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자금 수급 등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효율적인 집행 관리로 교육부가 제시한 재정집행률 목표를 2년 연속 달성해 ‘2025년 보통교부금 인센티브’ 5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시교육청은 그동안 집행률 제고를 위해 재정집행점검단과 비상점검반을 운영해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또 시설비 이·불용액 최소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 부서들이 총력을 다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특히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 부분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이미 10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기도
전남교육청은 2024학년도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1차 시험 합격자 92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공립 336명·사립 113명 등 총 449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2천690명이 응시해 평균 6.75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921명(공립 483명·사립 438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개인별 합격여부와 성적은 전라남도교육청 나이스 온라인 교직원채용시스템에서 다음달 12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또 합격자들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관련 증명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2차 시험은 다
#갈망하는 봄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우리의 민족혼을 불러 일으키는 저항시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일제강점기 당시 국권상실의 현실을 빼앗긴 들로 비유하며 조국의 광복을 봄에 빗대었다.만물이 생동하는 시기, 봄은 암담하고 암울한 시대를 벗어나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상징한다.#역사의 반복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최근 누적 관객 1천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의 희비가 엇갈렸다.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 평가보다 두 단계가 오른 2등급을 받은 반면 광주시교육청은 1단계 하락한 4등급을 기록했다.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은 종합청렴도에서 2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에서는 3등급을 받아 1등급 상승했으며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이 나왔다.전남교육청이 최근 5년간 3~4등급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진일보한 성과로 평가된다.전남교육청은 청렴도 향상 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최근 SNS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왕성한 페이스북 활동을 벌이다 ‘페북 정치’ 논란에 휩싸이며 중단한 지 1년 3개여월 만이다.이 교육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년 9월 26일 페북을 그만둔 이래 2023년 12월 18일 ‘광주교육과 함께 만드는 따뜻한 공동체’를 게시하기까지 1년 3개월 여가 걸렸다”고 적었다.이 교육감은 “앞으로는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상과 순수한 교육활동을 스케치하는 정도로 나의 방을 채울까 한다”며 “페북소통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더 좋은 광주교육을 위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을 치르는 ‘통합형 수능’으로 출제된다.찬반양론이 팽팽했던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은 도입되지 않으면서 수험생들은 진로와 관계없이 모두 같은 문항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고교 내신은 예체능과 과학탐구실험,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을 제외하고 현행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 체제로 바뀐다.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2028학년도 수능은 공통과목 중심의 ‘통합형’ 체제가 도
올해 광주·전남 교육계는 다사다난했다. 교육부가 고시한 ‘2022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제외되면서 새해벽두부터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7월에는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을 계기로 교권 보호 이슈가 전국을 강타했고 이로 인해 촉발된 학생인권조례 폐지 논란이 현재 진행형이다.지난해 수장이 바뀐 광주·전남 교육청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광주는 국제교류와 디지털 교육 확대 물결이, 전남은 최대 현안인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잡음도 터졌다. 광주는 전 감사관 채용 문제가, 전남은 전광판 사업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가 올해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에 지원한 9명 전원이 합격했다. 올해 전국에서 전원 합격한 사례는 전남여상이 유일하다.25일 전남여상에 따르면 올해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에 최수민(일반행정), 서이누(일반행정), 문채연(일반행정), 최인화(일반행정), 김시영(세무), 박서정(세무), 인보현(세무), 노연우(세무), 정희원(세무) 총 9명의 학생을 추천해 모두가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은 올해부터 한 학교당 최대 9명까지 추천할 수 있는 제도로 합격 시 국가직 공
제44대 광주전남기자협회장으로 류성호(46·KBS·사진) 기자가 당선됐다.광주전남기자협회는 21일 제44대 협회장을 뽑는 휴대전화 문자투표에서 기호 1번 류성호 후보가 74.08%(363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선정태 후보(49·무등일보) 25.92%(127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투표에는 선거인 총 533명 가운데 490명이 참여해 투표율 91.93%를 기록했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다.류 당선인은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응원과 지지를 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광주를 찾아 “지방과 수도권의 교육격차가 심해졌고 위기상황”이라며 “지방에서부터 교육개혁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발전 특구 찾아가는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설명회에는 이주호 부총리,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정성택 전남대총장, 김춘성 조선대총장, 박상철 호남대총장, 김동진 광주대총장 등 100명이 넘는 지자체·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올해 교육계는 지난 7월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을 계기로 ‘교권보호’ 강화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수 만명의 교사들이 추락한 교권 현실을 규탄하며 거리로 나왔고 정부와 국회도 ‘교권보호’ 방안을 내놨다. 진일보한 긍정적 변화도 일어난 반면 전국 7개 시도가 시행한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추락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며 또다른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멈춰선 공교육...거리로 나온 교사들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2년 차 교사가 학교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해당 교사가 1학년
