/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순천시는 도·농간 상호결연을 통해 지역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생활문화 교류로 상호 이해증진을 위해 여성생활문화 교류를 추진한다. 순천시 여성단체 협의회와 구례군 여성단체 협의회는 지난 10일 사전 협의회를 갖고 다음달중 자매결연을 맺기로 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문화 교류를 위해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구례군 문천면 죽연 부녀회와, 구례군 여성단체 협의회는 순천시 황전면 선변부녀회와 자매결연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자매결연을 갖게 되면 각종 지역행사에 상호 초청하고 농산물 직거래와 안쓰는 물건교환하기, 향토문화교류 및 어린이 교환 견학 등을 갖게 된다. 순천/양홍렬 기자 yhy@kjtimes.co.kr ○…보성군 보건소는 지난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공무원, 의료기관 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갖고 공무원 및 민간인 4명에 대해 감사패와 표창을 수여 격려했다. 또 이날 보성역에서 5일시장까지 안정적인 헌혈확보, 전염병 예방, 의약분업 실시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군 보건소는 이와함께 보건의 달을 맞아 저소득 주민을 위한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 오·벽지 순회진료, 급성전염병 예방, 초등학생을 위한 불소용액 양치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근무시간 탄력운영을 통한 주민편의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두고 농어촌 지역의 중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구례군 인공수정사협회(회장 김인철) 회원 50여명은 지난 7일 구례읍 봉남리 양정지구 30여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 450여두, 돼지 2천500여두, 염소 150여두와 사육장, 사육농가 보유차량 등에 구제역 방제를 위한 소독활동을 전개했다. 구례/박옥수 기자 pos@kjtimes.co.kr ○…무안군은 ‘범국민 도서모으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군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군민들에게 새로운 정보·문화 혜택을 주고 청소년 정신문화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교양, 전문서적 등을 오는 7월까지 모두 1만5천권을 모집키로 한 ‘범국민 도서모으기’ 운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군은 1세대 1권이상 도서모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전 공무원과 유관기관 참여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향인사와 독지가, 출판사, 학교, 새마을 문고 등과 연계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운동으로 모와진 도서는 열람실 150석, 어린이 놀이방, 정보체험실 등을 갖추고 오는 8월 준공예정인 해제 농어촌 공공도서관과 무안읍, 현경면, 해제면사무소 회의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무안/정태성 기자 jts@kjtimes.co.kr ○…보성군은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새천년 특수시책으로 체납세액의 41%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세의 자진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체납된 자동차를 압류해 군에서 직접 공매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1차로 채권 채무관계가 있가나 친인척 관계 또는 이해관계가 있는 자가 사실상 소유하고 관외에서 운행한 관계로 세금, 주·정차 과태료 등도 납부하지 않은 속칭 ‘대포차’라 부르는 차량 2대를 압류 인도해 지난 6일 직접 공매를 실시했다. 군은 또 군민의 반응을 조사해 체납세금, 주·정차 위반과태료 등의 사유로 압류돼 있어 직접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도로상에 방치 불가피한 차량을 군에서 직접 공매절차에 따라 정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포차는 물론 자력으로 체납세금을 납부할 능력을 상실한 자의 차량과 고액체납차량까지 확대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건전한 납부풍토조성을 가져오고 자치재정력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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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호 주변지역 순천, 보성, 화순 주민 800여명은 최근 보성군 문덕면 덕치리 대원사 입구 광장에서 ‘주암호수질보전을 위한 특별법’입법 반대 집회에 참여, 지역 주민의 생존권에 반하는 어떠한 국회의 입법도 반대한다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91년 주암호가 당초 농·공업 용수 이용 목적으로 댐을 설치한 후 이제와서는 광주·전남 250만명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어 그동안 댐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태에서 숨죽이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정부의 일방적인 지시만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건교부의 국토이용관리법 시행규칙이 현재 입법예고중이고 환경부와 전남도가 제시한 안보다 적용범위가 넓어 지금보다 더 많은 지역이 규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입법예고전 선 보상토록 해달라는 뜻을 강력히 주장하고 규제 이변도의 환경정책을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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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호남지원 보성출장소(소장 이한주)는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농산물 원산지표시’를 집중 지도 단속하고 있다. 