전남 학생들이 교권존중 실천을 다짐하는 공동 선언을 했다.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제5기 전남 학생의회는 지난 15일 ‘교권 존중 실천 학생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전남 학생의회는 선언문에서 “전남의 학생은 배움의 주체로서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학교생활을 위해 선생님의 교육활동과 생활교육 방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이어 “학교의 모든 구성원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며, 존중의 언어로 소통하고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동에 공동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학생의회는 22개 시군 학생의원이 직접 촬영한 교권 존중 영상
고(故) 고재술 전 전남도교육청 감사관이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꿈 실현 장학금’을 기부했다.전남미래교육재단은 고 전 감사관이 부인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꿈 실현 장학금’ 4천400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고 전 감사관의 부인은 자필 기탁서를 통해 “평생을 전남교육 발전에 헌신한 남편의 뜻을 지켜주고 싶다”며 “꿈 실현금이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전남미래교육재단은 고 전 감사관의 뜻을 존중해 기부된 장학금을 미래 인재 양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
광주시교육청이 19일 오전 10시 본청 대회의실에서 ‘제37회 광주교육상 시상식’을 갖고 대상자 3명에게 상패 및 부상을 수여했다.광주교육상은 지난 1987년부터 시작된 올해로 37회째 시행되고 있는 상이다. 매년 광주교육 가족 중 사명감이 투철하며 현장 교육 개선에 헌신·봉사하거나 청렴한 광주교육 발전에 기여한 자를 발굴해 표창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교육감을 비롯해 교직원과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 공적소개, 상패 및 부상 수여, 교육감 인사말, 수상자 소감, 축하 공연 순으로 이뤄졌다.올해 수상자는 문재옥 전 염주
제6회 송재(松齋) 서재필(徐載弼) 언론인상 수상자로 강천석 조선일보 논설고문(75·사진)이 선정됐다.사단법인 송재 서재필기념사업회, 심헌문화재단이 공동 시상하는 송재 서재필 언론인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19일 제6회 수상자로 강 고문을 선정·발표했다.시상식은 서재필 선생 탄생 160주년일인 내년 1월 7일 오전 11시20분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갖는다. 수상자인 강 고문에게는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선정위는 강 고문이 1975년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해 도쿄 특파원,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 주필을 지
학생인권조례를 시행 중인 전국 7개 시·도 가운데 충남이 처음으로 조례를 폐지한 데 이어 서울 학생인권조례도 11년 만에 폐지 기로에 서면서 광주의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광주교육청은 조례 폐지에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타 시도의 조례 폐지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18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생인권위원회를 열고 학생인권조례를 시행 중인 타 시도의 조례 폐지 움직임 등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학생인권위는 조례 폐지에 반대하되 학생의 책무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보완하자는 의견, 학생들의 의견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 이주배경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엄마나라 탐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도내 필리핀 이주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정 중학생 29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엄마 나라의 언어·역사를 배우고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체험을 통해 다문화 학생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기획됐다.10월 중국, 11월 베트남에 이어 이번 필리핀 방문으로 엄마나라 탐방 프로젝트의 여정이 마무리됐다.학생들은 마닐라 인트라무로스의 산티아고 요새, 마닐라 대성당, 성 어거스틴 성당, 리잘 공원을 탐방하며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 책 출판 전시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전시회는 광주지역 26개 초·중·고 학생들이 독서 책쓰기 동아리 활동한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학생 저자의 성취감을 높이고 문화 향유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부모와 자녀 간 경청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동화 ‘엄마! 내 말 좀 들어 줘!’,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사계절 풍경의 변화 속에서 느끼는 생각을
전남 목포의 한 사립고등학교가 기말고사 일부 과목에 대해 재시험을 치렀다가 다시 무효 처리했다.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목포의 한 사립고가 지난 6일 기말고사를 치렀으나 지난 11일 통합과학 과목에서 객관식 3문제만 다시 시험을 치렀다.학교 측은 기말고사 평가계획서대로 선택형 80%, 서술형 20%로 출제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시험에서는 선택형 70%, 서술형 20%, 단답형 10%로 출제됐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알린 뒤 재시험을 치렀다.그러자 일부 학부모는 재시험에 문제가 있다며 국민신문고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전남교육청은 곧
그림 진소방(중국 사천대학 졸업)그 말을 깊이 있게 생각하는 허씨 집안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그것은 허적의 형 되는 미수 허목(許穆)이었다. 허목은 남인의 영수로 과거를 보지 않고도 늦게 56세라는 늦은 나이에 관직에 나가 훗날 우의정이 되었던 90까지 천수(天壽)를 다 누리고 살다간 인물이다. 삼척부사로 있을 때는 파도로 침수가 되자 그것을 막기 위하여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를 세워 막을 만큼 비상한 재주를 지니고 있었다.허목이 허적의 이야기를 듣고 어느 날 허적의 집에 방문하여 말했다.“혹여 아이를 낳거들랑 반드시 엎어버려야