보성출장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허위표시 적발된 벌교 O마트 외 8건을 고발 조치하고 미표시 13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 처분했다. 또 올해부터 곡물, 튀김류, 두부류, 콩나물 유전자 변농산물과 수입급증 농산물인 마늘, 참깨, 돼지고기 등도 지속적인 단속을 펴 나갈 방침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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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이달중 강수량이 평년(72∼189㎜)보다 적을 것이라는 기상청 발표에 따라 봄 가뭄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천수답, 수리불안전답을 대상으로 읍·면단위 1∼2개소씩 논물가두기 시범단지 13개 단지를 선정 추진함으로써 풍년농사 기틀을 다지고 있다. 시범단지 추진에 소요되는 비용은 농협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비닐 180통(2천250원)을 6개지역 농협에서 지원하고 필요한 인력과 장비는 군과 읍·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 저수율 부족답, 용수 부족답 등 용수부족이 예상되는 가뭄우려지역 2천363㏊를 대상으로 비닐깔기, 논두렁정비 등 빗물, 하천, 계곡물을 최대한 활용 논물가두기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저수율 확보를 위해 보성강을 이용한 펌핑 작업으로 덕산제, 신방제에 물가두기를 실시해 봄가뭄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녹차, 쪽파, 노지채소 등에도 관정을 이용한 관수시설과 스프링 쿨러를 계속 가동중이며 대단위 보리 집단재배 단지인 예당간척지에는 지속적인 수분조사와 관찰 활동으로 고사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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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성가치관의 혼란과 체계있는 성교육 부재로 성 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자녀들의 올바른 성문화 정착과 성교육 지도를 위해 ‘아우성’의 저자이며 성교육의 전문가인 구성애 선생을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갖는다. 군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자녀의 올바른 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의 주제로 관내 청소년과 학부모,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갖는다. 화순/정윤천 기자 jyc@kjtimes.co.kr ○…순천시는 홀로사는 노인 인구의 증가추세에 따라 보살피는 가족이나 이웃이 없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나 돌발사태시 응급조치를 취하는 등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홀로사는 노인 안부살피기’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65세이상 홀로사는 거택보호 무연고 노인 271명을 대상으로 안부살피기 시책으로 요쿠르트를 매일 방문 배달하면서 안부를 살피고 있다. 특히 지역이 넓어 매일 방문이 어려운 읍·면 지역은 마을담당공무원이 마을출장 때마다 방문해 안부살피기 활동을 하도록 했다. 또 가족이나 이웃이 없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사고나 돌발사태시 응급조치도 하게 되며 어렵게 살아가는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순천/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보성군은 보성읍 구 국도2호선(영진맨션∼버스터미널) 1.2㎞ 구간에 40등의 도시가로등 설치공사를 착수했다. 군에 따르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야간 통행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천500만원의 군비를 투자해 이곳을 지나는 보행자들이나 차량운전자들이 마음놓고 밤길을 통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6월초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밝은 도시환경조성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깨끗하고 체계적인 도시시설의 확충으로 한층 개선된 보성읍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제8회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오는 8∼9일 여수시 중흥동 영취산 봉우재와 흥국사 일원에서 열린다. 여수시 문화원과 여천산업단지 입주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8일 오전 10시 농악놀이와 영취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경축, 문예, 기념, 부대행사로 나눠 개최된다. 경축행사로는 개회식, 국악공연, 사물놀이, 재즈댄스 등이, 문예행사로는 사진촬영대회, 사생대회 등이 각각 열리며 경축비행(패러글라이딩), 가족등반대회 및 보물찾기 등 기념행사도 펼쳐진다. 여수/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
보성
김상렬
2000.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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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보성읍 구 국도2호선(영진맨션∼버스터미널) 1.2㎞ 구간에 40등의 도시가로등 설치공사를 착수했다. 군에 따르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야간 통행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천500만원의 군비를 투자해 이곳을 지나는 보행자들이나 차량운전자들이 마음놓고 밤길을 통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6월초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밝은 도시환경조성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깨끗하고 체계적인 도시시설의 확충으로 한층 개선된 보성읍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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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집단식중독 발생예방을 위해 교육청과 합동으로 이달 중 학교급식 28개소, 병원급식 1개소, 식자재 공급업소 12개소에 대해 일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군의 이번 위생점검에서 집단급식소에서의 원료 구입 및 관리상태, 조리장 및 급식의 위생관리 상태, 종사자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 등을 특별 점검하고 집단급식소에서 사용중인 음용수, 도마, 칼, 행주 등 가검물을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위생점검에서 부정·불량식품 발견시 전량 수거 폐기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에 의거, 행정 조치하고 위생점검 및 가검물 검사 결과는 하절기 위생관리 철저를 위해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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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지난달 16일부터 계란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계란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산란계 사육두수 증가로 과잉생산과 가공용 수요감소 등 소비부진으로 계란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 양축농가가 어려움을 겪게 되자 군산하 전공무원 및 각급기관·단체 임직원등이 계란사주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군은 계란소비 촉진을 위해 각종 행사시 계란소비 켐페인과 계란사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해남/황재하기자 hjh@kjtimes.co.kr ○…화순군은 실업대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공공근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번 위원회에서는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을 3억6천600만원으로 333명을 선발, 호적전산화사업 등 24개 사업을 오는 10일부터 6월말까지 추진키로 결정했다. 화순/정윤천 기자 jyc@kjtimes.co.kr ○…화순경찰서 직원들이 읍내파출소에 근무하는 금대진 순경의 부인이 혈소판 부족 등으로 광주 전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동료돕기에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금순경의 부인은 평소에도 치료를 해왔으나 혈소판 부족 등으로 지병이 악화돼 지난달 1일부터 전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는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직원들은 동료경찰관 돕기 운동을 전개해 지난달 28일 116만5천원을 전달 위로하며 쾌유를 빌었다. 화순/정윤천 기자 jyc@kjtimes.co.kr ○…영암군 보건소는 이달중 군민기생충 간염예방을 위해 관내 하천·저수지에 서식하고 있는 민물고기를 대상으로 간·폐흡층 감염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표본조사 어종은 군민들이 주로 생식하는 참붕어, 피라미, 새우, 가물치 등을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에 검사 의뢰하며 검사결과 간흡층의 피낭유층이 발견되면 발견된 장소에 생식금지 예방요령 등 주민홍보 안내문 부착과 예방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군 보건소는 간·폐디스토마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전원 무료 투약·치료토록 하고 재발 감염예방을 위한 보건교육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kjtimes.co.kr ○…순천시는 올 상반기 전남도 인재육성기금 재원을 우수인재와 어려운 계층,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일 순천시청에서 성적우수자, 봉사선행자, 어려운 계층, 장한 대학생, 직업훈련생 등 26명에게 2천860만원을 지급했다. 시는 지난해에도 81명에게 8천610만원 지원해 애향심 고취와 면학분위기 제고는 물론 건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순천/양홍렬 기자 yhy@kjtimes.co.kr ○…보성군 인재육성위원회(위원장 하승완 군수)는 지난달 31일 21세기 주인공이 될 인재육성을 위해 2000년 인재육성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인재육성장학금은 장학생을 비롯해 우수교사·학교 등 122명에게 모두 1억3천200만원이 지급됐다. 군 인재육성기금은 지난 95년부터 현재까지 15억3천만원을 조성해 오는 2002년까지 2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장성군은 정보화 사회에 발맞춰 지방행정을 전자행정시스템을 변환해 군민의 정보화 마인드를 높이고 전산 사용능력을 배양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군민의 전산능력 향상을 위해 ‘군민정보화 전산교육’을 매년 1천여명씩 총 4천여명을 교육시켜 컴맹없는 군민을 만들기 위해 워드프로세스, 엑셀, 인터넷 등의 전산응용교육을 실시해 장성군민으로서의 자녀교육과 정보화시대 생활수준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군은 특수시책으로 모든 군민이 정보화사회에 필수적인 컴퓨터를 갖도록 ‘1세대 1PC갖기 운동’을 추진해 모든 세대가 컴퓨터를 보유토록 하고 상반기에 군민들에게 군수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해 ‘인터넷 PC 통장갖기’, ‘PC 구입운동 전개’ 등을 펼치고 하반기에는 무료 E-mail ID 갖기와 군 인터넷 서버를 통해 무료로 개인홈페이지를 운용토록 할 계획이다. 장성/박범재 기자 pbj@kjtimes.co.kr
보성
박범재
2000.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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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좋은학교 가꾸기 운동’ 광산구 신가동(동장 최환연)이 학생들만의 공간으로 인식되어온 학교시설을 주민휴식공간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공원화하는 ‘우리동네 좋은학교 가꾸기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신가동에 따르면 최근 신가·운남지구의 택지개발로 인해 4만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절대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보건대학 등 5개학교에 체육시설 설치와 잔디·나무식재 등 공원화 사업을 추진, 주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은 이에앞서 지난달 주민대표 23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참여분위기 조성과 함께 1차모금활동을 펼쳐 주민과 구청, 시교육위원회로부터 1천3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사계나무 500주 등 식재나무들을 구입, 지난 1일 운남중학교 교정에서 주민과 교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광산/조대현 기자 cdh@kjtimes.co.kr ◇계량기 정기검사 영암군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동안 각 읍·면사무소에서 계량기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2년마다 실시되는 이번 정기 계량기 검사는 거래 또는 증명에 사용하는 계량기의 정밀·정확도를 유지하고 계량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실시한다. 이번에 검사할 계량기는 8종으로 부등비접시 수동 저울, 판수동 저울, 접시지시 저울, 전기식 지시 저울 등이다. 이와함께 군은 검사종료후 정기검사 미필업소 및 불법·불량계량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kjtimes.co.kr ◇생활한복 제작교육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7일까지 농촌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생활문화 계승을 위한 생활한복 제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전기재봉틀을 구비하고 이헌녀 목포 근로사회복지회관 한복강사를 초빙, 재봉틀 사용법과 옷재단의 기초교육을 마친 다음 생활한복을 제작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효과가 좋을 경우 지역 부녀자들의 신청을 받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생활한복 제작교육을 받고자 하는 주민들은 군 농업기술세터(430-3527)로 연락하면 된다. 강진/차영수 기자 cys@kjtimes.co.kr ◇화순경찰서 동료돕기 화순경찰서 직원들이 읍내파출소에 근무하는 금대진 순경의 부인이 혈소판 부족 등으로 광주 전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동료돕기에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금순경의 부인은 평소에도 치료를 해왔으나 혈소판 부족 등으로 지병이 악화돼 지난달 1일부터 전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는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직원들은 동료경찰관 돕기 운동을 전개해 지난달 28일 116만5천원을 전달 위로하며 쾌유를 빌었다. 화순/정윤천 기자 jyc@kjtimes.co.kr ◇청소년 금연을 위한 궐기대회 보성군 벌교고등학생 570여명은 최근 청소년 금연을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모든 학생이 흡연을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벌교고 학생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대회선언문을 채택하고 외부강사를 초청, 담배의 유해성 교육도 병행해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회의 자율로 이뤄진 것으로 흡연학생은 학부모와 함께 학교에 나와 봉사토록 내부규약을 정하는 등 흡연예방을 학생회 주관으로 적극 나섬으로써 각급 학교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보건소는 금연 시범학교인 벌교고등학교의 금연실천운동이 정착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전남도 인재육성기금 순천시는 올 상반기 전남도 인재육성기금 재원을 우수인재와 어려운 계층,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일 순천시청에서 성적우수자, 봉사선행자, 어려운 계층, 장한 대학생, 직업훈련생 등 26명에게 2천860만원을 지급했다. 시는 지난해에도 81명에게 8천610만원 지원해 애향심 고취와 면학분위기 제고는 물론 건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순천/양홍렬 기자 yhy@kjtimes.co.kr ◇‘흡연의 해독과 금연지도 방법’ 구례군은 지난달 31일 군 상황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생활지도교사 및 양호교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흡연의 해독과 금연지도 방법’이란 주제로 학교 금연지도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군 보건의료원 박명도 원장과 광주 남광병원 이철갑 과장(가정의학)을 초빙해 흡연의 실태와 피해, 청소년 흡연문제의 심각성 등을 중점 교육해 학교금연 지도자의 자질을 향상시킴으로써 학생 금연지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군은 앞으로도 학교 금연지도자 교육 및 토론회를 별도로 갖고 학생 금연지도 과정에서 발생한 사례와 문제점을 수렴, 근본적인 청소년의 금연 지도대책을 수립, 어린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금연실천 유도 및 금연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구례/박옥수 기자 pos@kjtimes.co.kr ◇‘칭찬합시다 4월 주자’ 여수시는 ‘칭찬합시다 4월 주자’로 최병순(70·남산동), 이경님(48·여·수정동), 김중근씨(40·국동) 등 3명을 선정했다. 시는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들에게 모범시민패와 칭찬릴레이 배턴을 전달했다. 여수/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인사 ◇승진 ▲고광표 장산면 ▲이복우 재무과 ◇전보 ▲박정희 도서행정과(수도) ▲나승방 대광개발사무소(개발) ▲최철재 건설과 ▲김영철 사회복지과 ▲박헌기 보건소 ▲최훈인 도초면 직대 ▲양외남 농업기술센터(자원기획) ▲조만회 〃(인력육성) ▲김영길 〃(식량작물) ▲강을원 〃(자은지소장) ▲오경원 〃(증도지소장) ▲정기성 〃(장산지소장) ▲심종섭 〃 ◇명예퇴직 ▲박대홍 ▲정풍자 ▲김표석 ▲양갑수 ▲김용옥 ▲남동희 ▲김인순(조기퇴직)
보성
김상렬
2000.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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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남해안 청정해역인 득량만의 보존과 함께 수산물 유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득량만을 2개 권역으로 나눠 어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해 어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소득증대를 기여하고 해양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새로운 모델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15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선착장, 방파제, 물양장 등 생산기반 시설과 패류선별기 및 바지선 건조, 어민회관 건립 등 어민소득 사업과 연계한 어업인 복지증진을 위해 총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선소항은 수심이 깊어 득량만에서 생산된 새고막, 피조개, 키조개 등 야식물의 양특중심항으로 기능을 다하기 위해 물양장 3천800㎡, 방파제 385m, 진입도로 100m 확포장 등을 위해 13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군은 또 선착장, 방파제 연장시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조류흐름의 방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조류구 3개소에 40m를 설치, 도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환경친화적 신기술을 창안, 어업인들로부터 높은 찬사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최근 발굴된 공룡알 화석지 보존, 발굴 사업과 연계한 해양관광상품으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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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지난달 31일 전남도 및 군환경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OPAS(Organic Power AS)사의 국내투자법인인 ㈜켄텍(대표 김성천)과 국내 최초로 열분해 가스화 방식 소각로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계약체결로 ㈜켄택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외자 300만달러를 들여 보성읍 용문리 현 쓰레기 매립장 부지내에 하루 평균 20t 처리용량의 열분해식 소각로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며 군은 내년부터 11년간 원금과 이자(연 6%) 등을 매년 균등 상환한 뒤 시설물 운영권을 인수한다. 군 관계자는 “열분해 가스화방식은 스토커 방식에 비해 설비비가 저렴하고 최소 인력으로도 운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쓰레기를 자동진공포장 함으로써 악취, 침출수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다이옥신 등 배출가스도 국내기준 및 엄격한 유럽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어 이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각로 시설 외자유치로 지금의 쓰레기 매립장(7천780㎡) 사용기간이 현재 5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나 4∼5년 마다 확보해야 하는 매립장 부지매입의 어려움 해소는 물론 자연환경 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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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 때문에 몹쓸 고생을 하고 있는 아들 경진이를 죽기전에 볼 수만 있다면…” 보성군 보성읍 보성리 907번지, 두평 남짓한 작은 단칸방에서 천정만 바라보며 하루하루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임순남씨(여·49). 3년째 방안에서 누워만 있는 임씨가 생의 끈을 놓아 버리지 못하고 부둥켜 안고 있는 것은 오직 큰 아들 경진씨(25) 때문이다. 그의 삶과 의식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아들 경진씨는 지금 고향집에 남겨 놓고 떠나온 어머니와 동생들을 쇠창살 너머로 그리고 있다. 아들 경진씨가 지금 쇠창살에 갇혀 있는 것은 모두가 에미의 탓이라고 자책하며 병상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임씨에게 있어 지난 세월은 억장이 무너지는 시간들뿐이었다. 결혼과 함께 시작된 남편의 구타로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술만 먹으면 무조건 때리는 남편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눈물로 얼룩졌다. 아들 둘, 딸 하나를 두었지만 자식들의 교육이 제대로 될리 없었다. 술만 먹는 남편 때문에 살림살이가 제대로 될리 없었다. 그래도 임씨를 위안하는 것은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는데도 자식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것이었다. 남편의 구타는 끝내 그를 더이상 밝은 하늘을 볼 수 없게 만들었다. 지난 97년 5월 만취한 남편이 휘두른 주먹에 목뼈와 허리가 어긋나 버렸다. 병원에 갔지만 제대로 치료할 수 없었다. 허구헌날 술로 탕진한 남편으로 인해 살림이 꼴이 아니었다. 3개월간의 병원생활도 돈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한채 누운 상태로 단칸방으로 되돌아 왔다. 그렇다고 남편의 구박이 그친 것은 아니었다. 술버릇은 나날이 거칠어져 갔다. 공익근무를 하던 아들 경진이는 “복무만 마치면 어머니 모시고 나갈테니 제발 그때까지만 참아 달라”고 아버지께 빌고 또 빌었다. 그래도 아버지는 막무가내였다. 지난해 3월 술에 취한 아버지가 옴짝달싹 못하는 어머니를 무작정 때리자 끝내 일을 저질렀다. “어머니와 동생들이라도 편이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울부짖으면서 돌이킬 수 없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그래도 천륜을 거스른 경진씨를 용서해 줬다. 앞장서서 탄원서를 올렸다. 어른들께 인사 잘하던 그 착하디 착한 경진이가 저지른 죄는 어머니와 동생들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검찰에 용서해 줄 것을 호소했다. 1심에서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도 상황을 참작해 줬다. 경진씨는 한달에 2번이상 꼭 편지를 쓴다. “구정때 아버지 생각을 많이 했다. 마음속으로 세배도 올렸지. 다음에 아버지 뒤를 따르게 되면 효도하겠노라고 기도도 했다. 꿈에도 나타나셨지. 여전히 술에 취해 계셨다. 무척 슬펐단다…” 그의 편지속에는 아버지에 대한 회한과 동생들에 대한 연민, 그리고 병든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이 절절이 녹아 있다. 특히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돼 생을 연명할 최소한의 금전적 지원은 받고 있지만 동생 경미(고 1년)가 제대로 학교나 마칠 수 있으런지, 온통 걱정으로 가득차 있다. “아무리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었다 할 지라도… 큰 놈이 와야 눈을 감을 수 있을텐데…” 병든 몸을 누일 한평의 방조차 없어 어느 독지가가 공짜로 내준 작은 방에 하루종일 누워있는 임씨의 볼에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려 내렸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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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봄을 맞아 생활보호대상자 및 저소득 실직자 보호를 위해 오는 5월말까지 총 사업비 4억1천600만원을 투입, 연인원 2만여명의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근로능력 차별성을 두고 일회용 소모성 성격의 사업을 지양하고 군의 특성과 형편에 맞는 생산적 사업을 발굴, 주민숙원사업인 소하천정비, 도로변 꽃길조성, 하수구 정비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또 근로능력의 차별화로 근로능력이 있는 대상자는 영농철을 앞두고 용배수로를 정비하고 농로 개·보수 및 농로사리부설, 등산로 정비, 여름철 유원지 정비 등을 중점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군의 특성을 살려 유원지, 중요도로변에 차나무 식재, 폐타이어를 이용한 꽃나무, 유채꽃 식재로 아름답고 깨끗한 보성 만들기에 전념할 계획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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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공직자가 스스로 여가를 활용해 영농현장을 체험함으로써 영농기술을 습득하고 감소 추세에 있는 벼 재배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쌀생산을 늘려나가기 위해 올해 특수시책사업으로 공직자 휴경논 생산화 시범단지를 13개소 2.2㏊를 선정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공직자 휴경논 생산화시범단지에 소요되는 영농자재대와 인건비, 기계화작업료 등을 공직자 스스로가 해결하고 생산된 수확물량을 처분 정산해 영농생산비를 제외한 일부소득금액을 자율적으로 관내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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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최근 21세기 지식·정보·문화의 시대에 주역이 될 건전하고 능력있는 인재육성을 위해 군민의 애정어린 관심속에 조성된 보성군 인재육성기금 수혜대상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날 선정된 장학금 지급대상은 장학생 65명, 격려대상 27명과 격려학교 5개교, 우수교사 2명, 우수학교 1개교가 선정돼 대학진학 지도교사 사기진작비를 비롯해 총 1억3천200만원을 이달말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보성군 인재육성기금은 지난 95년부터 시작해 현재 15억3천만원을 조성했으며 오는 2002년까지 2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금까지 조성된 기금으로 2년간 201명에게 2억8천500만원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장학금 수혜대상자를 늘리고 명문대 다수합격고교 및 교사육성, 개성있는 특기생 육성 등 다양한 장학기반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 하승완 군수는 인재육성과 함께 학교내 폭력을 추방해 자녀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유관기관·단체와 연계, 자녀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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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오는 30일부터 6일동안 저소득 주민 1천212명을 대상으로 위암 등 각종 암검사와 간기능, 초음파심전도 검사를 무료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검진은 40∼64세까지의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되며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 각 지역을 순회검진해 주민들의 편의제공은 물론 검진율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군은 검진결과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방문보건 사업대상자로 계속 관리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강증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보성
김동영
2000.03.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